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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국의 욕설백과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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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한국의 욕설백과, 1997지음 : 정태륭펴냄 : 한국문원작성 : 2016.08.07.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전부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으니.”-즉흥 감상-     우연히 연이 닿게 된 분이 책을 찾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그 책을 찾는 김에 저도 한 권 더 구입 했었는데요. 그게 벌써 4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먼지를 털어보았다는 것으로 소
"[도서] 한국의 욕설백과 를 보고" 내용보기

[파워문화블로그 O]


 

제목 : 한국의 욕설백과, 1997

지음 : 정태륭

펴냄 : 한국문원

작성 : 2016.08.07.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고 전부 의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으니.”

-즉흥 감상-

  

  우연히 연이 닿게 된 분이 책을 찾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었습니다. 그 책을 찾는 김에 저도 한 권 더 구입 했었는데요. 그게 벌써 4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먼지를 털어보았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책은 다양성을 잃은 언어문화 환경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욕설’에 대한 안타까움과 우리 욕설문화의 감칠맛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인사글인 [사라지는 귀한 말들을 위하여]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으흠.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니기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면 [제 1 장 성 관련 욕설], [제 2 장 성별 또는 직분 관련 욕설], [제 3 장 동. 식물 관련 욕설], [제 4 장 사물 또는 현상 관련 욕설], [제 5 장 삶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욕설], [제 6 장 잘못된 성정을 탓하는 욕설], [제 7 장 돌출 상황에 대응하는 말들], [제 8 장 그외 말맛 좋은 욕설]이 되겠습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만렙 욕쟁이’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정말이냐구요? 음~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들으셨는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만렙이 되기 전에 화석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적어보는데요.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또는 남을 저주하는 말.’을 예상하고 이번 책을 펼치셨다가는, 어느덧 ‘잃어버린 세계’에 도착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도대체 ‘욕설’이 들어있지 않다면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냐구요? 음~ 욕은 장식일 뿐, 비속어와 함께하는 속담과 은어가 가득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표현이 계속 되자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는데요. 나름 현대문학소설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속에서 배울 수 있었던 ‘욕의 문화’는 새발의 피였다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요즘 사용되는 욕들이 얼마나 의미를 상실했는지도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리 세월 속에서 단어가 가진 의미가 변해간다고는 하지만, 으흠. 이 책을 현재의 욕설에 대입 하는 순간 동문서답과 같은 상황이 펼쳐지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욕설이 어떻게 해석되기에 그러는지 궁금하다구요? 음~ 글쎄요. 요즘은 ‘필터링’이라는 기능이 있다 보니,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기 그렇습니다. 열심히 글을 적고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리려는 순간 금칙어가 있다며 막혔던 경험이 있는데요. 덕분에 비속어를 사용했다 싶으면 최대한 의미를 풀거나, 돌려서 적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그러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 주셨으면 하는데요. 이미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장담해봅니다. 잃어버린 세계가 알고 보니 신세계였다니! 유행은 돌도 돈다는 말과 일맥상통이군요!

  

  ‘백과’라고 하면 ‘사전’이고 사전이라 하면 ‘권위성’을 말하게 되는데, 이 책이 사전으로서 가지는 가치는 어느 정도냐구요? 음~ 하긴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 요즘 사용되지 않는다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다른 방식으로 증명하라고 하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참고문헌이 표시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대조해보셨으면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듣는 사람이 기분 나빠지는 요즘 욕보다 웃음과 해학이 묻어나는 선조들의 지혜를 엿보는 심정으로 읽다보니, 토시하나에 갑론을박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럼, 신기하고 재미있었기에 접어둔 부분을 하나둘씩 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문득 어린 시절의 저에게 어른의 세계(?)를 맛보여준 책도 먼지를 털어보고 싶어졌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봉사활동 갔다 오는 길에 ‘콘소메맛 프링글스’가 한정판으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군요. 으흠.


TEXT No. 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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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6.08.0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