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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분 부모> 에 이지성 작가가 나와서 철학고전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늦은 나이(40세)에 고전독서를 시작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철학고전 독파 후에 천재성을 발휘하는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 말이 철학고전에 도전하는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었다. 큰 맘 먹고 구매한 철학고전책... 고전에 관해 무식한 나로서는 이해하기 쉽고 주석이 잘 된 책을 읽어야 겠기에 심사숙고하여 <상>을 받은 책을 골랐다. 하지만 긴 문장으로 번역되어 읽었던 문장의 처음으로 되돌아 가서 다시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 주석에 달린 번역을 이렇게 번역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의 상세한 기술...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핵심 설명이 2% 부족한 설명...
흠흠... 번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으며.. 예전의 모출판사 <파인맨씨 농담도 잘 하시네>의 악몽을 떠올리며 반품 신청을 했다. 전문 번역가의 잘 된 번역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나처럼 고전에 처음 도전하는 독자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철학책을 훑어 본 후에 초보자가 읽기 수월한 출판사의 것으로 구매를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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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혹은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그의 저작은 사실 길고 지루한 '국가'라기보다는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순간들을 다룬 이 네 편의 대화편이다. 플라톤의 방대한 저작에 접근하려는 독자를 크게 두 부류로 나누자면, 전문적으로 철학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교양삼아 플라톤을 읽어보려는 사람일 것이다. 전자에게 있어 이 책은 축복이다.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방대한 주석, 상세한 설명, 원어의 의미에 대한 풍부한 해석 등은 플라톤의 철학에 접근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박종현 교수님의 위대한 학문적 성취라 하겠다. 그러나 일반인에게 이 책은 재앙일 수도 있다. 본문이 반, 주석이 반인 책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취미삼아 철학 고전을 읽고 싶은 독자에게는 주석이 덜 달린 다른 번역본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가장 쉬운 번역본으로 안광복의 책을 추천한다). 그러나 그리스어 원전을 번역한 플라톤을 읽는 것은 분명 지적인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할 만큼 가치있는 일이며, 이 책은 현존하는 가장 권위있고 정확한 번역본이다. 그리고 읽다 보면 의외로 책장이 잘 넘어가는 것이 대화(dialogue)로 구성된 플라톤 철학 저작의 장점이니,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바탕에 깔려 있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
| 죄목 1)신을 모독(불경건) 2) 젊은이를 타락시킴(버르장머리 없게 만듦)..소크라테스의 죄목이다. 기소당한 그는 에우티프론을 만나 '너 <경건함> 잘 안다는데 한번 들어보자'고 한다. 의기양양 에우티프론. '그거, 신들이 좋아하는거.' 이랬다가 소크라테스식, 아니지 저자직강이니까 소크라테스의 문답에 걸려 X박살난다. 어쨌든 기소자들은 열받아서,배심원들은 소크라테스가 꼬셔서 사형을 선고하고 만다. 얼마든지 선처를 호소할 수도 판결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았음에도 그는 그가 젊은이들에게 가르친 문답법이 그들 비위를 상하게 하고, 그동안 아무 의문없이 받아들여오던 종교적 관념도 도전했음을 시인함 셈이 된거다. 그는 그것이 자신의 모습인데 그걸 포기할순 없다고 한다. 원칙(logos)를 절대화하고 이를 삶의, 아니 영혼의 이유로 삼는 마당에 죽음앞에서 굴할 순 없다는거다.이론적인 사람이다. 원칙과 여태껏 가르쳐온 자기 확신을 죽음으로 사수하는 사람이다. 그는 옳았는가? 살아남아서 더 많은 사람을 가르쳤으면 그리스가 더 오래 번영하고 로마보다 더 큰 강국이 되지 않았을까(공리주의). 진리에 대한 주장이란 그런것이 아닌것같다. 그 순수성을 의심 받은 주장은 소피스트의 주장 중 하나쯤인 삶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 궤변이 되고 말았을거다. 죽으면 옳은가? 말도 안되는 주장하는 사이비 신도들, 집단자살로 죽기도 한다. 소크라테스는 그의 죽음으로 그가 비록 아는 건 없어도(...) 신탁받은 아테네사람을 괴롭히는 역할(등에)을 죽어서까지 하기로 결심한 듯하다. 얼마나 오랫동안 이 죽음으로 그들은 비웃음거리가 되었겠는가. 그의 죽음을 통한 논증을 플라톤은 발전시켜 중기 대화편인 <파이돈>에서 영혼 불멸, 원판(이데아) 불변으로 확대해석하긴하지만 원래 의도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충분히 설명되어진 것 같다. 한사람이 자기가 어리석다며 12층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우리 모두 어리석은 마당에 안 죽는 우리는 뭐냐 싶기도 하지만, 좀 더 큰 일에 목숨을 던질 수 있으려면 소크라테스처럼 좀더 자기가치를 크게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소크라테스의>파이돈>경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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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는 누구나 아는 철학자 일 것이다.
그의 죽음이나, 그의 기본적인 사상. 너 자신을 알라 등을 윤리 교과 시간에 간단히 배웠기에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철학 서적이라는 것이 일반인들이 읽을 기회가 별로 없고, 도전하기도 어려운 책이기 때문이다.
인문서적 붐이 일어, 그 분위기에 나도 고전 인문을 좀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중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신념대로 산 사람이라는 것에 우선 감명을 받았다.
그의 유명한 명언인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의 의미나, 출처도 알았다.
원래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고, 어느 신전에 쓰여있던 경구였다.
질문을 통해 상대방을 깨우치는 대화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의 국가론도 일면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여러가지로 좋았다.
다만 그의 철학이라는 것이 영적인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기독교인 입장에서 좀 꺼름직 했다. 당연히 그 영적 존재는 성령님은 아니다.
책이 좋았던 점은 역자가 고대 희랍철학에 권위자 였던 것이고, 자세한 난외주로 번역의 신뢰성을 높여준 것이다.
여러출판사에서 번역된 역본이 있지만 서광사 역본의 번역에 많은 신뢰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