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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는 골프에서만 나쁜게 아니다. 어느 순간에라도 이성적일 것 같은 전문가 집단조차 어이없는 결과를 도출하는 결과가 종종 있는데 <스웨이>는 그 진실과 원인을 진단했다.
책은 본격적으로 활자가 나오기에 앞서 먼저 sway의 뜻을 명기했다.
동사로는 ①(의견이나 마음이) 동요하다, 흔들리다 ②지배하다, 권력을 휘두르다
명사는 ①동요, 흔들림 ②좌우함;세력, 지배력, 영향(력)
이성적 사고를 흐리도록 우리를 흔들고, 어느순간 지배해버리는 그 힘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가.
우선 스웨이의 사례로 책이 시종일관 인용하는 실화를 들자면, 테네리프 사건의 비극을 야기한 KLM의 야코프 반 잔텐 기장 건이 있다. 반 잔텐은 항공사가 자랑하는 일류 기장으로 전세계 파일럿에서 경험과 실력으로 손꼽히는 사람이었다.
당초 라스팔마스가 목적지였으나 급하게 테네리프에 착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반 잔텐 기장은 노련한 조종사였지만, 네덜란드 정부가 정한 필수휴식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둘러 그 곳을 뜨던지 계속 머무르던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향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급유를 시작하지만, 곧 공항이 정상화되면서 오히려 묶여있는 상황이 된다. 안개까지 짙어지면서 공항에서의 지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는 이륙 허가 없이 활주로를 내달리는 결정을 내리고, 안개 속에 가려있던 보잉747을 강타하면서 결국 584명이 죽는 대참사를 냈다.
인간의 행동과 의사결정은 심리적 저류의 영향을 받으며, 그 힘은 대부분의 사람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침투력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p.28)
이 힘은 물살의 흐름처럼 합쳐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데 손실기피와 가치귀착, 진단편향 등이 이 힘에 속한다.
1.손실기피 뚜렷한 논리적 이유는 없지만 우리는 지각된 손실에 과잉 반응한다. 월정액제 전화 서비스가 나오면서 고객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는데,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정액제 본전을 뽑을만큼 많은 통화를 하지 않는다. 잠재적 손실이 중요한 일일수록 손실기피는 더 강하게 나타난다. 곧 위험부담이 큰 상황일수록 비이성적 결정이 휩쓸리기 쉽다.
2. 가치귀착 객관적 데이터보다는 지각된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 사물에 어떤 특성을 부여하려는 인간의 성향을 의미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슈아 벨로는 2007년 1월 랑팡플라자 지하철역에서 청바지 차림에 야구모자를 쓰고 연주를 했다. 워싱턴포스트의 현장연구에 따르면 그의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에는 아무도 박수를 치지도, 걸음을 멈추지도 않았다. 그의 허름한 옷차림과 주위환경으로 사람들은 으레 가난한 예술가의 연주이리라 단정해버린 것이다.
3. 진단편향 사람과 생각, 사물에 대해 처음 품었던 의견을 바탕으로 그것을 규정지어버리는 성향이다. NBA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성적이나 부상, 트레이드 조건이 아니다. 최우선 요인은 바로 '드래프트 지명 순서'로, '로 픽(나중에 지명된 선수)' 꼬리가 붙는 순간 뛸 기회조차 줄어들게 된다.
저자들은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사고와 생활을 지배하는 심리적 힘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그 힘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 감춰진 힘의 세계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뿐이다.(p.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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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인간의 비이성에 대한 예리한 관찰이 빛나는 책. 번역되기를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접할 수 있었다. 형제인 저자들은 논리와 이성과는 동떨어진 인간의 비이성적, 비합리적 의사결정과 행동의 원인을 손실기피, 집착, 가치귀착, 진단편향, 공정성에 대한 맹목적 기대, 집단역학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인지과학 및 행동경제학 분야의 수많은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의 비이성이 작용하는 원인을 깔끔하고 쉽게 지적한다. 나의 경우에 대입해 보아도 저자들이 주장하는 비이성의 원인에 얽매여 하루에도 몇번씩 잘못된 판단을 한다. 그 원인을 이렇듯 분석하여 이해할 수 있는 점만으로도 이 책의 유용성은 충분하다. 저자들은 마지막 장에서 비이성의 최면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짧게 제시하는데 이는 결국 내 생각과 내 마음을 의사결정 전에 제3자로서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의 고양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풍부한 사례로 재미있고 읽기 쉬운 유익한 책. 자카리 쇼어의 '생각의 함정(Blunder)'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듯하다.
프롤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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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제목의 뜻이 무얼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게 되었다. 인간은 워낙 갈등도 심하고 생각이 왔다 갔다 하니까 갈대에 비유하지 않나 싶다. 늘 선택을 해야하는 인간. 어떤때 어떤 선택이 최 우선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인것 같다. 한번 선택을 하면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지만 그 선택이 정말 옳은 선택인지는 결과를 봐야지만 알수있고,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의 결과를 알수없을때가 많으므로 흔들림에 많이 좌우되는것 같다. 이책에서 처음으로 선택한 예는 아주 짧은 시간 자신의 주관대로 선택한 결과가 너무나 참혹하다. 필수휴식시간을 지키지 않아 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것도 아주 중요하다. 많은 인명을 책임져야 하는 기장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수는 있지만 늘 예외란 존재하는 것인데 위기대처나 상황판단면에서 자기 고집이 개입되지 않을수없는게 인간이다 보니 너무나 큰 사고를 내고 만 것이다. 기상도 인간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테러도 미리 알수 없는 것이고 그 순간의 판단은 단지 몇시간 몇분 안에 이루어 진다. 조금더 마음의 평정을 찾았더라면 큰 사고는 면할수 있었을 것인데 안타까울 뿐이다. 경매도 마찬가지이지 싶다. 보통의 경매는 유찰 되어도 그만이지만 낙찰가의 2등은 손해를 보는 조건, 어떠한 조건이란게 있을때는 분명 이익도 있을수 있지만 큰 이익 뒤에는 뭔가 숨겨진 아주 더 큰 손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할수있다. 지금 내가 책을 읽고 있을때는 분명 나라면 절대 입찰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현금.. 유혹 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이책에서 보상이란 단어가 나온다. 보상이란? 원래는 어떤 손해에 대한 댓가이다. 주택 재개발로 인한 주거이전 보상금이나 상가이전에 대한 보상금등으로 인한 대립들을 많이 본다. 실제 손실과 보상해 주고자 하는 이의 차익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보상금의 실비는 측정하기 힘들며 서로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도 저도 아닌 자신의 이익때문에 중간에 간자가 발생한다. 핵패기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얼마의 돈으로 지인들을 저버리고 자신들의 고향과 자손을 저버리는 일이 종종있는 것으로 안다. 이것 또한 이성과 돈 사이의 흔들림, 스웨이 현상이 아닌가 한다. 정말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한 선택을 하는 진짜 이유! 내가 이책을 보고 생각한건 오로지 그건 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입력된 자료되로 출력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출력물이 아니기 때문이지 싶다. 좀더 흔들림 없는 이성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많은 경험과 독서가 필요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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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항상 이쪽일지? 저쪽일지? 선택해야 되는 갈림길의 상황을 접하게 한다. 모든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들의 판단은 이성적이라고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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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공 교수의 방에서 방출된 책들이 흘러흘러 나한테까지 들어왔다. 이 책은 개중 가장 재밌어 보였다. 제목부터가 요즘 유행한다는 '핵심단어' 스타일이어서 어쩐지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것 같았다. 좀 쉬워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책장을 열어 보니 역시 쉬운 책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이라는 부제에 부응하는 내용들이긴 한데, 한결같이 대개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다. 아마 말콤 글레드웰의 <아웃라이어> 따위를 읽은 사람에게는 꽤나 친숙하기도 하고, 좀 지루한 이야기들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상당히 지루했다. 그나마 짧아서 슬렁슬렁 읽어치웠지만, 뭐랄까 '깊이'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은 퍽 아쉬웠다.
물론 이야기가 뻔하다고 해서 깨우침이 없을 리는 없겠다. 사람들이 흔히 이익보다 손실에 민감하다는 사실(또는 주장)부터가 그렇다. 책은 테네리프 섬에서의 항공사고로 500여 명이 사망한 사건이 알고 보면 기장이 작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다가 생긴 일임을 예로 들었지만, 당장 내 생활에서의 '손실기피 심리로 인한 패망의 역사' 역시 드물지 않은 것이다.
1. 며칠 전 서울에서 양평에 가던 중 갈림길에서 무심코 '광주' 방향으로 들어섰다가 1km도 못 가서 후회했지만, 그 1km를 돌아가는 수고로 인한 시간 손해 및 동승자에 대한 의식(?) 때문에 그냥 잘못된 길로 갔던 일이 있다. 광주로 우회하는 지방도를 달리면 달릴수록 낭패감은 커졌는데, 결국 애초에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갔을 때보다 상당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흠.
2. 책에서도 금융에서의 잘못된 선택을 예로 들고 있지만, 나 역시 주가 하락 사태를 맞아 의연하게 손절매를 하지 못한 채 버티고 있다가, 아니 오히려 '물타기'를 한답시고 패색이 분명한 주식(참고로 2008~2010년의 S-oil 주식임)을 추가 매입하면서 절망의 깊이를 더하는 우를 범했다. 그 주식은 오늘도 여전히 아래를 향해 서서히 내려가는 중이다. 헐.
3. 양도세가 무서워서 집 매도 시기를 놓치는 사례는 이제 서울 시민 상당수의 애환이 돼버렸지만, 나는 이러한 흔해빠진 '손실기피 사태'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양도세는 어쨌든 양도차익의 절반 이하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아까워하다가 양도차익 자체가 사라지는 불경기가 도래할 때까지 오고 만 것이다. 흑.
어찌 이뿐이랴. 그리고 어찌 나뿐이랴.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리스크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그 훌륭한 전문가들이 부동산과 주식시장과 골프장 등에서 보여주는 '위험감수'의 용감함이 여전히 만연한 것을 볼 때, 진정 이러한 삶의 원칙을 체화하여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외에도 책은 비록 뻔한 면이 있지만 나름 재밌는 에피소드와 '비이성적인 판단'의 원리를 몇 가지 보여주고 있다. 예쁜 여자(피상)가 착할 것(실재)이라는 선입견이 팽배해있다는 것, 호의 또는 충성에 대한 인센티브가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는 것, 사람의 생각(긍정/부정)이 결국 그 사람의 행동이나 성취 결과를 결정짓게 된다(심지어는 노화의 속도까지도!)는 점 등등, 내가 아직 충분히 깨닫지 못했거나, 숱한 시행착오 끝에 겨우 깨우칠락말락하는 가르침(?)을 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족: 이 책이 마케팅 교수의 방에서 굴러다녔던 까닭은, 아마도 이 책이 사람들의 비이성적인 판단/행태를 고칠 용도가 아니라 바로 그러한 비이성에 기대어 훌륭한 판촉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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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살아가면서 너무나 어처구니 없었던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던,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에 대한 그 힘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모든것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닥치게 될 어떠한 상황에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통제를 하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통제를 할 수 있다면 인간과 비즈니스의 모든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두 브래프먼씨는 이성적인 모든것을 쫓지 못하고 비이성적으로 행동하게 되었던 그 이유들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사례를 통하여 알려주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그 비이성적인문제를 이겨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놀라운 과학의 편리함과 문명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예측하고 준비하여 평화로운 삶을 지속하고 있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발전하는 사회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논리적이지 못하고 이상하리만치 비이성적인 심리적 힘에 의해 휘둘리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도대체 그 힘의 존재는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그 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궁금했었던게 사실이다. 그 비이성적인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받게 되는 사람이 나 혼자였을 수도 있고, 때로는 우리 회사였을 수도 있다. 때로는 한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가볍게 간과해서는 안될 그 무언가의 그 힘의 존재에 대해 우리는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 비이성적인 힘의 위력은 개개인의 문제에서 이미 벗어났기때문이다. 많은사람들이 비이성적인 힘의 위력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기 시작을 하였고, 심리학계에서도 이전부터 그 힘의 원천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비이성적인 힘의 피해는 개개인의 문제로만 그칠것이 아니었고, 이미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었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을 심리학계에서도 시대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였다는것을 알게된다.
어떠한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능력이 다분하더라도 어떠한 문제가 다가왔을 때 그 문제들에 대응하다 나타나는 그 비이성적인 힘의 존재에 대해 손실기피 경향. 집착. 자기귀착. 양극성 장애. 이타중추와 쾌감중추의 관계. 집단역학등으로 나누고 그 모양들에 대해 대처하고 이겨내는 방법들에 대해서까지 알려주니 대인관계나 비즈니스의 모든것에서 혹시 생길지 모르는 그 비이성의 힘에 휘둘리게 될 자신의 모습에 대해 미리부터 겁먹을 필요가 없을것이다.
<스웨이>가 현명하게 사고하고 올바르게 선택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길로 이끌어줄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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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그들의 말을 난 주의 깊게 들을 수밖에 없었다. 나를 엄청난 혼돈의 소용돌이로 빠뜨렸다. 이 책을 읽고 내 머리가 정지해버린 느낌이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사람의 비이성적인 면들, 인간의 모순적인 면들을 숨김없이 폭로해버린 저자의 당돌함에 혀를 내둘렀다. 이런 것들을 글로 표현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 책은 주로 과거의 여러 사례를 설명하면서 각 사례마다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사고하는지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사람은 실수라는 걸 하게 된다.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긍정적으로 낙천적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이 책은 이와는 정 반대이다.
그들은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위한 디딤돌도 아니다.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유능한 의사가 단지 엄마의 과잉행동으로 한 환자를 치부해버려 아이를 결국 죽게 만든 충격적인 진단을 비롯해, 뛰어난 조종사가 어이없게 사상 최대의 사고를 내버린 이유를 이 책은 밝히고 있다. 바로 그 이유가 이 책의 초점이다.
우리는 우리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고, 듣고 싶어 하는 것만 들으려고 한다. 그렇기에 사람마다 가치관도 다르고 어떤 사물이나 일에 대해서도 보는 관점이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그것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복잡하면서 알 수 없는 인간이란 생물체가 얼마나 말도안되게 행동하는 존재인가를 보여준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변덕도 심하다. 그 심리적인 측면의 힘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그의 글들은 내 마음과 생각에 일침을 가한다. 흔들다리에서 사랑고백을 하라는 어처구니없이 들리는 말조차 그의 말을 듣다보면 어느새 사실이 되고 내 머릿속에는 이미 증명된 이론으로 자리잡는다. 내 귀가 얇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사람은 누구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다.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다. 물론 어른이 되면 될 수록 그런 행동들은 줄어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서 하는 비이성적인 행동들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수도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는 느낀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불가사의하구나. 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래프먼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인간의 모순을 밝히기 위해서? 인간이 얼마나 비이성적인 존재라는 진실을 꼬집기 위해서?... 아마 그들은 현실의 사람들에게 인간은 비이성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고쳐나갈 수 있는 것도 인간이란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그것들을 인정하고 이해해서 앞으로 제어하라는 가르침을 깨우쳐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어느 정도 나에게는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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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 스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저 남자였다. 혼자 우산도 없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다들 우산을 쓰고 있다면 비가 오는건데, 왜 저남자만 우산을 쓰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다른 남자들은 왜 저렇게 사방을 둘러보고 있을까? 그리고 책을 읽다가 다시 앞으로 넘어왔다. 비가 오는게 맞을까? 우산때문에 비가 온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과학기술에 발달로 요즘의 세대는 참 많은 것을 미리 예측한다. 허리케인을 예측하고 복잡한 의료 기술로 질병을 치료하고 아주 복잡한 문제 해결과 함께, 우리의 인류까지 찾아내고 있다. 그런데,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들 또한 일어난다. 베테랑 조종사가 어이없는 실수로 사상 최악의 사고를 내고, 페인트칠을 한 가짜 두개골을 현생 인류라고 몇십년가 추앙하고, 유능하고 경험 많은 의사들이 어이없게 아이를 입원시키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무엇때문일까? 그 무엇을 [Sway]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리 브래프먼과 롬 브래프먼은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심리적 힘의 실체를 이야기 해주고 있는데, 그 이야기들이 소름끼치도록 현실적이다. 아니, 현실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때문에 그러겠지만, 쭈빗쭈빗 소름이 돋는다. 나또한 그렇게 하고 있기때문에 말이다. 작은 이익때문에 승객의 목숨이 보이지 않았던 KLM항공사의 기장이야기는 잠재적 손실을 이야기 하는거란다. 그와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는 20달러 지폐를 204달러에 파는 교수의 이야기는 손실기피와 집착을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책을 읽었을때는 모르던, 무서움이 다가온다. 집착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한다니 말이다. 분명 20달러가 넘는순간 주변인들은 모두 볼수있는 비 이성적인 행동을 자신만 모르니 말이다. 가치귀착의 최면은 더한다.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가 수만달러의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를 한다고 해도, 그 장소와 그의 복장으로 인해 길거리 연주자로 변할수 있다는 내용. 차려입지 않는 인류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외면된 호모에렉투스와 같이 가치 귀착의 최면은 정말 많은 부분 우리를 비 이성적으로 만든다. 나 또한 그렇다. TV 개그우먼중에 내가 좋아하는 개그우먼이 있다.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는 뭐하는걸까하고 보다가, 그녀가 졸업한 학교를 알고나서 보는 시선이 달라지기도 했다. 비단, 이런것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내면보다 숫자를 보게하는 진단편향이나,양극성 장애와 카멜레온 효과등도 그렇다. 양극성 장애는 성격이 극단으로 왔다갔다 하는것을 말하는 것이라는데,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다. 공정성이나 기대감, 그리고 합리적이라는 것이 단어 뜻으로만 보면 이성적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것이 비이성이 침투되어 이성을 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것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성적이라고 외치는 사람도 가치귀착에서 말하는 것처럼 장미라고 말하지 않으면 장미를 보고도 향기를 맡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비 이성의 힘이 세상을 뒤흔든다고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진짜 이유가 비이성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책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서 우리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가지 힘들을 폭로하고, 얼마나 사람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비이성적힘에 동요되는지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야기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새롭게 돌리고 현명하게 사고하고 올바르게 선택하는 힘을 기르라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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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공정함이 비이성적인 힘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공정함은 우리의 인식에 극적인 영향을 끼치고 사고를 뒤흔들어놓는다
의견이나 마음이 흔들리다, 동요하다’라는 뜻의 ‘스웨이(Sway)’는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거나 판단을 내릴 때 자신도 알지 못하는 심리적인 힘에 이끌리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자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비이성적인 행동에 이끌린다. 이상은 책에서 찾을 글귀인데 이보다 이 책을 잘 설명하는 게 있을까?
원래 원하는 게 무언지 어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쉽게 맘을 바꾸지 못하는 나에게 인생 설명서 같은 책이다.
물론 마케팅 분야로 이 책을 분류할 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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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다.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그것은 비이성적 판단이었다니..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놓을 수 없었다. 단숨에 읽어 치울만큼 재미있었고 유익했다. 우리들을 무모한 선택을 하게끔 이끄는 것이 무엇인지,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 변화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