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을 찾아 다니는 식도락가는 아니다. 일의 특성상 제때에 밥을 먹는것 만으로도 감사할때가 있다. 일때문에 김밥, 햄버거, 라면 , 휴게소 음식등등 빠르고 간편한 음식을 먹게 된다. 혹여나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동네를 가거나 줄서서 먹고 있는 곳의 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더라도 가장 줄이 없는 집에 가서 후딱 한끼를 해치우고 나온다. 가끔 주위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유명한 동네등을 자주 가니까 안먹어보고 안가본곳이 없겠다고 난 그러면 웃는다. 우선 우리 인테리어쪽 일은 윗상사의 음식스타일에 따라서 그맛보기가 달라진다. 내가 처음 만난 윗 상사는 음식보다는 술을 좋아해 밥은 대충 일끝나고 술먹기를 좋아해서 패스, 그다음 상사는 밥도 술도 우선 사람많은 곳을 싫어해서 가장 사람이 적은 곳을 간다. 그리고 가장 빨리나오는 곳을 선호한다. 이때 부터 비극이 시작되었다. 제주도를 가도 김밥, 여수를 가도 김밥 ,햄버거, 부산을 가도 김밥아니면 휴게소 , 속초를 가도 휴게소 이다. 그래서 전국의 도로 휴게소 밥은 다먹어봤다. 여기서 결정타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휴게소는 안간다 왜? 사람많은 곳 싫어하는 상사이니까 . 남들의 싫어하는 면을 오래보면서 싫어하다가 같이 생활하는 패턴이 길어지면 어느순간 닮는다고 하더니 내가 요즘 그러고 있다. 사람많은 곳 , 줄서서 먹는 음식점 싫어한다. 그런데 특이한점은 책을 살때 맛집, 멋집, 음식점에 대한 이야기가 실린 책을 선호하게 된다. 갈것도 아니면서 괜히 주소를 검색해보고 인터넷 맛 평가를 보게 된다. 맛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눈으로 머리로 감성으로 그들의 음식을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 이책도 그러한 책중의 하나이다.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효자동 골목길에 작은 레스토랑을 열게된 주인이 열면서부터 손님들과의 교감, 음식개발과정, 그곳에 오는 손님들의 이야기, 장사를 하게 되면서 자신이 배우게 되는 여러가지 일상들이 소담스럽게 적혀 있다.
어릴적 친한 언니집에 놀러갔을때 옆집언니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는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식당같다. 신경숙이라는 소설가와 동명이인인 주인의 이름도 특이하고 그녀가 손님을 대하는 마음도 글속 여기저기에 따스게 하게 나타나 있다.
효자동레서피( 가게이름) 의 그녀 신경숙은 손님과 같이 만들어가는 식당 ,영혼이 담긴 식당 ,사람을 사랑할줄 아는 식당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성장기같은 책이다.
중복 예약이 되어서 손님에게 실례를 범했던일 , 그손님으로 부터 따금한 충고를 귀기울여 듣고 그것에 대한 실천을 하게 된일, 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샌드위치 메뉴뿐만 아니라 새로운 요리개발에 적극적인 참여의 유도뿐만아니라 손님이 손수 레시피의 중요한 팁까지 가르쳐주는 일등등
그녀 혼자막의 식당이 아닌 정말 제목처럼 효자동레서피가 되어간다. 효자동레서피를 들리는 모든 손님의 입맛과 충언으로 점점 효자동의 레시피(책제목) 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책을 낼당시에 2009년에 잠시 방학을 맞은 효자동 레시피는 2010년 10월쯤 긴방학을 끝내고 재오픈했다고 한다. 일을 하다가 사랑을 놓치고 사랑을 하다가 일을 놓치는 요즘의 시대에 사랑을 위해 일에 잠시 방학을 줄수 있는 멋진 그녀의 음식과 삶과 사람에 대한 레시피가 가득한 책이다.
책으로만 보는 음식이 아닌 손끝으로 혀끝으로 눈으로 느낄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볼수 있는 책이었다.
|
|
우연히 검색된 책자임에도 첫느낌이 너무 따뜻해 지인 선물로 샀습니다. 쓸쓸한 느낌의 가을에 마음을 덥히는 기운이 느껴지네요. 요리책이라 생각하기엔 아기자기한 구성이랑 간간히 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들이 책구성을 이쁘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저와같은 비감성인들이 한번씩 감성적이어야 할때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선물한 지인이 맘에 든다면 다시 구해 하지요 |
|
정말 오랜만에 책을 샀다.. 그냥 가을이어서 책을 사고 싶었다..
우연히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효자동 레시피..
어떤 책인지 감이 전혀 안잡혀서.. 구입하게된 효자동 레시피..
책을 펼쳐서 보는데..
난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앗!! 나랑 똑같다..하며 읽었다..
책이 참 따뜻하다..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해야하나.. 쫙~차려입고 가야하는 음식점이 아니어서.. 더 관심이 가나보다.. 나같은 사람도 쉽게 갈 수 있는 그런.. 책에는 나같이 이해력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인지.. 그림도 있고 사진들도 첨부(?) 되어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너무 귀엽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음식 재료에 대해.. 모르는게 참 많았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책에 간단한 레시피들이 있다.. 내가 혼자 집에서 시도해볼만한 음식들의.. 레시피가 있다..
작가님!!
하하하!!
제가 이 레시피 따라 연습해서.. 요리사가 되면 어쩌실려고.. 노하우를 오픈 하셨나요??
얼른 방학을 끝냈으면 좋겠어요.. 한번도 안가본 곳.. 이 책을 들고 방문하여.. 작가님과 얘기하고 싶어요..
그럼 저도 나름 이책의 주인공이 되겠지요??
|
|
너무도 좋은 글, 좋은 사진, 좋은 그림 페이지마다 정성이 다들어간것이 느껴지네요 이쁘고 따뜻한 책인거 같아 매마른 가을에 따뜻해 지는 책이네요. 스프도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음식인데 레시피가 잘없거든요. 이책에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과 글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제 껄로하나 샀는데 친구도 하나 사줘야겠어요. 선물하기도 너무좋은 책입니다. |
|
내가 좋아하는 요리책 구성이다. 요리법은 간단하게, 사진 많이, 그리고 글도 많이. 요리는 안 하면서 왜 요리책은 좋아하나 모르겠다.
저자 이름이 낯익지만, 소설가 신경숙과는 동명이인이다. 얼마전 읽은 <LIFE> 라는 요리책 뒤의 추천글을 저자가 썼기에 검색한 다음 구입했다. 효자동 한옥촌에서 낡은 한옥을 구입하고 개조한 다음 작은 음식점을 냈고, 5년이 지난 다음 잠시 '방학'중이란다. 그래서 방학기념, 그동안 정들었던 고객들에게 정든 자기네 식당 레시피를 나눈다는 의미로 썼단다.
한옥촌에 자리잡았다지만 주로 와인과 양식을 내놓는 식당이고 음식 가격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쉽게 가서 편안히 먹을 집은 아닌 것 같다. 효자동에서 연상되는 책 <효재처럼> 의 솜씨좋고 정갈한 여인네들이야기에 주눅이 조금은 들었다. 영화 <카모메 식당>은 소박한 일본 가정식 중심이었는데, 효자동 음식점은 많이 다른 분위기다.
저자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지만 나보다 젊고 지난해 12월에 엄마가 되었다고 했다. 정식 요리사 코스를 받은 것 같지는 않고, 이 책의 많은 내용이 좌충우돌 식당 경영 초보자 살아남다, 류의 엣세이다. 어린 시절 추억담은 아주 부유하지는 않지만 넉넉하고 편안한 유년시절에 대한 것들이고, 책 표지나 구성의 메인 테마는 "편안함"이다. "소박함"이 아니라. 나는 유한 마나님이 아니지만, 이런 편안함, 생활의 여유가 부럽기도 하다. 책을 보는 동안, 잠시 나도 그 편안함을 맛 보았다.
|
|
모든 것이 예쁘던 책 ‘효자동 레시피’ 저자의 글과 사진 하나하나가 정성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읽는 내내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녀는 효자동에 있는 한옥집을 리모델링해서 ‘레서피’를 오픈하고 꼬박 5년 동안 사람들과 음식과 마음으로 소통했다. 비록 지금은 방학 중이지만..... 손님들과의 에피소드는 그녀가 손님 한분한분 음식 하나하나 얼마나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읽는 내내 나도 그녀의 레서피에 가서 찐한 초콜릿 케이크와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도 무척 재미있었지만 음식들의 레시피 또한 무척 좋았다. 음식을 잘 만들지는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먹이는게 취미(?)인지라 그녀의 레시피 하나하나를 보면서 꼭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책에 담겨있는 사진 또한 빠질 수 없는게 음식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따뜻함이 묻어 나와서 책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그녀처럼 음식을 잘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제 조금 음식에 대해 알아가는 초보주부로선 정말 부러운 능력이었다. 물론 그녀는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녀의 방학이 얼른 끝나서 한번쯤 꼭 들려보고 싶다. 그래서 그녀가 만들어준 따뜻한 음식을 먹으며 조곤조곤 이야기 나누고 싶다. 그날이 빨리 오길 바래본다. |
|
서점에서 보자마자 찜했다가.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매~ 도착은 좀 늦긴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책 내용. 너무 상쾌했어요. 지루한 요리 서적이 아니라. 그냥. 예쁜 자서전을 읽으면서.. 멋드러진 요리도 배우고. 너무 좋네요. 지금 계절과 딱 어울리고요. 이 책 쓰신 작가님 꼭 한번 뵙고 싶고.. 효자동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이가을. 뭔가 새로운것을 갈망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어요. 부담스럽지 않고. 내안의 감성을 자극시켜주는 잇북이네요.. |
|
이 책에 제일 중점되어지는 레시피라는 말이 작가님에게 있어 참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느꼈다.. 단순히 직역하면 그저 요리법일 수 있지만.. 이 책 안에서의 레시피는 그 곳을 알고..만나고..스치던 모든 인연들과 작가님의 정성, 생각들이 버무러져 나온 결과물이였다.. 그렇게 나온 하나, 하나의 메뉴들을 읽어 넘겨가며 나 또한 행복한 요리를 해나가고 있는 듯 했다.. 그 속에 담긴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작가님의 요리들이 먹음직스러워 혼자 먹기엔 아까운 마음이 들기에 주변에도 적극 권해 볼 요량도 생겼다..
작가님의 글에 힘입어 지금에서라도 주변의 좋아하는 이들에게 기분 좋고 따뜻한 마음를 대접하며 나만의 레시피를..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
|
효자동 골목길에서 '레서피'라는 요리집을 열어 5년간 운영해 오고 있는 신경숙씨는 사람들 앞에서 늘 '요리하는 신경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녀는 지금 곧 있으면 태어날 아기를 위해 레서피를 방학 중이다. (지금쯤이면 귀여운 아기가 태어났을지도 모르겠다.) 신경숙씨는 음식을 마주하고 벌어진 소중한 이야기들과 레시피를 책 안에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단순한 요리책이라고 하기에 이 책은 요리와 사람, 손님, 친구, 레서피에 대한 추억과 사랑이 넘쳐나고 있다. 책 첫머리 프롤로그에서부터 '난 요리를 잘 못한다'고 충격고백을 하고 있는 이 책 <효자동 레시피>의 저자 신경숙씨는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신선한 재료의 맛을 살리려고 노력한다. (책 곳곳에 등장하는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요리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요릴 잘 못한다는 신경숙씨의 고백은 아마도 거짓말이 아닐까 싶다.) 그녀는 신선한 재료를 사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그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기쁨에 요리를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은 요리에 대한 사랑과 열정뿐 이라고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다. '레서피'는 2004년 9월 8일 서울 시내 한복판의 종로구, 경복궁 옆 동에에서 처음 문을 열게 된다. 허름하고 낡은 한옥집이 정답게 느꼈졌다는 저자는 오래된 이 한옥집이 여기저기 손볼 곳 많은 가능성이 있는 명랑한 소년 같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명랑 소년 한옥집에서 5년간 참 소중한 시간들을 보낸다. 한옥을 정성껏 고치고 공사를 끝낸 후 가게 문을 열어야 하는데 손님을 맏이하는 것이 너무 무섭고, 어떻게 해야 할지 정확한 방향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는 저자의 솔직한 고백이 정말 너무나 마음에 와 닿아서 웃음이 났다. 그렇게 용기내서 가게를 오픈하고 여러 손님들을 만나면서 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레서피를 따뜻하게 채워나가기 시작한다. 또 손님들과 레서피, 손님들과 신경숙씨가 만들어나가는 에피소드 이외에도 레서피만의 맛깔나는 레시피들이 이 책을 풍요롭게 채워나간다. 샌드위치를 소개할때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만드는 비법까지 빼먹지 않고 소개해주고 있어서 집에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효자동 레시피>는 이국적이면서도 간편하고 몸에도 좋을것 같은 다양한 요리들과 레서피에서 흘러 넘치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책이다. 요리와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 <효자동 레시피>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