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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은 전쟁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 한참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는 시기였다. 노병천씨가 서술한 도해세계전사를 읽고 육군사관학교에서 저술된 세계전쟁사라는 책을 읽으면서 점차 세계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전쟁사를 알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육군사관학교에서 저술된 세계전쟁사책은 전사를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버나드 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는 나에게 전사를 또다른 관점에서 즉 영국인의 그것도 일선에서 직접 전투를 치뤘던 자의 관점에서 서술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나폴레옹전투를 살펴보면 어떤 책을 보아도 나폴레옹을 중심으로 씌여 있을텐데 워털루전투에서는 웰링톤 장군의 업적을 칭송해놓았다. 역시 같은 영국인이라 이렇게 쓴 것일 것이다.책 속에 간간이 들어있는 삽화는 책을 읽는데 부담이 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책이 조금 두껍긴 하지만 다른 전사책에 비해서는 깔끔하고 읽기도 쉬운 편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전이 아닌 2차세계대전 전의 전투가 생생하게 잘 그려져 있다. 전쟁사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을 감히 추천해본다. [인상깊은구절]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같은 나이에 시작해 조금 더 살다 간 생애에서, 구스타부스는 알렉산드로스에 못지않게 눈부시고 영향력 있는 업적을 남겼다. 그는 현대 군사조직의 창설자였다. 특히 그는 강제징병과 병참체계에 있어서 그리고 현대 군사훈련체계에 있어서 선구자였다. 즉 무기를 혼합한 소단위 횡대대형으로 정렬한 그의 군대는 기동성 있는 수비력과 타격력을 결합하고 있었다. 현대 유럽 군대의 발전은 구스타부스 아돌푸스가 창설한 스웨덴 군대에 직접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 |
| 서양의 전쟁사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책중 가장 내용이 풍부한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주로 서양, 즉 유럽의 전쟁사에 대해 꽤 자세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준다. 이만한 텍스트는 현재로선 국내출판된 서적 중엔 별로 없지 않나 싶다. 그러나, 유럽외의 지역에 대해선 그다지 충실하지 않다. 특히 동아시아쪽은 저자의 무지와 편견이 곳곳에서 보인다.'중국문명이 전쟁기술에 기여한 것은 손자병법 빼고는 없다'라는 식이다. 편견은 유럽쪽 내용에서도 빈번히 보인다. 이 책을 읽다보면 몽고메리는 자부심과 자기확신이 지나치고 자기가문과 영국과 유럽이 최고라는 생각에 갇혀있는 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에 담겨있는 저자의 역사적시각이 아니라 이 책에 담겨있는 유럽전쟁에 관한 풍부한 정보에 있다. 몽고메리가 재수없게 느껴지는 것 쯤은 충분히 참을 수 있을 만큼 이 책의 내용은 가치가 있다. 이 책의 풍부한 내용은 절대로 몽고메리가 평소에 지니고 있었던 지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몽고메리가 혼자서 다 조사정리한 것도 아니다. 두명의 조수를 고용해 자료조사를 시키고 그것을 자신이 집필한 것이다. 이 책을 무리없이 읽기 위해서는 우선 유럽의 역사에 관한 기초이상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동양인에겐 낯선 역사인물과 사건도 많이 나오는데가가 그 인물및 사건에 대한 역사적지식을 설명해주지 않으며 내용전개도 산만해서 유럽사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없으면 금새 헷갈리기 된다. 사전지식없이 읽으면 재미도 없고 힘들 뿐더러, 읽는다해도 숲은 모른채 나무만 아는 꼴이 될 것이다. |
| 이 책은 시대순으로 나눠진 구성을 통해서 고대사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전쟁의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읽는 사람이 무엇보다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 삽화 그리고 부대배치표와 당시 시대 배경을 알 수 있는 지도를 많이 삽입해놓은 것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고대사회에서의 전쟁의 양상도 부대배치표와 함께 서술되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책에 빨려들어 갈 수 있다. 또한 서술 방식도 간단하게 역사적 사실만을 설명하지 않고 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유와 결과등을 쓰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저자의 분석적인 서술도 함께 하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은다는 점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영향 때문일까. 서양의 전쟁사 위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서양의 역사 특히 중세나 근대 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구입하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
| 나는 현대전보다 고대/중세 전쟁에 더 관심이 많아서 17세기까지의 전쟁이 나온 1권만을 읽었다. 본문에서 영국인 특유의 우월주의가 가끔 거슬리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내용의 가치에 비하면 미미하다. 중요 전투에는 깨끗하고 이해하기 쉬운 부대 배치도가 제공되어 당시의 전투, 전쟁 양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단지 각 시대별 전쟁과 전투가 어떠했다, 라는 설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 원인, 상황, 영향력 등을 서술해 주었다. 전쟁사의 한 단면을 단지 분절적인 단면으로서 보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큰 흐름의 하나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중세 기사들이 소수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들에게 지휘 통제가 먹히지 않았던 이유... "중세에는 그랬다"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봉건 제도 때문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서유럽의 왕들이 봉건 제도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밝히고 있는 것이다. 전쟁사 책에서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군인(그것도 지휘관)이 쓴 책이니 글이 짜임새 없고 현장감 전달만 잘 하겠다는 선입견을 갖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그건 큰 오산이었다. 그는 이렇게 강물의 흐름을 읽어내면서, 마치 전장에 자신이 서 있는 것처럼 묘사를 했다. 나는 중세에 특히 관심이 많은데, 중세의 전술(특히 기사 전술)은 전쟁사나 전술학 분야에서 무시 혹은 경시되기 일쑤이다. 허나 이 책은 중세의 기사 전술의 배경부터, 그 전성기, 성의 높은 방어력, 그리고 보병과 총과 대포에 의해 기사와 성이 사양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매우 매끄럽게 적고 있다. 책은 크지만 종이의 질이나 글자체, 크기, 여백 등 편집도 상당히 좋아서 읽기가 매우 편하다. 번역도 상당히 잘 되어 있다. 다만 제본 상태가 약해 중간 부분을 보다 보면 50-80쪽 가량이 쉬이 뜯어져 나간다. 이 책의 유일한 결점이 바로 제본이다. 제대로 보실 분은 미리 보강, 혹은 재제본을 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
| 이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6년전 이었을 것이다. 그때는 역사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특히 전쟁에 많은 관심이 있어 전쟁의 역사에 관한 책을 찾던중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책이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다시 책을 펴보니 느낌이 새롭게 다가왔다. 우선 우리가 생각하는 잔인한 전쟁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머리맡에서들려주는 그런 옛날이야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책의 저자는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전쟁영웅인 몽고메리 장군이다. 그만큼그는 온몸으로 전쟁을 겪은 사람이지만 이책에서는 전쟁의 단순한 묘사가 아닌 전쟁을 겪는 사람의 인간성과 지휘관의 고뇌를 담아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리고 이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많은 화보를 인용해 읽는이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와 전쟁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한번은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