| 이 책은 나의 아동문학에 대한 선입견을 보기좋게 깨뜨려 주었다. 아동문학은 그다지 전문성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단순하고 유치한 내용을 대강 엮어서 쉽게 만들어지는 줄로 알았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초등학생을 둔 엄마로서 아동에게 적당한 동화책은 어떤 것일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의 독서 체험이 얼마나 놀라운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부모의 동화책 선택도 중요하지만 동화 작가의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 동화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최고의 작품을 써야 하며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감동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충동이 있을 때에만 써야 한다고 한다. 즉 어린이를 대상으로 글을 쓸 때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보다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이다. '동화쓰기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부분은 동화 쓰기의 실제 이론을 간결하고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읽어가면서 나도 한번 동화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감나고 유익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말한다면 깔끔하고 정확한 번역과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편집솜씨이다. 내용도 유익한 내용으로 꽉 차있는 알토란 같은 좋은 책이다. 아동 문학 창작에 관심이 있는 사람, 아동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