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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모습이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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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전래동화를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못된 사람은 혼쭐나고 착한 사람이 잘 되고, 지혜로운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면서, 흥미로운 갈등도 시원하게 해소되는 그런 재미가 있나봐요.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이야기들이므로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전래동화는 또 우리 옛 이야기이므로 우리 것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가까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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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전래동화를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못된 사람은 혼쭐나고 착한 사람이 잘 되고, 지혜로운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면서, 흥미로운 갈등도 시원하게 해소되는 그런 재미가 있나봐요.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이야기들이므로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전래동화는 또 우리 옛 이야기이므로 우리 것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구요. 가까이 하고 자주 읽다 보면 문장력과 글 해석력도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며느리와 벼 이삭』은 우리 옛 이야기네요.

할아버지는 땅과 농사를 물려 줄 사람을 뽑기 위해 세 며느리한테 벼 이삭을 하나씩 줍니다.

맏며느리는 벼 이삭에 달린 낟알을 모두 껍질 벗겨 밥을 짓는 데 사용합니다.

둘째 며느리는 잘 간직하여고 처마 밑에 매달아 두지요.

막내며느리는 낟알로 참새를 잡고 참새를 계란으로 바꾸어 식구를 불려나갔답니다.

계란에서 병아리가, 병아리를 키워 닭으로, 닭은 돼지로, 돼지는 소로..점점 바꾼 것이지요.

삼 년이 지나 그 결과를 보고 부지런히 해서 이삭을 소로 바꾸어 낸 막내 며느리에게 땅과 농사를 물려줍니다.

그런데 막내며느리만 잘 먹고 잘 산게 아니에요.

농사지어 나온 곡식은 모두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고 하네요.

결과를 시기한 며느리도 없어요.

그래서 더욱 훈훈한 결말이었어요.

서로 경쟁하여 이기려는 마음보다는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이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작은 낟알로 소를 만들어낸 막내며느리의 지혜로움도 귀감이 되지요.

YES마니아 : 로얄 b***h 2010.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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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한톨도 활용하는 지혜와 함께 나누는 행복을 담은 옛이야기
"벼 한톨도 활용하는 지혜와 함께 나누는 행복을 담은 옛이야기" 내용보기
옛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와 함께 조금씩 우리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접하고 있는데 고전적인 옛이야기도 좋지만 색다른 옛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며느리에 관한 옛이야기는 '며느리 방귀'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는 참 색다른 이야기라서 제목만 보고도 관심이 갔던 그림책이다.  한솔수북의 수북수북 옛이야
"벼 한톨도 활용하는 지혜와 함께 나누는 행복을 담은 옛이야기" 내용보기

옛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우러나는 그런 느낌이 든다. 우리 아이와 함께 조금씩 우리의 옛이야기 그림책을 접하고 있는데 고전적인 옛이야기도 좋지만 색다른 옛이야기는 또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며느리에 관한 옛이야기는 '며느리 방귀'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번 이야기는 참 색다른 이야기라서 제목만 보고도 관심이 갔던 그림책이다. 

한솔수북의 수북수북 옛이야기 그 두번째 <며느리와 벼 이삭>은 첫번째 책 <거지와 삼백 냥>처럼 색다른 옛이야기를 선사한다.

 

참 독특한 것은 이번 이야기는 비슷한 옛이야기로 아들 셋에게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 아들들에게 무언가 하게 하는데, 이번엔 며느리들을 시험하는 장면이 색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어쩌면 더 지혜로운 우리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 아들 중에서 누구에게 농사를 물려줄까 고민하던 아버지는 아들들의 며느리들을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고민을 하는데,

 

 

짚신을 삼다가 벼이삭 세개를 발견하여 그걸로 며느리들을 시험하기로 한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벼 이삭이지만  다 쓸모가 있다며 며느리들에게 하나씩 나누어주는데 각자 생각하다가 첫째 며느리는 밥하는데 한톨한톨 다 까서 넣고, 둘째 며느리는 줄에 엮어서 처마에 매달고, 셋째 며느리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드디어 행동을 개시한다.

 

바로 벼 이삭으로 참새를 잡는 것.

 

참새 한마리로 점점 더 큰 짐승으로 바꾼 성실하고 부지런한 막내 며느리의 활약이 참 재미있게 전개되는 후반부와 전체적인 이야기가 어디선가 봤던, 또는 알았던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마지막에는 좀 더 색다른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잘 것 없는 벼이삭이지만 지혜를 잘 쓰면 커다란 수확을 가져다 준다는 교훈과 함께 다 함께 살면 더 행복하다는 진리를 일깨워준다. 또한 우리의 옛이야기 속의 성실한 일면도 엿볼 수 있었다.

서로 경쟁하여 아웅다웅 하는 모습보다 다 함께 살면 행복하다는 소중한 진리를 아이들에게도 쉽게 일깨워줄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그림도 전편의 이야기랑은 또 다른 느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뒷부분에 이해를 돕게 하기 위한 듯한 부분도 재미있고 옛이야기답게 구성한 종이와 재료를 붙이고 연필로 그린 부분과 채색법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내서 재미있다. 또한,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말맛이 살아있는 그림책이다.  다음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일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색다른 옛이야기 시리즈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m******m 2010.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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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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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 어느 한 마을에 할아버지가 살았어. 아들 셋에 며느리까지 셋을 본 할아버지는 논밭을 누구에게 물려줄까 고민했지. 그러던 어느날 벼이삭 세 개를 줍고는 세 며느리를 불렀어. "옛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벼 이삭이지만, 다 쓸모가 있느니라. 나희 나름대로 한번 써 보려무나." 세 며느리는 벼이삭을 받고 어리둥절해 했지. 첫째 며느리는.... 둘째 며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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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 어느 한 마을에 할아버지가 살았어.

아들 셋에 며느리까지 셋을 본 할아버지는 논밭을 누구에게 물려줄까 고민했지.

그러던 어느날 벼이삭 세 개를 줍고는 세 며느리를 불렀어.

"옛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벼 이삭이지만, 다 쓸모가 있느니라.

나희 나름대로 한번 써 보려무나."

세 며느리는 벼이삭을 받고 어리둥절해 했지.

첫째 며느리는....

둘째 며느리는...

셋째 며느리는....

 

**

옛이야기에는 늘 이렇게 시험이 등장한다. 시험이 등장하고 그에 따르는 상과 벌이 주어진다.

짧은 그림책이고 이야기는 당연히 우리가 잘 아는 옛이야기의 수순을 따라간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 보면 몇 부분 색다른 부분들이 숨겨져 있다.

할아버지가 논밭을 물려줄 자식을 찾는데 왜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들을 시험했을까,

시험을 훌륭히 마친 셋째 며느리는 이후에 어떻게 살았는가,

이야기 속에서 할아버지는 자식과 며느리들에게 어떤 태도로 대하는가,

알듯 모를듯 숨겨져 있는 전래 이야기는 전래 이야기의 수순을 잘 따르면서

새 시대에 걸맞게 살짝 비틀어져 있다. 아이들에게 그런 것들을 다 알려주며 읽힐 필요는 없다.

그냥 즐겁게 지혜로운 사람이 성공하는 이야기를 읽고 행복한 결말을 만끽하면 된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보는 어른의 눈은 좀 더 예리했으면 좋겠다.

 

할아버지는 아들들이 아니라 며느리에게 시험을 보게 하고, (안사람이 바로 서야 집안이 바로 서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나의 생각), 서열과 상관없이 가장 지혜로운 이에게 논밭을 물려주고, 그런 지혜의 시험을 통과한 셋째 며느리는 물려받은 논밭의 성과를 다 함께 나누며 행복하게 잘먹고 잘 산다. 그냥 지나가며 읽으면 평범한 이야기지만 가만히 보면 옛이야기들과 사뭇 다르다. 형제들의 경쟁과 상과 벌로 치우치는 경쟁보다는 상은 있지만 벌은 없고 받은 상을 함께 나누고 있으니 말이다.

 아들이 아니라 며느리에게 시험을 내는 시아버지, 그러나 시아버지는 시종일관 친절한 태도를 유지한다. 책 속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시험에 통과한 세째 며느리가 아니라 시아버지인 것이다.

(책속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아이들은 누구라 대답할까?)

책을 다 읽고 괜히 혼자 흐뭇해서 웃었다. 히히

시대가 바뀌었고 옛이야기들도 시대에 맞게 조금씩 바뀌어 간다.

이 짧은 그림책이 내게 그걸 알려주었다.

- 다락방 허뭄

g*****6 2009.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