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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이매지너는 다음 세대를 지배 하는자 라고 하였는데 그럼 이매지너란 과연 어떤 사람일까..저자 감영세씨의 말을 들어보자 <..이매지너란 감성적 능력이 발달한 우뇌형 인간으로서,강력한 상상의 힘으로 미래의 가치를 현실의 성공으로 이끌어 낼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정보화 시대를 넘어 지금의 디자인 시대를 주도하며 새로운 트랜드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바로 이매지너에 속한다. P13 > 또한 덧붙이기를 < ...무엇보다 상상을 통해서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무엇인가를 창조해내는 사람, 이런 사람 모두를 이매지너라고 부르고 싶다>
이매지닝 - 저자는 <전략적 상상>이라고 이름붙인 이 단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남는 시간에, 혹은 의도적으로시간을 할애하여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의 가치있는 생산물로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이라고..
작은것에 숨어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것이 성공적인 이매지닝의 시작이라고 한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짧은 시간안에 그 특징을 잡아낼수 있어야 한다고. 집중력과 순발력..이두가지야 말로 이매지너에게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이매지닝을 할때는 첫째 익숙한것에 딴지를 걸라고 한다. 결국에 세상을 바꾸고 발전시키는 사람은 좀 유별나고 이상한 사람들이라나. 두번째로 불편함을 참지 말라고 하였다. 인류에게 획기적인 편리함을 선사한 수많은 발명품들은 불편한 상황을 해소해 보려는 개인의 노력에서 탄생한 경우가 많다고.
불황기에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디자이너는 과도한 장식을 빼면서도 심플하고 실용적인 부분을 더욱 강조하여, 제작 원가를 줄이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디자인 트랜드를 만들어 낼수 있다며 이런것이 바로 불황기에 대처하는 디자인 전략이라고 하였다.
지금까지의 기업 경쟁력이 <힘>을 의미했다면, 앞으로의 기업 경쟁력은 <친근함>이 될것이라고 하는 저자는 기업의 경쟁력이 점점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 내는 가격 경쟁력이 아니라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친근함>이 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책의 뒷부분에서 저자는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쓸데없는 공상을 즐기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싶어했던, 당대의 엉뚱한 공상가들 즉, 이매지너들이 만들어 온것이라고 하였다. 밤을 낮처럼 환히 밝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전구를 발명하고,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비행기를 만들며, 방안에서도 세상의 모든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를 탄생 시켰다. 수세기에 걸쳐 일어난 기적들은 모든 허황된 공상에서 시작된것이다.
예전에 읽은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 사업을 할경우 인재를 스카웃하면 그 인재에게 너무 많은 업무를 맡겨서 바쁘게 만들면 안된다고... 인재는 적당히 한가한 시간을 가지고 상상을 즐길때 좋은 능력을 드러낸다고. 이제 우리 모두 바쁘다를 외치며 살지 말고 조금은 헐렁하게 스케줄을 관리하면서 나름 이매지닝 습관화 하기에 한걸음 다가가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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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을 창조할 수 있는 상상력으로 키우는 힘, 이매지닝에 있다!
한 사내가 커피숍의 창가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한 곳을 응시하던 그는 다급히 펜을 들고 쓸 곳을 찾았다. 테이블 위에는 커피잔과 냅킨 뿐이었다. 사내는 쫓기든 냅킨에 빠르게 그림을 그렸다. 냅킨에 그려진 그림은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리버의 MP3의 초기디자인이었고, 그 디자인에 대한 가치는 12억 원에 달했다. 이 짤막한 이야기는 책 제목 <12억 짜리 냅킨 한 장>의 제목에 얽힌 스토리다. 떠오르는 상상을 주체할 수 없어 냅킨에 디자인을 그려낸 사내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다. 그는 두 번째 책 <이노베이터>에 이어 얼마전 <이매지너>라는 책을 펴 냈다.
사람들은 하루에 약 24,000번 정도를 생각한다고 한다. 이는 하루 종일 횡경막이 움직이는 숫자와 거의 비슷한데, 그렇다고 보면 한 번 호흡할 때(약 3초) 마다 새로운 생각을 하는 셈이다. 심지어 우리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뇌는 깨어 무수히 많은 생각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뇌의 메카니즘은 정말 놀랍고 위대하다. 우리가 하루 종일 만들어내는 생각의 대부분은 대부분 ‘쓸 데 없는 생각’ 즉, 공상空想, fancy이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이미지心像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이런 생각들은 거의 ‘바라는 것’ 다시 말해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은 욕망에 대한 그림들이다. 공상空想,이 헛것이라면 상상想像은 날(born, raw)것이다. 수많은 공상 속에서 ‘쓸 만 한 생각’을 걸러내고 ‘쓸 데 있는 생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상상想像이다. 우리는 이처럼 ‘쓸 만 한 생각’을 아이디어idea라고 부른다면 떠도는 공상에서 아이디어로 도출되는 모든 과정의 총합을 상상imagine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상은 인류를 먹여살리고 지켜내고 있다. 토머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의 인구이론의 말대로라면 인구폭발로 인해 인류가 종말을 맞아야 했겠지만, 60억 인구가 넘어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의 ‘쓸 만 한 생각’, 아이디어idea가 있어 유한한 토지와 환경에서도 ‘생산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인간의 역사는 ‘필요를 충족시키는 아이디어의 발전사’라고도 볼 수 있겠다. 김영세는 상상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 새롭게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이매지너imaginer'라고 불렀다. 책<이매지너>를 읽었다.
머릿속에서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몇 시간째 혼자서 골똘히 빠져 있는 행위, 즉 소위 ‘멍~때리는 상황’을 김영세는 이매지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을 그려내기 위해 마음껏 상상하는 일련의 과정인 이매지닝imagining은 공상이 아닌, ‘전략적 상상’이라고 보았다.
“이매지닝의 개념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하자면, 일종의 ‘전략적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막연한 공상이나 잡념이 아닌,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가공할 힘을 지닌 두뇌 작용 말이다. 실제로 나는 이 ‘이매지닝’을 통해 이노(INNO)의 수많은 디자인들을 탄생시켰고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변화를 주도해 왔다. 10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에서, 혹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씩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나는 어김없이 이매지닝에 빠져든다.” 프롤로그 13쪽
이 책은 저자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이매지너imaginer로서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한 책이다. 그래서 절반 이상이 지금껏 그가 창조해낸 소산물들의 스토리가 상세한 그림과 함께 마치 도록圖錄를 펼치듯 그려내고 있어 책을 읽는 재미가 쏠솔하다. 하지만 거기서 그 맛에 취한다면 책맛을 절반도 채 즐기지 못한 셈이다. 왜냐하면 이 책에는 그가 생각하는 이매지너의 개념과 이매지너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정과 실천방법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을 온전히 체득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의 결과물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작품이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에 주목해야 한다.
조그마한 소리상자인 MP3에서부터 각종 가전제품, 나아가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로고와 네이밍까지 그가 만들어내는 무궁 무진한 디자인제품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Design is Loving Others."라는 디자인 정신이다. 그렇다. 김영세의 디자인에는 ‘타인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 조그마한 수저통의 둥근 안쪽 테두리를 열 십자(十) 모양으로 파내어 서로 뭉쳐다니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그의 디자인에는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꿔내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한 딸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MP3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바비라인‘ MP3플레이어를 만든 것처럼 직접 꺼내어 보여줄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랑이 담겨 있다. 김영세에게 있어 디자인의 시작은 사랑이다. 그래서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의 대상(소비자)이 만족하고 즐거워했고, 높은 호응도는 제품의 매출을 급상승시켰다. 그에게 디자인은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한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자의 행복을 위한 사랑의 디자인인 것이다.
“Design is Loving Others."라는 그의 디자인에 대한 마인드의 예는 비단 프로토 타입(눈에 보이는 실제상태의 물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이베이E-bay'였고, 교내 동료들과 24시간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페이스북Facebook'이었다. 그들이 단순히 세상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즉 ‘돈을 위해’ 만들어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김영세에게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INNO's-Way라고 불러야할 ‘Design First'라는 그의 디자인 프로세스 방식에 있다. 그는 제품의 디자인을 수주하기 위해 기업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넘치는 아이디어를 주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A라는 제품에서 불편함을 감지하거나,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면 그는 먼저 디자인을 서두른다. 그리고 그 디자인을 가장 잘 소화해 낼 기업을 찾아내는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업주의 통제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이 동원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반면 ‘과연 기업이 채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채택할 수 밖에 없는 차별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좌우되겠지만, 미래의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는 그의 설득력이 한 몫을 할 것이라 짐작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그가 생각하는 'Design'이라는 말에 담긴 뜻, 즉 디자인의 정의였다. 그 속에는 우리가 이매지너imaginer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버리고, 추구해야 할 마음가짐이 담겨 있었다.
“디자인(design)을 풀어 보면 ‘de+sign'이다. 즉, 기호sign의 구조를 파괴한다destruct는 뜻이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 변화를 추구한다making a change는 뜻이 될 것이다. 다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본문 120 쪽
21세기를 디자인의 시대라고 부른다. 미술가들이 순수예술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 그들의 미술을 심어나가는 시대, 첨단 디자인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아이팟과 맥북을 만들어낸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대표적인 디자인 CEO라 여기는 시대가 오늘날이다. 디자인의 시대라 해서 우리 모두가 펜을 들고 디자인 제품을 그려내라는 말이 아니다. CEO도 디자인경영을 해야 한다고 해서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공부하고, 자신의 집무실을 최첨단의 디자인 제품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는 것 또한 아니다. 그가 말하는 디자인 경영이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을 ‘디자인’에 두고, 모든 기업 활동을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이었다. 디자이너는 비즈니스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할 줄 알고, 경영자는 디자인 감각에 맞는 비즈니스를 할 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디자인 경영이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불편함을 참지 마라’는 것이다. 자신이 이노디자인INNO-Design과 함께 걸어온 여정을 모두 보여준 것은 자화자찬의 자랑이 아니라, 우선 주변에 있는 사물과 사람을 흘러가듯 보지seeing 말고, 주의 깊에 보라는looking 것이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세상이 보이게 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해주려 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불편함과 개선점을 발견했거든 누군가 만들어줄 것을 기대하지 말고 생각하고 상상해서imagining ‘내가 그린 그림이 나오도록 움직여 개선하라’는 것이다. 김영세는 이 책에서 ‘나 혼자만 이매지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처럼 생각하고 움직여라. 그러면 당신도 이매지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노베이터>이후 4년 만에 제시한 <이매지너>는 미래의 성공은 ‘디자이너적인 창의력’에 달려 있고, 이런 창의력은 우리 모두가 지닐 수 있는 능력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상상력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거장巨匠의 또 다른 사랑의 디자인으로 비춰졌다. 그의 책을 읽는 것은 늘 반갑다. 만날 때 마다 생각의 크기가 조금 더 커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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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자인의 세 가지 키워드는 생활(lifestyle), 문화(culture), 공간(space)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그들 모두를 연결하는 고리는 사랑이다. - 김영세
MBC 오락프로 무한도전 中 디자인 도전편에서 먼저 만났던 디자이너 김영세. 김영세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이다. 삼각형 모양의 MP3 아이리버를 기억하는가? 빌 게이츠가 디지털라이프 시대의 선두를 열어가고 있다고 칭찬한 아이리버를 만든 장본인이 바로 현 이노 디자인의 대표 김영세이다.
그를 최근 파랑새라는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생각은 행동을 하게하고 행동은 습관을 변화시키며 결국은 인생이 바뀐다고 했다. 방송에서 그는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디자인은 럭셔리 카드가 아니라 서바이벌 카드이며 상상을 그려내는 것이라고. 창의력을 가두는 감옥,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해야 하며, 움직이는 과녁에 활을 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한다. 상상력을 통해 이매지너가 되라는 주문을 한다. 이매지너? 이매지너가 뭘까?
Imagine 상상하다. 김영세는 Imaginer를 미래를 이끌어 갈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고 정의한다. 결국 이매지너인 자신이 몇 시간째 혼자서 뭔가 골똘히 생각에 빠져 있다가 놓칠세라 종이에 닥치는 대로 보이는 종이마다 메모를 하고 그 적힌 생각들은 우리가 보는 놀라운 디자인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그 작업이 이매지닝이며, 바로 이 책에서 그가 말하고 싶어 하는 요점인 것이다. 이매지닝, 전략적 상상.
이 매력에 빠져 자신이 이매지너가 된 이유를 그는 그 과정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이란다. 그의 이매지닝으로 막대한 이윤이 창출되고, 그의 디자인 제품을 이용하는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이 즐겁다는 것이다. 언젠가 그가 골프클럽을 디자인 했는데 어느 공항에서 그 백을 맨 사람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물었다고 한다. 그 백 어떠냐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 아주 만족한 표정으로 I love it(정말 좋아요).라고 답했다. 자신이 그것을 디자인한 사람이라고 했더니 그렇게 반가워하며 행복해 했더란다. 그것일까? 그 때 느끼는 희열. 그것이 김영세가 이매지닝을 계속 하는 이유일 것이다.
67억 명의 나를 사랑하라 디자인을 할 때든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든 타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 어느 층의 소비자가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김영세는 특이하다. 그가 디자인을 할 때 그 대상을 어느 특정 층의 몇 명이 아니라 60억 명이 넘게 사랑의 대상으로 둔다는 것이다. 6천명도, 6백만 명도 아닌 60억 명을 사랑한다고?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의미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세계의 어느 누가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그 사용할 사람들을 염두에 두다 보면 그의 사랑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게 향한다는 것이다.
머리에 충격을 받을 만큼 놀랐고 감동했다. 사실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아이디어라는 단어 자체에 많은 고민을 했고 뭔가 획기적인 안이 떠오르지 않으면 자책감에 빠지기도 했었다. 항상 어느 층이냐의 타깃을 먼저 정해두기도 했고 말이다. 잘못 시작을 했던 탓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던 것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기 전에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를 먼저 시작했어야 했던 것.
책에도 나와 있지만 방송에서 그가 하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흘렀더랬다. 7년 전 그의 아들 윤민이가 어머니날(Mother day)에 엄마에게 쿠폰 책을 선물했단다. 거기에는 엄마를 위해 설거지 해주기, 차고 청소 해주기 등의 내용이 페이지마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유효기한이 적혀 있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보는 순간 갑자기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거기에는 Loving Mother(엄마 사랑해주기)라는 말이 적혀 있었고 만기가 [영원히]라고 되어 있었다고.
시각을 틀어 남들과 다른 생각해보기, 끊임없이 이매지닝하기, 그 이매지닝을 실천하기 등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인한 디자인을 위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디자이너 김영세로부터 가장 큰 것을 배웠다. 바로 사람을 향한 사랑이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려면 먼저 그 사랑을 품어야 할 것이다. 60억 명에 대한 사랑을. 사랑은 감동을 주고, 그 사랑을 품은 사람에게서 나온 디자인 역시 감동이 된다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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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시대를 거쳐오면서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많은 것들은 이제 풍족할 만큼 우리 삶 도처에 있다. 지금은 부족함보다는 풍족함 속에서 사람들의 구매를 충족시켜 주는 것들에 대한 욕구가 많다. 과거에는 실용을 첫번째로 꼽았다고 한다면 지금은 실용성은 필수적인 요건이고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리고 이런 디자인의 세상은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하다. 김영세님은 디자이너를 이매지너라고 했다. 이매지너의 의미를 한정시키지는 않겠다고 이야기 하며 꿈꾸는 사람,미래를 생각하는 사람, 상상과 고상을 즐기는 사람..또 무엇보다 상상력을 통해 창조해 내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라면 나도 이미 이매지너 이다. 기발함과 상상력은 자유로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책을 읽으며 평소 엉뚱한 생각이 많던 나도 얼마전 할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며 ..귀가 어두운 사람들을 위한 전화기 수화기의 디자인을 좀더 편리하게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
상상력의 힘은 크다. 김영세님이 디자인한 제품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라네즈에서 나온 거울이 달린 슬라이드 콤팩트 같은 경우에 나도 그 편리함에 반해서 구매했었다. 그리고 바비mp3는 그 모습에 완전히 반해 버렸다. 그 MP3로 음악을 들으면 더 행복할것 같은 느낌이다. 디자인은 정말 사랑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김영세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그런것 같았다.
피카소가 이야기 했듯 우리가 상상하는것이 곧 현실이라는 말을 우리는 지금 실감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며 살아간다. 상상력을 통한 창조력의 욕구는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거기에 감성을 더한 디자인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디자인으로 도배되어 있다. 디자인이란 말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난 세월 우리 어른들이 써왔던 물건들 그 추억의 물건들을 떠올리며 그것과 용도는 같지만 좀더 실용적이고 편리한 디자인이 멋진 물건을 보면서 어른들은 감탄하신다. " 우째 이런게 다 있노?" 하시면서.. 말이다. 다음세대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지식과 정보의 힘. 그리고 감성. 디자인의 힘이다. 감성이 담긴 디자인이 경쟁력의 힘이다. 감성 디자인의 힘은 죽어있는 물건에 영혼을 불어넣어준다. 창조력을 길르는 힘과 또 상상력의 힘을 기르는 법또한 김영세님을 통해 책을 읽으며 많이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또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중 하나인 이매지너가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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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다음 세대를 지배하는 자)
Creation? No Re-creation! "디자이너에게는 창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재 창조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창조는 재창조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크리에이션, 창조력이란 디자이너에게만 필요한 능력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창조력을 기를 수 있을까?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노 디자인의 디자이너 김명세는 창조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이매지너가 되라고 단언한다. 김명세는 이매지닝의 개념을 일종의 ‘전략적 상상’이라고 정의한다. 막연한 공상이 아닌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구체적인 힘을 지닌 두뇌 작용으로 자신의 업무에서 기존의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가 이매지닝하는 법을 보면 엉뚱한 것 찾기, 비우기, 집중하기의 세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엉뚱한 것 찾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 된 부분을 찾아보라는 것. "집중하기"는 집요하게 생각의 끈을 놓지말고 부지런히 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항상 Why? How? Why not?을 외쳐보면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는 것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매지너에 대한 내용이나 사례들을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평소 상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사람들에게 가볍게 읽기에 부담이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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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너, 김영세 지음 최근 국내의 소비재 상품들의 품질과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이 말은 듣는 사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 과연 언제와 비교해서 그렇단 말인가? 아니면, 내가 느끼는 우리나라 공산품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언제나 수준이 높았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80년대만 하더라도 많은 가정들이 한두개의 외국산 제품을 보유하였고 이러한 제품들을 외제라는 짧지만 자부심있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 워크맨을 만났을 때 정말이지 당시 삼성이나 LG 전자의 제품은 그렇게 작고 멋진 디자인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들은 일본산 아이와, 파나소닉, 산요, 소니 제품을 선호하였고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면 부모님께 지금의 네비게이션 가격의 카세트 플레이어를 구매하였다. 물론 부모님은 성적이 좋았거나 생일선물이란 조건에서 사주셨다. 지금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몇 년전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이었던 빌게이츠가 공식석상에서 우리나라의 MP3 플레이어를 보여주며 디자인에 대해 격찬한 적이 있다. 그 제품을 디자인한 장본인이 이 책의 저자 김영세 선생님이다. 당시 삼각 기둥모양의 MP3 플레이어는 단연 독보적인 디자인이었다. 이후 후속 모델로 등장한 항공모함 형태의 제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어느새 제품의 기능은 기본이고 그 보다 디자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10년전에는 디자인을 선호했다가 제품의 품질이 떨어져 낭패를 본 구매자들도 꽤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제품들이 거의 없다. 인터넷이라는 공개 토론장으로 인해 그런 불량품들은 시장에서 더 이상 판매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소비자는 보다 지혜로워졌고 얼리어답터라는 새로운 집단은 다양한 신규 제품들에 대해서 냉철한 판단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니 품질이 문제가 되는 제품은 당연히 팔릴 수 없다. 품질은 기본이고 디자인을 통한 감성적인 측면의 부곽만이 경쟁구도에서 차별화된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다. 이 책 속에 소개되는 김영세 선생의 디자인 제품들은 많은 사람들이 접하거나 TV를 통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다. 이렇게 다양하고 매력적인 제품들의 저자란 사실이 너무도 반갑고 놀랍다. 확실히 제품의 제조업체보다 훨씬 김영세 선생님의 이노 디자인이 부곽되는 것 같다. 청소기나 음식물 처리기 제조업체의 이름은 책 속에 등장하지만 기억되지 않는다. 다만 백화점의 한 켠에 진열되어 있는 독창적인 이노 디자인만이 눈에 들어올 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디자인이란 편리함을 위한 방법이었고 기능 개선을 위한 또 다른 해결책으로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속의 많은 이매지닝으로 창조된 디자인은 그러한 성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갖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고 차별화된 모습에서 보물찾기에 성공한 그런 기분을 준다. 나 또한 이매지닝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이 책을 통해 생겨난다. 새롭고 창의적이고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바로 디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명품이 갖는 전형적인 패턴은 더 이상 디자인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그저 익숙한 것 밖에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이매지닝의 결과물은 감동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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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분야가 “디자인”이다. 건축을 전공할 때부터 디자인에 관심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디자인”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 것은 대충 한달 전쯤이다.
시작으로 마티 뉴마이어가 지은 <디자인풀 컴퍼니>를 읽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특히 디자인에 대한 정의가 어려웠다. 저자는 허버트 사이몬이 쓴 <인공과학>중 디자인의 정의를 활용하고 그 역시 그렇게 받아들인다. 사이몬은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기존 상황을 원하는 상황으로 바꾸기 위한 목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고안하는 행동은 모두 ‘디자인’이다.” 디자인에 대한 배경지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이해하는데 조금 쉬웠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충분한 몇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디자인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다음으로 읽은 책이 바로 김영세가 쓴 <이매지너>(랜덤하우스, 2009)이다. 사실 제목이 맘에 들지 않아 읽을지 말지 잠시 동안 고민하였다. 제목을 영어 그대로 "IMAGINER"라 썼으면 어색하지 않았을 텐데 굳이 영어를 한국말로 옮겨서 ‘이매지너’라 쓰다보니 조금 어설프고 괜찮은 책일지 의구심이 들었다. 특히 저자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 없어서 더욱 망설였던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저자에 대해 간단히 확인하고 난 후 왠지모를 끌림이 생겨서 과감하게 이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큰 변화를 일으켰다. 가장 큰 변화는 나라는 사람도 ‘디자이너’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 과연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저자가 책속에서 주석으로 달아 논 설명은 이렇다. 디자인(Design)을 풀어 보면 ‘de + sign'이다. 즉, 기호(sign)의 구조를 파괴한다(destruct)는 뜻이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난다, 변화를 추구한다(making change)는 뜻이 될 것이다. 다르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다.(p.120) 다르게 만드는 것이 디자인이다. 무엇을 다르게 만들어야 할까? 뉴마이어의 설명을 여기에 덧붙이면 훨씬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현재 있는 것(기존 상황) 중에 결핍과 니즈(needs)를 발굴해서 그 것을 다르게 만드는 것(원하는 상황)이다. 원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취하는 일련의 행동이 뉴마이어가 말하는 ‘디자인’이고 획일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진심으로 만드는 것이 김영세의 ‘디자인’이다. 한 가지 더 알아야 한다. 남들과 어떻게 하면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디자인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만 만들어질 수 있다. ‘사랑’과 ‘디자인’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사랑’이 담기지 않은 디자인은 그 누구도 감동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p.23) 핵심은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김영세는 <이매지너>에서 사람에 대해 사랑하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내가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사람의 일상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고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려고 노력을 하면 어느새 지금 나에게, 아니 그 청년에게 필요한 제품은 무엇이고 어떻게 디자인하면 좋을지 그 답이 나온다.(p.146) 간단하게 정리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고객)이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데 뭐가 불편하고 어떤 걸 개선하면 좋을지 상상한다. 그냥 고민하는 것이 아닌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뭔가를 주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 발견한 무언가를 기존의 제품에 도입하여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이게 바로 김영세가 말하는 ‘좋은 디자인’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디자인을 중심으로 책을 썼다. 하지만 이 번에 쓴 책 제목을 ‘디자이너’라 하지 않고 ‘이매지너’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왜 일까? ‘이매지너’는 ‘이매지닝’을 하는 사람인데 ‘이매지닝’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자. 이매지닝이란 ‘전략적 상상’을 의미한다. 우리 일상 속에서 남는 시간에, 혹은 의도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우연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하나의 가치 있는 생산물로 탄생시켜 나가는 과정이다.(p.97) 그냥 상상하는 것이 아닌 전략적으로 상상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상상이 아닌 제품의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하고 설명하여 ‘완성된 상품’을 구상하는 것이다. 상상을 현실화하여 제품으로 만들지 못하면 ‘이매지닝’이 아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이매지닝의 핵심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머릿속으로 손에 잡힐 듯이 선명한 그림을 그려야 하고, 그것을 눈에 보이는 실체로 구체화시켜야 한다. 한마디로 ‘시각화(visualization)'작업이 필요하다.(p.109) 저자는 ‘디자인’의 핵심을 ‘이매지닝’이라 생각하였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아닌 전략적으로 상상하는 상상가 ‘이매지너’라는 제목을 붙인 듯하다. 이매지너는 한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지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기획하면 그가 바로 ‘이매지너’인 것이다. 그렇다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디자인하는 ‘나’라는 사람도 ‘이매지너’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따라 나도 이제부터 ‘이매지너’가 되고자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21세기는 ‘감성 시대’ 라고 한다. 감성 시대에 왜 우리가 ‘디자인’을 고민해야는지 저자의 말을 인용함으로써 마치고자 한다. 감성 시대란 따뜻한 정, 너그러운 마음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말한다. 산업화 시대가 양적인 성장이 중심이 된 시대였고, 정보화 시대가 속도와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소했던 시대라면, 감성 시대는 디자이너의 따뜻한 마음과 고객에 대한 사랑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대이다.(p.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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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자의 이름을 듣지 않고 이매지너라는 단어를 들었더라면 어디서 누군가 또 말만들어내기 좋아하는 사람이 요즘 하도 인터러뱅이니 뭐니하면서 상상력을 강조하는 시류에 맞춰서 이매진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만들었겠거니 하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그렇게 한발을 내딛는 사람이 대단한거고 뒤에서 뒷짐지고 재단하는 사람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라는건 안다. 그냥 내용에 비해 제목이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던 독자의 푸념이랄까.
이 책은 전에 읽었던 이노베이터라는 책의 연장선일지도 모르겠다. 두껍지 않은 분량에 그간 디자인한 작품들과 스케치 들이 페이지 곳곳에 숨어있어 머리 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책 초반에 언급된 바비인형이 디지인된 MP3는 재작년 서울 디자인 올림픽 전시때 하나 사서 동생에게 선물한 기억이 있어서 더욱 반갑기도 했다. 그때도 이노 전시관에 사람들이 계속 줄서서 입장했던 기억이 난다. 황금색 신발과 더불어 여러가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던 기억이 이 책을 보니 관련사진과 더불어 새록새록 떠올랐다. 프로텍이라는 골프백 개발 스토리는 이노베이터에서 보았던것 같기도.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물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부부들은 쇼핑을 갈때 여성들이 억지로 남성을 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면 김영세씨는 반대의 경우가 많아 아내가 오히려 먼저 가자고 한단다. 쇼핑은 물론이고 여행도 즐겨하지 않는 나로서는 조금은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 대목이었다. 열려있는 사고를 가지고 이매지너가 되기위해 노력해야지만 다음 세대를 지배한다는 말씀, 제품이 디자인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제품을 지배해야 한다는 말씀은 새겨들을만 했다.
브레인스토밍이 아니라 마음을 자극하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하트스토밍(heart-storming)을 해야한다는 부분도 나름 고개가 끄덕여 지더라는. 하늘을 나는 비행물체로 알람을 대신하는 IFO라 이름붙여진 시계는 한번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출시했으려나. 요즘은 트위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시고 계시고 얼마전에는 무슨 큰 행사도 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 큰 역할을 하고 계심은 틀림없는 분이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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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교육현장에서 기업현장에서 많이 들리는 화두는 창의력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창의력은 부모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소이며, 창의력이 가미된 멋진 디자인의 상품은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내며 그 중요성이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이제 실생활 어디에서고 디자인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며, 구매연결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기까지하다.
이 책의 저자인 이노디자인의 김영세사장은 그의 번뜩이는 창의력으로 수많은 제품을 다방면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으며 익히 그의 명성을 들은 나로써는 그의 창의력의 원천이 궁금했던 터라 단숨에 이 책을 읽어버렸다.
그의 디자인 세가지 키워드는 생활, 문화, 공간이며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그들 모두를 연결하는 고리는 사랑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디자인이 탄생된 뒷이야기는 재미있었으며 디자인이 결코 높이 떠있는 뜬 구름잡는 일이 아니며 실생활에서 관찰과 전략적 상상(이매지닝), 재창조의 뜨거운 결과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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