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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사용했던 책이다. 한 번도 운영해보지 않았던 독서토론 동아리를 맡게 되어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책의 구성이나 자세한 내용은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속해있던 동아리 내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함께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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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사용했던 책이다. 한 번도 운영해보지 않았던 독서토론 동아리를 맡게 되어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해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책의 구성이나 자세한 내용은 자세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속해있던 동아리 내에서 이루어지는 토론과 함께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잘 사용했습니다~~

c*****s 2020.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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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아이들의 다양한 마음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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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아들의 나이가 12살,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들인 5명의 나이가 12살, 그래서 그런지 한 번 읽기 시작하자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내려간 책이다.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 가족을 꾸리면서 생기게 된 언니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소라, 존재감이 전혀 없던 남자 친구의 인간적인 매력을 알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배워가는 현지 (“너도 나 좋아한 거 맞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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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아들의 나이가 12살,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들인 5명의 나이가 12살, 그래서 그런지 한 번 읽기 시작하자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어내려간 책이다.

엄마의 재혼으로 새로 가족을 꾸리면서 생기게 된 언니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소라, 존재감이 전혀 없던 남자 친구의 인간적인 매력을 알게 되면서 사랑의 감정을 배워가는 현지 (“너도 나 좋아한 거 맞지?”라는 질문에도 ‘도’가 함축한 의미를 곱씹으며 좋아하는 현지 모습(p. 62)이 너무 풋풋하고 예뻤다), 엄마 아빠의 사이가 멀어지면서 동시에 자기는 사랑받지 못한다고 걱정하는 인아, 친구가 흘린 돈을 우연히 주웠다가 그 돈을 돌려줄 좋은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다윤이, 투병 중인 아빠의 치료를 위해 시골 학교로 전학가게 되면서 병색이 짙어가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힘겨워하는 안나.

내 눈에는 아직 어린 아기처럼 보이는 내 아이도 이런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커가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누구나 각자의 나이에서 삶은 여러 모습으로 펼쳐지고, 그 안에서 기쁨, 슬픔, 외로움, 걱정 등 여러 감정들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책이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과정을 거쳐갈 때 성숙한 선배의 모습으로 옆에서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준 수 있을까?
YES마니아 : 플래티넘 y**o 2019.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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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 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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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온작품읽기 수업을 한다. 단편집이라 차시별로 끊기도 편하고 각 장에 주제 또한 선명하다. 또 인물들의 도드라진 특징과 갈등이 해결되는 이야기 구조가 문학의 특징을 알아보기에도 좋다. 삽화 또한 책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각 장의 주인공들에 특징을 잘 집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재밌다. 이런 장점들이 온작품읽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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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이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온작품읽기 수업을 한다. 단편집이라 차시별로 끊기도 편하고 각 장에 주제 또한 선명하다. 또 인물들의 도드라진 특징과 갈등이 해결되는 이야기 구조가 문학의 특징을 알아보기에도 좋다. 삽화 또한 책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각 장의 주인공들에 특징을 잘 집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이 재밌다. 이런 장점들이 온작품읽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책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매우 효과적이다.


  책을 조금 더 설명하자면 총 5장으로 구성된 단편집이다. 각 장은 한 명의 여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5장, 5명의 주인공은 모두 친한 친구다. 5명의 여학생에 저마다 고민을 풀어낸 이야기로 엮여 있으며 앞장의 이야기 결말이 뒷장의 한 장면으로 센스있게 묘사되어 그려진다. 여기에 등장인물이 빈번히 겹쳐 단편집처럼 느껴지지 않는 매력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각 장은 가족, 연애, 사랑, 우정, 추억과 같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공감할만한 주제로 쓰여 있다. 여기에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고학년 여학생의 학교나 일상생활 모습을 섬세하게 포착해 써내려 간 작가의 글솜씨가 감탄스럽다. 결말 또한 교훈적이거나 억지스럽기보다는 주인공이 갈등을 부딪쳐가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말 그대로 묘한 울림과 감동을 준다. 조금 덧붙여 책 중간에 있는 삽화 또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의 핵심 장면에 적절히 등장하는 삽화는 주인공의 성격을 더 두드러지게 해주며 내용을 정리해주기도, 주인공의 갈등을 더 심화해서 그려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삽화가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너무 조화가 잘 되어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한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


  여기서부터 사족일지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을 볼 때마다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동화로 선정된 ‘비밀 소원’과 비교가 된다. 비밀 소원 또한 재미있는 내용이었지만 이 책이 스테디셀러가 될 것 같은 느낌은 없었다. 말 그대로 한 번 재미있게 읽고 끝낼 만한, 너무 ‘나다움’이라는 틀에 집중한 책이었다. 하지만 이 ‘어느 날 그 애가’는 책 자체의 재미도 있으면서 ‘나다움’이라는 틀에서 요구하는 양성평등의 많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2장에서 그리는 남필이의 묘사와 현지의 마음, 1장에서 그리는 이혼 가정의 갈등과 해결. ‘양성평등’과 편견 해소에 방점에 두고 소설을 쓰니 스스로 많은 제약을 두거나 어떤 부분을 강조하며 써 내려가니 소설이 진부해지고 뻔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과거에도 어떤 교훈을 주거나 어떤 현안의 특정 관점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쓴 소설보다 현실의 모습을 또렷하게 그린 책이 더 큰 울림과 재미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 ‘어느 날 그 애가’ 또한 교훈 또는 한계를 짓지 않고 여학생들의 모습을 써 내려가니 ‘양성평등’과 편견 해소라는 것에 ‘비밀 소원’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s***t 2022.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