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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교과목과 연계된 사회 과학책 시리즈의 봇물이 터졌다. 학습만화만 해도 이름있는 회사 서너개가 아무 생각없이 떠오를 정도에, 귀에 확! 박히는 시리즈 이름들... 아이 친구네 집에 가서 보면 한 시리즈를 보기 좋게 책꽂이 한두칸에 장식해놓은 것을 보면 순간 나도 사야겠단 생각이 굴뚝같다. 한 10분을 못가서 문제지만.. 시리즈로 전집을 사놓고 성공한 적이 없어서리~
초등과학 뒤집기 시리즈도 몇년전 어린이 과학잡지 과학동아를 통해 처음 접해봤었다. 아이가 너무 어려 나 혼자 읽고 참 유익하다..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느새 50권짜리 전집이 되어 시중에 나와있다. 제목을 살펴보면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why 혹은 황금교실과 별반 다름없는 구성이다. 책을 읽어봐야 차이를 알 수 있겠지?
어느 시리즈가 교과와 연계되었음을 강조하지 않을까? 초등과학 뒤집기는 책 맨 첫장이 바로 관련 주제의 '학년별 교과 연계 과정' 이다. 우리의 교육정책에 똑 알맞는 구성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책을 사는 부모님들이 분명히 기억할 것은 집에 있는 수백, 수천권의 책중에 아이가 해당 교과목을 공부할 때, 이 책을 딱 찾아 읽으리라는 혹은 부모가 찾아 읽으라고 시키거나 읽어주는 일은 아주 드물다는 점! 이런 페이지를 어린이책을 처음 접할 땐 아주 고맙고 신기하게 여겼는데, 막상 아이를 키우며 보니 교육열이 하늘에 맞닿은 대한민국에 부모로 사는 분들의 입맛에 꼭맞는 구성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용은 8장으로 이뤄져 각 장마다 시사, 역사, 사회, 상식등 다방면의 지식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준다. 작은 조각이나 그림을 잘 찾는 우리 아이를 보면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을 겨냥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저학년 아이들이 즐겨찾는 그런 아기자기한 맛보다 학습적인 내용이 많으니~ 강점이라고 할 점은 시사와 상식을 두루 잘 갖춰 지식을 탐하는 아이들에겐 그만인 책이 아닌가 한다.
각 장 마지막에 나오는 '퀴즈 풀고 놀다 보면 실력이 쑥쑥~'과 '읽을거리' 가 나온다. 배운 내용에서 나오는 것이니 다시 한번 머릿속에 쏙쏙~ 읽을거리에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것에 대해 넌지시 질문을 던지거나 혹은 꼭 주고 싶은 곁다리 지식을 알려준다. 가장 이상적인 책 활용방법은 아마 이렇게 각 장을 마무리하고 '자율학습 문제집'을 풀어보는 것일테다. 단순한 괄호넣기, 논술, 토론, 생각정리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요구하는데, 우리 초등 3학년에겐 좀 무리가 아닌가한다.
어쨌든 고학년이 되면 아이와 함께 각장을 심도있게 다뤄볼 수 있는 책이라 여긴다. 아가야, 어서 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