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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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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최근 사노 요코의 작품을 여러 권 만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추억이 뭐라고』는 마치 '~ 뭐라고' 시리즈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분의 작품을 전부 읽은게 아니니 작품의 분위기나 작가의 성향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글들이 제목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틀 속에서 제각각의 풍미를 자아내는 음식 같다. 서문도 없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은 제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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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최근 사노 요코의 작품을 여러 권 만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추억이 뭐라고』는 마치 '~ 뭐라고' 시리즈같은 느낌마저 든다. 이분의 작품을 전부 읽은게 아니니 작품의 분위기나 작가의 성향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글들이 제목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틀 속에서 제각각의 풍미를 자아내는 음식 같다.

 

서문도 없이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은 제목처럼 추억이 키워드인 내용이다. 사람은 어쩌면 과거의 추억으로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지모 모른다. 나의 하루하루를 구성했던 모든 과거 속 추억을 전부 기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유독 기억 속에 남는 추억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 추억은 어느 특정한 사건과 관련된 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로 어떤 특정한 사람과 관련되거나 또 아니면 이 둘이 적절히 결합된 것으로 작성하고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재의 어느 순간이 무엇인가가 계기가 되어 추억이 떠오를수도 있다.

 

이 책의 그녀가 살아 생전인 40대에 쓴 에세이로 수필가로 활동하던 초창기의 작품들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겠지만 추억이라는 것은 인간이 지닌 기억력의 한계로 때로는 자의적으로 해석되어 현실과는 다르게 기억되기도 하다가 훗날 돌이켜보니 그렇지 않았음을 깨닫게도 되는데 『추억이 뭐라고』에 등장하는 그녀의 추억 속 이야기는 마냥 행복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지나치게 절망적이지도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작가의 이야기일테지만 그 담담하지만 솔직함이 자칫 건조해질 수 있는 이야기에 흥미를 더하는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지나치게 호들갑스럽지 않은 담담한 어조가 마치 깔끔하고 담백한 일본 정식을 마주한 느낌이라 추억이라는 키워드와도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7.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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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어린날의 추억들 "추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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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뭐라고"   살아가면서 추억이 없다면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살아온 일들을 가족들과 한가지씩 보물상자에서 보물을 꺼내는것처럼추억속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한다.한순간 한순간 살아온 모든것들이 추억이 되는 순간들....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그것들이 살아오면서 살아가는 힘이 되고 추억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책이 더 관심이 간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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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뭐라고"

 

 

 

살아가면서 추억이 없다면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온 일들을 가족들과 한가지씩 보물상자에서 보물을 꺼내는것처럼

추억속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한다.한순간 한순간 살아온 모든것들이

추억이 되는 순간들....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

그것들이 살아오면서 살아가는 힘이 되고 추억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책이

더 관심이 간게 사실이다.알알이 소중한 어린날을 추억들을 쏙쏙들이

꺼내어 추억하는 그런 책이 이책일까..책속으로 들어가 추억을 느껴보자.

 

 

 

이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서정적 느낌 때문이었는지..한국에세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세이이다.시크하지만 섬세하게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사노 요코"에 추억이 뭐라고 ..일본인이 쓴 에세이집이라 우리에 정서와는

다른 추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왠걸 ...정말 옛말에 사람사는거

거기서 거기라고 하더니..정말인가보다..일본이나 우리나 사는건 비슷하고

추억또한 닮아 있다는것이  신기할 따름이다.보잘것 없고 비루해 보여도 돌이켜보면

우리가 살아온 삶은 단 하루도 소중하지 않은날이 없다고 말한다.

정말 내가 살아오면서 죽을만큼 힘들어서 더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할꺼 같은

날들이 지금은 생각해보면 내가 살아온 기억속에 한자락으로 추억이라는

이름에 묶여서 있는거보면 그말이 틀린말이 아니라는걸 알수 있다.

 

어린시절로 되돌아갈수는 없지만 되돌아가고 싶기도 하면서도 어느 마음

한구석에는 더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도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에서 일본으로 돌아와 저자 자신이 성인이

되기까지의 아주 작고 소소한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다소 거칠고 정감있는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고 있다.

자칫 다른 사람들 눈에는 민망한 기억으로 남을 이야기들 또한 거침없이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존재하기도 한다.

 

책은 저자에 솔직한 어린날에 추억들과 성장기를 자신이 일기를

쓰듯이 이야기하고 있다.에세이에 장점을 발휘하여 그 추억속을

잘 전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부분이었다.

 

 

 

 

저자에 어린날 성장기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장면장면을

읽으며 나의 어린날에 추억들이 생각나고 겹쳐지는건 왜일까...

추억으로 인생을 살아갈수는 없지만 정말 소중한 재산이

추억이라는 생각이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낄때가 많다.

 

이책은 저자에 슬픈 추억 ,웃음이 나오는 추억을 두루두루

나타내고 있다.아주 특별하지 않은날들이 지나고 나면 소중한

추억으로 존재하는 날이 오듯이 지금 죽을듯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겨낸다면 오늘의 흘러가버리는 평범한 일상들도 추억이

될거라는걸 우리는 알고 있다.너무 힘들다고 죽을꺼 같다고

주저앉지 말고 아직 할수 있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도 느낄수 있는

일상에 한부분 추억 만들기가 아닐까...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어느새가 이 글에 일부분이 추억으로 남을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c***o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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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유년 시절, 청년 시절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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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토록 좋아했던 놀이들을 왜 지금에 와서는 새까맣게 잊어버리게 된 것일까? 숨바꼭질 술레가 부르는 주술인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는 생각이 나지만, 구체적인 놀이방법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땅따먹기 게임도 그렇다. 거의 매일 오후 한 나절을 꼬박 마당과 골목을 넘나들며 이웃사촌과 땅을 따먹거나 따먹히거나 했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장면은 한두 컷 정도일 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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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그토록 좋아했던 놀이들을 왜 지금에 와서는 새까맣게 잊어버리게 된 것일까? 숨바꼭질 술레가 부르는 주술인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는 생각이 나지만, 구체적인 놀이방법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땅따먹기 게임도 그렇다. 거의 매일 오후 한 나절을 꼬박 마당과 골목을 넘나들며 이웃사촌과 땅을 따먹거나 따먹히거나 했지만 특별히 기억나는 장면은 한두 컷 정도일 뿐이다. 애지중지하던 그많던 팽이들, 그많던 구슬들과 딱지들은 죄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를 찾아 우리 인생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 자신의 이야기와 엇비슷한 경험을 다룬 수필집이 좋은 역할을 한다. 나는 자신있게 일본 수필가 사노 요코의『추억이 뭐라고』(늘, 2017)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 어린 시절의 풋풋한 추억을 담은 에세이집인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금와 피천득이 생각난다. 우리에게 수필하면 '피천득'이 떠오르릇, 일본인에게 수필하면 사노 요코가 떠오르지 않을까. 그만큼 생활밀착형의 소소한 기억들을 정갈하게 담아낸 글이 대부분이다.

​

어린 날의 추억에 관한 에세이는 이런 식으로 써야 한다는 본을 보이는 수필집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40대의 나이에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노회한 티도 난다. 예컨대 특별히 어깨에 힘을 주거나 억지를 부리거나 희미한 기억에다 짙은 분칠을 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정말 '수필'이란 말 그대로 , 전체적으로 붓 가는 대로 편안하게 적어낸 글이라는 느낌이 든다.

z***a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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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추억이 뭐라고 - 사노 요코
"[서평] 추억이 뭐라고 - 사노 요코" 내용보기
사노요코가 쓴 책은 무심함과 인간다움이 공존한다. 조금 더 세밀하게 본다면 나 또한 가지고 있는 밝거나 어두운 면을 느낄 수가 있다. 한 없이 어두운 모습을 내비치다가 어느 순간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노요코의 글은 단순한 자전적인 이야기만은 아니다. 사노요코의 다른 책을 읽으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점을 '추억이 뭐라고'를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나름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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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요코가 쓴 책은 무심함과 인간다움이 공존한다. 조금 더 세밀하게 본다면 나 또한 가지고 있는 밝거나 어두운 면을 느낄 수가 있다. 한 없이 어두운 모습을 내비치다가 어느 순간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노요코의 글은 단순한 자전적인 이야기만은 아니다. 사노요코의 다른 책을 읽으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점을 '추억이 뭐라고'를 읽으며 느끼게 되었다. 나름의 새로운 점이랄까. 짧은 글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가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 주제마다 알차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단지 알차기만 한 것은 아니다. 새로 발견하게 된 점은 바로 사노요코의 글은 표면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사실만이 아닌 내면에 숨어 있는 '의미'가 더 있다는 것이다. 하나씩 사노요코가 간직한 '시절'을 넘기다보면 내용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내용이 궁금해진다. 어떻게 보면 성장과정에서 느꼈던 단순한 일상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한 무엇인가로 읽히는 매력, 그것이 사노요코의 글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노요코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생 시절까지 시간별로 늘어서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까물거리는 사람으로, 이러한 기억들과 기록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어린 시절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점은 언젠가는 생각해봤던 사실들, 겪어봤던 일들이 내용에 녹아 있다는 점이다. 어린 시절 정말 둘도 없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지만 몇 십년이 지나고 나면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것, 그것은 사노요코도 마찬가지였다. 제대로 된 공감을 이끌어내고 사노요코만의 세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시간, 바로 '추억이 뭐라고'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일 수도 있다. 아니면 누군가는 가지지 못한 추억일 수도 있다. 그 무엇인들 상관없다. 누군가의 추억을 통해 나의 추억을 기억해내고 아련해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노요코가 쓴 '뭐라고' 시리즈가 가진 매력, 무심함과 툭툭 내뱉는 듯한 말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다움, 온전한 마음이 드는 날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h*******a 2017.03.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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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날의 일상들 - 『추억이 뭐라고』
"어린 날의 일상들 - 『추억이 뭐라고』" 내용보기
'사노 요코' 작가의 명성은 자자합니다.하지만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점점 그녀에게 매료되어 그 전의 작품들을 읽어보려 합니다.그녀가 이야기할 이번 책 『추억이 뭐라고』에서는 어린 날의 일상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책을 읽기 전에 책의 띠지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보잘것없고 비루해 보여도 돌이켜보면우리가 살아온 삶은 단 하루도 소중하지 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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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작가의 명성은 자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녀를 만나게 되었고 점점 그녀에게 매료되어 그 전의 작품들을 읽어보려 합니다.


그녀가 이야기할 이번 책 『추억이 뭐라고』에서는 어린 날의 일상들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책의 띠지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보잘것없고 비루해 보여도 돌이켜보면

우리가 살아온 삶은 단 하루도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이 문구 하나만으로도 그녀가 이야기할 추억이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그녀의 일기를, 그녀가 생활했던 모습이 눈앞에서 그려졌습니다.

그녀의 어릴 적 모습은 제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도 닮아있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모습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시크함, 대범함이었기에 왠지 그녀의 어릴 적에도 그럴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문체에서도 그렇고 그녀의 생활상을 보면 다른 이에게는 크게 놀랄 일도 무덤덤하게, 팩트 공격에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강한 여자(?)의 모습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글마다 마지막 문장을 읽고나면 왠지 모를 짠함과 그녀의 여성스러움, 섬세함이 느껴졌기에 그녀의 이야기들이 글을 읽으면서 눈을 통해 1차적으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는 강한 울림을 남겨 2번의 감동이 느껴졌었습니다.


첫 <업둥이>부터 그녀의 면모가 나타났습니다.

이웃집 업둥이 여자아이 '히사에'.

남다른 외모를 지니고 있었기에 그녀는 특별히 선택받은 아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저자에게 "귀엽구나"라고 말하면 그녀는 "아니요. 귀여운 건 옆집의 히사에예요."라고 대꾸했다고하니 역시나 저자의 시크함.

저자는 다섯 살 때 다롄으로 이사를 가게 되고 2년 후 뜻밖의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예쁜 아이 히사에의 죽음.

저자의 어머니는 "예쁜 아이는 빨리 죽는다더니 그 말이 맞구나."라고 말했을 때 저자 역시도 그리 생각했다고 합니다.

나는 예쁘지 않아서 죽지 않겠구나......

뭔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 건 저자 역시도 그 아이를 잃은 슬픔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탱자나무>에서 그녀의 섬세함이 느껴졌었습니다.

<탱자나무 꽃이 피었어요>라는 노래 중의 가사 '탱자나무 옆에서 울었어요. 모두모두 착했어요'가 그녀의 감성을 자극했던 것인지 딱히 울고 싶은 이유도 없었는데 그녀는 우는 시늉을 합니다.

놀란 친구들은 저마다 말을 걸며 그녀를 달래 주는 모습에 그녀는 자신이 고운 여자아이가 된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문장들.

오랫동안 나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게 싫었다. 울지 않으려고 애쓰던, 그 시절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비록 이불을 뒤집어쓴 채 숨죽이고 울었지만 또 다른 내가 나를 달래 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편이 인간다운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고개를 흔들며 눈을 부릅뜨고 참던 나는, 인간답지 않았을까. - page 96 ~ 97

저도 어릴 적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니 그 때의 저에게 왠지 모르게 아무말 없이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그 마음을 이제야 헤아리는 것 같아서......


그녀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어느 새 눈가에 눈물이 맺혀버렸습니다.

그저 어린 날의 일상이었는데 왜 마음 한 켠이 아려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은 어린 날의 추억이 쌓이고 쌓여 있기에, 그 추억을 곱씹으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기에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일상이더라도 지나고나니 그 시절의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상 속에 감정이 덧붙여져서 추억이라는 커다란 무언가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일상이 언젠가는 추억이 될 것 입니다.

그 때 돌이켜 보았을 때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오늘도 그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게 살아야 겠습니다.

a*****6 2017.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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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추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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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요코를 처음 접한게 '100만번 산 고양이'라는 작품이었는데 이야기도 그렇지만 그림이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따뜻한 이야기를 무심한듯 세련되게 표현한 그녀의 감성이 맘에 들었다. 그렇기에 이 책 속에 그녀의 어린시절이 어떤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까 궁금했다.이 책엔 어린시절부터 대학생때까지의 에피소드가 엮어져있다.누구나 공감할 만 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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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요코를 처음 접한게 '100만번 산 고양이'라는 작품이었는데 이야기도 그렇지만 그림이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다. 따뜻한 이야기를 무심한듯 세련되게 표현한 그녀의 감성이 맘에 들었다. 그렇기에 이 책 속에 그녀의 어린시절이 어떤 모양으로 그려져 있을까 궁금했다.


이 책엔 어린시절부터 대학생때까지의 에피소드가 엮어져있다.
누구나 공감할 만 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재미있었고 집어들자마자 몇시간만에 금방 읽어버렸다.
호흡이 짧은 단편모음인데다 사노요코가 살던 시대배경이 패전 및 히로시마 원폭 투하 시절이었기에 사노요코는 중국에 살다가 일본으로 귀환을 하고 가난한 모국에서 영양실조로 형제자매를 잃고 4번이나 전학을 다니는 등 급격한 과도기 시절을 에세이에 잘 녹여놓았다.
우리세대보다는 우리 어머니 세대가 읽으면 더 공감할 이야기가 더러 있다.


사노 요코 특유의 시크한 문체가 아무리 찌질한 어린 시절도 세련되게 포장해주는 듯 하다.
'훗, 그때는 부끄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추억이야~' 라고...
누구나 생각하면 이불하이킥 날릴만 한 찌질하고 부끄러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어리고 순수했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때의 실수나 치기어린 욕망, 어린아이 다웠던 자만심 같은 것...
나로 예를 들면 나이차가 많이 나는 오빠 친구를 좋아했던 이야기라거나, 동네 골목대장이 되어 유치한 권력을 행사했던 이야기, 친구들에게 왕따같은 놀림을 당했는데 이유가 참 어이 없었다거나, 질투나 욕망때문에 누군가를 죽일듯 미워하거나, 이기지도 못할 사람에게 겁도 없이 덤비는 등... 대부분은 어리다는 이유로 귀엽다고 넘어가거나 봐주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생각하면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작은 세계속에 살던 그때는 그랬다.


책 중반으로 들어서면 사춘기가 시작된다. 사춘기 여학생을 발정난 동물 취급하는 대목은 여중, 여고를 나온 나로서 공감이 간다. 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동지애를 느끼는 내용은 마치 같은 연예인의 팬으로서 사이좋게 팬질을 하는 느낌과 비슷한거 같다. 대학을 갈때까지 그닥 아름다운 로맨스는 없었다. 종종 어른스런 여자아이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아이취급을 당하며 큰 그녀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성스러움이나 고상함과는 거리가 먼듯하다. 그렇기에 그녀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그녀의 작품이 더 빛나는게 아닌가 싶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감성 말이다. 따뜻하고 아름답기만 한 것 보다는 종종 내보이는 냉정한 현실이 적절한 msg역할을 한달까...


정말 재미있는 에세이집이다. 얼마나 재미있냐면 후기까지도 재미있다.
사노요코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재미있다. 읽고나면 그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j****9 2017.0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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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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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읽어보고 싶은 에세이는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일본 작가들의 에세이는 호불호의 느낌이라기보다는 너무 비슷한 문화적 환경에서 너무나 일본스럽다 라는 느낌때문에 괜한 거부감이 생길때가 있다. 이 모순적인 느낌을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어쨌거나 나와 감성코드가 맞는지 먼저 간을 보듯 한 권을 읽어보는 것이 아니라, 사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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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읽어보고 싶은 에세이는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일본 작가들의 에세이는 호불호의 느낌이라기보다는 너무 비슷한 문화적 환경에서 너무나 일본스럽다 라는 느낌때문에 괜한 거부감이 생길때가 있다. 이 모순적인 느낌을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어쨌거나 나와 감성코드가 맞는지 먼저 간을 보듯 한 권을 읽어보는 것이 아니라, 사노 요코의 에세이는 모두 읽어보겠다는 욕심에 한꺼번에 너댓권을 구입했다. 이미 베스트 셀러가 된 책도 있지만 많은 이들에게 검증된 글보다는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이 담겨있는 추억이 뭐라고, 가 가장 먼저 내 마음을 끌어당겼다.

 

"유년기는 악마의 시절이다"(32)

 

어린날의 '소중한' 일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녀의 유년시절 이야기 속에서 나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나의 유년 시절을 너무 많이 떠올렸다. 잘난 것도 없고 오히려 극단적으로 내성적이고 소심한데다 못생겨먹은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그닥 잘하지 못했다. 청소당번날이 달라 서로가 서로를 기다리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한참을 기다리던 나를 못본척하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집으로 가버렸을 때의 기억은 왜 잊혀지지도 않는 것인지. 나는 아직까지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채 그저 어린 시절에 왕따였을까,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또 기억을 떠올려보면 반에서 인기있었던 친구들 - 초등학생 시절에는 남자애들까지 포함해서 그런 친구들과 내가 꽤 친하게 지냈다는 느낌의 기억도 있다.

담임선생님이 특별히 이뻐하는 아이들 틈바구니에 내가 같이 있었다는 기억은 나를 불편하게 하고있다. 물론 그보다 더 불편한 것은 수업시간에 멍한 표정으로 있다가 화가난 선생님의 지목에 놀라 일어섰다가 수업내용의 질문에 모두 대답을 해서 무사히 넘길 수 있었던 기억이다. 질문에 모두 대답을 해버리는 내게 벌은 못주고 그저 더 화난 얼굴로 나를 바라보던 선생님의 모습은 지금 떠올려도 당황스럽기만 하다. 사노 요코가 기억하는 에피소드의 선생님이 수학선생님이었든 내 기억속의 선생님도 수학선생님이셨는데. "따지고 보면 소학교 때는 언제고 이유도 없이 얻어맞았던 아이가 있었다. 그것은 편애의 반대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좋고 싫음이 있는 법이다"(150)

 

애교가 없어서, 인사성도 없어서, 사회성도 없어서 유년 시절 친구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유년시절의 친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내 성격으로 인해 그 많은 친구들과 스스로 멀어져버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를 왕따 시킨 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을 더 좋아해 스스로 떨어져 나온 탓이 있기도 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하다. 사노 요코의 에피소드는 나의 유년과 닮아있기도 하고 전혀 다르기도 한데 그 무엇이든 나만의 추억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하아. 어찌해야하나. 자꾸만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사노 요코의 에세이를 다 읽고 싶은 마음과 잠시 멈추고 싶은 마음이 뒤섞이고만 있으니.

 

 

 

 

 

 

 

 

 

r***2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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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노 요코의「추억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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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을 회상하며....   난 어릴 때부터 그림책 읽기를 좋아했다.성인이 된 지금도 아이들의 그림책을 즐겨 읽는다. 나의 직업과 관계된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즐기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사노 요코’라는 작가를 접하게 된 것은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에서였다. 강렬한 초록색 눈을 가진 자만심 가득한 얼룩 고양이의 모습과 책 제목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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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을 회상하며....

 

난 어릴 때부터 그림책 읽기를 좋아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아이들의 그림책을 즐겨 읽는다. 나의 직업과 관계된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즐기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사노 요코’라는 작가를 접하게 된 것은 그림책 「100만 번 산 고양이」에서였다. 강렬한 초록색 눈을 가진 자만심 가득한 얼룩 고양이의 모습과 책 제목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라고 하기엔 뭔가 좀 다른 느낌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노 요코’를 기억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번에 읽은「추억이 뭐라고」는 작가에 대한 나의 기억 때문에 선택한 책이다. 작가의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에 관한 이야기 속에서 나의 어릴 적 추억을 되짚어 보고 싶어서 일지도 모른다.

 

내가 본 어린 시절은 그리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쟁으로 인해 베이징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전쟁이 끝난 후엔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이방인 같은 생활은 계속 되었다. 가난으로 인해 형제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성인으로 성장해서도 그녀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책 속에서 힘겹게만 느껴졌던 시절 속의 장소를, 옛 친구를, 게다가 다투기도 하고 사이좋게 지내기도 하는 친구 같은 존재인 ‘가난’마저도 그리워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성인이 된 내가 어린 시절 온 식구가 북적거리며 한 방에서 지내고, 따끈한 아랫목에 퍼 놓았던 아버지의 고봉밥을 아련히 그리워하는 것처럼...

바로 그 하나하나에 추억이 묻어 있기 때문에 그리워하는 것이겠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드는 생각은 넉넉지 않았지만 부모님 밑에서 아무 걱정 없이 지냈던 그 시절이 문득 문득 그리워진다는 것이다.

 

1938년생인 작가의 어린 시절의 일상과 삶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너무나 멀게 느껴졌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시선을 따라 나의 유년 시절, 청소년 시절, 잘 나가던 대학 시절까지... 추억을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w****w 2017.03.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