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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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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관(부산대) 교수는 소인배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생계형 소인배, 향원형 소인배, 창귀형 소인배가 그것이다. 알면서도 외압에 굴복하는 이들을 이른다. 한기호(출판평론가)는 < 20대, 컨셉력에 목숨걸어라 > 를 통해 강단의 학자들의 다수가 소인배라며 가치 있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 못함을 질책했다.   < 나의 유토피아 > (이카루스미디어, 2009)는 학생과 교수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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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관(부산대) 교수는 소인배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생계형 소인배, 향원형 소인배, 창귀형 소인배가 그것이다. 알면서도 외압에 굴복하는 이들을 이른다.

한기호(출판평론가)는 < 20대, 컨셉력에 목숨걸어라 > 를 통해 강단의 학자들의 다수가 소인배라며 가치 있는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 못함을 질책했다.

 

< 나의 유토피아 > (이카루스미디어, 2009)는 학생과 교수를 거쳐 시민의 눈으로 사회를 관찰한 저자가 이상세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지성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저자를 통해 배움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지식을 과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귀를 기울이는 사람, 이해력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논리적인 흐름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배우는 사람들처럼 가르치는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지만 변함없는 목표는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었다." p33

저자의 바램과 사회의 진행은 서로 상충한다. 현실은 좋은 성적과 대기업으로의 취업이 성공을 판가름하며, 이해하기 보다는 이해가 끝난 것으로 처리된 상황이 다분하다. 사람의 관계가 피상적이고 숫자에 얽메여 있는 현대사회에서 답답함을 극복할 방법은 어두움에 쌓여있다. 인류 공동체는 단순한 산술적 합계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른 무수히 많은 별들 중 하나인 지구에서 살고 있는 하찮은 존재인 개개의 인간이 객체에서 인류 공동체에 편입된 덕분에 자기 자신이 되는 주체로 변화시킬 수 있게 하는 위한 것이 교육시스템이다. 인간을 객체에서 주체로 변화시키기 위해 교육시스템은 어린아이가 스스로에게서 벗어나도록 인도하고 교육시켜 스스로 존재함을 알도록 그리고 '나'라고 말하도록 가르친다. 교육시스템은 어린아이가 성숙한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다." p162

검정고시보다는 학교의 정규교육이 사회성도 기르고 많은 사람과의 교류를 유도한다. 이 때문에 학교 교육은 지난 세월동안 지속되어왔고,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과 편을 가르는 학연 등은 특정 학교의 폐지론과 불신을 가져왔으며, 교육의 위신을 실추시켰다. 저자가 말하는 '모든 것이 학교인 도시'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을 투영한 사회를 이르는 것이다. 개인들이 자신들 사이에 확립하는 관계의 총체인 공동체를 통해 교육되는 학교이다.

"교육한다는 것은 이러한 관계에 내용을 부여하고, 상호성을 만들어내고 각각의 개인들에게 공동체 보물창고의 수탁자들 중 한명이기를, 공동체의 보물창고를 풍요롭게 하는 사람이기를, 또한 다음 세대에 대한 증거의 전달자이기를 권하는 것이다." p162~p163

교육이 참된 의미를 잃어가기에,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찾고 이상적인 사회가 되는 유토피아를 가르칠 때이다.

l******6 2009.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