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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나는 브라운 아이즈 라는 그룹 이름은 들어봤고 벌써 1년 이란 노래는 들었어도 그 멤버들의 공식적인 얼굴 기억이 없었다. 윤건이란 이름도 들어봤고 나얼이란 이름도 특이하지만 그보다는 탤런트 한혜진의 남친이라기에 흥미를 가졌을뿐이다. 이랬기에 이 책의 표지를 딱 본 순간, 어~ 호세아냐! 싶었다. ('너는 내 운명'이란 드라마의 남주로 연기논란으로 발호세란 별명을 얻은 박재정씨다) 호세는 드라마를 죽 봤기에 여러 모습을 기억하는데 여지없이 닮았구나 싶었고 윤건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는 생각이기에 볼때마다 늘 새로울 뿐이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커피와 사랑이란 단어를 좋아하기에 눈이 번쩍 뜨였다. 어떤 연관관계가 있을지 내심 궁금한 마음으로 비교적 쉽게 읽었다.
<이 책은> 세계사 아이엠돌 스크랩이벤트 홍보에서, 지정했던 당첨도서다. 발표도 없이 내게로 왔고 너무 의외였기에 기쁜 마음으로 접했다.
<윤건은>---발췌하다 브라운아이즈에 속해 있는 싱어송라이터.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1999년에 음악 그룹 팀의 일원으로 데뷔하였으나, 2001년 부터 브라운아이즈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솔로 앨범을 내기도 하였다. 또한 문화방송의 FM 라디오 채널 MBC FM4U에서 꿈꾸는 라디오의 진행을 맡고 있다.
<조현경은>---발췌하다 Human studying company인 '다큐인포(Docuinfo)'의 공동 대표를 역임하면서, 프리랜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월간 여성중앙, 사외보 인트라넷에 고정 칼럼을 게재했으며, 〈심마니〉 기자로도 활동했다.
<김상현은>---발췌하다 결국엔 요리하는 철학자. 그는 대학시절 종교 철학에 심취했었으나, 삶에 있어서 먹는 것이 최고라는 진리를 깨닫고 요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커피 맛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는 카라멜 마키아토를 닮았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혼합하여 만들어내는 달달함. 그의 이력 속에는 이런 짬뽕류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그가 지금까지 가졌던 직업만 해도 여덟 가지. 카피라이터, MBC 방송국 구성작가, 칵테일 바 바텐더, 만화 시나리오 작가, 논술 학원 원장을 거쳐 현재 그는 일본 가정식 덮밥 전문점 『다니엘의 주방』을 운영 중이다. 극단 아리랑 공연 대본 참여, KBS 방송국 『팔도사투리 폭소유람』, 만화 시나리오 『신세기의 전설 이카루스』등을 집필했다.
<책 내용 맛보기> 책 소개---발췌하다 「브라운아이즈」 윤건이 전하는 커피 에세이
이렇게 그와 그녀의 이야기는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사랑의 설렘과 끌림, 헤어짐, 그리고 떠나간 그 사람을 추억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마음이 스토리를 따라 흘러간다.
여기에 더불어 상현의 재미있는 커피 정보와 재치 있는 상황 설정 등은 감성 충만한 에세이와 더불어 톡톡 튀는 맛을 더해준다. 또한 윤건이 직접 선곡한 노래들은 각각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이 가을 하늘에 커피 한 잔 함께 할 ‘그 누군가’를 떠올리게 해준다. 』---발췌하다
<책 읽은 소감> 난 연예인에 관한 책을 별로 산 기억이 없다. 왠지 인기를 업고서(혹은 인기를 얻으려)...그렇게 다가왔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음을 다른님들의 리뷰로 접할 수 있었다. 선입견은 무섭다는걸 알았다. 이 책도 내가 읽기 전에는 그랬을 것이다. 의외로 진실되고 공감이 된다. 이 시대 젊은 사람들의 마음 한 켠도 비슷하구나, 물론 좀 다름도 볼 수 있다.
윤건 그 남자의 그녀들에 대한 이야기들 너무나 진실되고 아련하다. 안스럽다. 첫사랑 그녀, 쿨하다 생각했던 두번 째 그녀, 사랑보다는 우정에 더 가까운 그녀. 물론 윤건의 마음이다.
'처음' '첫'이란 단어앞에서 우리는 굉장히 설레이는 맘을 갖는다. 처음이기에 더 각인이 깊고 치명적이다. 좋았든 안좋았든 말이다. 미숙했기에 더 순수했고, 예고없이 다가왔기에 당황하면서도(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거부하지 못하고 끌리는 경우가 많다. 지나고 나서 그게 사랑이었음을 알기도 하고...미숙해서 빗나간 사랑이었다고 자책하는 시기는 이미 그리움이라는 단어만 남은 상태일 수도 있고, 여전히 그 마음이 되고픈 마음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 순간이 된다해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는 생각과 그 시기엔 그게 최선이었음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보고 들었거나 판단력에서나 그 시기의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둘의 선택이 운명이었다는 거다. 어떤 이유였건간에 그런 결정을 해야만 되었다는거다. 세월 흘러 깊은 그리움이자 진한 외로움이 된다손쳐도 말이다.
현경 그 여자의 그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 다양한 남자들과의 만남이 나온다. 둘이 그렇게 좋아했지만...상대방이 나를 더 좋아했지만...내가 상대방을 많이 좋아했지만...그럼에도 여전히 사랑하고프다는, 그녀. 우리가 사랑에 목마름이 되는건 전혀 다른 둘이 만나 공감대를 이루며 사랑하지 못하기에 늘 아쉽고 미련을 갖는게 아닐까?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보다는 내게 뭘 해줬나만을 생각하는 사랑이 난무하는 세상이다. 미풍진 세상을 살려면 조건도 중요하지 싶다. 그 조건 이전에 진정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경지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산좋고 정자좋고 물좋은 곳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기에 쉽사리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력결여가 있을뿐.
상현 그 남자이야기 책을 참 이쁘게 만들었다고 기억하는건 상현의 사랑은 온갖 커피로 표현이 되는데 사진이 필수다. 삽화도 등장하고, 각종 커피가 다 등장하며 그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심리며, 간편하게 만드는 법도 나오고...
실상 인스턴트 믹스 커피 수프리모만 즐기는 나에게 그많은 커피 상식은 좀 덜 다가왔다. 사진으로만 보게 되었고 어디선가 들어봤던 한번쯤은 마셨는데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커피들 일색이다. 눈요기는 즐겁다. 커피매니아들이나 젊은 사람들 눈을 사로잡을 것 같다. 커피값 폭리는 30배라는 기사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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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안산 VIP라운지에 구미가 당기는 책이 많이 꽂혀 있다. 언젠가 영화 시간을 기다리다가 무심코 꺼낸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책만 읽으러 VIP라운지에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뒷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구입했다.
사랑과 커피, 참 가을에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다. 커피숍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느긋하게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각종 커피맛에 어울리는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랑의 설렘, 끌림, 추억들을 읽다보면 내 마음이 다 두근거린다. 특히 윤건의 절절한 사랑의 추억이 구구절절 담겨 있어서 이제 윤건의 노래를 그냥 듣기는 어려워진 것 같다.
책의 토대가 되는 사랑 이야기는 남자의 시각, 여자의 시각으로 순서 없이 커피에 어울리는 다양한 이야기들로 나열되어 있다. 각장마다 신기하고 맛있어보이는 커피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쉬워보이는 몇 몇 레시피는 직접 시도해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이 책 덕분에 집에서 뒹굴고 있던 프렌치프레스를 발굴했다. 커피 소개 옆의 커피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들은 재밌는 내용도 많았지만 솔직히 오그라드는 내용도 꽤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윤건 혼자 쓴 책이 아니다. 부제에는 '윤건의 커피 에세이'라고 달아놓더니 저자가 세 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낄 뻔 했다. 그런데 이 세 명은 다락방에서 함께 모여 놀곤 하는 절친들이다. 서로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책을 만들면 어떻냐는 이야기 덕분에 이렇게 멋진 책이 만들어졌단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묻어나는 편집의 감각, 예쁜 사진 위에다 그린 그림(윤건이 찍고 그린?? 그랬으면 좋겠다, 센스 있는 남자 멋있다!!), 어울리는 음악까지 선곡해주는 세심함 같은 것을 보면 참 열심히 만든 책이구나 싶다. 게다가 이벤트 기간이라 뒷면에 사인이 된 예쁜 컵받침까지 받았다. 앞으로 마음 시끄럽거나 지칠 때 한 번씩 꺼내 읽고 싶어질 것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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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다. 다만 요즘 ‘커피 좀 마신다.’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그런 품격 있는 원두커피가 아니라, 부모님이 피곤한 일상에서 한 번 더 힘내기 위해 마시는 그 달디단 다방커피였다는 사실. 엄마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몰래 홀짝여 본 그 한 모금에 녹아있는 프림의 미묘한 중독성과 달콤쌉쌀한 맛. 나는 어린 시절부터 그 맛을 꽤 동경해왔다. 그러던 중 나의 도둑커피 인생에 예상치 못한 태클이 들어왔다. 프림이 얼마나 몸에 해로운지에 대해 온 매체에서 떠들어대면서 엄마가 커피를 블랙 스타일로 바꾸게 된 것. “어차피 같은 커피인데 뭐..”하고 평소와 같이 한 모금 도전했던 나는 그 때 처음으로 인생의 쓴 맛(?!)을 경험하지 않았나 싶다.
흔히 ‘머리나빠진다.’라는 이유로 어른들은 자신의 자녀에게 커피를 멀리 할 것을 훈계한다. 우리 집 역시 예외가 아니었는데, 그러던 내가 내 입맛에 맞는 커피를 자유롭게 마시게 된 것은 중학생이 된 이후였다. 당시 관내에서 지원율 1위였던 고교와 바로 나란히 건물을 쓰던 여중학교에 다닌 덕분에, 해당 고교에서 설치해 둔 자판기를 점심시간이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마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커피. 그 때는 매일 6교시가 넘어야 학교가 끝나고, 아침마다 불편한 교복치마를 입어야 하는 설움도 그 커피 한잔에 모두 녹여낼 수 있었다.
2006년 또 한번의 차가운 짝사랑을 접고 싸이 다이어리에 남겨둔 글.
이때부터 고3 시절 잠을 이기기 위해 하루에 커피를 5잔씩 마셔 위가 크게 상했고, 그로 인해 반년 간 커피를 외면해야 했던 시기만 제외하면 커피를 향한 나의 사랑은 늘 한결같았다.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마련했던 21살 겨울의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 시기. 그 때를 계기로 나도 10여 년 전의 엄마처럼 블랙커피의 참 맛을 깨닫게 된 것 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나는 아직도 본가 집에 내려오면 식후에 다방커피를 한 잔 하고, 시험기간에 잠을 깨기 위해서는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찾으며, 가끔 체력이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마다 모카를 찾는 등 언제나 커피와 함께 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내게는 커피가 사랑이고 사랑이 곧 커피였다. 애끓는 짝사랑을 하면서도 상대에게 그런 내 마음을 알리기 위해 별다른 노력 한 번 기울여 본 적 없던 나. 뒤늦은 미련이나 후회 속에서도 결코 뒷걸음질 쳐본 일 없는 내가, 하루에 다섯 잔씩 마셔댄 결과 위가 너덜너덜해져 신물이 올라오는걸 느끼면서도 끊을 수 없던 것이 커피다. 커피는 남들이 ‘된장녀’ 같은 모욕적인 말로 비아냥거리는 대상이건, 아무리 권위 있는 연구소에서 인체에 해롭다는 결과를 내놓았던 내게는 인생을 통틀어 그 무엇보다 뜨거운 사랑으로 한결같이 손을 뻗었던 중독의 대상이었다. 사진 중 아래 두컷은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선착순 구매에 성공해 득템한 컵받침. 윤건씨의 친필싸인이 담겨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제목부터 마치 내 마음을 쏙쏙 훑어내 지은 듯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세 명의 저자 중 한명인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씨가 부암동에서 운영 중에 있고 많은 커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 ‘마르코의 다락방’. 그곳에서 직접 판매중인 독특하고 다양한 커피와 음료들을 소개하며, 그것에 얽힌 사연들과 그 음료를 닮은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에세이집.
이 책은 눈물을 콸콸 쏟으며 “아 유레카.. 이것은 나의 운명이야”라고 외칠 만큼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저자들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만큼 언제 이렇게 된 건지도 모르게 손 밑에 박혀 찌르르한 고통을 안겨주는 티눈의 흔적처럼, 미묘한 잔상으로 남아 꽤 오랫동안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어떤 부분에서는 마치 내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양 서운함과 아픔을 공유하기도 했고, 바로 옆에 서서 “이제 그만해라”라고 다그쳐주고 싶기도 했던 이야기들. 역시 돈이 많고 적건, 얼굴이 잘생기거나 못났건 세상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는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우리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마르코의 다락방을 찾아 따뜻한 밀크티를 한 잔 마시며 또 다른 책을 읽었다. 비록 윤건씨의 싸인을 받고 싶어 가방 한켠에 챙겨간 이 책에 소기의 목적은 채우지 못했지만, 책 속에 삽입된 사진-카페의 풍경을 담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돌아왔다. 매번 상처받고 아픔에 울며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혹은 ‘사랑 따윈 난 몰라’라며 여행이나 커피 등 날 떠나거나 배신하지 않을 무언가에 집착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자 한다. 당신이 어떤 유형에 속하든지 이전보다도 유독 차디찬 이 겨울이 특히 외롭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설사 책을 다 읽고 나서 더 외로워졌다고 투정하게 될 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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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건의 ’어쩌다’노래를 즐겨 듣고 필링곡으로 사용했던 적이 있다.윤건의 부드러운 외모와 뚝심있는 가창력에 커피와 사랑과의 관계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윤건이 만난 세 여인 모두가 청순하면서 개성 넘치는 관계였다.그녀들과의 만남,달콤한 순간들,헤어짐 속에는 자연스레 그가 예찬하는 커피들이 등장한다.커피는 분명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를 매개해 주는거 같다.커피의 종류도 수 십가지,다양한 커피의 종류,맛과 향기에는 커피가 은은하고도 달콤하며 시크하게 주문하는 당사자의 마음을 형용이라도 할 거처럼 커피는 사랑에게 분명 이름모를 메시지를 던져 주는거 같다. 현재의 아내와는 눈이 내리던 겨울 날,한적한 소도시 카페에서 만났다.그 당시엔 지금처럼 아메리카노부터 카푸치노등 커피의 종류가 많지 않았던 고전적인 커피였다.창가에 하늘하늘 휘날리는 눈송이를 바라보면서 분위기에 취하고 아내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하여 내 마음을 휘어 잡았는지 모르겠다.그리고 뚜벅뚜벅 계단을 내려 오면서 목에 두른 스카프가 시선을 잡았는지 두 번,세 번 만날 때마다 스카프가 좋았고 가끔 스카프 선물을 하곤 하는데 그 때 좋았던 스카프의 모습 이야기를 할때면 그랬었나?하고 회심 비슷한 미소를 짓곤 한다. 연인이 되기 전에 누군가에게 끌리고 설레며 사랑을 만들어가며 빛바랜 추억 속의 사랑의 이야기를 머리 속에 떠올릴 때에는 으례 입을 축여 주고 눈을 맞추며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차와 음료인데,저자 윤건은 커피를 그렇게도 애호하고 애찬하며 레시피까지 줄줄 외울 정도록 깨알처럼 만드는 법을 소상하게 들려주고 있다.무려 24가지의 커피 맛,커피와 개성,커피가 누군가에게 들려줄 사랑의 메시지까지...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쌉사래하면서 향기로운 온갖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아메리카노’가 좋다.경우에 따라서는 각설탕을 넣어서 음미하기도 하지만 그냥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좋은데 부담이 없고 순수해서 좋아하게 된거 같다. 사랑은 사람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성숙해 나가며 시들어가는 인생마냥 설레임 속에 사랑이 싹트고 뜻모를 사연을 감추고 사라지는 이슬같은 슬픈 이별마저도 커피는 둘 관계를 잘 알고 있는거 같다. 달콤하면서도 쌉사레하며 거품 속에 향을 띄우는 한 잔의 커피가 사람의 마음을 읽어 주고 소원했던 관계를 원상태로 복원시켜 주는 마력이 있음을 읽었다.사랑했던 사람과 꼭 마주하고 싶은 존재,커피가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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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문뜩,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면 머그컵 한 가득 커피를 타고 줄담배와 함께한다.
< 사랑이야기 > 내게..또한번의 사랑이 지나갔다. 끊는 물에 바로 탄 커피온도 만큼의 사랑...
written by BJ 21.May.2005
-이책,좀 다른 그리고 비슷하고 식상한 이야기들이지만, 그건 좀 다른 또는 비슷하고 식상한 사랑을 경험해 봤기에 든 생각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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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고놈, 참~ 말 많네~~~ ㅋㅋㅋ
커피와 사랑, 어딘가 모르게 비슷하게 닮아있는 두 녀석을 보니까,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향은 그윽하지만 씁쓸한 맛이 두드러지는 커피나, 알콩달콩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리나 아픔을 동반하는 사랑은 너무나 비슷한 동류니까. 그래서 그럴까. 커피가 사랑에게 할 말이 많댄다. 그리고 들어보니, 정말 끝도 없이 쏟아냈다. 커피가 전하는 사랑이야기, 그 이야기의 다채로움에 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버스 속에서 그 이야기를 듣다가 내릴 때가 되면, 멍해지는 것이 꼭 딴 세상에 갔다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까. 아마 현실로 돌아오기 싫었을 거다. 사랑의 설레임과 알콩달콩함을 찾아볼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으니까.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이 커피와 사랑이 달콤쌉싸름하게 버무린 에세이를 냈다. 실제 사랑이야기를 정리했다는데, 꼭 소설의 한 장면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가슴 설레이며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남자 입장에서 경험한 세 명의 여자와의 사랑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이야기가 아님에도 그 모든 과정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사랑을 생각하는지, 그가 정의내리는 사랑은 또 어떤 것인지 들어볼 수 있었다. 진실된 사랑 앞에서는 말을 멋지게 포장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했었는데,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사랑은 ~이다"라고 하는 경구를 보니 왠지 그 분위기에 너무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다. 사랑은 꼭 영화 속이나 소설 속의 이야기가 아니여도 신비롭고 놀라운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윤건의 이야기 말고도 그의 지기인 조현경의 사랑 이야기도 있다. 이번엔 여자 입장에서 본 사랑이야기이지만, 역시나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윤건의 세 여자 이야기로 귀결되는 사랑이야기말고 너무 많은 설레임과 만남을 이야기해주셔서 더 환상적이었다고나 할까. 소설가로 전향하셔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었다. 아마 이야기이기에 조금은 각색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더 이상 중요한 일이 아닐 게다. 그저 그 이야기만으로 들뜨고 행복한 기분을 갖게 하는 것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테니-.
게다가 요리하는 철학자인 김상현 씨의 레시피? 커피 소개? 사랑과 커피의 연애학? 같은 뭐가 되었던 재미있는 코너가 기다리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에는 커피의 이름에 맞는 사랑이 스며들어가 있는데, 그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저자만 보고 그의 사랑이야기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읽어도 나오질 않길래 이상하게 여겼더랬다. 알고 보니 그는 요리사답게 매 코너마다 커피에 대한 속설들이나 연애학, 커피 소개부터 카페 소개까지 두루두루 이야깃거리를 풀어냈다. 이미 이름은 들어서 알고 있었던 카페라테나 화이트 모카, 카라멜 라테, 카라멜 마키아토, 카푸치노, 카페모카, 바닐라 라테,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아이리시, 모카치노도 등장했지만 더 솔깃했던 것은 내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커피의 소개였다. 더치커피, 아포가토, 마르키노, 사케라토, 카페그린, 티카페, 카페로망, 모카자바, 베트남 커피, 단호박 꿀 라테까지 처음 들어보는 아름다운 이름에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해졌다. 사랑이야기에는 별 감흥이 없을지라도 커피에 꽂힌 사람이라면 이 책은 볼 만한 책이다. 당연히 이 쓸한 가을날, 사랑에 설레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덤으로 커피이야기도 들을 수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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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사랑' 둘을 연관시킬만한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굳이 찾아보자면 때론 달콤하고 때론 쓰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윤건과 조현경 그리고 김상현은 '커피'와 '사랑' 이 두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 두가지는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내가 그 두가지를 연관시켜서 생각해본적이 없기에 그 둘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커피'와 '사랑' 이 두가지를 이 책의 저자들은 어떻게 엮어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 책의 저자 3명중 가장 알려진 사람은 역시 윤건일 것이다. 브라운 아이즈라는 유명 그룹의 멤버로써 그동안 많은 노래를 만든것으로 알고 있다. 브라운 아이즈의 데뷔 앨범을 산 나로서는 그들이 함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아직까지는 그런모습을 볼 수가 없는거 같다. 지금 군복무중이라는 다른 멤버 나얼이 복무를 마친후에는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 윤건이 지인 3명과 함께 쓴 이 책. 이 책은 저자들의 사랑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고보면 브라운 아이즈의 1집 앨범에는 with coffee라는 노래가 있었다. Cause you`re my love forever 매일 밤에 달콤함 낮은 속삭임 부드러운 커피 향보다 더욱 진하게 Don`t be afraid Tonight 졸린 눈 부벼 창문을 열면 기대 앉았던 바람 내 머릴 만져 등 뒤에서 너를 안으면 더 행복할 수 없는걸 바로 지금 여기 시간이 멎어 함께 눈감아도 멋질거야... 브라운아이즈 with coffee중에서 이 노래 역시 커피와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걸로 봐서 윤건은 예전부터 커피를 그리고 사랑은 어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 의하면 윤건은 세 명의 여성과 사랑을 한거 같았다. 그 사랑을 경험하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설렘, 끌림, 추억, 사랑 이 4가지에 맞추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렇다. 누구나 처음 사랑을 할때는 설레기 마련이다. 윤건이나 조현경 역시 사랑을 처음 경험하면서 무척이나 설레여 했던거 같다. 그러한 감정들이 이 책속의 짧은 글들을 통해서도 느껴지는거 같으니 말이다. 그들의 설레여하는 사랑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어떠했었나 떠올려보게 된다. 사실 처음 설레임을 느꼈던게 언제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초등학교때 좋아했던 친구에게서도 설레임을 느꼈던거 같고,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만났던 아이에게서도 그런 설레임을 느꼈던거 같다. 그리고 성인이 된후 만났던 여성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설레임을 느꼈던거 같다. 물론 그 이후로는 설레임을 느낄 기회가 줄어든것은 확실한거 같다. 어쩌면 나에게 있어서 설레임이란 매번 새로운 사람을 좋아하면서 느끼게 되는 그런 감정이 아닐까한다.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 사람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레이고, 자꾸만 그 사람이 보고 싶고, 곁에 있고 싶고, 자꾸만 생각나는 것 그게 사랑인가보다. 하지만 그러한 사랑이 영원히 달콤할수만은 없다. 때론 이별을 경험하면서 쓰디쓴 커피의 맛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쓴 맛을 경험했다고해서 다시 커피를 마시지 않는것은 아니다. 쓴맛의 커피가 때로는 달콤한 맛처럼 느낄수도 있고, 쓴맛에다 무언가를 첨가해서 다른 맛으로 바꿀수가 있다. 사랑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별의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치유할수가 있고, 그 이별은 사랑에 대한 감정을 더욱더 성숙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니 말이다. 그러고보면 커피와 사랑은 연관이 있는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늘도 커피를 마신다. 물론 고급커피가 아닌 자판기 커피 아니면 커피믹스 이지만 말이다. 이 책속의 커피이야기와 사랑이야기를 읽으면서 커피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로스팅 과정부터해서 커피 한 잔을 만들어내듯이 사랑 또한 여러가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것이 아닌가 싶다. 커피와 사랑에 관한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한다. 요즘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정말 겨울이 오려나보다. 추운날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 더불어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욱더 좋을테고 말이다. 커피와 사랑의 맛을 음미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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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사랑이라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이 두 이야기가 만났다 가수 윤건의 커피 향기가 가득한 사랑이야기가 이 책한권에 담겨 있다 가수 윤건과 조현경 그리고 김상현이 이야기 하는 커피와 사랑에 관한 이야기 커피 향이 아직도 나는 듯하다
설렘 로스팅에서는 윤건의 사랑이야기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각 이야기마다 커피에 관한 작은 에피소드까지 많은 읽을 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자그마한 글씨로 그에 맞는 음악도 담겨 있어서 나중에 그 음악을 찾아보고 듣는 것도 좋을 듯하다 카페라테부터 시작해서 더치 커피 화이트 모카 아포가토 카라멜 라테 마르키노등등 아는 커피 종류도 있지만 생소한 커피도 나온다 그리고 각 커피마다의 사연과 커피 사랑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하나를 알게 되었다 12월 21일은 커피데이라는 걸 커피믹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우리나라는 1976년 12월 동서식품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연히 오늘날에도 커피 믹스 만드는 기술만큼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그런데 바로 이 커피 믹스가 한국인의 사랑과 가장 닮아 있다고 하니 다시 마셔보고 싶어진다 그리고 12월 21일에 관한 의미는 따로 있다 한(1)개를 두(2)개로 나누어서 하나가 된다는 뜻 즉 커피믹스 한봉을 둘이 나누어 마심으로써 하나가 됨을 확인하는 날이라는 뜻이다 돈도 그렇데 많이 들지 않고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하나 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12월 21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그리고 끌림에는 늘 내가 커피 전문점에서 사먹는 것들이 나온다 사케라토 카라멜 마키아토(유일하게 아는 커피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이기도 하다) 카푸치노 카페그린 카페모카 티카페 솔직히 사케라토와 카페그린 티카페는 처음 들어보는 커피의 종류다 시간되면 커피 전문점에 가서 사 먹을 생각이다 메뉴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늘 마시는 카라멜 마키아토 어딜가나 이 커피만큼은 달고 산다 생소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카페그린 고백을 받을때 같이 있으면 좋을 카페모카 늦은 오후 4시의 휴식을 취할때 생각날 듯한 티카페 다 마셔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이 책에서는 이 커피향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추억은 드립이다 카페로망 아이스 라떼 모카자바 아이리시 베트남 커피 모카치노 제일 눈에 띄는 커피는 베트남 커피다 여기에 담긴 사랑이야기는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다 다시는 나 같은 사람 사랑하지 말라는 남자의 뼈아픈 얘기에 여자는 상처받고 사랑할 수 없음에 눈물짓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속에 어울리는 커피가 바로 베트남 커피다 그리고 뜻밖에 수확이 있다면 베트남 커피와 찰떡 궁합인 초간단 베트남식 볶음밥만들기다 재료는 물론 레시피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12개월 미만의 커플들은 심사숙고하여 실행에 옮겨야 함을 조심스레 밝히고 있다 웬지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드 커피 사랑 여기에는 바닐라 라떼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바닐라 라떼 단호박 꿀 라떼 에스프레소가 있다 슬픈 사연들이 더 많이 있는 곳이 바로 여기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아메리카노는 사랑의 비밀을 얘기하고 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쿨한 사랑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는 말 그래도 라떼처럼 사랑에 관한 얘기가 에스프레소는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슬픈 느낌이 나는 그런 커피인데 한마디로 눈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진한 에스프레소는 보기만 해도 난 마실 엄두도 내지 못한다...그런 에스프레소를 나의 삼촌은 정말 기호식품처럼 마시고 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질려 하는 줄도 모르고 워낙에 진해 마시기가 겁이 나는게 바로 이 에스프레소이다 그리고 단호박 꿀라떼는 커피라기보다는 건강기호 식품같다 뜻도 너의 건강을 챙겨줄게더니 커피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죽에 가까운 음료라고 하니 건강을 생각해서 한번쯤 챙겨먹는것도 건강에 좋을 듯하다 ...
다양한 커피와 그에 어울리는 커피 사랑말과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들 보면 볼수록 나의 얘기같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얘기같기도 하다 오늘은 웬지 카라멜 마끼아또 보다 카페로망이 마시고 싶다 아직 남아 있는 내 마음의 그 사랑 그 사랑이 흉터로 남아있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쌀쌀한 가을에 읽을 만한 책이다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커피향기로 가득차 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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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커피와 내가 그렇다. 언제나 내가 머무는 공간에서 커피는 언제나 반갑게 나를 맞아 주었다. 커피가 나를 기다려 준다는 것이 심한 착각이듯, 커피 향에 이끌려 종종 걸음 쳤던 나는 커피향이 그가 지닌 고유의 향이 아닌 착향이라는 사실에 그저 웃고 만다. 왜냐하면 착각이 바로 사랑의 시작 일 테니까. 커피 에세이가 나왔다. 이 책은 윤건, 조현경, 김상현 3인의 공동 저술서이다. 브라운 아이즈의 윤건이 말하는 커피 그리고 사랑이야기, 한 편의 시가 되는 책, 첫 사랑의 감정을 간직한 듯, 옛 일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책, 이제부터 언어의 마술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는 그 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존재했다. 분위기에 맞는 개성만점 한 커피 즐기기, 커피에 스며드는 프리마처럼 이미 그가 이야기 하는 지난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저자가 말하는 곳에는 ‘설렘’ 이라는 감성이 있다. 그는 말한다. 설렘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새벽 공기이다. [p.32] 설렘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첫 눈이다. [p.49] 혼자만의 설렘은 슬프다. [p.57] 순수함을 말하다 갑자기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결정적인 단서는 “소금으로 디카페인 하세요!”에서 이미 한 20년이 훨씬 넘은 일이지만, 친정 언니의 이야기이다. 결혼한 새댁이 남편의 회사 동료들을 초대하여 집들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들을 대접하고, 후식으로 커피를 대접한다. 때마침 커피를 맛있게 타는 법을 백과사전을 통해 알았기에 커피 맛을 낸다고 소금을 약간 넣는다. 완성된 커피가 손들에게 전해지고 아, 그런데 그 분들의 표정이 너무 이상했다. 좋다고, 나쁘다고도 말을 못하고 그날 귀가하신 분들, 설거지를 하다 보니 컵 안에 웬 고춧가루가 남아있는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소금을 넣을 때 소금 통 안에 묻어있던 고춧가루가 들어갔었던 것이다. 그 땐 참으로 민망했던 일이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 아찔했던 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이끌림, 만남, 엇갈림, 이별 등, 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이야기 하는 책, 저자는 그가 만난 그녀들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나는 세 사람을 사랑했다. 그 중 한 명은 내가 그녀를 사랑한 것, 또 한명은 그녀가 나를 사랑한 것, 마지막 한 명은 그녀와 내가 서로 사랑한 것, 이라고 말이다. 그들 중 그가 말하는 이상형이 되어준 사람은 누구일까?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 가을에 사람들은 이 책과 마주하며 많은 생각들을 떠올릴 것이다. 풋풋한 십대로 돌아가는 사람, 정열을 말하는 이십대로 돌아가 고백을 떠올리는 사람, 뭍혀 진 과거 속에서 지난 어렴풋한 기억을 더듬는 사람,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때는 나도 그랬는데........ 라고. 지금 현실이 이 책에 소개되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아프고, 씁쓸함 그리고 달콤함도 있겠지만, 이도 지나면 추억은 다 아름다운 이치를 깨닫게 될 이야기이다. 커피 즐기기에서 센스를 배운다. 사람과의 사이에서 이는 감정으로 많이 다치기도 하지만 아픔은 반드시 성숙을 낳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언가 나눌 수 있는 이야기는 사람을 더 살맛나게 하지 않을까? 설렘을 간직한 사람들에게는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 될 것이다. 사랑을 하면 모두가 시인이 된다고 하더니 늦은 가을 사람을 더욱 들뜨게 하는 이 책과 함께 행복을 기원한다. 좋은 추억거리들 많이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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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건이 쓴 책으로도 유명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내가 처음 읽어본 커피 에세이였다. 에세이를 읽을떄면 내가 그 이야기를 쓴 사람이 되어 그 경험을 간접적으로 해보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는데 이 책은 다른 에세이와는 많이 달랐다. 커피를 소재로 한 에세이. 커피와 사랑의 만남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겟다. 사랑을 하면서 느끼던 감정들이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를 직접 끓이거나 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는 발상이 특이하게 다가왔다. 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와도 같은 달콤하기만 한 사랑,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커피 고유의 향과 맛을 느끼면 쓰디쓴 맛을 느낄수 있는 아메리카노 같은 순수하던 시절 느꼈던 첫사랑의 추억들. 모든 사랑은 커피와 같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커피들의 사랑의 감정들을 그대로 만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커피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 함께 마시던 커피 한잔이 그 사람과의 이별 후에 그 사람을 떠올리게 만들고,달콤 쌉싸름한 맛의 커피처럼 사랑도 떄로는 달콤하게 떄로는 쓰게 다가오기도 하니까 커피가 사랑인지 사랑이 커피인지 헷갈릴껏만 같았다. 사랑이 끝나면 그 사람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냄새를 추억하는 것이다. 나는 아마도 평생 그녀릐 냄새를 추억하며 살지도 모른다. 평생을 그녀와 닮은 냄새를 찾아내려고 애를 쓰며 살아가겠지. 끌림은 그 사람의 냄새에 중독되어 가는 것이다 내가 커피를 찾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커피향이다. 커피향에 취하다 보면 마음이 편해지고 커피향과 함께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향으로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한다는것. 사랑과 너무 비슷한거 같다. 사랑이 끝난 후 그 사람의 냄새를 추억한다면, 난 어떤 이에게 어떤 냄새로 기억될까? 내가 향수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서인지 왠지 궁금해졋지만 그런걸 물어볼 곳은 없으니까. 누군가의 기억속에 추억과 함께 어떤 냄새로 추억된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본다. 사랑은 생각해보면 단지 너와 함께 있고 싶기에 버리지 못하고 찾아 헤매게 되는 것 같다. 죽도록 밉다가도 그 사람의 살 냄새를 떠올리면 다시금 함께 있고 싶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 것 같다. 사랑이 추억으로 변하면 그리움이 된다 이별이 힘든 이유, 오늘부터 그와의 시간을 더 이상 계획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에 행복해 하고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 나의 사랑에도 여러 번의 이별이 있었지만 그 이별은 항상 슬프다. 사랑을 할때마다 행복하고 달콤하듯이 이별을 할때마다 아프고 슬프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해도 여전히 당신을 모르는 것 사랑은 끝까지 알 수 없는 것 사랑은 타이밍이라고들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어디에선가 그런 말을 본 적이 있다. 인연이란 내가 그 사람 곁에 나타날 시기와 그가 내곁에 나타날 시기가 겹쳤을때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읽으면서 커피와 사랑의 대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커피에세이를 읽으면서 달콤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