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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책을 원서로 처음 나왔을 때 접했다. "Good and Beautiful 선하고 아름다운..."이란 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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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선입견에서 자유로우면 좋겠지만 선입견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주변에 참으로 많다. 군대에서 전라도 고참에게 얻어맞고 고생한 사람은 전라도 사람을 싫어하고, 경상도 고참에게 고생한 사람은 경상도 사람을 싫어한다. 기독교인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기독교인을 싫어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을 향해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 편견과 오해에서 벗어나도록 영성훈련을 도와주는 책이 바로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의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이다.
브라이언은 오늘날 최고의 영성에 관한 두 학자의 제자로 자신에 말에 의하면 포레스트 검프처럼 행운아였다고 말한다. 리처드 포스터와 달라스 윌라드의 제자가 되어 신학을 배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품고 살아간다. 이것은 불신자와 신자 모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모습을 7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하였다. 좋으신 하나님, 신뢰할 만한 하나님, 넉넉하신 하나님, 사랑이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을 희생하시는 하나님,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이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속성을 다시 한 번 묵상하게 되었다. 대분분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에 관심이 많다. 천지를 만들고, 홍해를 가르고,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기도하면 비와 불이 내리는 능력의 하나님을 좋아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모습은 자신의 삶에 모습에도 그대로 나타날 것이다. 좋으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좋은 사람으로, 사랑이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사랑의 사람으로, 자신을 희생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
저자는 여백과 속도 늦추기라는 개념을 통해 깊은 영성을 소유할 것을 부탁한다. 우리는 삶에 무언가를 자꾸 채우려고 한다. 물질도 채워야 하고, 학위도 채워야 하고, 명예도 가득 채워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도 기본속도는 무시하고 무인카메라만 없다면 타이어가 구명이 나도록 달리고 있다. 양보는 사치요, 서로 치열한 경쟁으로 속도를 낸다. 그러나 여백과 속도 늦추기는 하나님의 시간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만든다.
이 책은 비움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게 한다. 느리지만 제시간에 도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배우게 하는 책이다. 한해를 마무리 하며 내가 비워할 것과 늦추어야 할 것이 무언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성품이 나에게도 조용한 향기처럼 묻어나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