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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돈나 앨범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없을 수 있는지 굉장히 놀라버렸다. 이슈가 되기에 마돈나란 존재가 너무 식상해버렸나? 젊은 팝스타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뜨거워지는 반면 한시대를 풍미했던(이란 과거형이되버린?) 존재들에게는 냉정해지는 것이 요즘 세태인건가..란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마돈나는 아직 견재하다. 누가 뭐하도 해도 (나에게 있어서) 아직 마돈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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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마돈나 앨범에 대한 리뷰가 하나도 없을 수 있는지 굉장히 놀라버렸다. 이슈가 되기에 마돈나란 존재가 너무 식상해버렸나? 젊은 팝스타들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뜨거워지는 반면 한시대를 풍미했던(이란 과거형이되버린?) 존재들에게는 냉정해지는 것이 요즘 세태인건가..란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마돈나는 아직 견재하다. 누가 뭐하도 해도 (나에게 있어서) 아직 마돈나는 최고다. Ray of right의 변신 이후 진정한 음악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그녀는 매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사실 Music 앨범은 조금 난해했지만 그런대로 매력이 있었다. 솔직히 말하건데, 나는 음악에 대해 구구절절 읊어댈만큼 대단한 지식을 가지지도 않았고, 편곡 수준을 논할만큼의 음악성을 가진 사람도 아니다.(그런 부연 설명은 음반에 대한 기자들이나 평론가의 글을 읽는다면 더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나에게도 마돈나의 음악은 특별하고 소중하다. 그리고 이번 American life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발매 전부터 반전 내용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말도 많도 탈도 많은 앨범이었지만, 그런 이슈거리를 제쳐놓고 보더라도 이번 앨범은 말그대로 마돈나 답게 멋지다. 이전 앨범들이 조금은 경쾌한 사운드의 테크노였다면(물론 모두 경쾌한 것은 아니다. Ray of right에서 nothing really matters나 frozen, the power of good-bye같은 곡들은 나름의 비장미랄까, 웅장한 느낌이 있다. Music 앨범은 경쾌하고 현란한 테크노로 가득한 앨범이다.) 이번 American life는 묵직한 무게감이 앨범 전체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까지 비장하고 무거운 곡은 없다. 이런 점이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 어쩌면 이것은 조금더 풍부해진 사운드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비록 깊은 성량을 가지지 못한 마돈나지만, 앨범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녀 특유의 힘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새로이 시도된 랩때문인걸까.(이제와서 마돈나가 랩을 한다는 사실도 매우 놀라운 일이긴 하다. 그녀의 랩들이 모두 딱딱하다라는 점도 매력이다. 어쩌면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것 뿐만이 아니다. 여러가지 기계음과 함께 남성의 목소리로까지 변조되는 목소리 등 이번 앨범은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내용면으로는 제목 그대로 자본주의에 물든 미국인의 삶에 대한 냉소와 비판이 주류를 이룬다. 사실 마돈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뮤직 비디오다. MTV 스타답게 그녀의 뮤비는 언제나 신선하고 새롭다. American life 뮤비도 역시 그런 맥락에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영화 007 Die another day의 OST 또한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과 함께 매력적인 화면 구성으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마돈나는 끝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비슷한 연배의 80, 90년대를 풍미했던 팝계의 디바들과 스타들이 (너무나 안타깝게도)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비교했을때 마돈나의 이런 선전은 아마 그녀의 이러한 도전정신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랩하는 것을 보라-_-;) 물론 그녀도 이미 미국에서보다는 유럽쪽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이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Ray of right와 Music과는 달리American life는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녀는 당당하고도 한편으로는 뻔뻔스럽게, 난 언제나 평론가들의 욕을 듣고 살았으니까 그런 것따위엔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한다.(아마 비슷한 내용일 것이다-_-;) 사실 마돈나는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뮤지션은 아니다. 그러나 그녀는 20여년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젊은 시절 그녀는 현란한 춤과 노래로 세상을 휘어잡았고, 당돌함과 섹시함을 내세우며 파란을 일으켰다.(한창 때의 그녀를 보면 아직도 놀랍기 그지없다-_-;;) 그리고 지금 그녀는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변신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그녀가 살고 있는 시대를 음악에 반영하려고 했고, 반대로 전운이 감도는 시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얼마전 마돈나는 아동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 어느 누구도 그녀가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할 수가 없을 것이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를 (모든 이가 욕한다고 해도)과감하게 시도하는 그녀는 진정 madonna 답다. 그런 그녀의 용기와 자신감이 그녀를 최고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돈나는 단순한 가수가 아닌, 한 시대의 아이콘이며, 뮤지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돈나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돈나는 아직도 최고다!
p*******m 2003.08.29.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