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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소설로 만나는 과학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가진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과학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과학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만 않지만 그렇다고 거부감을 느낄 만큼 멀리 있는 학문도 아니다. 본의 아니게 주입식 교육이 주류를 이루다 보니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이란 학문에 버거워 하는 것이다. 살림 프랜즈의 에듀 픽션 시리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한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살림프랜즈의 에듀 픽션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소설로 만나는 중세이야기로 중세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에듀 픽션 작품으로 만나 보았고 이번에는 과학을 소재로 하였기에 더욱 관심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근 400Page에 이르는 책의 내용은 과학을 어려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의 이야기는 인류의 소중한 과학적 유물이 도난당하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과학적 연대와 과학자들의 연관 시켜서 풀어 나간다. 주인공으로 훌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비밀요원과 과학자 보스코가 등장한다. 그리고 이들을 도우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이들과 함께 도난당한 과학 유물들에 얽혀진 여러 가지 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한다. 여느 추리 소설이 그렇듯 과연 범인이 누굴 일까 하는 호기심이 이 책을 끝까지 몰입하게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과학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많은 이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사건 해결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이야기를 따라 가다 보면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드는 이야기 구성이 이 책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책의 저자가 물리학자와 이야기꾼이라 불리는 저널리스트의 만남이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든다고 하겠다. 전체 이야기의 흐름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어렵지 않고, 챕터마다 등장하는 여러 명의 과학자와 과학 이론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듯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결코 가볍거나 쉽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흔히 알지 못했던 과학자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과학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과학은 결코 남의 학문이 아니다.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것을 완전히 이해는 하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인지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딱딱한 교과서와 같은 과학서적을 뒤적거리는 것보다 이렇게 픽션으로 구성된 이야기 하나를 읽음으로 얻는 이득이 더 많은 것이라 생각한다. 살림프랜즈의 에듀 픽션 세 번째 책인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하나 둘씩 에듀 픽션 시리즈를 모아 보는 재미도 클 것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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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목을 빼곤 과학은 딱딱하고 지루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정도로 재미없는 과목이었다. 시험때만 반짝공부를 했기에 머릿속에 남아있는 과학지식도 빈약했다. 그러다 과학을 좋아하는 작은아이와 과학도서를 함께 읽게 되면서 과학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과학도서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 과학이론 설명에 치중하다보니 지루하고 쉽게 흥미를 잃게 된다는거였다. 재미있는 과학소설이라면 누구나가 쉽게 과학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는데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교육과 소설이 만나 에듀픽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란 반가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물리학자인 호아킴 루이스와 저널리스트인 모이세스 데 파블로의 합작품으로 추리소설형식을 띠고 있다. 어느날 미국 볼티모어의 월터스 박물관에 있던 아르키메데스의 양피지와 이탈리아 플로렌스에 있던 갈릴레이의 가운데 손가락 뼈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근대과학의 기원이 되는 중요한 책이 사라짐으로써 정보국에서는 미모를 겸비한 수학자 홀리아 살디바르와 쉼없이 땅콩을 먹어대는 천재과학자 빅토르 보스코에게 이 사건을 일임한다. 이들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슈퍼 해커인 컴퓨터 해적 A도 한팀이 되어 사라진 물건들의 주인이었던 과학자들의 약력과 과학사에 남긴 업적 등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사를 시작하기가 무섭게 오사카 대학에서 아인슈타인의 뇌가, 제임스 프레스콧 줄의 물건, 뉴턴의 원고, 카르노의 자전거, 에디슨의과 헤르츠의 전기도구 등이 과학의 역사 순으로 과학자와 관련된 물건들이 도난을 당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도난 물건들은 잠깐 사라졌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인다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난 사건이 늘어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정부요원들과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이 살해 당한다. 갈릴레이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단서를 제공하던 컴퓨터 해커 A마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책을 읽으면서 'A가 범인은 아닐까..'란 생각을 가졌었는데 A가 살해당하면서 내 추리력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고 점점 범인이 누구인지가 궁금해지면서 책읽는 속도도 빨라졌다. 추리소설답게 의외의 인물이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등장했을때는 헛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스릴넘치는 장면들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도난사건이 일어날때마다 그 사건과 연관이 있는 과학자의 생애와 인류의 과학발전에 공헌한 핵심 업적이 기술되어 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과학자들도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생소한 과학자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낯선감도 있긴 하지만 새로운 과학사를 알아가는 재미와 긴장감 넘치는 범인과의 맞대면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인류 문명의 발달에 빼놓을 수 없는 과학사에 대한 흐름과 업적을 추리소설이란 형식을 통해 즐겁게 과학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과학을 어려워하는 청소년들이나 성인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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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교과서만 펴면 잠이 쏟아졌다 ㅡ. 거의 예외 없이 말이다. 정말 공부를 재미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그럴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었다. ‘이 교과서가 정말 재미있는 소설처럼 되어있다면 어떨까?!’ 라는.. 그렇게만 된다면 이까짓 공부 따위야..하는 뭐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쓸데없는 생각도 아니었다. 요즘 보면 3~400 페이지 하는 소설책들은 거의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다. 그런데 교과서는 절대 아니다. 물론, 그 내용의 차이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겠지만 뭔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런 즐거움이 없다. (음..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내가 주절거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때려치우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게 뭔가를 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ㅡ. 그래서 탄생한 것이-아마 그런 의도에서 탄생한 것이 맞을 것이다.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에듀 픽션이라는 것이다. 에듀 픽션(EduFiction)은 교육(education)과 소설(fiction)이 결합된 것으로 기본적으로 교육적 가치가 있는 내용들을 픽션이 지니고 있는 재미를 가미해서 만들어낸 장르이다 ㅡ. 내가 원하던, 배움과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는 멋진 장르이다 ㅡ.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세 번째 만나는 살림 출판사의 「에듀 픽션 시리즈」이다 ㅡ. 에듀 픽션인지도 모르고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던 《고양이는 과학적으로 사랑을 한다》와 재현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역사 소설이었던 《소설로 만나는 중세 이야기》가 각 각 첫 번째, 두 번째 만남이었다. 첫 번째는 과학 이야기를 다룬 일본 작품이었고, 두 번째는 역사를 다룬 독일 작품이었다. 그리고 지금 만난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다시 과학 이야기를 다룬 스페인 작품이다.
내가 생각하는 제대로 된 공부라는 것은, 의문에서 시작되어 그 의문의 해결과정에서 -물론 그 과정에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 시작에 놓여있는 의문을 소설적 요소로 충분히 키워주고, 그 과정에 있어서 도움의 손길을 뻗쳐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이 바로 이런 책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학창 시절에 원하던 재미있는 교과서-물론 교과서는 아니지만..-를 만나는 기분을 가지게 해주는 책,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이었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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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난 이과였다. 무엇보다 남들이 치를 떠는 수학이란 과목이 좋았고 과학마저도 그 난해함을 사랑할 정도였다. 점수까지는 장담못하지만 많은 수학자들과 과학자들을 사랑할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과학자들의 업적과 그들의 숨겨진 삶들을 볼 수 있다는건 매력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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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제일 싫었던 과목이 뭐야? 하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수학이나 과학을 꼽지 않을까 싶다. 지금의 학생들에게도 별반 다르지는 않은거라 생각한다. 인류의 과학기술 발전의 많은 부분이 수학과 과학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그래서 지금의 편리함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과는 이와는 별개로 계산을 하거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공식들이 있고 이해라는 부분이 절실히 필요한 과목이라는 것을 안다. 특히나 교과서에서 만나는 수학자나 과학자들은 모두 괴물같고 어디서 이런 공식들을 법칙들을 발견해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걸까 원망섞인 푸념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거와 현재 아니 미래까지도 변하지는 않을 거 같다.
친근하게 과학자나 수학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업적에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고 생각하던 차에 소설로 만나는 과학의 모든 것 이라는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살림>을 만나게 된다.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그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유레카를 외치면 발견했었던 중요한 사실들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아르키메데스의 양피지 , 갈리레오의 손가락, 아인슈타인의 뇌... 등 인류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대가들과 관련된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다. 그 안에 담긴 인류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읽게된 책이었는데 한명 두명 과학자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왜, 누가 인류의 유산이라 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갔다가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놓는 것일까? 삼엄한 경비와 첨단기술의 방범시스템을 무색하게 하고 그 어떤 흔적도 없이 잠시 사라졌다 돌아오는 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괴팍한 천재 과학자 보스코와 아름답고 매력적인 국가비밀요원인 훌리아 그리고 컴퓨터 해킹의 독주자인 A가 뭉쳤다. 이들은 과연 이 흥미진진한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연속적인 사건과 그 사건에 점점 깊숙히 접근해 가는 우리의 주인공과 함께 내가 알고 있던 과학자들은 이런사람이었구나라는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의 삶 업적과 흥미로운 사건들을 소설안에서 읽게 되니 새삼 새롭다. 소설로 과학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을 '에듀픽션(Edufiction)'이라고 한다. 역사를 소설로 각색한 '팩션'은 어려본 읽어 본 듯한데 에듀픽션은 처음 접하는 거 같다. 또한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과학자들의 업적이 녹아 있으니 딱딱하지도 않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나와도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않고 잘 넘어갈 수 있다. 공동 저자인 호아킴 루이스가 바르셀로나 자치대학에서 물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수학교수로 재직중인 사람인 덕분에 역시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교과서를 소설화 시키면 어떨까. 요즘 아이들이 읽는 책 중에 why가 대 유행이라던데 이것 역시 학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접근한 것이 성공했다고 본다. 꼭 학문적인 말투와 서술 그리고 어려운 설명으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을 피곤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공으로 선택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상식과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 아닐까. 그런 면에서 학습효과가 좋은 에듀픽션이 점점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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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픽션 이라는 장르의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가 고등학교쯤에 배웠던 아득한 기억 속으로 달려가는 듯한 느낌이다. 가물가물 하지만 기억의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어렴풋한 기억들이 세록하다. 이야기를 통해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 중 역사적 사실 혹은 그 위인들의 행적을 소설처럼 표현하는 것이 조금 접근성이 용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역시 에듀픽션이라는 장르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토대로 엮어가는 추리 소설 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처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많은 과학자들,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과학자들의 업적을 어떤 연결 고리로 연결하며 마무리 지을지 너무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점점 빨라질 수밖에 없었다. 과거와 근대를 오고가는 과학의 업적과 과학자의 일생은 소설을 읽으면서 한 번 더 지식의 자리를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조금은 이해가 더디 되는 설명도 있었지만, 사건의 전개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보면 어렴풋하게 짐작은 할 수 있겠다. 과학자들의 삶과 그들의 발명품 그리고 마지막장에 전 세계에 과학자들의 업적이라 할 수 있는 발명품들의 위치까지 교육적 요소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 그럼 재미 부분에서는 어떨까. 추리 소설 형태의 형식이라 역시 재미 부분도 여타의 추리 소설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숨어있는 범인에 대한 실체를 찾아가는 묘미 또한 즐겁다. 인류의 과학의 역사는 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마술도 과학의 힘을 빌어서 하는 행위라고 한다면, 대중화되기 전의 과학은 신의 영역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다. 이 책의 이야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모르는 과학의 힘을 이용하려할 지도 모른다.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서 하지만 과학은 대중들의 선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도구이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되는 일은 인류가 막아야 할 일임에는 틀림 없는 사실인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한 명이 아니다. 두 명의 작가 한명은 물리학을 전공한 수학교수이고 한명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호아킴 루이스가 과학에 대한 상식과 과학자의 일생에 대한 부분을 만들고 모이세스 데파블로는 아마도 스토리의 구성 및 전개에 대한 부분을 만들었을 것 같다. 재미있는 시도이면서 학습효과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물리, 양자, 수학, 등에 업적이 탁월한 분들을 한번씩 다 만난 것 같다. 배운지 오래되어 이름도 가물거리던 분들의 생애와 업적을 다시 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나 할까 청소년용 책을 읽을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재미있다. 그 시절 그렇게 하기 싫었던 공부에 대한 기억이 없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나이가 되어서 인지, 성장소설이나 에듀픽션 장르의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것은, 학습이 필요하기 보다는 그 시절의 순수함을 찾기 위한 마음속의 갈망일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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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멀리했던 과학 분야에 관련된 책을 뒤늦게 볼 때면 머리가 지끈거린다. 하지만, 그런 과학 분야의 작품이 소설로 새롭게 탄생한다면 어떤 재미를 안겨줄까? 가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과학적 요소와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 지식이 부족한 나에게 있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그런 과학 분야와 소설의 만남으로 미스터리 한 이야기로 어렵게 느끼고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과학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지만 나도 모르게 독서 편식을 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하지만, 오랜만에 멀리했던 과학적 요소와 소설의 만남으로 미스터리 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책을 만났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라는 제목이었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단지 과학 소설이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미스터리의 존재를 확인하는 순간 그 즐거움은 두 배가 되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월터스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던 아르키메데스 양피지가 사라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양피지는 근대 과학의 기원이 되는 비밀이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뉴턴의 원고, 벤저민 프랭클린의 하모니카 등 다른 박물관에 보관된 것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미스터리 한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프랑스의 비밀요원들인 ‘제라드’, ‘훌리아’, ‘빅토르 보스코’ 등 한 팀을 꾸려서 수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물리학, 역사, 수학과 같은 학문에 천재적인 해커인 ‘A’에게 자문하게 되지만 ‘A’도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비밀요원들도 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하나둘씩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단서를 모으던 중 과학의 역사 순서대로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지 과학 이야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읽었던 터였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미스터리 한 요소로 즐거움과 재미를 안겨준 소설이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학적인 요소와 한 편의 과학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 역시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인물들인데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만나니 새롭게 느껴지기도 했다. 과학적 요소라는 소재로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장르로 이끌어 낸 이 책은 소설이라는 것으로 다시 포장되어 과학 분야에 대한 재미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과학을 이렇게 소설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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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과학자나 위인들도 태어나 한 삶을 살다가 죽은 사람들인데, 학교에서 과학을 배울 때에는 이들의 이름과 업적으로만 단순하게 짝 맞춰 공부하다 보니 살아 움직이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만다. 그런데 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생겼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2009, 모이세스 데 파블로 & 호아킴 루이스 지음, 살림Friends 펴냄)가 바로 그것이다. 한창 수업 시간에 이들의 이론을 공부할 학생들이라면, 책에서 나오는 이름들이 반가울 법도 하다.
이야기는 이렇다. 인류의 과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과학자들의 물품이 차례로 도난당했다가 아무런 피해 없이 돌아오는 일이 계속된다. 이 일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CIA 요원인 훌리아와 컴퓨터 과학 전문가인 A, 패션 모델 출신에 지구 물리학자에 항공 공학자에 발명가인 빅토르 교수가 한 팀을 이루어 출동한다. 훌리아와 빅토르가 도난 당하는 물품들을 쫓아 전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해커인 A는 그 과학자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여 이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사단과 독자가 함께 과학 공부를 하게 된다.
저자들의 약력을 보면 모이세스 데 파블로는 역사 석사학위를 받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고, 호아킴 루이스는 물리학 석사와 산업기술 박사 학위를 가진 현 수학 교수이다. 역사와 물리학, 수학에 대한 지식이 만나, 자칫 따분하고 지루할 법한 과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야기가 끝난 후 도난 장소와 도난 목록을 주욱 적어 놓아서, 이 책에서 이야기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짧게나마 정리하고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왠지 과학 위인들이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드는가? 그것이면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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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
과학사와 스릴러의 환상스런 결합! 이라는 광고 문구가 내 눈길을 잡았다. 평소 관심 있었고 좋아했던 지구과학을 빼고는 과학은 나에게 있어 딱딱하고 지루한 과목이였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과학자들에 대해서도 몇 알지 못한다.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아이슈타인 정도랄까. 그래서 이 책의 광고 문구를 보는 순간. 내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와 과학사가 결합되어 있다고 하니. 이로써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학을 이 책을 통해 무엇이던지 간에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는, 과학사적으로 중요한 27개의 과학 유산들을 둘러싼 비밀을 풀어가는 소설을 물리학 교수와 소설가가 만나 쓴, 에듀 픽션이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책을 고르거나, 읽는데 있어서 편독이 심했던 나였기에 이번에 만나게 된 도둑맞은 인류의 비밀을 찾아라가 처음 접해보는 장르인 에듀 픽션이였다.
처음 접해 보는 장르라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 책이 청소년 문학이라는 걸 모르고 읽어서 그랬던건지도 모르겠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어디에서 비롯 된건지 모르겠으나 읽은 내내 조금 불편했다. 도대체 무엇이 불편했을까.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스릴러와 비교해 가며 읽어서 그런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억지로 끼어 맞춘듯한 책 내용의 전반적인 묘사가 나의 신경을 거슬렸다. 이것도 역시. 내가 전에 읽었던 스릴러 소설의 영향일련지는 몰라도. 아무튼 나는 읽는 내내 억지로 끼어 맞춘 듯한 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 점에 신경쓰다보니 솔직히 말하자면 읽는 내내 책 내용에 집중하지 못한 것 같다. 문뜩 읽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읽던 부분이 아니라 엉뚱한 부분이 전개 되어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물론. 많은 과학자들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토대로 엮어가는 추리 소설 형식의 이야기 전개가 돋보이는 책이였다. 실제로 읽으면서 내가 처음 알게 된 과학자들도 있었고, 알고 있었던 과학자지만 그들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알 수 있었고 그들이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생애와 주요 업적들이 늘 보고서 형식으로 나타 내었다는게 조금 아쉽다. 개인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겠으나 나는 보고서로 과학자들의 생애와 업적을 나타낸 점이 책의 흐름을 방해 하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보고서 내용을 읽고 나면, 그 다음 이어지는 내용이 잘 이어지지 않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고서 형식으로 과학자들의 생애와 주요 업적을 말 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소설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이야기를 전개 시켰으면 훨씬 읽기도 편하고 괜찮았을 거라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러한 점을 제외한다면,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있어서는 꾀나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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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 고고학 박물관의 사슴사냥과 표범을 타고 있는 디오니소스를 재현한 모자이크, 월터스 박물관의 그리스 현인들의 가르침이 적혀 있는 고대 양피지인 아르키메데스의 팰림프세스트,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주 피렌체에 있는 과학사 박물관의 갈릴레오의 가운뎃손가락, 오사카 대학의 아인슈타인의 뇌, 프랭클린 갤러리의 서로 다른 높이의 물 잔으로 소리를 내는 글라스 하모니카, 닐스 보어 문서실의 사무실 가구 등등의 공통점은 도난 물품이라는 것이다. 도난 물품이기는 한데, 희한하게도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있다.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세계 곳곳에서 과학과 얽힌 옛 것들을 훔쳤다가 되갖다 놓는 것일까.
이탈리아 과학사 박물관에서 도난되었다는 보고가 올라온 갈릴레오의 가운뎃손가락과 아르키메데스의 팰림프세스트의 도난을 통해, 오코너 장군은 하나의 비밀 팀을 만들게 된다. 물리학과 수학에 재주가 많은 과학자 빅토르 요원과 정보국에서 미스터리 분야에서는 최고인 훌리아 요원, 그리고 컴퓨터 전문가 A로 구성된 팀으로 그들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미스터리한 도난 사건에 대해 그 연관성을 파헤치기 위해 뭉치게 되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학과 얽힌 옛 것들의 도난 물품들, 훌리아와 빅토르는 A를 통해 도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와 관련있는 과학자들의 대한 정보 자료를 받아보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하여 라그랑주, 아인슈타인, 프랭클린, 외르스테드, 닐스 보어, 슈뢰 딩거 등등 그들의 생애와 과학사에 남긴 족적들에 대한 정보를 빅토르와 훌리아처럼 독자인 우리들도 확인하게 되는 것인데, 그들의 수사 과정을 엿보는 재미가 마치 함께 하는 팀원이 된 느낌이 들 정도이다. 미스터리한 도난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와중에 애버트 요원도, A 역시도 살인을 당하게 되는 위험이 동반된 사건임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면서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은 깊어만 간다..
도난 물품들을 나열해보니 처음 포함된 과학자 그룹들은 힘과 운동의 개념과 관련이 있고, 두 번째는 에너지와 관련이 있는 것임을 알게 되는 빅토르와 훌리아, 도둑들은 무엇을 위한 어떤 단체인 것일까.
소설 속에 절묘하게 버물려진 과학의 이야기, 과학이 먼 발치의 것이 아닌 가깝게 느껴지는 순간이 된다. 과학자들의 이론이나 생애들의 이야기를 사건을 풀어가기 위한 방편으로 함께 알아갈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어 독자들이 과학 속으로 쉽게 한 발짝 내어딛을 수 있도록 하여 준 이 책은 미스터리한 도난 사건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그 흥미로움이 역시 가미되어 있어 과학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다. 수많은 현인들과 과학자들이 목숨을 바쳐 목격하고 싶어했던 바로 그 순간이 빅토르 앞에 펼쳐졌다. 과학자인 그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미스터리물 과학 소설인 이 책을 읽으면서, 27개의 중요한 과학사적 이야기를 만나는 지식의 시간, 억지로 우겨넣은 과학사 지식이 아닌 자연스러이 스며들 것 같은 시간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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