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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어렸을 당시에는 아더왕 이야기가 어린이를 위한 명작동화에 속했던 책이다. 당시 단 권 짜리로 나온 책이었는데, 귀네비어 왕비와 란스롯의 불륜 장면을 접하면서 나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혹시라도 내가 놓친 부분이 있는가 해서 앞뒤로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반복해서 읽었었다. 필자의 상식으로는 유부녀가 남편을 두고 다른 애인을 갖는 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내 개념속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이었다. 아뭏든 이상하기는 했었지만 그런 상태로 덮어두었고, 조금더 나이가 든 후에는 그 장면을 납득할 수 있었다. ㅎㅎ 현대에 이르러 가장 많이 알려진 불륜은 무엇일까? 클린터의 지퍼게이트와 타이거 우주의 섹스중독이 그것일 것이다. 사람이란 한 거풀 벗겨놓고 보면, 특히나 동물적인 본능에서는 누구나 다 똑같다. 아뭏든 이 얘기는 실존인물이 아니라, 앵글로 색슨족의 염원을 담은 신화이니 그것을 염두에 두고 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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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아서왕의 보검 엑스칼리버와 원탁의 기사에 관련된 만화영화 한 편정도 보지않은 사람은 없지않을까? 그만큼 아서왕과 관련된 이야기는 영국뿐만이 아니라 유럽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 혹은 허구일 것이다. 이 책은 아서왕과 관련된 문헌과 역사적 장소들을 탐색해나가면서 과연 아서왕이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었는지, 허구로 만들어진 인물이었다면 과연 어떠한 배경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그것이 세월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형되고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호수의 기사 랜슬롯과 왕비 귀네비어의 로맨스, 아서왕의 보검 엑스칼리버와 관련된 전설, 그리고 한 세대를 지난 성배의 기사 갤러해드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마법사 멀린의 이야기들이 중세 양피지에 그려졌던 그림들과 라파엘전파의 화가들에 의해 각색된 작품들을 도판으로 보여주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있음도 이 책의 장점이다. 그러나 이 책은 기본적으로 프랑스의 갈리마르총서의 번역본이기 때문인지 어느정도 수준의 아서왕 전설에 관한 지식을 요구한다. 따라서 나처럼 영문학과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 보기엔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이 책으로 인해 자극이 되어서 관련된 아서왕의 전설과 관련된 책(이를테면 불핀치의 책이라든지...)을 읽게된다면 그것도 좋겠지만...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 어린시절 어렴풋한 기억으로 접했던 동화책들을 다시 한번 어른이 되어서 정식판본으로 읽어보아야겠음을 생각하게된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상깊은구절] 18세기 아서의 전설은 앵글로 색슨 지역에서 쇠퇴한다 민족서사시는 하노버 왕조에 그다지 매력을 주지 못했고,고전주의 이후의 미학은 이성을 중시했다 19세기 '아서의 부활'은 미술분야에서 나타났고 무엇보다 문학에서 두드러졌다 아서의 전설은 19세기 이후로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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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왕 - 전설로 태어난 기사의 수호신>
저자 : 안 베르텔로트
출판사 : 시공 디스커버리
별점 : ★★☆ (5/10)
핸드북 사이즈의 크기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
그 중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던 '아서왕' 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데 흥미를 느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이나 사건 등에 대한 주석이
제대로 달려있지 않아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부분
떨어진 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게다가 연관성 없는 구성, 참고 사진의 어지러운 배치
등으로 인해 책이 전체적으로 산만해 보인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에 대한 신경을 조금만 더 써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