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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는 책 어린왕자. 생텍쥐페리의 원작 '어린왕자'가 문계주에 의해 재탄생되었다. 요즘말로 완소남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남자(비행기 조종사인 '나'와 어린왕자)의 아름다운 자태가 책 읽는 내내 마음을 흐뭇하게 하였다. 그 만큼 만화가로서 문계주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된 책이다.
이미 다양한 출판사와 번역가를 거쳐 수 많은 어린왕자 책이 나왔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어린왕자'가 주는 감동에 대한 믿음이 크기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러 책 중에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는 어린왕자를 찾기는 힘들었다. 어른들도 여러번 음미하여 이해하는 글귀를 어린이들이 무슨 수로 이해하길 바랄까. 그런데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흥미 유발이라는 요소와 진지함을 적절하게 조화시켰다.
어른이라 생각되는 남자가 어린왕자에게 지적당하고 가르침을 받는 모습을 보면 작은 미소가 지어진다. 이런 유쾌함이 있는 반면 여우와 어린왕자의 대화에서 서로가 관계맺는 다는 것, 즉 그것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것 그리고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된다는 마음의 여운을 남기는 장면도 있다.
물론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무리없다. 누구나 의심없이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던 혹은 상상으로 가득찬 세계를 꿈꿨던적인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잃어버렸거나 잊어버린 순수한 마음의 한 조각 한 조각을 어린왕자와 함께 하는 동안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