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아무런 정보없이 음반을 고르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월드뮤직 분야에서요. 월드뮤직 분야는 워낙 정보를 얻기가 어렵기도 하고, 개인의 취향이 많이 가미되는 분야여서 여간해서는 좋은 앨범을 손에 넣기가 쉽지 않죠. 이 앨범 역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그냥 음반 가게에서 샀습니다. 평소에 아시아 음악과 에스닉, 라운지 뮤직쪽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앨범 표지의 간단한 소개만 읽어보고 샀습니다. 음...글쎄요, 제가 이 앨범에 유일하게 기대한 것이라면 이 앨범이 라이브 앨범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들으면서 라이브 앨범이라는 느낌은 전혀 안 들었구요, 보컬에 대한 소개를 많이 하는 것 같던데 보컬이 특별히 아주 신비롭다거나 하는 인상은 못 받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음악과 보컬이 너무나 평범하다는 인상을 받았구요, 계속 음악이 똑같은 형식과 멜로디로 반복되어서 그런지 지루하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그런 반복되는 비트와 멜로디가 라운지 음악의 하나의 특징이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 음반에서의 그런 점을 꼬집는다는 게 아이러니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 음반은 그다지 크게 와 닿는 건 없었습니다. 그저 다소 신비롭게 들리게 하기 위한 전형적인 멜로디와 소리, 보컬을 이용했다는 것 이외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