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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정말 악일까?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정말 악일까?"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정말 악일까?"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금지된 것에 끌리는 청개구리 심보를 지니고 있다.
나는 어렸을때 스머프만화를 보면서 항상 가가멜과 이즈라엘의 편을 들곤 했다.
그당시에도 '내가 왜이러지?', 나쁜 쪽에 끌리고 있다는 생각에 내가 비정상이나 나쁜 애인걸까 고민을 하곤 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제리 대신 톰의 편을 들면서 만화를 보면서 자라왔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
 
우리는 모든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차마 금지되어서 하지 못한 것을 누군가가 저지를 때 그 '일탈행동'에는 경탄하면서 매력이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지만
히틀러나 나치와 같은 혐오감을 주는 만행에는 끌리지 않는다.
 
홉스의 성악설과 루소의 성선설이 둘다 완벽하게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출퇴근 시간에 2호선 전철을 타면 홉스의 견해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무례하고 파렴치한 이기심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를 떠나서 우선 나의 안전과 보호가 최우선이 되어야하기에 이는 저자의 관점에서 볼때 악이라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선과 악, 도덕적 판단과 규범 등은 지구상의 생명체 중 인간만이 지닌 특성이고
이때문에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자신이 월등하다고 여기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그러나 다윈이 인간의 조상이 유인원과 같이 출발했다고 말한 순간 인간의 자존심에 큰 손상을 입히고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던 것처럼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선행이나 이타적인 행동들도 본능에 의해 자신이 호혜적으로 언젠가 보상을 받는다는 기대감이 있을때나
자신의 생존과 유전자를 퍼뜨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볼때 참고문헌 중 하나로 사용한 '이기적인 유전자'와 별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과연 선과 악이 원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게한다.
인간의 이성과 정의, 옳고 그름은 살아남으려는 진화의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했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기에 그것을 지키고자 남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선을 지켜낸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악도 있다.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기에 극단적으로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낙태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살해하는 것,
살인자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살인범을 죽이는 사형제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을 돌로 쳐죽이는 것 등등..
 
그리고 선은 악이 있기에 상대적으로 존재하며, 악이 사라지면 없어져야 할 것들로는
종교와 성직자, 경찰, 판사, 경비원, 무기업체, 군대, 각종 대중교통의 검표원, 세무사, 공증인 등등
악으로부터 우리를 수호하기 위해 파생되어 존재하던 것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악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면, 아니 없어진다면 있을 이유가 없는 것들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악을 강조하고 자꾸 상기시키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따라서 선과 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우리가 억지로 정해놓은 규범 중 많은 부분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으로 인해 지키기 힘들기 때문에 어기게 되고 오늘날 사회에 범법행위가 만연하게 되었다. 
우리는 선악을 명확히 구별하고 규정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은 고통받지 않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제외하고는
일부일처제나 간음죄와 같은 규범을 진화생물학적관점에서 자연스런 본능에 맞게 윤리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디스트릭트9'은 인간의 사악함과 배타적인 이기적임을 제대로 짚어내고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인간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외계인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습게도 우리는 '콘택트'영화에서와 같이 외계인에게 연락을 닿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때,
외계인이 인간보다 고도의 발달된 문명과 두뇌를 가진 존재이고 그들이 인간을 발견했을 때
인간이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를 이용하고, 디스트릭트9의 프라운에게 했던 것과 비슷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어리석음을 지닌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악에 끌리는 것이 아니라
진화를 거치며 얻게된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 규범에 의해 왜곡되고 굴절되어 악에 매혹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u***e 2009.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원숭이를 아는 것이 철학보다 낫다?
"원숭이를 아는 것이 철학보다 낫다?" 내용보기
오스트리아 진화생물학자 프란츠 부케티츠는 대담하게도 '진화윤리학'이란 학문을 구상한다. 이런 구상의 밑바탕에는 관념적인 도덕철학에 대한 불신감이 놓여져 있다. 부케티츠는 도덕과 비도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념 논쟁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화론과 사회생물학의 시각에서 이상주의적 윤리학의 곤경을 강조한다. 이상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도덕체계는 실현될
"원숭이를 아는 것이 철학보다 낫다?" 내용보기

오스트리아 진화생물학자 프란츠 부케티츠는 대담하게도 '진화윤리학'이란 학문을 구상한다. 이런 구상의 밑바탕에는 관념적인 도덕철학에 대한 불신감이 놓여져 있다. 부케티츠는 도덕과 비도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개념 논쟁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진화론과 사회생물학의 시각에서 이상주의적 윤리학의 곤경을 강조한다. 이상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도덕체계는 실현될 가능성도 없고 실천할 만한 보람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생물사회적 본성에 따라 행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인간에게 기대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국 추상적 규범, 계율, 금지를 지킬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는 얘기다.

 

진화윤리학의 대부가 되고 싶은 저자는 이상주의 윤리관은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인간상에 매달리고 도덕지상주의를 조장한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윤리학이 쓸모있는 응용과학이 되려면 생물사회학적 존재로서의 인간상에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화생물학자로서 저자는 생물학이 우리의 도덕과 비도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리라 장담한다. 물론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과 사회적 특성은 구분할 수 없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회적 동물이며 인간의 사회적 행동은 인간의 본성과 별도로 고찰될 수 없다. 저자가 구상하는 '진화윤리학'은 인간과 인간의 본성, 발전과정, 특정 사회적 상황에서의 행동에 관한 인식들에 기초한 현실적인 윤리학이다.

 

[왜 우리는 악에 끌리는가](21세기북스, 2009)는 우리의 사회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진화론적 메커니즘을 다룬다. 저자는 인간의 윤리적 특성의 많은 부분을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에드워드 윌슨의 말대로, 인간의 조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기여 뿐만 아니라 유전의 기여도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윤리적 특성과 도덕감정은 유전으로 물려받은 습관에 의해 습득된 것이다. 우리의 생활 전체는 생존을 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되어 있다.

 

자연계와 진화에는 선도 악도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에게는 선악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 오직 자신의 생존만이 중요하다. 자연계에서 절대적 가치는 없다. 절대적 의미에서의 선과 악도 있을 수 없다. 영아살해와 식인풍습은 우리 사회에서는 결코 허용되지 않지만 이를 허용하는 사회도 존재한다. 우리는 맹수와 야만인의 후손이다. 공격충동, 파괴의 쾌감, 범죄, 전쟁 히스테리, 제노사이드 등이 그러한 사실을 반영한다. 사형제도가 살인과 집단살해를 막지 못하는 이유도 인간의 본성 때문이라는 얘기가 된다. 인간의 양심은 진화에서 매우 늦게야 나타났고 이기적 성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양심은 결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다. 이런 양심의 사회적 외재화가 바로 도덕체계다.

 

악을 빼놓고 인간의 문화사를 생각할 수 없다. 악은 실재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존재하며 우리 모두의 내면에 깃들어 있다. 나치체제는 규율을 준수하는 소시민과 속물들이 어떻게 악마 같은 인간으로 돌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동물행동학자인 로렌츠의 공격성향 이론은 모든 생물에 내재하는 공격충동을 인정하고, 동물의 세계에서 공격성향과 공격적 행동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로렌츠의 입장에서는 동물의 공격적 행동을 도덕적 가치판단과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다윈은 비비원숭이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철학자 존 로크보다 철학에 더 큰 공헌을 한다는 말을 남겼다.

 

당신도 원숭이를 아는 것이 철학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  인간은 가치를 판단하는 동물이다. 나는 자연이 인간의 척도가 될 수는 없다고 믿는다. 동물과 공유한 인간의 선천적 소질을 무시해선 안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침팬지를 인간의 모범으로 삼아서도 안 된다. 인간에게 선과 악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동전을 뒤집어 악이 나오게 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유전자가 아니라 환경이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z***a 2013.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