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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지 결과만 보면 당연하고 쉬워보인다. 좋은 발명에 이르는 길은 무얼까? 정말 반짝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일까 어떤 생각이 정리되기 위해서는 그 일에 관심이 있어야 하고 의식을 하던 못하던 많은 생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의 특허 탄생이야기로 분량도 작고 가볍게 읽을만 하다. 전자레인지, 연필, 볼펜 등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던 것들의 탄생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자전거나 자동차에 쓰이는 던롭의 공기 타이어 이야기를 보면 지금은 당연하지만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싶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인식하는, 아니 그 이전에 그걸 문제로서 인식하는 자체부터가 쉽지 않았을텐데 아무튼 대단하다. 수의사였던 던롭은 아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자주 넘어지는걸 보고 원인이 철제 바퀴에 있다는 걸 파악하고 그걸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고사 그대로 이지만... 당시에 나무위에 철제를 두른 바퀴가 일반적이었고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을텐데, 그걸 개선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렇게 보면 좋은 발명은 자신이 알고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타이완의 홍려라는 발명가의 카트리지 연필도 좋은 발명의 예인 것 같다. 어떤 글에서는 카트리지 연필에서 샤프 펜슬로 발전된 것처럼 설명하는데 샤프 펜슬의 특허는 별도로 존재한다. 하기야 내부의 기계적인 구조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카트리지 연필이 샤프로 발전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지퍼나 워크맨의 예는 기술보다는 그 기술을 어디에 사용할지에 대한 안목이 더 중요한 사례이기도 하다. 책은 누구나 발명자가 될 수 있다고 독려하는데 좋은 발명은 에디슨의 말처럼 99% 노력이 필요한 것일 듯도 싶다. 10/2/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