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glish Cafe를 처음 본 것은 작년 말이었다. 고등학교 때 EBS의 수능특강과 같은 방식의 영어 프로그램만 보았던 나로서는 마치 쇼처럼 재미있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어를 가르치는 English Cafe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푹 빠지게 되었다. TV를 보면서 영어를 공부하게 된 지 얼마 후에는 English Cafe가 교재로도 출시되었는 데, 얇지만 부록으로 반복학습카드와 테이프까지 딸린 알찬 책이었다. 교재에는 매일 공부할 표현들과 그 응용 문장들이 나왔는데, 가장 마음에 든 것은 표현들 중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들의 올바른 발음을 자세히 알려주는 코너였다. 전반적인 내용면에서 볼 때 English Cafe의 가장 좋은 점은 실생활에서 정말 쓸모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도 공부하려고 마음 먹기만 하면 유용하게 써 먹을 수는 있겠지만 영어책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이고 문법공부 중심으로 배웠기 때문에 실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정작 우리가 필요한 것은 나중에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인을 만났을 때, 우리가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을 구사하는 데 필요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nglish Cafe는 그런 면에서 볼 때 정말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것처럼 정말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TV에서 하루 한 두 문장을 신나는 율동과 리듬에 맞춰 따라하면서 공부하고 교재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간다면 입에서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올 날이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