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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철의 여인'이라는 수식어 일 것이다. 마거릿 대처의 최신작인 이 책에서 우리는 그런 면을 확연히 볼수 있다.
노동자들의 불법파업으로 인해 날이갈수록 경제가 악화되어 호전될 조짐이 없었던 영국을 구해낸 여인. 그녀는 여자임에도 굉장히 강력한 리더십과 확고한 신념으로 국가를 경영했다. 이런점은 이 책 전반에 걸쳐 보여진다.
그러나 그녀는 소위 불량국가나 민주주의를 확립하지 못한 중동지역 국가들에 대해 강력한 무력을 이용해서라도 그들의 잘못된 생각이나 정치적 제도를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는 너무 확고한 신념을 가졌다. 이것은 때로 굉장히 위험한 일일지도 모른다.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과연 민주주의 체제가 인류가 이룩한 마지막 정치제도가 될 것인가에 대해 고찰하면서 마지막에 가서는 그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마거릿 대처의 말대로 우리는 모든 세계의 '악의 축'들을 축출하여 보다 평화롭고 개인의 인권이 중시되고 자유로운 시장과 민주적인 정치제도를 이룩해야만 하는가? 마거릿 대처의 놀라운 '혜안'을 감안해 본다면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 진정 그 나라의 국민과 인류를 위하는 일인가 하는 점은 아직 해결이 되지 않는다. 지금 미국은 민주주의와 세계평화를 위해 이라크에 무력을 사용하여 그 체제를 붕괴시켰다. 처음 전쟁의 목적은 이라크의 비밀 생화학무기를 찾아내는 것이 었으나 현재는 그 목적이 어디로 갔는지조차 언급되지도 않고, 실제로 생화학무기가 발견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이제 다른 이유를 내세워 이라크 침공을 정당화하고 후세인까지 생포하였다.
무엇이 진정 올바른 행동인가? 무엇이 각국의 국민들을 위하는 일인가? 나는 마거릿 대처의 '확고한 신념과 강력한 리더십'이 자칫 잘못된 결과를 야기 시키지는 않을런지 의문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원칙을 포용하는 방식으로 정치에 접근하는 편을 더 좋아한다. 원칙이 정치를 질식시키지만 않는다면 말이다.나는 또한 선의와 강철같은 비정함이 동반되는 원칙을 좋아한다. ...첫째, 모든나라와 모든대륙에 민주주의를 퍼뜨리는 것은 지금도 건전한 대외정책의 정당하고 근본적인 일부이다....둘째,민족과 민족국가을 존중하는 정신이 있어야만 그 위에 건전하고 안정적인 국제질서를 세울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