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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은행나무집이라 불렀던 딸부잣집이 있었다. 그 옆 집에 살던 우리가족 또한 딸이 셋인 딸부잣집이었다. 서로 왕래하며 싸우기도 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도 하며 어쩔 땐 내 동생 보다는 은행나무집 자매들이 친동생처럼 다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것저것 많은 추억을 함께 하며 자랐지만 성인이 되고 보니 내 기억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싸우며 내 동생이 아니라고 내 언니가 아니라구 티격태격 했던 우리집 자매들은 서로 없어서는 안 될 가족애를 과시라도 하듯 하루에 한 번씩 안부 전화를 하곤 한다. 가족이었기에 친동생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생각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상욱이는 같은 반 친구 재호에게 동생이 있다는 것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그것도 힘센 동생이기에 가능했던 무거운 가방 들어주는 일과 형이 곤경에 처했을 때 수퍼맨처럼 달려와 도와주는 만능동생으로 그려졌기에 주인공 상욱이에게는 동생이 꼭 필요한 첫 번째 이유가 되었다. 친 동생은 아니었지만 입양기관을 통해 잠시 머물게 된 여동생 선영이가 생겼음에도 상욱이는 달가워하지 않는다. 여리고 예쁜 여동생이 아닌 힘세고 튼튼한 남동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쟤는 내가 원하는 동생이 아니잖아요!" 난 힘이 센 진짜 내 남동생을 원한다구요! 친구가 괴롭힐 때 달려와 막아 주고, 학교 갈 때나 집에 올 때 무거운 책가방도 들어 주는……. 난 힘센 동생이 필요해요! " 어찌보면 또래 친구들이 품고 있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었다. 한 때 내 아이 입에서 흘러 나왔던 ' 시장에 가서 동생 사 주세요!" 아이가 3살 때 였나 시장에 가면 동생을 살 수 있고 원하지 않으면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말을 듣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 어쩜 많은 아이들이 품고 있는 동생이 '필요'나 '선택'이 아닌 책임에 의해 결정되어진다는 진리를 주인공 상욱이와 재호를 통해 가슴 깊히 느낄 수 있게 되며 아이들의 심리가 잘 표현된 조성자 작가님의 또 다른 멋진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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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며 하던 조카의 첫 말이었습니다. 상욱이가 왜 그렇게 재호를 부러워하는지, 상욱이의 마음에 절대 공감한다고 하더군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는 저도 상욱이나 제 조카처럼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기에 '절대 공감'이라는 조카의 말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귀찮은 심부름도 대신 해주고, 가끔 귀염도 떨며 혼자 보다는 둘이 되어 심심하지 않을 것 같은 깜찍한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어느덧 동생이 태어나고 나니 동생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기는 것 같아 질투가 나기도 했습니다. 아마 조카도 동생이 생긴다면 저와 별반 다르지 않겠지요. 이런 내 마음이, 동생이 부러운 조카의 마음이 주인공 상욱이를 통해 그대로 드러나 깜짝 놀라기도 하고, 너무너무 공감이 되기도 했던 책입니다. 그리고 해외 입양 위탁아로 결국 스웨덴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동생과의 이별을 보며 우연히 해외 입양아를 만나 해외로 우리 아이들을 입양 보내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글을 썼다는 작가의 마음이 드러나 더욱 가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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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라면서 저는 언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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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동생이 필요해!" 아마도 우리딸의 바램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우리 아이가 동생이 생긴지 알고서 부터,, 또 그 아이가 남동생인지 알고서 부터 "너는 커서 나중에 누나 괴롭히는 아이들 혼내주어야 한다.. 그래서 태권도를 배워라"하더라고요.. 참고로 우리딸은 9살이고, 동생은 이제 1살입니다..ㅋㅋ 그런데도,, 동생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우리딸은 동생을 보면 이렇게 이야길 해요. 아직 동생은 목도 못가누는 신생아인데 말이죠..^^ 그모습을 보면서.. 엄마는.."동생을 낳기를 잘했구나" 싶기도 하고, 그 상황이 우수워서 웃기도 한답니다.~~ 이런 것이 아이 키우는 재미겠지요..^^
맞아요. 아마,, 많은 누나들이 혹은 이 책의 주인공인 상욱이처럼,, 힘센 동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꺼 같아요. 그 상항엔 그럴꺼 같아요. 바로 상욱이도 친구 재호를 볼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요. 우연히 재호네 집에 놀러가서 재호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의젖한 형의 모습을요.. 그리고 엄마,아빠가 잠깐 머무를 동생(사실은 잠깐 위탁한것이랍니다. 선영이를 잘 돌보면 상욱이의 동생을 입양해 볼까?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선영이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이 아이를 처음엔 잘 돌보지 않다가 나중에 잘 돌봐주는 상욱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힘센 동생이 필요해! 아마도,, 이 세상 언니,오빠, 형, 누나의 바램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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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번씩 티격태격 하는 두 자매를 보고있으면 가끔 드는 생각하나 '내가 왜 연년생으로 낳았을까?. ' 조용조용 대화로 타협하자 다짐을 하고 하다, 감당못해 회초리라도 들때면, 안타까운 마음이드는게 '혼자였으면 이리 혼날일이 없을텐데' 라는 생각을한다. 그래도 결론은 둘이 있어 좋아라는 마음이다.
나는 이제 ' 언니가, 동생이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라고 아무리 소리질러도 콧방귀도 뀌지않게되었다. 흥 그래봤자 조금있으면 죽고못사는 자매로 돌변할거면서 라는 마음에...
몇년전부터 대한민국은 감소하는 인구로인해 출산장려정책이 한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늘어날 기미가 안보이고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보단 외동아이들이 많아졌다. 거기에 먹고살기 힘든 옛날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해외입양은 계속되고있었다. 2007년까지 16만명의 아이들이 외국으로 나갔다한다.
이 책속에서는 친구인 재호의 동생 진호를 보며 나도 힘이센 동생이 하나 있었으면하고 소망하는 상욱이의 모습을 볼수있었는데 평소 우리가 흔히 볼수있는 아이의 전형이었다. 혹시나 괴롭힘을 당할수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해줄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무거운 가방을 대신 들어주는 그런 착한 동생을 원하고 있었음이다. 하지만 상욱이가 간과한것이 있었으니 동생이 생김으로해서 좋은점도 물론 있지만 그만큼의 책임감과 희생이 따른다는 사실이었다.
이책은 그렇게 실제 생활에서 아이들이 느끼고 가지게되는 생각들과 상활들이 너무도 현실적으로 묘사되어있었다. 그렇기에 이야기를 읽는것만으로 새로이 깨닫고 알아가는게 참 많았다. 학교에서는 동생의 보호아래 연약하게만 보였던 재호는 집에서는 배고프다 칭얼대는 동생에게 계란밥을 맛있게 비벼주는 엄마의 역활을 거뜬히 해내는 형으로, 동생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었던것이다.
단순히 힘쎈 동생이 있었으면 소망했던 상욱이에게 그 모습은 참 많이 낯설게 느껴진다. 그렇기에 많은 것을 희생하고 돌봐주어야하는 선영이를 보면서 동생이란 존재가 좋은것만이 아닌 힘들수도 있다는 사실에 짜증을 내는것은 당연한것이었다.하루에도 몇번씩 아이들은 나 혼자였으면 더 많은 사람을 받을텐데, 이게 모두 내것인데 라는 생각을 하지않을까?, 하지만 가족은 그렇게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이나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면서 보둠어주고 사랑해 주어야하는것임을 알아가는 과정이 참으로 현실적이었다.
함께할수 있다면 무조건 행복해지는게 가족이었다. 힘이 세지 않아도 내 책에 사정없이 낙서를 해대어도 동생이란 존재는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혈연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면 더욱더... 그것이 상욱이가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가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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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 울 집 딸내미들도 똑같은 상황이었기에 마치 내 아이들의 일인것 같은 느낌이 났는데 덩치도 크고 키도 비슷한 두살 터울의 동생을 귀찮아하는 큰 애의 모습과 재호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아마도 남매나 자매 형제를 키우는 집이라면 이 글의 재호와 진호의 모습을 보며 모두 나의 집에서 일어나 는 일이라는것에 동감하실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외동인 상욱이가 친한 친구 재호와 다투는 과정에서 힘센 동생이 편들어 주는 것을 보며 셈을 내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두 형제의 아웅 다웅 다투는 모습과 이를 부러워 하는 모습 모두 실제 생활에서 늘 일어나기에 생생했으며 힘센 동생이란 평생을 같이 가는 동반자로서 언제나 내편이라는 느낌을 주는 동반자를 의미하는듯 하고 그런 동반자가 없어 상실감을 느끼는 상호가 웬지 안쓰럽게 보입니다. 그러나 엄마가 어느 날 동생을 데려오면서 모든 것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편을 들어줄때는 너무나 좋았던 동생이 귀찮고 엄마의 사랑을 뺏아가는? 존재처럼 느낀다는 것을 알게된 상욱이는 이젠 동생이 귀찮게 느껴지고 형 노릇을 하는게 쉽지는 않다는 것 도 배워가게 됩니다. 잔잔한 일상을 소재로 형제애와 책임을 이야기하는 책으로 아이들이 읽고는 너무나 동감했고 특히 큰애는 힘센 동생의 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입이 아프게 동생을 잘 돌봐주라고 이야기 했는데 열마디의 잔소리보다는 한 줄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짧지만 생각이 많이 필요한 내용이기에 아이들에게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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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대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생을 보게 되려나?]
차라리 누나가 아니라 동생으로 태어날걸... 우리 집 큰 아이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다. 4살 터울이 나는데도 늘 토닥이며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 아무래도 동생보다는 누나에게 잔소리를 더 하게 된다. 그럴 때면 동생에게는 허용되는데 자신에게는 안된다고 투덜거리면서 차라리 동생으로 태어날 걸 하면서 아이가 한 말이다. 세월을 거슬러 4년 전으로 돌아가면 동생보다 더 많은 걸 누리고 있었던 것을 큰 아이는 기억해 내지 못한다. 단지 지금 이 순간에 동생보다 자신이 더 불이익을 본다는 생각을 하니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인가 보다.
그러다가 한 4일 정도 집을 비우게 되는 일이 생겼다. 엄마가 없는 동안 동생 잘 부탁한다고 큰 아이에게 말을 하기는 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 되는게 아니었다. 5학년이라는 나이 때문인지 혹은 엄마가 집을 비웠기 때문인지 연신 토닥이던 아이들은 전에 없이 우애 깊게 지냈나 보다. 동생은 누나 말을 잘 따르고 누나는 동생의 알림장을 보고 숙제와 준비물도 똑 부러지게 챙겨주고 끼니도 잘 챙겨주었다고 한다. 물론 엄마가 돌아왔을 때 아이들의 토닥거림이 다시 시작되기는 했지만 분명 전과는 다른 토닥거림이기는 했다. 누나는 더 누나가 되어 동생을 이해하고 동생은 누나를 더이상 만만하게 보지 않았으니 말이다.
이 책 속의 상욱이는 혼자여서 그런지 더 동생이 있었으면 한다. 특히 학교에서 재호 편을 들어주는 큰 덩치에 힘이 센 동생 진호를 보면 여간 부럽지가 않다. 그런 상욱을 위해서 부모님은 위탁부모로 어린 선영이를 데리고 온다. 그러나 선영이는 상욱이가 생각한 그런 동생은 영 아니었다. 떼쓰기도 울기도 잘 하고 상욱이의 물건을 함부로 망가뜨리는 골치덩어리 동생이었다. 그렇지만 재호의 집에서 평소 학교에서와는 달리 칭얼거리고 동생 진호를 돌봐주는 재호의 모습을 통해 형으로 동생을 돌보는 책임감, 애정 그런 것을 느끼게 된다.
얼마 후면 스웨덴으로 입양되는 선영이를 보면서 전과는 다른 눈으로 동생을 대할 줄 알게 되는 상욱. 잠깐의 경험을 통해서 형과 동생 사이, 그리고 가족 사이에도 나름의 역할이 있고 의무가 아닌 사랑으로 서로를 보살피고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늘 다투기만 할 것 같던 아이들이 잠시동안 엄마의 부재를 통해서 서로 위하는 마음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동생과 형은 물론 가족에 대해서도 좀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