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디로 전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입니다. 예전에 톨스토이 단편집을 꽤나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뭣모를때는 친구들 생일이면 어김없이 그 책을 사서 주었습니다. 그리고 근 15년이 흘러서 다시 여기저기서 회자되는것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책을 사러 서점에 갔다가 그래 토스토이가 어디 가겠어 하며 옆에 있는 책을 집어 들었는데... 두개가 비슷한 표지에 같은 출판사인데도 단편선, 단편선2가 좀 어색하기는 하였습니다. 아마 읽어보신 분은 그 의미를 아실겁니다. 끝없는 오타와 제대로 수정도 안되어서 상품 이름이 들어갈 자리에 "상품", 어디 태생이란 말이 들어갈 자리에 "시골 도시"출신으로.. 톨스토이를 완역했네 하며 자랑하시는데... 그런 대단한 번역가가 번역한 것이라고 믿을수 없게 전혀 의역되지 않은 직역들... 실망 그 자체입니다. 따지려고 한다면...(사실 그런 책읽기 방해하는 것들과 몇몇 작품에서는 톨스토이 작품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좋은 부분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한다면 그때 사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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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사는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희노애락을 함께 느낄수 있는 책이다.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한두가지의 희망을 안고 살고, 부유한 사람도 한두가지의 걱정을 안고 살기에 인생은 누구나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의미다. 저자가 살던 시대는 왕족과 평민간의 빈부격차가 심했고, 슬라브족은 언제나 노예가 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노예가 됐지만 동족간에도 노예생활을 시키기도 했다. 조선시대 처럼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체계는 아니었지만 빈부격차는 갈수록 더 벌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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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 듯한 단편들이다. 짧지만 오래 생각하게 하는 톨스토이의 작품들이다. 코르네이바실리예프에선 코르네이라는 남자가 다른 사람의 얘기만 듣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부인을 의심하고 집을 떠나 고생하다 결국 자기의 잘 못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온다. 17년이 지나 외모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변해버린 부인에게 용서를 빌지만 부인의 맘속엔 코르네이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져버렸다.자신의 의심으로 스스로를 술로 달래며 살아야 했던 코르네이는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결국은 자신이 내던져 구부러진 팔로 평생을 불편하게 살아야 했던 딸의 집안에서 죽는 이야기이다. 이 단편을 읽으면서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 맘에 와 닿았다. 나도 이들처럼 살고 있는 건 아닌건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면 거의 모든 문제들은 해결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시간을 기다릴 줄 모르는 인간의 조급함때문에 어리석은 삶을 살아야 하고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야 하는 아이러니한 존재이다.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서임에도 불구하고.... [인상깊은구절] 인간은 누구나 다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으므로 모든 인간이 하여야 할 유일한 이성적인 일은 인간 누구에게나 예정되어 있는 연,월,시,분을 사랑과 일치 속에서 보낸다는 데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그리고 또 병은 인간을 떼어 놓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되며, 거꾸로 서로 사랑의 교류의 원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깨닫기 시작했다 |
| 사실 외국소설을 읽을 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번역이다.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디자인이 예뻐서도 아니고 느낌표 선정도서였던 톨스토이단편선1의 영향 때문도 아니다. 역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는 실망하지 않는다. 번역 뿐만 아니라 우리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역자에 대한 믿음 때문에 나는 러시아 문학 서적을 읽을 때면 이 분의 책을 고집해서 읽는다. 그런데 다만 이상한 것은 이 분의 다른 책과는 다르게 작품에 대한 설명이 간단하다는 것이다. 책을 곱씹어 읽어보면서 거기서 매번 깨닫는 새로움은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이 그것을 충족시켜 주었다고 평가한다. |
| 인디북에서 나온 톨스토이단편선을 처음 접한것은 친한 친구가 선물받은 책을 읽으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대충 내용만 훑어 보려고 잠깐 보자고 했지만 점점 볼수록 재미있어 계속 읽게 되었다. 친구에게서 하룻밤 책을 빌려 늦은 야자가 끝난뒤로 늦게 집에 와서 밤 늦게까지 책을 읽다가 다음날 돌려준적이 있다. 이번에 우연하게 마트를 돌아다니다가 톨스토이2가 나온것을 보고 이번에는 내가 직접 사서 읽어봐야지 하는생각에 직접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영 톨스토이1과는 다른 느낌이 풍겨졌다. 마치 다른 출판사에서 찍어낸 책같은 느낌이 들었다. 역시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었다. 예쁜 일러스트도 맘에 들었다. 하지만 내용이 약간 달랐다. 밑에 있는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내용의 흐름이 자연스럽지가 않고 왠지 역순행?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자연스럽지가 않게 흐르는 듯한 생각이 계속 들었다. 하지만 내용자체는 참 좋은 내용이다. 다만 이해가 힘들다고나 할까.. 글내용이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지 않아 읽기 약간 힘들었다. |
| 느낌표 선정도서였던 '톨스토이 단편선'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깨닫는 바도 적지 않았구요. 작가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종교관이나 인생관 등은 대부분이 우리가 쉬운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었고, 따라서 톨스토이 단편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그 책은 톨스토이의 작품 이해에 대한 나름대로의 길잡이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이런 저였기에, 서점에서 '톨스토이 단편선 2'를 보자마자 부모 님을 졸라 당장에 사 버렸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유독 이 책에 수록된 단편들이 하나같이 어렵게 쓰여진 것인지, 아니면 이들의 수준이 톨스토이 작품의 진정한 난이도인지는 아직 저로서는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읽기 까다로워졌다는 것'입니다. 한 문장 안에서 이랬다저랬다하는 내용 때문에 읽는 중간중간마다 그 뿌리의 뿌리까지 생각하는 골치아픔이 많았습니다.(이것은 물론 함축적인 문장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는 과정과는 다른 것입니다.) 거기다가 결정적인 곳에 곳곳이 존재하는 오,탈자 때문에 읽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일례로, '일리야스'에서의 마침표 탈자는 작품 내의 서술 관점을 불명확하게 흐려 버릴 정도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권에는 있었던 작품에 대한 간단한 해설이 이번에는 그냥 작가 연보 덩그러니 실어놓는 것으로 끝냈더군요. '톨스토이 단편선 2'에 실린 작품들이 잘 안 알려져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역자분은 이것에 대한 간단한 부연설명이라도 뒤에 덧붙여서, 책을 읽어 가면서 난해했던 부분에 대해 약간이나마 보탬이 되게 했어야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냥 결론을 얘기하자면, 아래에 리뷰를 쓰신 분의 말씀대로 너무 급하게 찍어내다 보니 아무래도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져버린, 참 슬픈 현실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독하게 마음 먹지 않는 이상 이 어려운 책을 다시 읽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톨스토이의 단편선2 가 출간되었다. 톨스토이의 단편선 1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어본 독자라면 얼마나 반갑고 기쁜일인지 구입에 망설임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은것은 그 책이 MBC 느낌표의 선정도서가 되기 이전이었지만 선정도서가 된 후에도 참 기쁜 일이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책을 많은 사람이 읽게 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다행스러운 일이었으므로... 그러나 단편선2 를 읽을수록 아쉬움을 감출수가 없었다. 느낌표의 선정도서였다는 상업적 성격에 맞물려 출판사에서 너무 급히 서둘러 번역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읽는 곳곳 번역이 껄끄러워 말이 잘 이어지지 않았고 어처구니없는 오타도 곳곳에서 발견되었다. 좋은책을 받아들이고 독자에게 읽히는 것은 좋은 일이나 좋은책일수록 좀더 신중하고 열의를 다해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싶다. |
| 소위 방송 한 방으로 마케팅에 불이 붙고나서, 어쩌면 1권의 명성과 인기에 무임승차하려는 얕은 수가 아닌가 하는 혐의에서 이 책은 자유롭지 못할 거 같다. 1권의 경우 침대 머리맡에 놓고 잠들기 전에 하나씩 아껴가면서 읽어서 잠들기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 2권도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면서 집에 두고 나갈까 가지고 갈까를 저울질하면서 아껴 읽으려했는데.... 읽으려니 잠이 왔다. <세 은사>, <큰곰자리>같은 예쁜 작품도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보자면 오히려 아쉬움으로 남는다. 책을 읽을 때 편집증적으로 오자와 탈자에 집착하게 될 때가 있는데 책 내용이 뜬 구름 잡기식이거나 작가의 인생관에 저항감을 느낄 때, 아니 적어도 동의하지 않을 때가 바로 그런 때이다. 1권의 명성에 값하기에는 이 책이 좀 함량 미달인 것 같아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