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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편 아드리앙과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었지만 결국은 파국으로 몰리게 된 결혼생활. 그 중심에 약물중독이라는 위험한 병이 숨겨져 있었다. 좀 더 남편에게 이쁘게 보이기 위해서, 사랑받기 위해서 약을 댔던 손은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약물중독에 의한 약을 찾는 손으로 바뀌어 버렸다. 약은 병원의 의사에게 처방해 달라고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몇몇 약국의 약사들을 매수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직도 자신의 딸을 귀여운 아이라고만 생각하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 그 딸은 예쁜고 아름답고 귀어운 딸이 되기 위해 굉장한 노력을 한다. 아버지와 한두번 만날게 될 때마다 자리를 피했지만, 자신이 약물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 또한 아버지에게 가지고 있다. 결국 아버지는 약물 중독으로 딸의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하고 넘어가 버린다.
결국 아드리앙과는 이혼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친구 아들로써, 너무 어릴 때 결혼을 하고 그 결혼생활은 그저 어린아이들의 소꿉장난정도 밖에는 되지 않았던 것이다. 약물피료 중 아드리앙에게 보여주는 모습을 기점으로 이혼을 한 후에도 아드리앙은 그녀를 찾아와 무슨 말이든지 하고 싶어했고 그녀가 꼭 그 말을 들어주길 바랬다. 이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같은 사이는 변함이 없었다.
그녀 루이즈의 앞에 파블로라는 남자가 다가왔다. 하지만 그녀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고, 파블로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는 날이 갈수록 더 해만 갔다. 결국 그녀는 조심스럽게 파블로에게 끌리게 되었고 무려 7년이라는 시간만에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가능성을 확인하고 피임약을 끊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한 남자를 사랑할 수 있는 한 여자로 되돌아 갔다.
그녀에게 남편이였던 아드리앙은 너무 가벼운 사람이였다. 아직 키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쉽게 지워버리라고 하는 사람이였다. 결국 아드리앙과의 이별 후 새로운 사랑을 알게 된 루이즈는 파블로와 새로운 진짜 사랑을 한다.
사랑앞에 펼쳐졌던 비극은 루이즈를 나락의 끝자락으로 인도했다. 하지만 결국 사랑앞에 나락에서 끌려 올려졌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루이즈는 더이상 가짜 사랑에 목 매달지 않아도 된다. 진짜 사랑앞에서 솔직해 지면 된다. 생명과 파멸을 일으키는 무서운 사랑을 당당하게 맞받아 친 그녀 루이즈가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다.
숨쉴 여유없이 써진 이야기는 갑갑하게도 하지만, 결국 끝까지 읽게 만들어 버린다. 소설이지만 실제인, 실제이지만 소설인 이 이야기는 사랑에 관해서 풀어낸 멋진 이야기이다. 이 소설의 작가인 그녀의 아버지 어머니는 유명한 사람들이다 .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솔직한 이야기가 가슴에 가득 차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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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사랑, 그리고 아픔! 여성의 삶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비율은 남성의 삶에서 차지하는 사랑의 비율과는 다르게, 삶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연으로 인하여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그야 말로 사랑에 목숨을 건 여성들을 우리들은 종종 뉴스나 신문의 보도를 통해서 보아 왔다. 그 만큼 사랑이란 여성에게서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성장기 고통을 겪었던 루이즈. 아버지 친구의 아들인 아드리앙과 사랑에 빠져, 어린 나이에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남편인 아드리앙에게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던 루이즈는 남편인 아드리앙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아버지 책상 서랍속에 있던 약에 손을 대었다. 결국 약물 중독에 빠지게 되는 루이즈는,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오는 결혼 생활의 파국. 남편인 아드리앙이 아버지의 연인이었던 파울라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 아드리앙과 루이즈는 결별하게 된다. 사랑하는 아드리앙과의 결별은 연약한 여성이었던 루이즈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고통으로 끊임없는 방황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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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할머니는 죽었다, 운명했다, 사망했다, 숨을 거두었다.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그리고 나는 아무렇지 않다. 빌어먹을 인생 같으니. 더러운 실연의 아픔. 아차 하는 순간에 우리는 친절한 사람들을 심드렁하게 바라보고, 자기 할머니 장례식에서조차 울지 않을 만큼 감정이 메마른 못된 년이 되는 것이다.” - 본문 12P 중에서 -
자신을 가장 사랑해 주셨던 할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울지 못하는 가련한 루이즈. 사랑하는 아드리앙과의 이별은 이미 그녀를 죽음 속으로 내몰았다. 슬픈 일에서 조차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냉혹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루이즈는 이미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랑의 상처는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 받게 된다!! 아드리앙과의 결별로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루이즈에게 뜻하지 않는 사랑이 찾아오게 된다. 유람선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파블로. 파블로의 적극적인 구애로 조심스럽게 사랑을 시작하게 되지만 아드리앙과의 이별의 상처로 인하여 마음속 문을 활짝 열지 못한다. 그런 루이즈에게 파블로가 애기를 낳자고 말하게 되고,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첫 임신과 낙태 수술의 아픔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되는 사실. 아드리앙과의 사랑과 결혼은 철부지 어린이들이 하는 소꿉놀이였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고, 그 동안 자신을 방황하게 만들었던 이별의 아픔을 새로운 사랑 파블로를 통해 깨끗이 털어낼 수 있었다. 7년 만에 산부인과를 찾게 된 루이즈는 그 동안 먹었던 피임약을 끊고, 다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한 여성으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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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건 서로 닮는다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건 똑같아진다는 게, 쌍둥이처럼 행동한다는 게, 우리는 떨어질 수 없다고 믿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건 서로를 떠나게 될 걸, 서로 그만 사랑하게 될 걸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사랑한다는 건 혼자 추락하는 걸, 혼자 다시 일어서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다.” - 본문 209P 중에서 -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모든 초점을 집중 시킨다. 다른 이성에게 한 눈을 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갖고 항상 의심의 눈초리로 살피며, 경계하고, 조심한다. 하지만 이러한 지나친 관심은 상대방에게는 집착으로 비춰지고, 그 동안 쌓여왔던 튼튼한 사랑의 탑은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게 된다. <심각하지 않아> 이 책에서 주인공 루이즈는 자신감을 상실한 여성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택했던 방법으로 약물에 의존한다. 하지만 결과는 약물 중독과 이별. 오랜 방황 끝에 두 번째 사랑을 만난 루이즈는 뒤늦게 깨달게 된다. 혼자 추락하고, 혼자 다시 일어서는 걸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솔직한 고백이 더욱 가슴을 애태운다!!! <심각하지 않아> 이 책은 저자인 주스틴 레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대로 소설로 옮긴 자전적 소설의 일종으로 유명 좌파 지식인이며 재력가인 아버지와 '보그'지의 표지모델로 활동을 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1인칭 시점으로 솔직하고 대담하게 책 속에 표출하였다. 솔직함이 이 소설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일 만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도 솔직한 저자의 고백에 의심의 눈초리를 걷고서 책 내용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너무나 솔직하기에 때로는 부담스럽지만, 어느 덧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었고, 직설적이며 도발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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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한 여자의 용감한 고백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철저히 망가진 모습을 아주 솔직하게 다 표현했을 뿐만아니라 사랑했던 남자와 또 그 남자의 새 연인의 사생활까지도 다 파헤쳐 놓았기 때문이다. 실화와 소설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는 사실과 현존하는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러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사람 아드리앙을 만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의 알아주는 지식인이었고 어마는 슈퍼모델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녀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친구의 아들인 아드리앙과 사랑이 빠졌고 그 사랑을 잃은 후 절망적인 삶을 살아왔다. 그녀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드리앙과 루이즈는 샴쌍둥이와도 같이 닮아있었고 같은 행동과 같은 생각을 하며 뜨겁게 사랑을 했다. 항상 친절하고 다정하고 자신을 '꼬마 곰'이라고 표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녀가 아드리앙의 외도를 직감했을 때 그를 잃을까봐 모른 척 지냈고, 점점 약물에 중독되어 갔다. 그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었고 '슈퍼 루이즈'로 되기 위해 약물에 의지할 때에도 그는 여전히 자신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며 들어주길 바랬다. 루이즈는 그것이 사랑하는 아드리앙과 함께하는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유년 시절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안고 있다. 백만장자인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지만 충족되어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었다. 항상 외롭다고 여겼고 겉으론 강하지만 마음은 여렸을 뿐이다. 아드리앙을 만나 사랑을 하고 스무살에 아이를 가졌다. 불임이라던 그에게 아이가 생겼다는 것은 적잖은 혼란을 가져왔고 교수시험준비를 위해 낙태를 하고야 말았다. 이혼 후 그는 시아버지의 애인이었던 파울라와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그에게 향했던 큰 사랑이 이제는 증오가 되고 분노가 되었다.
- 나는 이제 다시는 죽어버린 사랑을 견디고 싶지 않다. 그럴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하고, 용감하지도 않고, 자살할 용기도 없으니까. 사랑이라면 딱 질색이야. 나는 되뇐다. (p.102)
- 사람들은 삶을 치열하게 껴안고 만끽하는 이들과, 영혼의 조그만 상처를 치료하는 데 시간을 다 보내는 불구자들, 이 둘로 나뉜다. (p.179)
- 나 같은 사연을 지닌 사람은 뭐든 다시 잘 배우는 게 중요하다. 사랑하기, 웃기, 나가기, 이 모든 것을 다시 잘 배워야 한다. (p.184)
약물치료를 받으러 재활원에 갔을 때의 이야기도 아주 진솔하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약물치료를 견딜 수 있었고 마음껏 울고 마음껏 웃으며 큰 고통을 고스란히 혼자의 힘으로 견뎌내야 했다. 루이즈에게 사랑이란 이제 아무런 것도 아닌 것 같았다. 다섯 남자와 키스를 하고 세 애인을 만났다. 큰 감정이 없이...하지만, 파블로를 만나 많은 것이 달라졌다. 파블로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마드리드로 데려가 흥분과 두려움이 가득찬 투우경기를 보여준다. 루이즈의 삶은 파블로로 인해 점점 따뜻해져가고 있다.
파블로로 인해 새로운 순간을 맞고 다시 시작하는 삶을 다짐해보지만 사랑은 언젠가는 헤어지고 또 만나고....삶은 길고 심각할 것 하나 없다고 끝을 맺는다. 어릴 적 그녀는 사랑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아픔을 극복하고 사랑의 본질을 깨닫는다.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었지만 잘 극복해내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다행스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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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틴 레비... 이름도 생소한 작가에...프랑스.. 프랑스 소설들은 약간...심오하달까.. 어려운 경향이 있어서 피했었는데..
이책은 표지랑 제목이 끌려 덜컥...^^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니..
아드리앙과 레비 그리고 파블로.. 사랑하면 그사람과 똑같아 지고 싶고.. 닮고 싶고.. 그 사람의 눈에들고 좋아할것만 같은 일만하게 되고.. 레비는 아드리앙을 그렇게 사랑했지만.. 아드리앙의 사랑은.. 어린아이같은 사랑 이랄까.. 자기 아버지의 약혼녀를 빼앗고...그 사이에서 아들까지.. 부인의 아버지를 질투하고.. 아드리앙은 레비의 아버지로부터 레비를 빼았았다는 사랑하는 딸을 아버지로부터 빼앗았다는 승리감에 도취되어 레비를 사랑했던걸까?
p.68 방 하나를 보러 갔다. 방이 마음에 드는지, 거기에 사는 모슴이 그려지는지, 누구와 함께, 어떤 색깔을 칠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욕망을 품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살 건지 아무런 상상을 대입시킬 수 없었고, 아무래도 관계없었다. 나는 마치 회전목마에 갇힌 것 같았다.
레비가 아드리앙과 헤어졌을때 더 심한 상처를 받았던건.. 둘사이... 이십대였고 둘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을때였지만 너무도 쉽게아이를 포기했던 아드리앙에 대한 미움이 더 컷던건 아닐지..
암페타민과 기타 약물들에 의존하며.. 더 자신감있어 보이고 싶어하고.. 점점더 약물에 의존하며 자신을 잃어갔던 레비..
p.111 선택을 했다는 것이, 결정을 내릴 힘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마음이 그렇게 아프지도 않았다. 사실 말한다면, 전혀 아프지 않았다.
파블로가 그녀의 인생에 나타나면서.. 그녀도 선택이란걸 해야한다는걸 깨닫게 된다. 수동적이었던 삶에서..
p.140 지금은 내 삶 전체가 거짓말이에요. 오후에 일어나고 아침에 잠에 들 때, 내 삶을 사는 건 내가 아니라 내 거짓말이에요. 나는 이제 거짓 인생을 견딜 수 없어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제 견딜 수 없어요.
내 삶 전체가 거짓말이에요...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다. 포장되고 꾸며진 삶에서 그 포장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는걸 너무 잘 알기에 그녀의 외침이 너무나 절절했다..
p.208 당신, 이제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나는 이제 당신에게, 당신에 대해 남은 나의 미련에게, 애틋함에게, 얼마안 되는 미안함의 기억에게도 작별을 고하려고 해. 가라앉아 굳어버린 고통과 슬픔의 더께여, 안녕. 한숨과 슬픔과 속절없던 울음이여, 안녕. 무엇보다, 천진함으로 가득찼던 우리의 철부지 결혼생활이여, 안녕..
이혼후에도.. 끊임없이 이야기 하고싶어하는 아드리앙.. 정말 이기적이고 이기적인것 같다. 자신의 친절함을 가장해 상대방을 더 힘들게하는 아드리앙 같은 남자.. 정말 사절이다.
p.214 나는 그를 더 이상 아이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결국 삶은 초고인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를 위한 준비작업이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지우고 또 지워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오타가 없어지면 끝이 난다. 그러면 떠날 일만 남는다. 그래서 삶은 긴 것이다. 심각할 것 하나 없다.
마지막장.. 마지막 문장들.. 그녀의 독백같은 이 문장들에서 큰 위안을 받는다. 새로운 사랑에서.. 예전 사랑을 기억하며 겁낼 필요는 없다. 각각의 이야기 이기에..
그녀의 책을 읽으며... 나도 큰 위안을 받는다.. 삶은 긴것이고.... 쓸데없는 군더더기는 지우고 지워서. 깨끗해지면 되는것... 내 삶도.... 심각할 것 하나 없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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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편이 시아버지의 애인과 바람이 나 자신을 버렸다면? 언뜻 보면 요즘 유행하고 있는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식상한 스토리 중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황당한 상황은 실제 이 책의 작가 주스틴 레비의 실제 경험이다. 이런 상황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벌어졌다면 엄청난 사회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유럽에서 '다빈치코드'와 '해리포터'를 눌렀다는 이 책의 인기를 어쩐지 알 것같다.
작가 주스틴 레비는 유명한 작가인 아버지와 전직모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혜택받은 인생을 사는 사람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불안정한 가정속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을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았고, 그 어릴 때 기억이 마음 한구속에 상처로 남아있는 쓸쓸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녀가 남편에게 버림받고 오랜 세월동안 더욱 힘들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체 여리디 여렸던 그녀가 실연의 고통에서 허우적거릴수록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기만 한다. 어렸을 때부터 힘이 되어주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름다웠던 어머니는 암에 걸려 약물치료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다.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애정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이미 실연의 아픔에 그 에너지를 모두 소진해 버린 것이다. 오히려 현재의 불행을 실연을 잊는 도구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그녀의 태도가 속물적이고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실제로 타인인 나 자신에게까지 그 감정이 절실하게 다가와 가슴이 아팠다. 평소 타인의 감정에 둔감한 나였지만, 직접 내 앞에서 고백하듯 말하는 그녀의 글에 마음이 많이 움직였던 것같다.
마지막, 그녀는 심각할 것 하나 없다...그렇게 말한다. 그녀의 시련은 분명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그 태도에 깊은 경외심마저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불행을 남 탓으로 돌리고 원망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있다. 하지만 그 불행속에서 헤쳐나와 올바른 길을 똑바로 걷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몹시 충격적이고 힘든 일을 겪었지만, 앞으로의 인생에서 그녀가 자신을 정말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을 만났거나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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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보는 작가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은 작가 나는 때때로 세상을 심각하게 볼 때가 있다. 나라면 그렇게 많은 일들이 줄줄이 일어나는데 심각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젠 이렇게 소설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만큼 그녀도 편안해지지 않았을까 생각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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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상자 안에 갇힌, 사랑에 관한 같고도 다른 말들..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이 굉장히 어지러웠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사랑을 해야하나.. 나는 이렇게까지는 사랑을 해본적이 있는가... 이 책의 여주인공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그 남자가 나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한다. 항상 냉정하시던 아버지...일이 안풀릴때마다 드시던 약을 그여자도 손을 데게 된다.. 그것은 마약이었던 것이다. 그 남자를 위해 그남자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기위해 약을 하나씩 늘려간다. 나중에는 그녀 자신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 위해 숨을 쉬고 다른생각을 안하기위해 알약이 늘어가지만... 약을 구하기가 힘들어지면 다른 의사를 찾아 헤메고 최대한 불쌍한척을 하고 다 이해하는척을 한다. 모두에게 발각되었을때 그 남편을 여자의 곁을 떠나게 된다./ 여자는 약을 끊을려고 노력했다. 병원에도 들어가고... 그녀는 남편을 사랑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를 더이상 아이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를 위한 준비 작업이고,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지우고 또 지워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오타가 없어지면 끝이난다. 그러면 떠날 일만 남는다. 그래서 삶은 긴 것이다. 심각할 것 하나 없다. 라고 마지막에 말한다. 마지막 말에 이여자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정말 끝이라는건 또 다른 시작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심각할것 하나 없다.. 이여자의 마인드가 부럽다. 나또한 이여자처럼 버릴것은 버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다 부질 없는 일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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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와 해리포터를 누른 전 유럽 베스트셀러 프랑스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의 파리 스캔들을 다룬 소설 저자 주스틴 레비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였고, 프랑스 문학 역시 좋아하는 작가 몇 몇을 제외하고는 내게 무척이나 생소한 분야란 생각이 들었지만 심각하지 않아를 소개했던 이 두 가지 문구가 나를 이 책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했던 것 같다. 상류사회, 그것도 영부인의 스캔들이라니.. 이제껏 접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소재는 내게 충격적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심각하지 않아라는 제목이 내게는 무척이나 심각해 보였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던 것 같다. 루이즈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할머니의 장례식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그녀는 다소 엉뚱하거나 이해하기 쉽지만은 않은 인물이란 첫인상을 풍기며 등장한다. 그녀는 할머니 장례식에서조차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냉정하고 무덤덤한 상태였다. 그만큼 감정은 메말라 있었고 슬픔을 슬픔으로 느낄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가 이토록 최악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전남편 아드리앙때문이다. 몸은 두 개지만 영혼은 하나였던 아드리앙과의 사랑은 슬프다 못해 너무나 기가 막히는 상황으로 그가 루이즈를 떠남과 동시에 찬란했던 그녀의 인생도 끝이 난것이다. 아버지의 여자를 가로챈 아드리앙을 보며 프랑스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려니 싶었다.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지금 상황에 한국판 막장 드라마는 이 책에 비하니 막장도 아니구나 싶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루이즈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전, 책의 초반은 건조하고 아무런 느낌을 가질 수 없는 느낌에 조금은 지루함마저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 사랑하는 할머니의 죽음, 부모의 이혼, 엄마의 항암치료, 아드리앙은 바람이 나서 그녀를 떠나버렸다.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있을 수 있을까 오히려 매 순간 무덤덤한 그녀의 행동과 생각들을 읽다보면 인생이란 거 정말 생각하기 나름이구나 싶다가도 너무나 힘겹고,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아마 루이즈는 넋이라도 나간게 분명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어가면서 어느덧 나는 자연스레 루이즈와 하나가 되어 모든 슬픔이 아드리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그녀의 말을 전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악몽을 꾸는 것, 폭식증과 거식증에 시달리는 것,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 날씨가 나쁜 것, 사스, 눈가의 다크서클, 처음 주름이 생긴 것, 엄마의 병까지 이 모든것은 전부 아드리앙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하지만 인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었다. 루이즈가 원하건, 원치 않건간에 파블로가 그녀의 새로운 사랑이 되어 나타났고, 늘 곁에 있어주며 어느새 그녀의 위로와 안식이 되어준다. 이 책은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썩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듯한 문장들이 그 어떤 소설보다 많았고, 루이즈를 오래토록 기억해주고 싶은 연민마저 들게 한 책이다. 삶은 초고인 것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름 이야기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쓸데없는 군더더기를 지우고 또 지워서 어느 정도 깨끗해지고 오타가 없어지면 끝이 난다. 그러면 떠날 일만 남는다. 그래서 삶은 긴 것이다. 심각할 것 하나 없다. 심각하지 않아는 인생이란 커다란 둘레속에 너무나 심각해 보이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비겁하지 않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부딪히며 이겨내는 주인공을 통해 인생은 그렇게 또 흘러가는 것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삶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로 가득 차 있으며, 어떤 빛깔이 되어가든지 우리는 남은 그림을 완성해나가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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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여인의 표정이 너무 심오하다. 체념한 듯한 표정인 것 같기도 하고 슬퍼 보이기도 하고 외로워 보이기도 하는.. 말없이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위로해 주고 싶을 정도이다.
책 띠지 앞뒷에 "프랑스 대통령 부인의 스캔들을 다룬 소설"이며 "권력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위험한 욕망의 질주 프랑스 버전 막장 드라마" 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호기심에 읽게 됐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뭐야 낚인거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사건이 일어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완벽한 뒷 배경을 가진 여자 루이즈. 모두들 부러워했을 만큼 완벽했던 삶이지만 그 안에는 평탄하지 못했던 유년시절이 있었고 사랑했던 남자와의 이혼을 겪게 된다. 그러면서 그녀는 깊은 늪으로 빠지게 되고 문득 엄마의 삶을 재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그러던 중 파블로라는 남자를 알게 되고 그를 통해 점점 자신의 삶을 다시 찾아가게 된다. 루이즈가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던 것이다.
"삶은 긴 것이다. 심각할 것 하나 없다!"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삶은 길기 때문에 행복만 있을 수 없고 고난과 역경이 다가와도 조금만 지나면 지나가는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유를 가지고 살아 간다면 내 옆에 있는 수많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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