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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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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SBS 다큐멘터리인 잘 먹고 잘사는 법이 방영되어 한간의 화제를 몰고 온 적이 있었다. 당시 주제는 ‘식양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각한 아토피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먹였더니 효과가 나타났다는 방송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현재 강남의 신세계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유기농 산품이 중간에 가운데 매장을 차제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것
"누가 세계를 약탈하는가" 내용보기
작년에 SBS 다큐멘터리인 잘 먹고 잘사는 법이 방영되어 한간의 화제를 몰고 온 적이 있었다. 당시 주제는 ‘식양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각한 아토피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먹였더니 효과가 나타났다는 방송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현재 강남의 신세계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유기농 산품이 중간에 가운데 매장을 차제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그것은 우리가 평범하게 먹었던 패스트푸드 같은 먹거리에 유독성 물질이 녹아 있음을 알리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문제는 세계적인 식량안보 문제와 직결되어있다. 식량안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낯설고, 어색하기만한 단어일지 모르나 수많은 세계의 석학들은 이 문제를 안고 끙끙대고 있다. 반다나 시바 역시 그 중의 한 여성이다. 시바는 이 책에서 인도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식량안보를 헤치고 있으며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물론 인도에 국한 된 것은 아니나, 그녀가 인도출신이며, 가장 대표적인 희생국이기에 인도를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인도는 원래 겨자씨에서 추출한 기름을 식용유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미국의 대규모 유전공학적 콩 생산이 이루어진 후 세계 시장에 전략적으로 수출하려는 야심 때문에 첫 희생양이 되었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콩이 트립신 억제제를 함유하여 췌장암을 유발 시킬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 생태를 방해하는 렉틴 성분도 다량 검출 되었고, 특히 유전공학적 콩은 에스트로겐 함유량이 높아서 유산과 불임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콩으로 만든 이유식을 먹을 때는 매일 피임약 8개에서 12개 사이의 에스트로겐을 섭취한다는 보고는 충격적이다. 결국 원래의 먹거리 문화는 파괴되고 식량제국주의에 의한 콩 중심의 먹거리 문화는 파괴적일 수 밖에 없다. 다국적기업의 만행은 땅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바는 인도의 새우잡이 양식이 단기간의 순이익을 극대로 창출해 내기 위하여 행해지는 산업형 어업기술들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트롤어업은 상업적가치가 없는 물고기들까지 끌어올려 그것들을 죽인 후 바다에 폐기처분하게 되고 그것은 심각한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종의 위협을 가져온다. 양식만이 수요를 감당 할 수 있으리라는 주장 하에 이루어진 양식은 바다의 사막화를 가져오고 물 부족 현상을 빚어내어 원주민들의 삶을 더욱 척박하게 만들뿐이다. 때문에 전통적 양식 체계를 발달시켜 지속 가능성있는 환경정의를 실현해야 한다. WTO는 식량안보에 있어서 자급자족의 체계가 아닌 식량자립의 체계로 가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종자에 대한 특허권을 다국적기업들에게 넘겨주었다. 물론, 각 지역의 고유한 종자들조차도 말이다. 이것은 식량제국주의를 뜻하는 것이며 수많은 곳에서 일어나는 기근과 굶주림, 그에 반하는 비만과 폭식증등은 선명하게 현실을 보여준다. 산업형 농업은 단일재배를 가져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유전공학적인 종자를 개량하고 대량수확이라는 것에만 이익을 집중시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광우병도 식량안보에 구멍이 난 탓이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같은 종인 소고기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면서 생긴 이 병은 인간에게도 치사율 40%를 넘는 균을 옮기고 있다. 종의 경계를 넘어서 위협하는 이 병은 다국적 기업들이 소를 대량생산해 내려는 산업형 구조에서 나온 것이다. 종자에 대한 기업의 태도는 태연하다. 미국의 일방적인 특허권이 기업을 먹여 살리며 농민들이 발전시켜 온 것까지 특허를 넘겨 주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자신들이 생산한 수확물들을 불임으로 만들고 종자를 확보하려 하고, 농민들을 종속시키려한다. 유전 공학적 식품의 대량생산으로 늘어나는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린다는 주장은 지속가능하지도 않으며 안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그녀는 철저히 반대한다. 실제로 미국의 FDA에서는 유전공학으로 탄생한 식품에 대해 유전자 변형 생물체들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대응 생물체와 같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승인을 한다. 이것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속단을 내리는 것이라고 그녀는 항변한다. 따라서 그녀는 ‘모든 종이 각자 자기 몫의 영양에 대한 권리를 되찾는 것을 식량민주주의’라 명명하고 포괄적인 식량민주주의는 형평과 민주주의의 최고 형태라고 단언한다. 때문에 그녀는 유기농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야 하며 쥬전공학 반대운동,자신들의 종자를 비축하는 운동들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안티 몬샌토 운동같은 것들이 세계적인 동맹을 맺어야 함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의 핵심은 식량민주주의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23%에도 채 못 미친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원산지를 알지도 못하고 싸다면, 또는 물 건너 온 것이라면, 쟁여놓고 먹던 먹거리 문화는 도대체 언제부터 생겨난 것인가? 하는 물음이 잇따라 생긴다.하위 문화의 하위 문화, 그것에 종속된 한국의 먹거리 문화. 패스트푸드의 치명적인 유혹을 넘기고 보다 발전적이고 유기적인 먹거리 문화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야생의 것들은 자기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먹는다. 그리고 그것은 학습되어 얻어진 결과물들이다. 하물며 인간은, 인간의 몸에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면서도 몇몇 다국적 기업들의 이윤추구 논리에 당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시바의 강경한 어조도 어조지만, 나부터가 미국 FDA가 승인한 거라면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알고 있고, 어느나라 산이든 콩이라면 무조건 완전 식품인줄 알았으며, 산업형 농업이 이 땅을 얼마나 헤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책 읽기가 완전한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 선현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하다. 얼마 전부터 안양지역에서는 학부모연대가 아이들 급식에 유기농산품을 이용하해 달라는 서명을 벌이고 있다. 열심히 서명을 받는 분들과 함께 생협이나, 환경운동연합 같은 단체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더욱더, 열심히 알아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인상깊은구절]
오늘날처럼 소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식량 공급을 통제하고,자신들의 이윤과권력을 극대화 하기 위하여 그것을 재편하고 있는식량 독재의시대에서, 식량민주주의는 하나의 명령이다.
p******9 2004.0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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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왜곡된 정보를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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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의 장점에 대해서 계속 교육받은 나로서는 이 책을 선택해 읽는데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다른 환경주의자와는 다르게 사실을 곡해하거나 왜곡하여 환경문제를 지적한 것 같지는 않으며 나름대로 구체적인 사례와 이유를 들어 대기업 중심의 곡물카르텔의 문제점과 그들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고 있다.   책을 덮고나니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이고
"내가 알고 있는 왜곡된 정보를 어느 정도 수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내용보기

자본주의와 자유무역의 장점에 대해서 계속 교육받은 나로서는 이 책을 선택해 읽는데 많은 망설임이 있었다.

 

다른 환경주의자와는 다르게 사실을 곡해하거나 왜곡하여 환경문제를 지적한 것 같지는 않으며 나름대로 구체적인 사례와 이유를 들어 대기업 중심의 곡물카르텔의 문제점과 그들의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고 있다.

 

책을 덮고나니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이고 편형적이던 지식에 어느정도 보정이 된 느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자가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제시가 보족한 것 같다.

 

근거가 충분하였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텐대 아쉬운 느낌이 있다.

 

k******3 2009.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