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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이상 기후 현상, 엘리뇨 현상등등 이상한 현상으로 우리는 점점 위험해지고 있음을 다만 짐작할 뿐이다. 온갖 이변들로 매년 지구가 변해가고 있다. 하지만 심각한 환경오염과 지구의 위험현상에 대해 매스컴에서 이야기하고 에너지를 줄이자 더 이상 지구를 괴롭히지 말자고 말해보지만 어느 누구하나 듣고 있는 이들은 없는 것 같다. 늦은 시간까지 불을 키고 컴퓨터를 켜놓는 나 조차 아직은 위험하지 않다고 지제 짐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카본 다이어리 2015>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지구가 병들고 있으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환경 재앙에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15년은 지금과 멀지 않은 6년 뒤 이야기이다. 하지만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 벌어진다. 열여섯 소녀에게서 얼마나 끔직하고 무서운 일이 생기는지 그녀의 일기를 통해 전해준다. 지구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개인 이기적인 욕심과 환경에 대한 무관심으로 점점 탄소사용량은 높아지고 결국엔 영국에서 2015년 1월 8일 탄소배급제를 실시한다는 공고가 붙는다. 탄소배급제는 인당 탄소 사용량은 200포인트에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따로 부서를 두는 등 국가에서 심각한 상태임을 공표한다.
탄소배급제가 실시된다고 발표되면서 삶은 180도 변하게 된다. 제대로 문화생활을 할 수도 없고, 집에서 마음대로 티비를 볼 수도, 음식을 해 먹을수도 없다. 특히나 여행은 상상할 수 도 없다.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로라와 가족들은 그들의 모습을 로라의 일기를 통해 볼 수 있는데... 실직한 아빠, 반항아 언니,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엄마, 그리고 이웃들 그들은 깜깜한 현실앞에서 때로는 부딪히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배급제 실시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은 상상이 안되는 끔찍한 일들의 연속이다.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가족구성원들 또한 해체 위기를 맞는다. 열여섯 로라의 눈에 비치는 많은 모습들은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었을테다. 지금 우리에게 곧 닥친 현실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럴지도 모른다는 소녀의 경고메시지는 너무도 현실에 와 닿는다. 언제나 소중한 삶의 터전인 지구가 우리의 욕심과 편의를 위해 마구 배출했던 탄소로 인해 점점 힘을 잃고 자신을 좀 돌봐 달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일은 저탄소정책, 온실가스 감축등의 거창한 단어가 아니라 조금씩 아끼고 내것임을 안다면 지구는 로라와 가족들처럼 곧 어려움을 이겨낼것이다. 재난상황에서 가족들은 서로의 입장만을 내세우면서 단합의 모습보다 해체에 가까운 위기를 맞으나 언제나 사랑하는 가족이기에 서로은 서로에게 힘이되고 따스한 가족이고 이웃임을 알게 된다. 가족이기에 아마도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로라가 겪은 1년은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할 일인지도 모른다. 공산품의 구입제한, 전자기기의 사용제한등으로 탄소를 제한하고 인당 배급제를 한다는 이야기가 다소 엉뚱한 이야기인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쩌면 미래의 우리모습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우리아이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자 하나뿐인 지구는 내가 아닌 누군가가 지키는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지금 당장 지켜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에너지 절약, 로라와 가족들 그리고 십대 소녀들의 숨김없는 이야기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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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여파인지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한다. 지난주만해도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져서 평년 기온과 무려 7도 정도나 차이가 나더니, 오늘은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도 치고 날씨가 추워질 것 같더니 오히려 포근하기만 하다. 어제가 입동이었는데도 말이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에는 얼음들이 녹고, 해수면이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바다 생태계에도 영향이 있어서 철마다 잡히는 어종들이 바뀌기도 한다고 하는데 사실 몸소 실감하고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보니 그 심각성을 잘 모르고 지나칠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읽어본 <카본 다이어리 2015>는 가히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이 2009년 끝자락이니 곧 2010년. 2015년까지는 앞으로 5년정도가 남아있다. 그런데 2015년의 다이어리라고 하니 미래일기쯤일까 생각했는데 내용은 무척 심각했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2015년 영국에서 탄소 배급제가 시행되어 그 여파로 가족들이 겪는 충격적인 일상이야기가 일기 형식으로 소개되어 있다. 2015년1월1일을 시작으로 하고 있는 이 일기에는 2015년1월8일부터 영국은 유럽연합 국가 중 최초로 탄소 배급제를 실시하게 된다. 각 개인마다 카드가 발급되어 빈부의 격차와는 상관없이 모두 일률적으로 1인당 월간 200포인트 이상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가령 냉장고를 새로 사게 되면 탄소 포인트가 발급되어 그만큼 포인트가 차감되게 되고, 외국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탄소 사용량에 따라서 포인트가 더 올라가거나 높은 가격을 치루고 구입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가족 모두 1인 200포인트이므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즐거움이나 사적인 컴퓨터와 텔레비전은 하루에 두 시간만 허용되고, 샤워는 단 5분만에 끝내고, 심지어 목욕은 주말에만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가전제품의 사용에 있어서도 그 에너지원인 전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탄소가 그만큼 차감되며 항공여행은 탄소 포인트가 높으므로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다. 아빠는 관광학에 관련된 강의를 하는 일을 하고 있고, 두 자녀 킴과 로라는 각자 자신들이 추구하는 취미활동이 따로 있어서 탄소 사용량을 놓고 한바탕 전쟁이 벌어진다. 탄소 사용량이 초과되면 탄소 경찰이 출동하는데, 범죄자아닌 범죄자가 되어 더욱 궁핍해져가고 피폐한 생활이 이어지는데....
읽어내려가면 읽어내려갈수록 충격적인 다이어리였다. 어쩌면 2015년의 현실을 미리 만나본 건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는 탄소 규제로 인한 포인트제 실행으로 겪게되는 초기의 좌충우돌을 시작으로 점점 더 기후변화가 미치는 악영향으로 인한 전세계의 혼란을 생생하게 전개해간다. 그래서 정말 읽는내내 섬뜩하고 마치 현실인양 가슴떨리게 했다. 어려운 가운데 가족애를 느껴볼 수 있는 뒷부분은 감동적이었지만, 무엇보다도 탄소 포인트제 실시 이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불어닥치는 폭풍들에 더 가슴떨렸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냥 가상이 아니라, 우리에게 미칠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의 후속작으로 2017년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니,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어떤 이야기 전개가 될지 궁금해진다.
2005년 2월16일부터 실행중인 지구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인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협약서인 교토의정서로 인해 우리나라는 아직 온실가스 배출 의무감축국은 아니지만, 곧 의무감축을 위한 협의가 이루어져 머지않아 의무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이다. 실 생활에서도 탄소표시제가 도입이 되어 제품을 생산해 내기까지 얼마만큼의 탄소를 사용했는지 표시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지구 온난화를 위해서 우리는 알아야한다. 지구의 이상기온으로 더 우왕좌왕하기 전에 지금 해야할일을 우리는 생각해봐야한다는 경각심을 주기에 이 책은 충분하다못해 너무 생생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 부모님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생각해봐야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탄소포인트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어서 소개해본다( http://210.99.81.209/cpoint/user/intro/sub01_01.js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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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미래 2015년 탄소 배급제가 시작되는 1월 부터 12월 까지 일기 형식으로 우리에게 경고하는 메세지를 담고있다. 아빠 닉 브라운, 엄마 줄리아 브라운, 언니 킴 브라운, 그리고 일기를 쓰는 소녀 로라 브라운... 4명의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가족이야기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일기에 쓰여져있다.
영국에서 2015년에 탄소 배급제를 실시한다. 처음에는 자유거래 제도로 돈만 있다면 현금으로 탄소를 사서 원하는 삶을 살 수있게 하려고 했으나, 11월 폭동 이후에 정부는 한달에 50포인트 이상 초과 구입하지 못하도록 규칙을 변경하고. 1년치 배급량을 쓸 수있는 탄소 카드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갑자기 탄소배급제가 실시되어 얼마나 당황하고 황당했을지 생각해보았다. 자동차도 무서워서 타지 못하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와 중독수준으로 보는 TV를 보는 시간까지도 정해져있다. 항공 여행은 거의 불가능하고 , 난방은 16도로 제한하고.. 겨울에는 어떻게 생활하라는 말인가? 얼마나 불편할까? 지금이 2009년 11월이니 5년 정도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나는 정말 못 살고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나만 잘 살면.. 나만 나만...나..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이 반성을 했다. 나의 자식들과 후손들이 그런 세상에 살게 한다는 것이 미안했다. 로라의 엄마인 줄리아가 딸에게 사과를 하는 부분있다. "우리 세대 때문에 다음 세대에 사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구나." 이 말을 듣고 나도 참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지금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으니 말이다.
겨울에 스마트 미터라는 기계가 집안마다 설치 되었다. 이 기계는 집안에 에너지 상황을 모두 알려주는 기계이고 , 에너지가 초과 되면 저절로 전기를 끈어 버리는 똑똑 하지만 멍청한 기계이다. 밥먹으려고 요리를 하다가, 겨울에 추워서 난방을 하려고 해도 에너지가 초과 대면 가차 없이 중단한다.
겨울이 지나가고 여름이 올때 나는 그래도 고통이 조금이나마 없어질거 같아서 다행이다 라고 안심을 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물 배급제를 실시한다. 절망했다. 아 정말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건 행운이구나..
가까운 미래에 대하여 나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의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식들과 후손들에게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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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소비문화들로부터 예전과는 다른 기후변화가 나타나고 있고 그에 따른 인간의 생활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접하면서 기후 변화가 인간 생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서 좀 놀라기도 했답니다. 2015년이라면 지금으로부터 몇년 남지도 않은 상황이라서 더더욱 와닿기도 했구요. 영국 정부가 급변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연합 국가 중 최초로 탄소 배급제를 시행한다는 기사문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고 주인공 로라, 언니,교사직에서 잘린 후 방황하는 아빠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는 엄마 이렇게 주요 인물로 설정되어 있답니다. 주인공 로라는 어려운 현실속이지만 그래도 잘 해쳐나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녀가 감당하기에 너무나 큰 재난들이 자꾸 닥쳐와서 읽는 내내 안타깝기도 했답니다. 탄소 배급제를 시행하는 날부터 써 내려간 로라의 일기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냥 줄글로 진행될때보다 훨씬더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에 삽화 그림들도 재미나게 그려져 있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밴드 활동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려고하는 모습에서 10대의 열정도 느껴졌습니다. 십대의 눈으로 바라본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 어른들의 세상, 그리고 자기를 둘러싼 환경들, 더디 에인절스 밴드들, 사랑 이렇게 여러가지를 다루고 있어서 단지 성장소설로 보기에는 그 의미가 훨씬 큰거 같은 생각이 들었고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탄소배급제등등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도 해보았구요.삐그덕거리긴했지만 그래도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던 결말이라서 읽고나서 따뜻함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뷰에 인용된 글은 책속에 글을 인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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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후변화에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음과 더불어 그에 관련된 영화나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경고되어 왔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수없이 이야기되어져 오고 있지만 여전히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 그 흐름과 동반하여 실제적으로 와 닿는 다이어리 형식과 구성으로 나온 것이 이 카본 다이어리라는 소설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해 환경이 열악해지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한 달에 200포인트로 제한하여 사람들의 활동에 제한을 두는 것이 탄소 배급제인데 이 소설은 탄소 배급제를 시행하게 된 영국에서 살고 있는 주인공 로라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매일의 일기를 통해 일상을 노출하고 있다. 인간들의 최대 발명품이자 인간들을 노예로 만들어버린 것이 돈이라면 그 돈을 통하여 이루어진 모든 활동의 부산물인 탄소를 제한함으로 다시 한 번 인간들의 발목을 잡아버린 것은 탄소 배급제이다. 그것이 실시되면 탄소의 배출을 야기하는 난방을 하지 못하게 되어 얼음과 같은 냉방에서 잠을 자야하고 물 사용도 자유롭지 못하여 1분 이내에 씻어야하는 등 공해를 일으키는 탄소관련 활동에 대해서 제한을 받는다. 하지만 이러한 제한이 지속될수록 사람들은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들을 더 이상 하지 못하기에 점점 거부감을 느끼며 폭동을 일으킨다. 당연히 사회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지옥과 다름없는 생활이 펼쳐진다. 로라는 그런 지옥과 같은 세대에 태어나 꽃다운 10대를 보내고 있는 소녀이다. 그리 먼 미래도 아닌 2015년에 이러한 상황이 이루어지게 만든 어른들을 소녀는 원망하지만 결국 그 어른들과 함께 냉방에서 잠을 자고 예전의 꿈만 같던 생활들을 그리워한다. 지금 우리들의 세대에는 아직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들이 결국 이러한 결과를 야기했듯이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태도를 작가는 넌지시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사회로 유도시킨 어른들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쓰여진 이야기들이라서일까. 로라의 입장에서 보는 사회는 그렇게 긴장될 만큼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는 않다. 자본이 탄소로 대체된 사회에서 제한된 탄소로 어떻게 사람들이 적응하며 살아가고 어떻게 사람들이 변해 가는지 그 일상들과 모습들을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덜 혼란스럽고 오히려 건조하게 느껴질만큼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 자신들의 세대에 가해진 부당한 현실들을 억울해하면서. 흔히 우리들의 일상의 모습처럼 말이다. 사회가 급격히 변화되고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가더라도 우리들은 불평을 하고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것에 적응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지금만 보더라도 탄소 배급제가 실시된다는 것은 소설 속의 이야기일 뿐이지만 만약 지금 이대로 온난화가 지속되고 결국 배급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면 사람들은 경악하면서도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삶은 끝없이 이어지기에 소설 속의 이야기들도 무슨 영화 속의 급박하고 어지럽고 세상을 종말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아니라 여전히 지속되는 우리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다만 현대 사회가 급격한 자본화와 더불어 인성을 잃음으로 많은 정신질환을 낳았듯이 새로운 제도가 실시되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부작용을 동반할 것은 틀림이 없다. 이러한 종류의 책들이 탄소 배출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준다면 다행이겠지만 여전히 자연불감증에 단단히 도취되어서 살아가고 있고 또 그렇게 삶이 짜여져 있어 왠만한 시도가 아니라면 여전히 그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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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보호하자. 이제는 구태의연하게 느껴질만큼 당연시 되는 말. 하지만 그래서 더욱 체감되지 않는 말이 되어버리기도 한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해마다 폭우가 쏟아지고, 폭설이 쌓여 실제적인 피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크게 남아있지 않은 그저그런 늘 하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중요한 건 알지만 개인적으로 직접 가해지는 압박도 제한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잘 사는 것이 중요해서, 풍요롭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되어, 그 풍요로움과 편리함에 무엇이 희생되고 있는지를 망각하는 동안, 우리는 그렇게 서서히 미래로 가고 있다. 밝고 아름다운 첨단의 미래가 아닌, 그 사이 우리가 잊고 있던 무엇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릴 지도 모르는, 어쩌면 밝지 않은 미래로 말이다.
![]() 2015년, 멀지 않은 미래의 그 때.
카본다이어리는 멀지 않은 미래인 2015년 대폭풍으로 인해 영국에서 탄소포인트제라는 제도가 실시된다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들로, 폭설과 폭우등의 기상재난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개인의 의사에 환경보호의 자유를 넘겨줄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국가와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제도를 개발 시행하게 된 것이다. 1인당 소비량을 200포인트로 제한하는 카드를 만들어 발급하고, 에너지의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시행하게 되는 탄소포인트제는 경제적인 댓가를 지불하고 초과소비량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려던 당초 계획보다 더 강력하게 개인의 사용량 자체를 제한해버린 일종의 에너지 배급제. 때문에 탄소포인트제의 실시는 사람들에게 여유나, 자유로운 여가등의 모든것들을 앗아가버린 극단의 조치가 되어버린 것이다. ![]() 탄소포인트제, 에너지의 부족이 불러온 가족의 붕괴
탄소포인트제가 시작된 영국의 한 가정, 그 속에 살고 있는 로라는 탄소포인트제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매일의 일들을 적어나가는 다이어리를 적어내려간다. 탄소포인트제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시작된 이 일기는, 탄소포인트제가 시작되면서 일어나는 가족과 학교등의 사회적인 변화, 그리고 이 제도하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족의 문제들을 보여주며, 환경의 극심한 오염이 불러온 사회적, 제도적 변화와, 결국 이 때문에 영향을 받고 다양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 가족과 개인의 문제들을 로라의 일기를 통해 로라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보여준다. 관광학을 가르치는 로라의 아버지는 탄소포인트제의 실시로 사실상 관광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실직을 당하게 되고, 엄마는 현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의 모습을 보이며 가족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게다가 언니인 킴은 홀로 방안에 갇힌 채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도 모자라, 반항으로 가족들을 괴롭히기까지 한다. 직접적으로 환경의 오염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이상기온이나 자연재해등의 전체적인 문제 뿐 아니라 가족의 붕괴나 충돌등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들에 맞딱드리게 되는 것이다 ![]() 이제 2010년.
카본 다이어리 2015는 탄소포인트제가 실시되는 해를 2015년이라는 가상의 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이제 해가 바뀌어 2010년이 되었으니 정말 이런 제도가 2015년에 실시된다면 정확히 5년의 시간만이 남은 것이다. 가까운 미래, 2015년, 그 해에 시작되는 탄소포인트제. 대폭풍과 수해등의 자연재해등이 에너지의 소비를 제한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불러온다는 이 소설의 설정은 아직 닥치지 않았지만 어쩐지 곧 그렇게 될 것만 같은 불안감을 불러온다. 해마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현상에 대한 보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재앙에 가까운 태풍과 쓰나미등 이전에는 결코 상상해본 적 없는 재해들이 이제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인것은, 아직은 2010년이라는 것이다. 2015년, 대폭풍이 밀려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에너지 제한이 이루어져야만 사람들의 생존이 가능한 지경이 아닌, 2010년. 이제 2010년에서 해야할 일들은 너무도 분명하지 않을까? 나라의 문제나 세계의 문제가 아닌, 바로 나의 문제로 환경을 인식하고, 이를 준비하는 일. 그것을 시작하기에 2010년이 너무 늦지 않은 시간임을 감사하면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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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충격적인 뉴스 하나를 들었다. 자동차 한 대가 1년 동안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자그마치 18,000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뉴스였다. 아무 생각 없이 화석 에너지로 가는 자동차 한 대에 그렇게 많은 환경자원이 필요하다니! 날이 갈수록, 인류가 뿜어내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그렇게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별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 바로 이런 시점에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네 시각을 환기시켜 줄 만한 적절한 소설 한 편이 출간됐다. 영국 출신의 작가 새시 로이드의 <카본 다이어리가 2015>이 바로 그 책이다. 16살 난 자칭 십 대 돌연변이 소녀로 자처하는 로라 브라운에게 탄소배급제가 실시되는 가까운 미래의 2015년은 디스토피아처럼 그렇게 다가온다. 대폭풍(The Great Storm)으로 인해, 이제는 더는 탄소규제를 미룰 수가 없게 된 영국 정부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식량과 휘발유의 공급을 제한한 이래 처음으로 탄소를 규제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모든 사람은 탄소배급 카드를 발부받고, 기준치 이상의 탄소 사용을 한 이들에게는 엄격한 처벌과 동시에 교정이 이루어진다. 로라의 언니 킴은 은둔자의 생활을 하면서 모든 이들의 꿈이 이비사 섬을 한 달에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 결국 탄소배급 치를 훨씬 초과하게 되면서 사회적 교정을 받게 된다. 스웨덴제 사브 자동차를 타고 출근하던 엄마 줄리아는 버스 타는 법을 몰라 허둥지둥한다. 늘 낙천적인 아빠 닉은 탄소배급제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된다. 로라의 가정사에서 출발한 새로운 질서의 재편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 십 대들의 연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전에는 멋진 외모와 능변의 주인공들이 인기를 차지했다면, 탄소배급의 시대에는 무언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을 가진 이들이 이성의 인기를 끌게 된다. 로라 역시 이웃의 래비와의 오락가락하는 연애로 골머리를 앓는다. 참, 우리의 주인공 로라는 <더티 에인절스>라는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를 맡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수 타운센드의 <비밀일기>를 연상시키는 새시 로이드의 일기체 글이, 환경과 이산화탄소 규제라는 무거운 주제에도 아주 재밌게 다가왔다. 탄소배급제가 시행되면서 로라가 정말 열심히 활동하는 밴드 생활은 물론 샤워, 교통수단 심지어 그 좋아하는 음악 듣기까지 모든 것이 통제받는 사회는 조지 오웰의 <1984>의 그것보다 더 암울하기만 하다. 동시에 새시 로이드 작가는 성장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서먹서먹하기만 가족 대신 자신을 더 알아주는 이웃의 멘토 아서 할아버지와 그리고 주변의 애디와 키란 같은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가는 로라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실감 나게 전달해 준다. 그동안 미래에 발생할 환경재앙에 대해 수많은 경고가 있었지만, 대개의 사람은 당장 편리함 때문에 가볍게 일축해 버리고 화석 에너지와 전기 사용에 익숙한 종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 규제와 처벌이 따르기 전에는 그 누구도 자발적으로 편리함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걸까. 아마 나 없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새시 로이드가 <카본 다이어리 2015>에서 제시하는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한겨울의 추위도, 한여름의 불볕더위와 물 부족도 소설의 끝 부분에 등장하는 하이라이트인 해일과 강풍으로 말미암아 소설의 배경인 런던을 덮친 홍수와 범람의 대재앙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진중하면서도 무거운 주제를, 꿈많은 십 대 소녀의 시각에서 훌륭하게 조명한 새시 로이드의 <카본 다이어리 2015>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주제와 유머가 적절하게 배합된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작가는 훌륭하게 사냥한 것 같다. 이 책의 후속편인 <카본 다이어리 2017>이 미국에서 이달에 출간된다고 하는데, 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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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맛이라고나 해야할까 그런 묘미를 이 책을 통해 느껴본다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고 또 허무맹랑한 허구일 수도 있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속에서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소설의 힘이 아닌가 싶다. 불편한 진실 그 말이 계속 떠오른다. 우리가 부정하고 싶어도 그것은 진실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그 진실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계속 부정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카본 다이어리 2015 꽤나 먼 것 처럼 느껴지지만 지금이 2009년인 걸 감안하면 그리 멀지 않는 미래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탄소규제를 하고 있다. 2015년 1년동안 한 소녀가 써내려간 일기이다. 단순히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그런 일기가 아니라 불편한 현실을 맞닥뜨린 그런 일기이다.
이 책을 들여다보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보자. 『카본 다이어리 2015』는 2015년 영국 정부가 급변하는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급제를 시행한다는 것이다. 탄소 배급제란 1인당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기 위한 제도로서 한 달에 에너지 사용량이 200포인트로 제한되어 있는 포인트 카드를 발급하고, 각 가정에는 의무적으로 스마트 미터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환경 제도이다. 스마트 미터기는 집 안의 모든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를 측정하고 자동 조절하게 하는 장치이다. 탄소 배급제가 시행되면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공산품을 구입하는 것까지 제약을 받게 된다. 결코 남의 일이 아니고 결코 머나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실감한다. 오늘도 나는 아무 생각없이 탄소를 배출하지 않았나 가까운 거리임에도 날씨가 춥다고 차를 몰았고 필요 이상 많은 반찬거리를 비닐봉지에 가득 담았고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놓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떻게 하라고 잔소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잔소리 이상의 더 큰 무언가를 던져준다. 주인공이 곧 나인 셈이다. 살림 청소년 도서이지만 독자가 청소년이다 성인이다 구분되어질 필요는 없을 것같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할 책이다. 바로 나,너,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도 오늘부터 카본다이어리를 매일 써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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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제 배출권 거래 제도'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 글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놀랍던지~. 그 제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에 재산권을 부여해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있는 국가 간에 배출량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라고 한다. 그러므로 혹여 감축 분량을 초과하게 되면, 비용을 지불하고 감축 분량이 남은 국가의 배출량을 사야 된다는 거다. 또, 각 국가들은 자국의 기업들에게 배출량을 정해주고 국가간 배출량 거래가 가능하듯이 기업간에도 초과했을경우 탄소배출량이 남아 있는 기업의 배출량을 비용을 지불하여 그 권리를 사서 사용해야 한단다. 이 제도는 미래에 생길 제도가 아니라, 지금 현재 시행 중이고~ 세계는 벌써 탄소 배출권 거래소가 11곳이나 운영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더욱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는데, 그래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중 하나란 생각이 들어서 희망적인 생각도 가졌었다. 이 책은, 환경오염 문제가 먼나라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게 해준 책이다. 탄소배출량 지정을 기업만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지정하여 실시하게 된 탄소 배급제에 따른 생활의 변화를 다룬 책으로, 2015년이라는 별로 멀지 않는 미래에, 정말 있을법한 그 제도 시행으로 인해 확~ 바뀌어버리는 도시민의 생활이 충격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자동차 이용은 대폭 줄어들 테고, 컴퓨터, TV, HD, 오디오는 하루에 두시간으로 줄고, 샤워는 최대한 5분이고, 목욕은 주말에만 할 수 있다. - 14쪽 가끔 단전이 되기도 하지만, 보통 길어야 3시간 정도의 단전 상태에서도 그 불편함이 크게 느껴지는 내게, 탄소 배급제에 따른, 책 속 주인공 가족의 모습을... 내게 주어진 현실로 그려보니 감당키가 어려웠다. 그래도 소설 초반에 그려지는 현실은 뒤로 주욱 이어지는 악화로만 치닫는 상황... 며칠간의 단수, 단전, 그리고 재난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 해야겠다. 전력이 부족해서 수도물이 12층까지 올라오지 못해 씻지 못하기도 하고, 개개인에게 지급된 탄소 카드 사용량에 따라, 탄소포인트가 없으면 버스를 탈 수도 없게 된다. 주인공 로라가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다 중간에 내려야 했던 이유가 탄소포인트 부족이였는데, 로라가 말한 '탄소 장애인'이라는 표현이 그냥 흘려 들을 수 없을만큼 개개인의 생활을 옥죄고 있는 현실이라니...... 소설 속에서는 탄소를 초과했을 때, 현금이 아닌 에너지로 갚아야 한단다. 그러므로 아무리 부자라고 해도 탄소 배급제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그래서 탄소 암시장이 생기고 탄소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환경재난을 다룬 소설이지만, 16살 로라의 눈에 비친 가족과 이웃의 모습, 자신의 학교 생활과 취미, 그리고 사랑 이야기 등이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소설로~ 작가의 유쾌하고 톡톡 튀는 문장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 책이기도 하다. ... 우리 세대 때문에 너무 미안해. 너희 세대의 세상을 이렇게 엉망으로 만든게 우리잖니... -20쪽 탄소 배급제가 실시되고 적응이 힘든 로라에게, 로라의 엄마가 한 말이다. 우리가 우리 다음 세대에 이토록 암울한 세상을 물러주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