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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누가 그 남자를 죽였는가?
"[12-14] 누가 그 남자를 죽였는가?" 내용보기
예언, 모호함과 믿음.   하나의 예언이 있다. 그 예언이 추상적이라면 몽테뉴가 <수상록>에서 “예언이라는 별난 언어의 불분명하고 애매하고 환상적인 말투는 그 작가들이 거기에 아무런 분명한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후세 사람들이 멋대로 의미를 적용하게 놓아두었다.”1) 라고 비웃었듯이, 알쏭달쏭하고 ‘참’과 ‘거짓’을 분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구체적이면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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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모호함과 믿음.

 

하나의 예언이 있다. 그 예언이 추상적이라면 몽테뉴가수상록에서 예언이라는 별난 언어의 불분명하고 애매하고 환상적인 말투는 그 작가들이 거기에 아무런 분명한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후세 사람들이 멋대로 의미를 적용하게 놓아두었다.1) 라고 비웃었듯이, 알쏭달쏭하고 거짓을 분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그 예언은 실현되기가 어렵다. 특히 그것이 청자(聽者)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것이라면.

 

조금만 생각해보자. 만약 예언자가 당신이 몇 월 며칠에 어떻게 죽을 것이라고 예언을 한다면, 당신은 그 행위를 하지 않거나 그 장소에 가지 않음으로써 그 예언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예언은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와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하지만 예언자의 말이 구체적이면서도 계속적으로 실현된다면 어떨까? 소설 속의 일이지만 우리는 충성스럽고 용맹한 장군이었던 맥베스(Macbeth)도 거듭 현실화되는 세 마녀의 예언에 결국 넘어가 마음 속의 야망을 불태워 자신이 모시던 왕을 시해하고 그 자리에 올라간다.

 

이 책에 나오는 부자인 할란 레이드의 경우에도 그랬다. 처음 그가 톰킨스의 예언을 들었을 때는 사기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톰킨스의 예언이 계속해서 적중하자 그가 그의 죽음에 대해 예언한 것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2)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

6 14일과 15일 사이. 자정 정각에. 당신은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거요.

 

점점 예언의 목소리는 그의 귓가에서 머무르면서 커져갔다.

 

 

서서히 목을 조르는 죽음의 공포

 

만약 당신이 언제 죽을지 않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 날까지 살아갈까? 혹시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라면 대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애거서 크리스티의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최후의 1인이 되었던 베라 엘리자베스 클라이슨처럼, 예언에 먹혀버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예언된 것처럼 빼앗아버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혹은 죽음을 피하려고 발버둥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아니 담담하게 사과나무를 심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면, 매시간 타오르고 있는 생명의 양초를 바라보며 제정신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서서히 자신의 목을 조르는 듯한 공포는 어지간한 정신력으로는 버틸 수가 없으니까. 그렇기에 할란 레이드의 경우에도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결국, 할란 레이드의 죽음은 사고에 의한 사망.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의 사망. 정신적인 암시에 의한 사망. 하늘이 정한 운명에 의한 사망3) 그 모두이면서 동시에 그 모두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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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동욱, <일상의 모험>, (민음사, 2005), p. 370 에서 재인용

2) 코넬 울리치,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이룸, 2009), p. 222

3) 코넬 울리치, 앞의 책, p. 528

w******f 2012.03.18. 신고 공감 5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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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내용보기
Night Has A Thousand Eyes.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밤. 표지가 근사하다. 검은 그림자의 사내는 그보다 더 거대한 그림자를 등지고 있고, 수많은 별들이 그를 비춘다.. 천개의 눈을 가진 밤. 이 밤속에서 코넬 울리치는 어떤 마법을 펼칠지 자뭇 궁금하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 아래에서 죽을 것이다" 이런 예언을 듣게 된다면 어떨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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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Has A Thousand Eyes.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밤. 표지가 근사하다. 검은 그림자의 사내는 그보다 더 거대한 그림자를 등지고 있고, 수많은 별들이 그를 비춘다.. 천개의 눈을 가진 밤. 이 밤속에서 코넬 울리치는 어떤 마법을 펼칠지 자뭇 궁금하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 아래에서 죽을 것이다" 이런 예언을 듣게 된다면 어떨까?  그냥 예언으로 듣고 말것인가? 그런데 이 예언을 말한 사람이 기가막히게 자신의 앞날을 예견했다. 벌써 몇번째나. 그 사람이 내 앞날을 이야기 한다면 맞을 것이다. 그리고 시름시름 죽을 날을 기다린다.  천개의 눈을 가진 밤이 오는게 두렵다. 이 밤을 물리쳐야한다. 그런데, 그 속에 내 예쁜 딸아이가 있다.  내 아이... 그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

 

누군가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말해준다면, 그걸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경찰관 숀은 자살을 시도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 진 레이드를 구한다. 그리고 그녀로 부터 듣는 기묘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서 숀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진 레이드의 삶속으로 들어간다.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는 다는 그녀의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 근방에 있는 사자를 감시하고, 예언자와 그 주변 인물들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예언자라는 사람은 정말 예언자인가? 아니면 뛰어난 사기꾼인가?

 

코넬 울리치는 너무나 평범한 일상에서 공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책 뒤부분에 나와있는 코넬 울리치의 삶과 작품에서 처럼 코넬 울리치와 항상 함께 했던 죽음의 공포를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무언가를 뽑아내어 오싹하지 않지만,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만들어 놓고 있다. 내가 알고 있던 느와르는 총과 바바리 코트, 멋진 남성들의 대결이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느와르는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 그대로이다. 검은, 어두움 혹은 우울한.  시종일관 이 작품은 어둡다. 로맨스가 있을법한 곳에서도 어두움과 우울함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흡입력이 있다.

 

할란 레이드와 진 레이드를 통해서 보여지는 삶. 삶의 마지막을 앞둔 사람과 그걸 지켜보는 사람.  숀과 함께 하는 진 레이드는 행복할 수 있을까?  왜 숀이 사십대 중반쯤으로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중년의 아저씨와 이십대 아가씨의 이야기로 읽다가, 숀이 스물여덟이라는 걸 알고 갑자기 멍해졌다. 아마, 007의 늦다리 아저씨, 숀때문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진 레이드가 행복했으면 좋겠지만, 그녀의 성격은 예쁜거 빼고는 여간 우울하지가 않다.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개운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

 

내앞에 남아있는 삶이 얼마가 될지는 알수 없지만,  할란 레이드처럼은 살고 싶진 않다. 당당히 맞서고 이겨나가고 싶다. 죽음이 3주후로 다가온다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d****2 2011.04.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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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
"죽음의 공포" 내용보기
얼마전에 읽었던 "운명의 오래된 숲을 지나다"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운명을 정해졌다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책은 누군가의 의해서 반은 조작된 운명 그리고 보 이지 않는 운명으로부터의 도망치려는 인간의 외로움과 쓸쑬함, 두려움이 어둡게 묘사되어 있습 니다, 코넬 울리치는 누아르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합니다. 누아르의 뜻은 검은, 어두운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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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었던 "운명의 오래된 숲을 지나다"가 생각납니다. 자신의 운명을 정해졌다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책은 누군가의 의해서 반은 조작된 운명 그리고 보

이지 않는 운명으로부터의 도망치려는 인간의 외로움과 쓸쑬함, 두려움이 어둡게 묘사되어 있습

니다,

코넬 울리치는 누아르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합니다. 누아르의 뜻은 검은, 어두운 혹은 우울한 이

라는 뚯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누아르라는 말을 먼저 해석하고 읽는다면 이책을 읽

는내내 이해가 갈것같다.

여는 추리소설과는 달리 클라이막스나 쫓고 쫓기는 범인과의 혈투전은 없다. 피비린내나는 냄새

가 없다고 해야겠다. 하지만 인간의 속임수와 어두운 두려움이라는 존재가 가슴을 압박해오는 부

분은 있다. 또 결말은 해피엔드라든지 범인이 존재하고 사건이 해결되면 주인공은 살아남는다.

그러나 이책의 결말은 무엇가부터 두려움에 스스로 자살이라고 해야하는 결말이다. 남은 또 한사

람은 나머지 주인공과 맺어지는 인연으로 막을 내린다. 마지막에 가서야 숨을 쉴수 있었고 그녀를

보살펴 주세요라는 나의 메세지가 반영된 결말이다.

어김없이 주제에는 돈이 관련되어 있다. 한가문의 몰락을 서스펜스로 볼수 있다는 점에서 추리소

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다만 읽는내내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다. 나 또한 그렇게

되어버렸다. 상당한 분량의 두께였지만 몇시간만에 읽을수 있는 책이다.

우리는 죽는다. 그러나 알고 죽는것과 모르고 죽는것에는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레이드는 자신이

정해진 날짜에 죽는다는 거에 두려움을 느끼고 결국에는 사건이 해결되었지만 심리적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살과 같은 결말을 짓고 말았다. 내가 만약 레이드라면 어떻게 했을까.

과연 그와같은 행동을 했을까. 생각만해도 나조차 두려움이 밀려오는것 같다. 그래서 이소설을

다른 추리소설보다도 더 음침한 분위기를 조성하는것 같다. 마지막 결말조차 불안하게 마무리

되어서 그들이 과연 잘살고 있을까 걱정되기까지 했다.

b*****8 2009.11.2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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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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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누아르의 아버지' 코넬 울리치? 누아르가 무슨 뜻이지? (내가 너무 무식한가?) 아무튼 누아르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코넬 울리치는 추리소설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누아르의 아버지' 라는 칭호를 받으며 알프레드 치치콕(사실 이분도 잘 모른다)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한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고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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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누아르의 아버지' 코넬 울리치?

누아르가 무슨 뜻이지? (내가 너무 무식한가?)

아무튼 누아르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코넬 울리치는

추리소설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고, '누아르의 아버지' 라는 칭호를 받으며

알프레드 치치콕(사실 이분도 잘 모른다)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한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고 하니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가 더 재미있을거 같았다.

책제목부터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551쪽의 재미속으로 빠져보았다.

와,

도대체 소설가들은 어쩜 그렇게 대단할까?

소설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그 감회, 존경스럽기 그지없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을 것이다!"

라는 예언이 있다면 당신 삶은 어떨까? 내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면???

 

할란 레이드라는 백만장자, 그의 딸 진 레이드,

예언에 괴로워하는 그의 딸 진 레이드가 죽음을 선택하는 길목에서 강력계 형사 톰숀이 그녀를 발견하고

시시각각 조여 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 두려움, 예언에 맞서 그의 동료 형사들이 도움을 주고자 고군분투한다.

 

죽음ㅇ과 공포, 두려움, 흥분, 긴장감과 함께하면서 코넬 울리치 그의 작품속에 빠져봤다.

그를 두고 '진정한 누아르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코넬 울리치의 삶과 작품' 이라는 코너가 많은 이해를 준점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누아르의 뜻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프랑스어 사전에 '검은, 어두운 혹은 우울한' 이란다.

코넬 울리치 그의 작품은 그의 삶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기에 그의 삶에 내 마음도 아팠다.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가 영화화되고

 윌리엄 아이리시라는 필명으로 1945년,1953년,1976년에 출간되기도 했단다.

울리치의 세계는 시간과 죽음에 대항하는 식의 고독과 공포가 만연하고 절망과 우울함, 액션이 난무하지만,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죽음과 운명에 의해 가장 철저하게 지배당하는 작품이디/

서스펜스의 대가 코넬 울리치.

그의 작품속으로 빠져보기 바란다.

551쪽의 긴장감이 읽는 독자속으로 빠져 들것이다.

  

*소설과 함께 이국적인 배움도 가져봤다.

*성가퀴-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스웨드-부드럽게 무두질한 양가죽

*세퀸_의복 장식으로 다는 원형의 작은 금속조각

*콩소메-맑은 수프

*그레이비 소스_육류를 철판에 구울 때 생기는 국물에 후추,소금,캐러멜 따위를 넣어 조미한 소스

*샬럿_케이크의 하나로 과일이나 햄 등을 비스킷으로 싼 과자

*카산드라-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여자 예언자-

    분명 알고 있었지만 생각나지 않았는데,다시 익혀본다.

*플러시-벨벳과 비슷하나 길고 보드러운 보플이 있는 비단 또는 무명옷감

*부쿠레수티-루마니아 수도-요런건 익혀 둬야겠다

*딕터폰-속기용 구슬 녹음기

*앙셍트-임신

*아디오스,무차초스

'안녕, 사랑하는 내 아이' 라는 의미의 태교음악

*셀처-일종의 탄산수

*몬테카를로-도박으로 유명한 모나코의 도시

*롤렛-프랑스어로 작은 바퀴

http://blog.naver.com/pyn7127/

네이버블로그 클릭...사진첨부 있어요^^*

 
g**********l 2009.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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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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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의 제목이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는 제목의 이 책은 어두운 밤을 한 사람이 걷고 있고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리는 책의 표지와 함께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장르는 누아르라고 했다. 얼마전에도 누아르 장르의 책을 한 권 읽어보긴 했지만 나에게 있어서 익숙한 장르는 아닌거 같다. 누아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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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의 제목이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는 제목의 이 책은 어두운 밤을 한 사람이 걷고 있고 밤하늘의 별이 반짝거리는 책의 표지와 함께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장르는 누아르라고 했다. 얼마전에도 누아르 장르의 책을 한 권 읽어보긴 했지만 나에게 있어서 익숙한 장르는 아닌거 같다. 누아르하면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고 피비린내가 가득한 어둠의 모습 이런게 떠오른다. 물론 내가 누아르라는 장르에 가지고 있는 편견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이 책의 저자 코넬 울리치는 누아르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듣고 있으며,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누아르의 아버지라는 저자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톰 숀. 직업은 형사이다. 그는 집으로 가는 밤길을 걷던 중 자살을 하려던 한 여성을 구하게 된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진 레이드라는 여성과 형사 톰 숀의 만남을 통해 이야기는 전개되고 있었다. 숀은 왜 그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는지 궁금해하고 그녀를 통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 할란 레이드에게 누군가 죽음을 예언했다는 것이다.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지만 그 예언자의 말들이 하나 둘씩 맞아들어가게 되면서 진과 그녀의 아버지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숀은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심하고 그 예언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한다.

 

예언이라는 것이 얼마나 믿을만 한 것일까? 나같은 경우는 예언, 운명 이런것을 믿지 않는다. 특히 사람의 인생에 관한 것이라면 더욱더 그러하다. 사람의 인생은 정해진것이 없으며 그 사람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예언이라면 글쎄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당연히 믿지 않았을 것이고, 그 예언을 한 사람을 미치광이 취급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속의 상황과 같이 그 예언자의 다른 예언들이 맞아들어간다면 어쩌면 죽음의 예언도 맞는 것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고통스러워질것이고, 그 사람의 삶은 황폐해져 갈 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언으로 인해 아버지와 딸에게 드리워진 내면적인 공포를 잘 보여주고 있는거 같다. 시간이 가면서 예언자가 예언한 죽음의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부녀가 보여주는 불안, 두려움들은 어떤 외적인 요소들보다 강하게 그 부녀를 압박하고 있었다. 저자의 탁월한 심리묘사가 놀라울 뿐이었다. 이 책을 통해 누아르라는 장르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이 든다. 분명히 이전에 보았던 누아르 책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거 같다. 인간이 가지는 두려움과 공포는 결국 자신의 심리적인 측면에 기인한다는 생각이 든다. 두렵다, 무섭다, 긴장된다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그러한 것들은 더욱더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그러한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해야만 극복이 가능한 것이다. 500여 페이지의 다소 두꺼운 책이었지만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읽을 수가 있었다. 또 그렇게 만든 저자의 이야기 전개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즐거운 시간이었던거 같다.

n****5 2009.11.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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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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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다시 읽는 1945년작 누아르 소설!매일 밤, 한시쯤에. 그 남자는 매일 그 시간에 강을 따라 걷는 그 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남자는 스물여덟 살의 젊은 형사 ’톰 숀’이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휘파람을 불며 강 옆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했겠지만, 오직 그와 별뿐이었던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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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다시 읽는 1945년작 누아르 소설!


매일 밤, 한시쯤에. 그 남자는 매일 그 시간에 강을 따라 걷는 그 길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 남자는 스물여덟 살의 젊은 형사 ’톰 숀’이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휘파람을 불며 강 옆을 따라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예상했겠지만, 오직 그와 별뿐이었던 바로 그 밤에 인생의 나머지를 송두리째 바꿀만한 사건이 일어난다.

숀은 그 밤에 다리 난간 위에서 막 자살을 시도하려는 한 여인을 구한다. 그녀의 이름은 ’진 레이드’이다. 딱 봐도 부유층으로 보이는 이 스무 살의 아가씨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들지 않고 있다. 진은 지금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별빛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중이다! 별빛이 두려워 떠는 진, 그리고 시작되는 진의 고백, 검은 먹물처럼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이 스며든다. 평화로운 밤의 분위기는 서서히 드리우는 차갑고 암울한 공포의 그림자에 의해 잠식 당한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고리는 죽음에 대한 예고이다! 진은 어느 날, 자신의 시중을 드는 ’아일린 맥과이어’라는 하녀로 인해 불길한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출장을 간 진의 아버지 ’할란 레이드’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리라는 예언 때문이다.

숀이 이 이야기에 개입하게 되는 것은 아일린의 도움으로 사업까지 승승장구를 하며 아일린을 절대 신뢰하게 된 할란에게 청천병력 같은 예언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죽음 예고! 만일 누군가가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을 것이다!"라는 예고를 한다면? 숀은 이 예고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고자 한다. 누군가의 예언처럼 진정 불길한 운명의 그림자가 할란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이 모든 것이 조작에 지나지 않는 사기일까? 

읽은 책의 줄거리를 잘 쓰지 않는 내가 이렇게 길게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이 소설이 누아르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는 코넬 울리치의 1945년 작품이기 때문이다. 즉, 누아르의 시조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코넬 울리치 작품의 플롯(plot)을 살펴보고자 함이다. 초기 누아르 작품은 주로 범죄와 탐정을 테마로 했다고 하는데,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역시 무엇인가 악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초월적인 공포스러움과 탐정으로 구성된다. 당시에는 굉장히 파격이었을 이 작품이, 이제는 이미 다양한 누아르를 경험한 2009년의 다른 독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책의 줄거리를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둘째 이유는, 줄거리 말고 달리 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생각하는 소설이라기보다, 읽으며 ’느끼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긴장과 불안 속에서 온 몸으로 그 악몽 같은 분위기에 젖어들며,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 채 이야기가 어서 끝나주기만을 바랬다.  

 


c***1 2009.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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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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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나로서도 절.대.로 볼수 없는 장르가 있는데바로 공포와 호러다. 특히 하드고어의 소름돋는 장면들은 포스터 한번만 봐도 계속 뇌리에 떠올라 즐겨보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도 공포의 빛이 조금만 비추면 바로 채널변경이다. 이런 나이지만,어쩔수 없이(정말 어쩔수 없이 매력적이라서) 보는 공포영화가 있는데바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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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나로서도 절.대.로 볼수 없는 장르가 있는데
바로 공포와 호러다.
특히 하드고어의 소름돋는 장면들은 포스터 한번만 봐도 계속 뇌리에 떠올라
즐겨보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도 공포의 빛이 조금만 비추면 바로 채널변경이다.

이런 나이지만,
어쩔수 없이(정말 어쩔수 없이 매력적이라서) 보는 공포영화가 있는데
바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들...

책을 읽고 감상을 써야하는 마당에 이렇게 연관없는 듯한 이 길고긴(?) 서론의 이유는
바로 그거다. 히치콕. 그리고 그가 존경해 마지 않았다는 작가, 코넬 울.리.치.

낯선 소설가였고 오백페이지에 육박하는 거대한 몸집에,
뭔지 모르지만 스멀스멀 풍기는 공포의 냄새에도 불구하고
이책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를 두려움 없이 선택했던건
히치콕이 존경할 정도라면 이미 작품성과 재미가 보장될거라는 거부불가의 기대때문이었다.

그리고,
정말 그랬다.

음유적이면서도 우아한 제목처럼 유유히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문체들은
책장 넘기는 손을 멈추지 못하게 할만큼 매력적이고 고혹적이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을 좀먹고 결국 육신까지도 지배하고야 마는
진짜 공포에 대한 깊이있는 작가의 통찰은 단지 한권의 책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게 하는 책 이상의 깨달음을 얻게 한다.

순간순간 미묘하기도, 격정적이기도 한 인간의 내면을 묘사하는 그 솜씨는 정말 감탄스럽다.
자신의 죽음이 예견된 이후,
죽을거라는 공포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어진 시간에 묶여 이성조차 상실한채
이미 죽어가기 시작하는 한 남자의 절망과 공포,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바라봐야 하는 나약하고 두려움에 가득찬 한 여자의
요동치는 내면,
책임감과 호기심이 뒤엉켜 사건에 개입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어할수 없을만큼 사건에 빠져버린 또다른 남자의 복잡미묘한 감정..

스토리라는 날실을 충실히, 그러면서도 긴장을 놓지 못하게 전개해나가면서도
그 사건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심리를 섬세하고도 입체적으로 묘사함으로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몰입할 수 밖에 없도록 이끈다.

현란하고 하드고어적인 공포의 현장은 이 책에 거의, 아니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는 놓을수 없는 긴장과 흥분과 심장박동을 빠르게 진동시키는 공포와
전율하게 만드는 반전이 있다.

눈으로 전달되는 얕은 공포가 아니라
그 공포를 겪게 되는 상황과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서
진정한 공포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정말 오랜만에 읽고나서 꽤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히치콕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i***1 2009.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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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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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울리치'..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는 국제 스릴러 작가 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스릴러 70편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작가의 이름도 그렇고 작품명도 그렇고 나에겐 생소하기만 하다.   꽤나 분위기 있는 제목. 내용도 그만큼 분위기 있으면 좋으련만 시종일관 죽음과 예언이 가까이 있는, 다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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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울리치'..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작가라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작품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는 국제 스릴러 작가 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스릴러 70편에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작가의 이름도 그렇고 작품명도 그렇고 나에겐 생소하기만 하다.

 

꽤나 분위기 있는 제목. 내용도 그만큼 분위기 있으면 좋으련만 시종일관 죽음과 예언이 가까이 있는, 다소 음울하면서도 공포에 대한 심리적 묘사가 리얼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이다.

 

누군가로부터 처음 예언을 들었을 때는 신경조차 쓰지 않지만 은근히 그 말이 신경쓰이기는 할 것이다. 작품 속 주인공 진과 그녀의 아버지가 그렇듯이..

그리고, 처음 예언부터 맞아떨어지고 그 후 그의 말들이 그대로 현실에서 벌어지게 되면서 설마..하면서도 이제 점차 그의 예언을 믿게끔 된다.

그리고...3주 후에 장소까지 거론되면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면 이것을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이것은 모두 작품 속 내용이다. 처음에는 무시되었던 예언자의 말이 점차 사실로 증명되고, 급기야는 진의 아버지 레이드의 죽음이 예언되고 그런 상황이 두려워 먼저 자살을 선택하는 진. 그리고 그런 진의자살현장을 목격하고 그녀로부터 이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형사 숀.

 

이런 상황을 모두 알게 된 숀 형사는 자신의 상사와 함께 이 사건이 진정한 예언이 아닌 어떤 하나의 사기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모든 관련 인물들에 대한 뒷조사를 하기에 이른다. 과연 예언자의 말은 정말로 사기극에 불과한 걸까? 아니면 정말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자인걸까..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는다.  독자가 어떤 방향으로 이 작품을 읽느냐에 따라 믿는 쪽이 달라진다.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인간에게 있어서 결코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궁금증으로 인해 정말로 이런 예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 또한 내 미래를 물어보고 싶어 안달이겠지만 대답이 두렵기도 하다.

자신의 죽음을..그것도 3주 후에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 진의 아버지 레이드가 시시각각 느끼는 죽음의 공포. 시계의 초만 바라보며 죽음을 기다리게 되는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만 나라도 그럴 것 같다.

 

고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은은한 분위기의 스릴러 작품이다.



이달의 사락 m******7 2014.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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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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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이 책의 저자인 코넬울리치는 윌리엄 아이리시의 필명으로 여러권의 추리소설를 냈었던 사람이라고 한다.,'느와르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을만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만큼 대단한 작품들을 써낸 작가라고 한다.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이 작가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이 작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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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이 책의 저자인 코넬울리치는 윌리엄 아이리시의 필명으로 여러권의 추리소설를 냈었던 사람이라고 한다.
,'느와르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을만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가장 존경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만큼 대단한 작품들을 써낸 작가라고 한다.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이 작가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이 작가에 대해 알고나니,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차례차례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나같은경우에는 여름에는 추리소설을 즐겨읽는 편이기는 하지만, 겨울에는 쉽게 손이 안가는 게 추리소설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 아래에서 죽을 것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허걱 해서 섬뜩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는데..하지만 워낙 대단한 작품이다보니..참고로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같은경우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작품이기도 하고, 작가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스릴러 70편에 선정될만큼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하니 궁금증이 생겼다. 무엇보다 제목이 갖고 있는 밤의 천개의 눈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밤길을 걷던 형사 톰 숀은 우연히 자살하기위해 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한 여인를 구하게 된다. 그 여인의 이름은 진 레이드로..남부러울것없는 집안과 어딜봐도 흠잡을데없는 매력이 넘쳐 흐르는 젊은 여성이였다.그런 여자가 자살시도를 했다는 것에 대해 형사는 의아해하며, 왜 자살을 하려 했는지에 대해서 그녀로부터 얘기를 듣게된다.진의 아버지 할란 레이드는 출장중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야하는 상황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인해서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었다.그리고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할란레이드가 타려고 했던, 탔어야 했던 비행기는 추락사고가 일어났고 그로인해 탑승자 전원은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사건을 미리 예견하고 누군가가 예언을 했었다는 것이다.

읽는내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이야기가 어떤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전혀 예상 할 수 없을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는 흥민진진하다.
책을 펼친 순간 책 앞에서 꼼짝을 못할 정도로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책. 조금은 섬뜩한 이야기지만, 강력한 메세지를 담은 책.
이 작가를 왜 서스펜스의 대가라고 하는지 알 것도 같다. 가슴두근거리는 서스펜스의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들리니? 그것은 어디 공장이나 상점에서 고되게 일하며 피로에 지친 여자애가, 도시 하층민의 공동주택 안을 돌아다니는 발소리일 뿐이야.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고. 넌 왜 여기에 있는 거니? 왜 여기서 이렇게 기다리며 서 있는 거야? 이런 곳의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이 도시의 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자가 말하는 것을 그녀가 네게 물어다주길 기다리면서? 이 바보, 이 바보야! 왜 바싹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듣고 있는 건데? 저건 특별한 예지의 영역으로 올라가는 소리가 아니야. 단지 똑같이 찍어낸 듯한 이런 건물 내부의 무너져가는 계단을 밟는 싸구려 발소리일 뿐이라고!’

k*****o 2009.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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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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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울리지치의 작품을 처음 만났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을것이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후 당신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숀은 어두운 밤 다리를 지나가다 지폐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줍고나니 또 지폐가 떨어져 있고앞에는 또 다른 지폐가 떨어져 있다. 그는 그 지폐를 따라가는데, 그리고 한 여자가 난간에 서있는 것을 보게되고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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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울리지치의 작품을 처음 만났다.
'당신은 3주 안에, 정확히 자정에 그것도 사자의 아가리에서 죽을것이다'
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 후 당신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숀은 어두운 밤 다리를 지나가다 지폐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줍고나니 또 지폐가 떨어져 있고
앞에는 또 다른 지폐가 떨어져 있다. 그는 그 지폐를 따라가는데, 그리고 한 여자가 난간에 서
있는 것을 보게되고 그녀를 구하게 된다. 숀은 그녀를 구해주고 난 뒤 한참을 물었지만 그녀는
입을 다물뿐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죽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었다.
잠시후, 지금까지의 일을 그녀에게 듣게 되는데.............
예전, 그녀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에게서 불길한 소리를 듣는다.
그리곤 그녀를 자신의 집에서 내보내지만, 그녀가 만난 새로운 남자에게 또 같은 소리를 듣게된다.
그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3주 뒤 사자에 아가리에 머리를 박고 죽게 될 것이라는 끔찍한 소리였다.
이것은 누군가의 음모일까? 아니면 실제로 예언이 존재하는 것일까?

만약 당신은 당신이 죽는 시간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을 자극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포는 죽음이다. 누군가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다면 그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또한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다면 그 후 당신은 죽음이라는 그 틀에서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다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는 예상외로 크다. 내가 언젠가 죽게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자신이 죽는 순간을 알게 된다는 것은 사람에게 크나큰 공포인 것 이다.

이 작품은 치밀한 심리 묘사와 빠른 전개로 독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고,
누구라도 모두 두려워 하는 죽음을 소재로 해서 더욱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읽는 동안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있어서 좋았었다.


 

f*****s 2009.12.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