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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돌아가보는 어린 시절
"잠시 돌아가보는 어린 시절" 내용보기
읽으면서도 느꼈고, 후기에서도 드러나듯이 이 소설은 상당히 자전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특별한 가감없이 내 주변 누군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감동이나 참신함 같은 것 역시 느끼지 못했지만. 이상한 어른들(5학년 담임 선생님, 별채 아줌마 등)의 이야기는 재미있는 것 같으면서도 씁쓸했고, 정의, 모반, 모의, 혁명이란 단어를 사용할 때는
"잠시 돌아가보는 어린 시절" 내용보기
읽으면서도 느꼈고, 후기에서도 드러나듯이 이 소설은 상당히 자전적인 성격을 띄고 있다. 특별한 가감없이 내 주변 누군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은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특별한 감동이나 참신함 같은 것 역시 느끼지 못했지만. 이상한 어른들(5학년 담임 선생님, 별채 아줌마 등)의 이야기는 재미있는 것 같으면서도 씁쓸했고, 정의, 모반, 모의, 혁명이란 단어를 사용할 때는 작가의 꼼꼼한 성격이 느껴졌다(실현되지 않는다면 정의란 말을 필요없다, 모의가 아니고 계획이다 등). 또한 주인공(윤규)은 은기를 냉소적이라 말했지만, 주인공 역시 냉소적인 시선이 없진 않다. 냉소적인 은기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것부터 말이다. 초등학생(그 당시엔 '국민학생'이었을텐데)도 일류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해야 했을 때가 배경이다. 어린데도 불구하고 1등, 2등 등수를 메기는 시선이 조금 거북스럽기도 했다(특히 어린시절이라면,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기준으로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누군가를 깔보기 쉽지 않은가. 그런 기억은 나에게도 있다). 잠시 나의 어린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는 소설이었다.
a****n 2003.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