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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무인 이야기 3권은 최씨무신정권의 이야기이다.
최충헌의 집권으로 시작해서 최이의 계승과 집권, 그리고 최항으로 이어진 최씨정
권의 몰락의 시작과 마지막으로 최의를 마지막으로 최씨정권이 무너지기까지의 이]
야기가 다루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정치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 수밖에 없다.
지금처럼 우리의 손으로 정권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선거로 스스로의 손으로 정권을 선택하면서도 우리는 정치에 무관심하고, 정치가
우리와 별로 상관없다는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우리에게 돌려주는 보답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최근 2년정
도만에 너무나도 많이 알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럼에도 전혀 못느끼는 이
들도 존재하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작은 이익으로, 그것도 결코 손에 들어오지 않을 이익임에도 말에 속아 선
택한 정권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구하고, 더불어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자신들에게
나라를 맞긴 국민들을 탄압할때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지도 너무나도 많이 알 수 있
었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들을 우리는 과거 우리의 역사에서도 분명하게 만날 수 있다.
그러한 잘못된 정부의 예를 우리는 고려 무인 이야기의 3권인 이책에 나오는 최씨
무인정권에서 만날 수 있다.
철저하게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대몽항쟁을 이용하고, 철저하게 백성들을 탄압하고
굴림했던 그들의 정권을 보면서 그렇게 철저하게 정권의 안정만을 생각하는 정권의
잘못된 모습을 우리는 보고 들으면서도 그러한 잘못된 선택을 하고는 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너무나도 답답함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의 교훈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단순히 단편적이고 제목만을
알고 넘어가는 역사가 아닌 역사의 이야기와 그 살아가는 이야기를 잘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점에서 고려 무인 이야기의 3권은 우리에게 전해주는 정권의 잘못
된 모습을 너무나도 잘 가르쳐주는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러한 모든 것들도 우리가 들으려고 하고, 찾으려고 해야 발견할 수 있는 너
무나도 슬픈 것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더불어 너무나도 많은 이나라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그러한 것들을 보려고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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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대몽항전과 강화도 무신 정권에 대한 느낀 것은 다음 두가지다.
첫번째로 인식할 수 있었던 것은 대몽항쟁 30년은 거의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몽고에 30년 버틴 나라가 어디 있냐고? 우리 고려가 세고 강한 나라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몽항쟁 30년 알고보면 자부심을 가지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몽고의 침략에 번번히 대항한 적 한번 없이, 몽고군이 침략을 해 오면, 거의 항복에 가까운 화친을 제안했으며, 정규군으로 제대로 맞선 적이 한번도 없다. 또 몽고 내부의 사정에 의해서 군사를 물리친 경우가 대부분이지, 제대로 진행되었다면 고려는 몇년 버티지 못하고 빨리 끝났을 것이다.
두번째로 나쁜 정권이고 나쁜 왕권이다. 30년동안 강화도 섬안에 있으면서 자기들은 안전하게 있고, 백성들에게는 산성이나, 섬으로 소개하여 말할 수 없는 불편을 안겨주며, 그나마 전쟁 중간의 평화기에는 세금으로 핍박하는 나쁜 정권이다. 또한 정권을 위해 일하는 가신들과는 다르게 충직하게 일하는 충신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해 주지 못하는 나쁜 정권이다. 얼마나 세금으로 백성들을 괴롭혔으면, 몽고군이 온다고 좋아했을까. 참으로 어이없다.
최씨 무인 정권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평할 수 있다.
최충헌 창업 군주, 최이 수성 군주로 이어지는 과정이 2권에서와 같이 잘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몽고군이라는 세계정세에 변화에 위기를 맞는다.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 정권의 안정이고, 정권의 안정을 위해서 강화도로 천도를 하여 안정을 유지한다. 운이 좋아 몽고의 1차에서 5차에 걸친 침략은 강도가 세지 않았으며, 최이의 수성군주에 의해서 정권자체에는 큰 위기가 없는 것 갈다. 하지만 세월은 흘러 정권이 다음인 최항에게 넘어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으며, 후계자를 잘못 선택한 결과이다. 최항은 아버지에 비해 능력이 떨어지며, 인간성 자체도 양심적이지 못한 최악의 실권자이다. 고로 3대 후계자로 인하여 최씨 무인 정권은 몰락하고, 4대에서 완전히 가버린다. 그래도 60년 정권이니 가히 짧다고는 할 수 없다.
고려시대 최장의 재위 기간을 누린 고종도 한번 평해 보자.
고종은 할아버지 명종 임금이 무신정권 초반에 의종을 폐하고 올린 임금이었다. 그래서 할아버지도 거의 허수아비 왕의 시작이었다. 그후 신종,희종에 이어 다시 아버지 강종이후에 장자로서 정식으로 왕이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왕권을 거의 행사하지 못한,최씨 무인 정권에 의해 조정되는 대리 왕인 셈이다. 막판에 최씨 정권 무너진 것을 그나마 오래 살아서 본 것이 다행이라고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