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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는 것 바로 "이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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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목에서부터 독특함(?!)이 묻어나는 이 작품은 우리 사회에 대한 풍자와 더불어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문체가 매우 간결한 느낌이어서 막힘없이 쭉쭉 읽혀나가는 장점이 있다.
주인공 김태희는 키 158에 몸무게 65킬로그램의 통통한 몸을 가진, 안 예쁘지만 무지 당당한 성우다. 늘 외모에 치이다가 이번에도 예쁜 성우에게 라디오 자리도 빼앗긴다.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찰리 리는 그러한 김태희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늘 고만고만한 일본인형 같은 얼굴만 보다가 김태희를 보니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 것이다.
그러던 중 강유정이 찰리와 자신을 떼어놓으려고 일을 꾸민다는 걸 알게 된다. 찰리도 엄마와 한판 뜰 거라는 걸 예고한다. 찰리는 KTV 주주총회를 열어 엄마를 몰아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김태희는 그를 꺼내주는 조건으로 성형을 허락한다. 눈만 고치겠다고 강조했지만 눈을 떠보니 온몸에 붕대가 감겨있고 몇 달이 지나 붕대를 풀어보니 일본인 형의 얼굴이 되어 있다. 즉, 엄청 예쁘지만 찰리가 좋아할 수 없는 얼굴이다. 찰리는 죄책감에 빠져 있고 예뻐진 김태희를 보려하지 않는다. 그런 찰리에게 김태희는 자신을 다시 성형해달라고 한다. 원래 얼굴로. 과연 두 사람은 미래는 어떻게 될까.
아마도 ‘김태희’라는 이름을 들으면 누구라도 동명의 여배우를 떠올르게 될 것이다. 작품의 제목이 의도 역시 그러한 것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렇게 이름에서 연상되는 작용을 통해 오히려 외모지상주의로 흐르고 있는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어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예쁜 여자들에게 질려서 오히려 평범한 여성에 대해 호감을 지니게 되는 찰리 리의 캐릭터는 의미하는 바가 커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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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입도 반짝 반짝! 하지만 호박같은 얼굴은 비뚤빼뚤하다는 동요가 있다. 어린 아이들이 부르는 동요에도 외모지상주의가 숨어있다니...누군들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을까. 장학금으로 유학까지 다녀온 태희는 방송국 성우다. 멋진 음색이 매력적이고 지적인 여성이다. 하지만 다소 비만한 몸과 처지는 외모때문에 사랑은 늘 짝사랑이었고 모태솔로로 36년을 살아왔다. 그런 그녀에게 껌딱지같은 남자가 생겼다. 이철수! 일명 찰스는 지하철에서 태희를 처음보고 단숨에 그녀에게 반하고말았다. 아니 말이 되나? 찰스는 그야말로 꽃미남인데.
미친게 분명한 남자다. 태희는 딱 세번만 만나달라는 찰스를 이렇게 생각한다. 잘 나가는 성형외과 원장이 왜 호박같은 태희에게 매달리는가. 잘 꼬셔서 비포 에프터 모델로 활용하기 위해서? 하지만 찰스의 마음은 진심으로 다가온다. 더구나 찰스는 인맥이 짱짱하다. 온통 성형으로 만들어진 고공주의 흉계도 방송위원장에게 얘기해서 막아주고 미친놈이라고 튕기는 태희곁을 맴돈다.
대학총장인 아버지, 거대한 방송사의 사장인 어머니를 둔 찰스에게는 말못할 비밀이 많다. 아들의 여자친구인 태희를 반갑게 맞아주는 강유정. 물을 끼얹고 돈봉투라도 안길줄 알았던 그녀의 친절이 낯설다. 하지만 강유정의 친밀감속에 숨은 악의 모습이 서서히 들어나는데.. 실력은 있지만 외모가 그저그런 김태희는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고 마이너리티이다. 그런 그녀에게 목을 매는 찰스의 사랑도 의심스럽고 그녀의 가족들의 이상한 조합도 의심스럽다. 찰스의 엄마 강유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악의 모습을 친절과 권력속에 숨기고 아들의 여자인 태희를 몰락시킨다. 아니 성공시킨다. 그녀에게서 찰스를 빼앗아 오는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희는 사랑의 결실을 위해 그녀만의 방법으로 똥침을 날린다. 아주 유쾌한 소설이다. 외모지상주의에 갇힌 우리들의 맹과니같은 시선이 부끄럽다. 하긴 나부터도 예쁜 여자가 좋으니까. 보석같은 여자 태희가 참다운 사랑을 찾아 부끄러운 사회에 한방을 날리는 장면이 통쾌하다. 읽는 내내 유머스런 촌철살인같은 대사들이 돋보였다. 드라마로 나와도 좋을 작품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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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재밌는 책, <천하일색 김태희>. 그냥 제목을 보자마자 내용이 궁금했고 읽고 싶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유쾌하고 재밌어서 읽는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이렇게 재밌는 책을 읽고 나면 작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기억해두었다가 다른 작품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서... 다른 책에도 이렇게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등장할지,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데다 묵직한 주제도 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아마 제목을 보자마자 나처럼 연예인 김태희를 생각한 사람 많을 것이다. 그렇다. 이 책 주인공 김태희는 바로 그 연예인 김태희와 동명이인이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태희는 유명한 연예인과 이름이 같지만, 외모는 정반대였다. 찢어진 눈, 작은 키, 조금 뚱뚱한 몸매. 지하철 치한에게서도 무시당하는 외모.. 하지만 태희는 당당했고, 자신감 있는 여자였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성우로서 일을 시작했을 때도 외모는 걸림돌이었다. 어차피 얼굴이 보여 지지 않고 목소리만 좋으면 되는 데도 가끔은 외모가 문제였던 것이다.
지하철에서 변태를 만났던 어느 날, 태희에게 찰스 리라는 남자가 다가온다. 잘생기고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 찰스 리가 태희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처음엔 자신에게 성형을 권유하려는 건가, 지금 놀리는 건가 했는데 이 남자, 진심이다? 게다가 그의 어머니는 태희에게 왜 이렇게 친절한 걸까. 찰스를 만난 뒤로 믿을 수 없는 일이 주변에서 계속 일어나자 한편으로는 얼떨떨했던 태희. 읽으면서 나도 그랬다. 뭔가 속셈이 있는 건가? 도대체 뭘까? 알고 보니 찰스의 엄마는 찰스와 태희를 떼어놓기 위해 태희에게 계속해서 성형을 권유했던 것이었다. 찰스를 구하기 위해 결국 그토록 거부했던 성형을 하게 되는 태희. 그 결과 태희는 아름다워졌고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행복했나? 찰스는? 원래대로 돌아가 찰스와 함께할 것인가 아니면 성형미인으로 현재의 삶을 살 것인가. 과연 결말은?
우리나라 외모지상주의 진짜 엄청나다. 무슨 성형이 그렇게 많은지. 취업성형까지 있으니... 물론 정말 자신이 어떤 부분에 심각한 콤플렉스가 있는데 그 부분을 성형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것 같다. 성형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외모가 전부인 것처럼 몰아가는 게 문제인 것 같다. 외모가 전부는 아니고,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되는 건데... 현실에서는 쉽게 바뀌지 않을 문제가 소설에서는 바뀌니 통쾌하고 시원했던 것 같다. 재밌는 소설인 것은 확실하다. 순식간에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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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이 얼마나 유치한 제목인가! 그러다 작가 이름을 봤다. 김범. 몇 년 전 <공부해서 너 가져>란 소설 한 편으로 나를 사로잡은 작가다. 어지간해서는 한 번 읽은 작가의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이 작가의 작품은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간단하게 읽은 책 소개 글은 아주 반어법적이었다. 천하일색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그녀의 외모는 평범 이하였다. 이런 그녀가 연하의 성형외과 의사인 멋진 남자와 연애를 한다니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했다. 또 어떤 반전이 펼쳐질까 하는 호기심도 자극했다.
36살의 성우인 김태희는 서울대 출신의 미녀 김태희와 동명이인이다. 동명이인으로 인한 에피소드는 차고 넘친다. 재작년에 끝난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도민준이란 이름만 나오면 모든 사람의 시선이 돌아갔다는 이야기는 이제 식상할 정도다. 유명인과 동명이인인 경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김태희도 마찬가지다. 그녀도 학창시절 미녀 김태희와 비교되었다. 다행히 공부는 잘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천하일색 김태희’라는 놀림을 받았다. 읽으면서 나쁜 놈들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그 나이의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찰스 리. 유명한 성형외과 의사다. 평소 전철을 타고 다니지 않는데 일이 생겨 탔다. 그곳에서 그는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의 여자를 발견한다. 바로 천하일색 김태희다. 변태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중이었던 그녀다. 성추행에 대해 그녀는 당당하게 말한다. 얼굴도 못생겼고, 몸매도 과체중인 그녀지만 괴롭다. 이때 도움을 준 인물이 찰스 리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그가 그녀에게 빠질 줄은. 그의 이상형이 <닥터 지바고>의 라라인 것을 감안하면 도저히 얼굴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성격과 행동은 비슷한 점이 많다. 찰스는 그것을 간파한 것인지 모른다.
못생긴 김태희를 주인공으로 전면에 내세우면서 외모지상주의를 꾸짖는다. 나도 이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강남형으로 성형한 여자들이 지나가면 자연스레 고개가 돌아간다. 가까이에서 보면 그 부자연스러움에 질리지만 윤곽이 뚜렷한 외모에는 나도 모르게 반응한다. 마눌님 말대로 속물이다. 이런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면 잠시 반성을 하지만 또 고개가 돌아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하지만 못생겼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의 그녀들을 보는 법을 배웠다. 연습과 노력을 결과다. 아니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던 미의식의 일부를 되찾은 것이다. 아닌가? 미의 기준이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시대에 한 개인의 모습을 존중한다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물론 아직 완전히 배운 것은 아니다.
찰스의 배경은 화려하다. 대학 총장인 아버지와 대기업 대표이사인 어머니에 자신도 의사다. 그것도 아주 잘생긴 연하다. 이런 그가 김태희에게 세 번만 만나자고 했을 때 그녀가 진심을 느끼기는 무리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외모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도 밀리게 한다. 그녀에게 좋은 선배였던 박진국이 잘 가공된 고공주에게 빠져 구차한 변명을 내려놓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성격이니 실력이니 하는 것을 가볍게 밟고 지나가는 것이 가끔은 외모다. 목소리가 좋으면 되는 라디오인데도 말이다. 이때 찰스가 나타나 상황을 반전시킨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사랑을 다룬다. 연인들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도 같이 다룬다. 이 가족들의 사랑을 작가는 약간 미화한다. 한 편으로는 극단적인 소유욕으로 표현한다.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몇 개 나오는데 그냥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글 전체가 무겁지 않다보니 빠르게 읽을 수 있다. 전개도 빠르다. 특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아주 멋지다. 재미의 대부분이 바로 캐릭터에서 비롯한다. 이 둘의 사이를 두고 만들어지는 소문들은 우리가 흔히 내뱉는 말들이다. 읽으면서 뜨끔했다. 경쾌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비판이 많고, 유머도 넘쳐난다. 대표적인 것이 마지막 대사다. 남자의 진심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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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이 스타 이미지 탐구의《장동건》,《김혜수》그런 책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연예인 김태희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 하지만 내가 그녀를 유달리 사랑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그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해보았다. 난 특정 연예인을 사랑하지 않아. 드라마를 통해 새겨진 이미지에 따라 좋아하는 사람이 달라지는 평범하고 단순한 팬이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정반대의 모습이라면? 친구 미자는 태어났을때 이미자를 좋아하는 아버지에 의해 '이미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작고 아기자기한 외모를 가진 가수 이미자에 비해 친구 미자는 큰 키에 덩치를 자랑하지. 어렸을때 어른들께 이미자 노래를 불러보라던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책속에 등장하는 '김태희'도 연예인과 같은 이름덕에 많은 콤프렉스를 안고 살아간다.
책속에 표현된 김태희의 이미지는 단추구멍에 쌍꺼풀 없이 쫙 찢어진 눈, 통통하다 못해 조금은 뚱뚱한 외모와 불룩한 다리 근육, 태권도 3단에 짧은 다리 등 발군의 태권도 실력과 빼면 딱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 더욱 공감이 간다. 아~ 그렇다고 내가 외모 콤프렉스를 안고 살아가지는 않아. 열심히 운동해서 지금보다 살을 좀 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거야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이고, 잘 먹고 잘 노는 현제의 건강체질인 내가 좋거든. 교사인 아버지의 실직으로 원하던 미술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사범대학에 진학했다. 외모지상주의는 학교에서도 판을 치지, 못생긴 교사는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없기는 마찬가지야. 사범대학을 나왔다 해서 모두 교사가 되는 것은 아니란 말씀,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택해야 한다. 유일한 장점인 중저음의 목소리 덕분에 성우로서 방송일을 시작하게 된다.
성우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배한성, 1969년 TBC 성우로 입사 현재 서울예술대학 방송영상학과 겸임교수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없는 덕에 다른 성우들의 이름은 떠오르지 않아. 아~ 송도순도 있구나. 지하철에서 변태 치한을 만나던 날 '찰스 리'라는 이름의 찰스 리 클리닉 원장도 함께 만났다. 그런데 웃기는 일은 변태(치한)들이 더 뻔뻔하고 당당하다는 것, 왜 당하는 여자들이 더 부끄러워해야 하는 거지? 평범한 가정의 김태희와 달리 아버지는 한국대학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방송사 대표를 어머니로 둔 찰스 리, 이정도면 신데렐라와 왕자의 만남이라 표현해도 되겠지? 하지만 왕자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절대 신데렐라를 며느리로 들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강유정 대표와 김태희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갈까? 성형수술을 시켜주고 연에인으로서 출세도 시켜주며 아들과 떼어놓으려 노력하지.
"DH와 내 계약을 파기해줘요. 어떤 손해배상도 소송도 걸지 말아줘요. 그냥 이대로 모든 것을 끝내요." (p.275) 강대표의 뜻에 따라 원치않는 성형수술을 받고 방송인 김태희가 되었지만 결국 그녀는 아들 찰스 곁에서 태희를 떨구는 것이 목적이었다. 스타로의 삶을 마감하고 찰스 곁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인기 연예인으로 살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천하일색 김태희>는 그녀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지는 프로그램 명이다. 훗~ 예상을 꺽고 하룻만에 하차하는 반전을 불러일으켰지. 그런 선택을 하기 쉽지않았을거야.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남자 하나만 포기하면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데 말이야. 마지막 문제는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것인지 성형미인이 된 현재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다. 김태희의 결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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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색 김태희 우리나라 미녀 대표 김태희씨가 떠오르는 책이다. 그 이유는 책 제목에서 김태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있기때문이다. 이 책은 외모지상주의를 나타내주는 소설책이다. 이 책은 성형 폭력을 거부하는 작가의 심지 굳은 세계관이 드러난 작품이라고 말하고있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잘나가는 김태희가 아닌 보통의 평범한 김태희와 찰스 리가 만나게되는 이야기이다. 웃으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책이다. 미모와는 거리가 먼 김태희지만 그녀에게는 당당함이 있었고, 또 그런 당당함 앞에 찰스 리라는 엄친남이 나타난것이다. 외모가 예쁘면 끌리기는 하지만, 마음을 더 튼튼하게 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평범하지만 또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 더 사랑받는 법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또 성형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생각해왔던 것들을 기억하면서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다. 얼굴만 예쁜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사는 것 또한 나를 나답게 인정하는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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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색 김태희
이 책은
소설이다. 경쾌하게 읽을 수 있는데, 그래서 책 읽는 속도가 거의 100미터 달리기 급이다. 그런데 그 속에 들어있는 주제의 무거움은 아틀라스가 메고 있다는 지구만큼의 무게다. 인기스타 김태희 정도 되지 못하는 외모를 지닌 여성들을 짓누르고 있는 게 바로 외모지상주의니까. 매일 매일 외모로 받는 지긋지긋한 스트레스, 그게 지구만큼의 무게 되지 않을까
그 주제가 무거운 것은 그만큼 풀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며 혼자 풀수 없는 문제이기에 그렇다. 혼자서는 풀 수 없으니, 저자는 이런 식의 소설을 써서 현실을 비틀어보고자 한 것이리라.
이 책의 내용은
소설에서 현실을 유쾌하게 비틀어버리는 것이다.
제목조차 ‘김태희’다. 『 천하일색 김태희』다.
그런데 그 제목, 그냥 읽으면 재미없다. 이렇게 읽어야 한다,
‘천.하.일.색.김.태.희!’
소설 속에서 이 구호는 두 번 울려 퍼진다,
한번은 야유(40쪽)로, 한 번은 찬사(263쪽)로 이 구호가 울려 퍼진다.
이 소설은 그렇게 그 외침이 야유에서 찬사로 바뀌는 과정 – 현실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지만 –을 통하여 현실을 야유한다.
그 야유를 실속있게 하기 위하여, 이야기 설정을 천하일색 김태희가 아닌, 보통 얼굴을 가진 김태희라는 동명이인을 등장시킨다. ‘그 태희는 여신 이 태희는 뚱신.’ 으로 야유받는 김태희다.
그런 김태희에 한눈에 반한 찰스리 -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엄친남- 가 다가온다.
그렇게 둘은 한바탕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사랑을 쌓아나간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독자들은 조마조마하다. 이거 장난 아닌가? 가지고 놀다가 단물 빠진 껌뱉듯 버리는 것 아닐까? 소설의 주인공인 김태희도 계속해서 그런 염려를 내비친다.
현실과는 멀어요
소설의 흐름은 역시 소설이니까 찰스리와 김태희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그리고 강제로 성형수술을 받아 이제 천하일색이 된 김태희는 그로 인한 탄탄대로의 앞길을 과감하게 뿌리쳐 버린다.
재성형을 해서 천하일색이 아닌 – 그래서 현실에 얼마든지 존재하는 – 보통 얼굴의 김태희로 돌아가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그것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작가는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그 중 하나는 인정하는 게 있다.
바로 가슴의 뽕이다.
“그리고 참, 이 가슴의 물통도 제발 빼줘요. 답답해 미치겠어요.”
찰스가 빙긋 웃는다,
“그건 있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282쪽)
다시 이 책은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통렬한 일침, 게다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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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일색'? 사전적 의미로는 세상에 뛰어난 미인이라는 뜻입니다. '김태희'? 역시나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배우의 이름입니다. 이런 두 단어가 만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자 오히려 천하일색이라는 말이 없더라도 성립되는 공식과도 같습니다. 그런 '김태희'가 소설의 제목으로 나오다니!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아무래도 외모와 관련된 이야기임에 분명하다는 추측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그런 제 추측과도 같게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 태희가 웃으면 심장이 저리고 이 태희가 웃으면 똥꼬가 저린다" 외모지상주의에 날리는 유쾌한 똥침 한 방! 동명이인인 김태희는 아무래도 뛰어난 미모가 아닌가 봅니다. 표지의 그림에서도 조금은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김태희의 외모가 아닌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내내 웃음이 났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 책 속의 주인공인 '김태희'의 행동과 말투가 읽으면서 상상이 되었고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일심동체가 되어 흔히 생각되는 싸가지 '고공주'에게 한 방을 먹이고 '찰스'와의 밀당을 하며 그녀의 사랑을 방해하는 찰스의 어머니 '강유정'씨의 계략에도 당당하게 맞서 싸우며 어느새 그녀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이 소설은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인물이었고 또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이었기에 금방 소설 속에 빠져들기 쉬웠습니다. 또한 문장들은 우리에게 많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여자가 생기면 남자들은 변한다. 연애를 한다는 건 분명 행복한 일일 텐데 남자들은 이상하게 민감해지고 급해지고 초조해한다. 남자에게 연애란 소유를 의미한다. 내 것이 생긴 것이다. 그것은 분명, 즐겁고 뿌듯한 일임에도 남자들은 그 기쁨을 즐기지 못한다. 소유했다고 믿는 그 순간부터 남자들은 그것이 어디론가 사라질까 봐, 누군가에게 뺏길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연애는 불행한 일이다. 가장 행복해야 할 시간에 불행하다니. 남자들은 참 불쌍한 동물이다. - page 31 '천. 하. 일. 색. 김. 태. 희!' 이런 종류의 폭력은 거의 상처로 남는다. 상처는 분노가 되어 몸속 어딘가에 깊이 박힌다. 결정적인 순간에 분노는 튀어나와 시퍼런 칼날이 되어 날뛴다. 그래서 분노를 담고 있는 사람은 뾰족하고 비합리적인 이상한 사람이 된다. - page 40 사는 게 그렇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울 때에도 웃을 땐 웃고 졸릴 땐 하품을 한다. 사람은 그렇다. 아무리 절망적이라고 하더라도 실낱 같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기적이 일어나겠지. 이 고통은 곧 끝날 거야'하는 터무니없는 믿음에 또 구겨진 삶을 움켜쥐고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 page 160 소설에서 마지막을 향해 갈 때 성형을 한 김태희가 이런 말을 합니다. "그리고 방청객 여러분, 저 이거 다 성형한 겁니다. 저는 정말 못생긴 여자였습니다. 기획사에서 제 허락 없이 저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사인을 했지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기획사를 고발하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여러분, 제 사진이 궁금해요? 저기 가운데 앉은 여성분이 가방에 한가득 가지고 있어요. 천하일색? 그런 거 개나 줘버려요." - page 269 요즘은 취업을 하기 위해서도 성형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만큼 다들 외모지상주의에 빠져있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이 과연 우리를 대변하는 것일까? 원래 외모는 우리 마음가짐, 행동가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보다 내적인 성숙과 자신감, 당당함을 키운다면 더욱 그 빛이 오래도록 발휘하여 '천하일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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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이름을 먼저 알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유명인의 이름과 같다면 본의아니게 선입견을 갖게 됩니다.
"김태희"
이 이름을 듣는 순간 배우 김태희의 얼굴이 먼저 떠오릅니다.
세상에 수많은 "김태희"가 존재할텐데, 마치 배우 김태희 한 명만 존재하는 것마냥.
이 기회를 빌어 대한민국의 모든 김태희에게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 "김태희 화이팅!!!"
<천하일색 김태희>의 주인공은 이름만 같은 평범한 김태희입니다. 비록 외모는 배우 김태희와는 전혀 다르지만 개성만큼은 최고인 김태희.
그녀의 직업은 방송국 성우. 어느날 출근길 전철에서 엉덩이를 만지는 치한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데 웬 남자가 나서서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전철이 곡선 구간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휘청하는 순간, 허공을 헤매던 손이 하필이면 그 남자의 거길 잡고 맙니다. 이 모습을 본 변태의 한 마디, "꼭 못생긴 것들이 더 밝혀."
윽, 이런 쭈구리 변태xx 입만 살아가지고... 완전히 민망하고 당황스러운 그녀는 내려야 할 역도 아닌데 뛰어 내립니다.
그런데 더 당황스러운 건 그 남자가 김태희를 따라왔다는 것. 왜? 김태희에게 첫눈에 반했답니다. 그래서 딱 세 번만 만나달라고.
그 남자의 정체는 TV에도 나왔다는 유명한 성형외과의사.
뭐지? 이건 무슨 계략이 있는거지?
잘생기고 능력있는 그 남자의 이름은 찰스 리, 본명 이철수. 진짜 이 남자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이 소설은 드라마 같습니다. 마치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같은 평범하다못해 살짝 부족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완벽한 조건의 남자를 만나는 이야기. 그러나 절대 신데렐라풍은 아니라는 것. 나름의 반전이 있습니다.
도대체 완벽남 찰스는 김태희의 어떤 매력에 빠진 걸까요? 우리의 주인공 김태희의 얼굴을 상상해보면 변태에게 못생겼다고 무시당하는 비호감 외모인데 말이죠.
오래 알고 지내다보니 너만의 매력을 발견했다거나 정이 쌓여서 애정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찰스는 "첫눈에 반했어요."라고 고백합니다.
음, 저도 처음에는 찰스의 고백이 거짓인 줄 알았습니다. 아직 김태희의 매력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김태희가 가진 당당함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정말 멋진 김태희를 만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 성형천국.
성형 자체를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형을 부추기는 인간들을 비판합니다. 사람의 외모를 놓고 평가하는 인간들은 전철에서 만난 변태와 다를 바 없습니다. 변태들...
천하일색 김태희가 변태들을 당당히 무찌르는 이야기. 속이 다 시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