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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지금 이런 위트가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이런 위트가 필요하다!" 내용보기
아이러니가 가득한 세상이다. 인간성과 비인간성이 뒤틀리며 공존하는 이 때에 우리는 더욱 위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겁지 않은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은 메시지까지 포함한다면 그 위트는 더 의미있을 것이다.     광고사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작가 특유의 독특한 발상이 연이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내 재밌게 읽다가도 마음 한켠이 싸해지는 것은 현실에 대한
"우리는 지금 이런 위트가 필요하다!" 내용보기

아이러니가 가득한 세상이다.

인간성과 비인간성이 뒤틀리며 공존하는 이 때에 우리는 더욱 위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겁지 않은 리얼리티를 놓치지 않은 메시지까지 포함한다면 그 위트는

더 의미있을 것이다.

 

 

광고사를 배경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작가 특유의 독특한 발상이 연이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내 재밌게 읽다가도 마음 한켠이 싸해지는 것은

현실에 대한 뼈아픈 성찰이 녹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웃다가 끝내는 인간에 대한 애잔한 애정으로 현실을 돌아보게 되면서

처음 본, 갸웃했던 작가지만 오기와라 히로시, 이 작가를 주목하게 된다.

 

웃음이 필요한 우리의 현실을 잠시 낙관으로 보게 해주어 감사하다!

 

 

 

 

a********s 2009.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귀여운 야꾸자와 딸
"귀여운 야꾸자와 딸" 내용보기
스기야마는 7년동안 잘 다닌 광고에이전시를 관두고 다 망해가는 유니버살에이전시로 옮긴다.때마쳐 아내 사치꼬와 이혼하고 귀여운 초딩2 딸 사나에와도 작별한다.다 망해가는 유니버살에  회사를 일으킬 만한 광고의뢰,아니 토탈 패키지인 기업CI의뢰가 들어 온다.들뜬 마음에 고객을 방문하나 그 유명한 야꾸자, 즉 깍두기 , 비둘기파. 경찰의 조폭단속으로 겉으론 정상적인 영업활동
"귀여운 야꾸자와 딸" 내용보기

스기야마는 7년동안 잘 다닌 광고에이전시를 관두고 다 망해가는 유니버살에이전시로 옮긴다.
때마쳐 아내 사치꼬와 이혼하고 귀여운 초딩2 딸 사나에와도 작별한다.
다 망해가는 유니버살에  회사를 일으킬 만한 광고의뢰,아니 토탈 패키지인 기업CI의뢰가 들어 온다.
들뜬 마음에 고객을 방문하나 그 유명한 야꾸자, 즉 깍두기 , 비둘기파. 경찰의 조폭단속으로 겉으론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가장하려는 비둘기파는 SLOGAN과 CM송,TV광고까지 주문해 온다.  그러나 CI가 뭔지 알 길 없는 깍두기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출광고,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유명 마라토나를 따라가며 노출광고에 도전하고 스기야마와 막내깍두기 가츠야의 선전으로  해피엔딩.

서슬퍼런  야꾸자의 인간적인 면, 아니 깍두기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 겁도 없이 일반인들을 안 건들인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기하라 히로시, 광고업게의 커리어를 바탕으로, 아주 밝고 명랑하게 야꾸자를 그렷다.  거기에 묘미는 초딩2, 딸 사나에.
전혀 알지도 못하는 9살짜리가 상상이 될 만큼 귀엽고 이쁘게 잘 그렸다.
마지막 스기야마가 고통을 무릅쓰고 마라톤을 뛰면서 사나에에게 아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사나에는 아빠 화이팅하고 . 가슴이 울컥햇다. 너무 이뻐서. 스기야마는 사나에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남고 싶어 한다. 남자는 이 맛에 산다. 오기하라 히로시 최고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1.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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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스타트 라인에서 이미 한발 늦었다면?!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서 이미 한발 늦었다면?!" 내용보기
진지하고 슬픈 건 '삶' 하나로도 벅차다. 그래서 우리는 텔레비전을 붙들고 소녀시대에 열광하며, 개콘을 보며 주말을 마감하는지도 모른다.   소녀시대보다 황홀하지는 않지만 개콘만큼 재미있는 책이 바로 '사이좋은 비둘기파'다. 마지막 장까지 함빡 웃고 나면 슬그머니 작가가 손에 쥐여 준 '삶'의 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좋은 비둘기파(폭력조직) vs 유니버설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서 이미 한발 늦었다면?!" 내용보기

진지하고 슬픈 건 '삶' 하나로도 벅차다.

그래서 우리는 텔레비전을 붙들고

소녀시대에 열광하며, 개콘을 보며 주말을 마감하는지도 모른다.

 

소녀시대보다 황홀하지는 않지만

개콘만큼 재미있는 책이 바로 '사이좋은 비둘기파'다.

마지막 장까지 함빡 웃고 나면

슬그머니 작가가 손에 쥐여 준 '삶'의 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좋은 비둘기파(폭력조직) vs 유니버설 광고회사(폐업 직전)

 

그들이 만날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 사건으로, 어떤 재치로 상황을 벗어나게 될까

궁금함이 몰려온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

그리고 각자 가슴에 숨기고 있는 사연.

재밌는 소설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가볍게 보면 마치 악과 선의 대립 같지만

사실 야쿠자와 폐업 직전의 광고회사 사람들은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서 이미 늦어버린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소설 속에서

야쿠자들은 각자 자신의 작은 꿈과 소망을 가지고 움직인다.

그게 비록 살인일지라도...

그들한테는 나름의 이유가 속사정이 있고

광고회사의 직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기야마 역시

이혼 후, 전처와 딸에 대한 애틋함을 더욱 알게 되지만

손을 내밀 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

 

불행하다면 불행할 수 있는 삶.

하지만 그들은 그 삶 속에서 달린다.

달리지 않고 멈춰 서기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들이 있으니까.

그것이 하다못해 디자인연구소 미타지마처럼 사랑하는 재규어일지라도.

 

 

인생의 스타트 라인에서 이미 한발 늦어버렸다면?

그래서 우울하고

현실에서 잠시 고개를 돌리고 싶다면?

사이좋은 비둘기파를 만나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매력에 빠져 한 권을 다 읽을 때쯤에는

다시 한번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p**********n 2009.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이좋은 비둘기파] 분명 멋진 날들이 시작될거야
"[사이좋은 비둘기파] 분명 멋진 날들이 시작될거야" 내용보기
유니버설 광고사의 모습은 여전하기만 하고, 다시 그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오기와라 히로시의 <사이좋은 비둘기파>는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오지 마을에 가짜 공룡을 출현시키는 황당한 계획으로 한바탕 고전을 치렀던 유니버설 광고사는 아직도 일거리가 없어 폐업직전인 상태다. 무슨 일이든 덥석 잡고 보는 이시이 사장이 이번에 물고 온 의뢰는
"[사이좋은 비둘기파] 분명 멋진 날들이 시작될거야" 내용보기

유니버설 광고사의 모습은 여전하기만 하고, 다시 그들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오기와라 히로시의 <사이좋은 비둘기파>는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오지 마을에 가짜 공룡을 출현시키는 황당한 계획으로 한바탕 고전을 치렀던 유니버설 광고사는 아직도 일거리가 없어 폐업직전인 상태다. 무슨 일이든 덥석 잡고 보는 이시이 사장이 이번에 물고 온 의뢰는 비둘기파라는 기업의 CI 작업. 하지만 알고 보니 그들은 사업체를 ‘피스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위장하려는 무시무시한 야쿠자 조직이었다. 어쩐지 이름이 비둘기파라니 이상했지만 일본어 원제로 보면 <なかよし小鳩組(나카요시고바토구미)>의 ‘조(組)’란 ‘1.1조, 2조의 조(組), 2.학급을 의미하는 반(班), 3.한 패의 사람들을 일컫는 파(派)’로 해석되기에 글자에 여러 가지 뜻을 담고 있는 일본어 특유의 언어유희를 잘 살린 제목이 아닐 수 없다.

 

쉽게 발을 뺄 수도 없는 상황에 광고주의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유니버설 광고사 직원들의 작업 현장을 작가는 카피라이터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거의 알코올 중독자 수준이지만 가장 정상적인 사고를 지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기야마를 중심으로 현란한 말솜씨를 가졌음에도 강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소심한 사장 이시이, 락 뮤지션을 자처하는 사차원의 아트 디렉터 무라사키, 아무도 못 건드리는 시크한 아르바이트생 이노구마. 이 네 사람의 직원들에 허세 강한 프리랜서 디자이너 미타지마와 별 도움 안 되는 가라테 유단자 오칸바야시가 합류해 광고 제작 현장에 뛰어들며 웃기고도 슬픈 블랙코미디가 전개된다. 이 작품의 묘미는 야쿠자를 상대하랴 광고 전략을 짜기에도 바쁜 스기야마에게 전처와의 사이에서 난 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상황들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열 살 소녀 사나에는 엉뚱 발랄한 말괄량이로 언젠가는 딸을 새 아빠와 함께 하는 새 가정으로 온전히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지만 스기야마는 쉽게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데, 광고로 표현하는 일을 하는 크리에이터가 정작 본인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약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가슴 아프면서도 이 부녀의 관계는 코믹하기만 하다.

 

아마도 이 소설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던 게 아닐까. 야쿠자 조직을 한손에 틀어쥐고 있는 보스라도 초등학생 아들에게는 뭐든 다 들어주고 싶어 하는 아버지일 뿐이고, 스킨헤드로 포스를 내뿜는 조직의 하급간부는 여느 아버지들처럼 자식의 운동회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즐기는 시간을 기대한다. 광고사 사장 역시 회사의 경영상태가 심각한 상태인데도 자식들에게만큼은 최고급의 생활을 주려하고, 스기야마는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폐가 삐걱거리고 정신이 몽롱해도 마라톤 결승선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려간다. 유머와 페이소스가 강점인 오기와라 히로시가 그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울고 웃으며 느끼다보니 듬뿍 담긴 휴머니즘으로 인해 잔잔한 파문처럼 서서히 마음 깊숙한 곳으로 감동이 전해져온다.

 

늘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분명 멋진 나날이 시작될 거야
봐, 다른 세계가 보이잖아
이제 출발이야
언제나 곁에 있을게

 

 

 

y*****p 2017.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이좋은 비둘기파〉제목으로 도저히 추리할 수 없는 내용, 쫌 놀랍기도?
"〈사이좋은 비둘기파〉제목으로 도저히 추리할 수 없는 내용, 쫌 놀랍기도?" 내용보기
주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만 책을 구경하다가 덜컥 책을 사게 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중고서점에 들렸다가 일본 소설을 구매하는 경우 뿐이다. 왜인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책은 마음에 들면 제목을 기억해두​거나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은 데 일본 소설은 일단 꽂히면 산다. 기억해두어도 나중에는 까먹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
"〈사이좋은 비둘기파〉제목으로 도저히 추리할 수 없는 내용, 쫌 놀랍기도?" 내용보기

 

 

 

 



주로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지만 책을 구경하다가 덜컥 책을 사게 되는 경우에는 대부분 중고서점에 들렸다가 일본 소설을 구매하는 경우 뿐이다.

왜인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책은 마음에 들면 제목을 기억해두​거나 나중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은 데 일본 소설은 일단 꽂히면 산다. 기억해두어도 나중에는 까먹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다수.


<사이좋은 비둘기파> 이 책도 그냥 제목만 보고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더랬다. p.448 정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소설책에 어딘지 모르게 많이 들어본 듯한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에 꽂혀서 중고서점을 세 바퀴나 돌고서야 결국 이 책을 샀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디선가 많이 읽은 거 같고, 결말을 읽고 나서야 나 이 책 읽어본 것 같다? 싶었지만 정확히 읽었는 지 확신할 수 없는, 어디선가 많이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책은 꽤나 재미있게 술술 읽히고 스토리도 만족스러웠다. 결말, 이게 어디선가 본 것 같아 찜찜함을 만들어냈지만, 실제로 이전에 봤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2009년에 나온 책이니까 오다가다 읽어봤을 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그냥 야쿠자 이야기인가 했다. 비둘기파라는 야쿠자 내의 우정(?)과 사랑(?) 같은 걸 그린 책. 앞의 표지가 있었는 지는 모르지만 내가 중고서점에서 산 책은 책 이름과 세 남자의 얼굴이 절묘하게 그려져 있을 뿐이어서 이 책의 나오는 비둘기파 조직원 3명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은 비둘기파 조직원이 아니다.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라는 책의 후속작으로 유니버셜 광고사가 일거리 없이 폐업 직전이었는 데 정체불명의 기업의 광고가 들어온다. 거액의 계약금에 혹해 알아보니 '피스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폭력 조직 '비둘기파' 신변의 위험을 느껴 그들의 요구를 어떻게든 만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한다. 사장 이시이, 사차원 정신 세계 무라사키, 아르바이트 생인 유일한 여성 이노구마, 디자인연구소 소장이자 객원 멤버로 투입하게 된 미타지마, 미타지마의 조수 오칸바야시, 그리고 이 소설의 화자인 카피라이터 스기야마는 참 어울리지 조합인 유니버셜 광고사의 좌충우돌 업무 이야기를 주로 하여 스기야마와 전 처 사이에서 태어난 사나에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

 

 

 

 

 


여전히 어째서 <사이좋은 비둘기파>인지는 여전히 이해할 수가 없지만, 광고가 조직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비둘기가 폭력 조직의 상징이 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가족 이야기와 잃어버린 꿈에 대한 이야기가 코믹으로 잘 버무려져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너무 가벼운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를 그려내는 데 있어서도 참 코믹스러워서 야쿠자인 비둘기파 일원들도 그다지 무서운 느낌은 그다지 들지 않더라. 남다른 애환을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술술 잘 쓴 이야기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지만 뭐 인생이 비슷비슷한 거지 싶기도 하다.



보고 있니, 사나에? 이게 네 아빠야. 한심하고 볼품없고 굉장한 바보에다 콧물이나 흘리는. 그래도 이게 네 아빠야. 아빠였던 남자야. 이제붜 아빠하고는 상관없이 살아가렴. 하지만 사나에,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정말 몇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기억해줘. 언젠가 누군가와 웃으며 얘기하면서라도 좋아. 저런 남자랑 결혼해선 안 돼, 어른이 돼서 그렇게 생각할 때라도 좋아. 그럴 때라도 너에게 이런 아빠가 있었던 걸 기억해줘. -448p​

 

 

a********k 2014.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꼬인 인생 풀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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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인생 풀기 대작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는 말은 정말 이럴 때 하는 말인가 보다. 일거리가 없어 폐업 일보직전인 회사에 다니고 이혼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술과 담배를 늘 달고 사는 이 남자. 어쩜 그렇게 인생이 꼬였을까 하는 안쓰러움과 동정심이 절로 생기는 이 남자는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스기야마다. 한심한 회사를 다니며 쓸쓸한 생활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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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인생 풀기 대작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라는 말은 정말 이럴 때 하는 말인가 보다. 일거리가 없어 폐업 일보직전인 회사에 다니고 이혼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술과 담배를 늘 달고 사는 이 남자. 어쩜 그렇게 인생이 꼬였을까 하는 안쓰러움과 동정심이 절로 생기는 이 남자는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 스기야마다. 한심한 회사를 다니며 쓸쓸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런 그에게도 작은 희망이 있었으니 이혼한 아내 사이에서 얻은 딸 사나에다. 비록 딸과는 떨어져 살고 있지만 그 애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은 그 누구 못지않다. 지리멸렬한 인생이지만 딸아이를 위안 삼아 그렇게 버티고 견디며 사는 것이다.

 

이런 그에게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긴다. 그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 이시이가 그만 야쿠자의 일을 받아온 것이다. 어려운 회사 형편에 이것저것 일을 가릴 처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야쿠자의 일은 돈을 떠나서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사장과 스기야마를 비롯한 회사식구들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전전긍긍하지만 이미 일을 하기로 결정한 터라 뾰족한 수가 없었다. 양심의 가책을 뒤로하고 반강제적으로 야쿠자의 의뢰를 받아들여 스기야마는 일을 진행시키기로 한다. 그리고 의뢰자인 '비둘기파'와 일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심상치 않은 첫 대면을 갖는다.

 

예상한 대로 비둘기파가 의뢰한 내용은 쉽지 않았다. 기존의 통념을 거의 뒤집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기야마는 프로다운 뚝심과 동료들의 지원 그리고 딸 사나에로부터 얻은 의외의 도움으로 주어진 일을 어렵사리 해나간다. 하지만 그에게 내려진 과제는 이게 다가 아니었다. 비둘기파는 사장과의 강압적인 비밀계약을 미끼로 좀 더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광고를 의뢰한다.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실적과 광고효과를 올려야 하는 것도 추가됐다. 그야말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난관이 스기야마의 앞을 가로막지만 다행히 운명의 여신은 그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선물한 것 같다.

 

어려운 과제임이 분명했지만 스기야마는 오랫동안 업계에 종사하면서 익힌 자기만의 수완을 발휘한다. 게다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료들의 유효적절한 도움도 큰 보탬이 됐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첫 번째 의뢰 건에서처럼 딸 사나에가 또 한 번 그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두 번째 일을 처리하면서 스기야마는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달리기를 시작한다. 일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달리는 연습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달리기는 가츠야라는 비둘기파의 어린 '행동대원'과 함께 했다. 비록 야쿠자의 조직원이긴 하지만 두 번째 일에서 가츠야의 비중은 상당히 높았다.

 

가츠야를 달리기 연습에 동참시키고 나아가 두 번째 작업과 관련되는 일에까지 투입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시종일관 무관심과 적대감을 보이는 가츠야와 친해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츠야는 정에 목마른, 누군가 자신을 알고 인정해주길 바라는 어린 소년이었다. 스기야마가 그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자 타인에게 냉담하던 가츠야도 결국 그만의 방식으로 화답한다. 순하고 실력까지 갖춘 비둘기파 어린 조직원의 뜻밖의 도움으로 스기야먀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다. 그러니 이제 스기야마의 회사와 비둘기파의 위험한 동거는 이것으로 끝난 걸까?

 

<사이좋은 비둘기파>는 궁지에 몰린 한 회사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그리는 한편 자식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감수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기야마는 물론 사장인 이시이 그리고 비둘기파의 가와타와 고바토 모두 자신의 처지가 어찌됐건 간에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일 뿐이다. 야쿠자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사용했지만 위트 있고 유머러스한 문체로 다양한 인물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그린 <사이좋은 비둘기파>는 재미는 물론 소소한 감동을 전해준다. 독특한 인물들이 펼치는 유쾌한 대반란! 이 소설은 그렇게 기억될 것 같다

l****i 2009.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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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로 밭에서 붙잡다'의 야쿠자 버전이라...
"'오로로 밭에서 붙잡다'의 야쿠자 버전이라..." 내용보기
오기와라 히로시란 작가분이 묘사하는 '야쿠자'는 묘하게 친근감이 있고, 귀엽게 비춰진다. 실제로는 상당히 살기등등하고, 잔인한 일면을 가진 무법자란 인상이 강한데, 작품 초반에만 그런 공포감을 줄뿐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고 보면 좀 괴짜이거나 좀 다혈질이거나 할뿐 똑같이 인간적인 어려움을 갖고, 생활고를 고민하거나, 자식의 장래를 걱정하는 면에서는 더 맹렬하다고 할지.
"'오로로 밭에서 붙잡다'의 야쿠자 버전이라..." 내용보기

오기와라 히로시란 작가분이 묘사하는 '야쿠자'는 묘하게 친근감이 있고, 귀엽게 비춰진다. 실제로는 상당히 살기등등하고, 잔인한 일면을 가진 무법자란 인상이 강한데, 작품 초반에만 그런 공포감을 줄뿐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들고 보면 좀 괴짜이거나 좀 다혈질이거나 할뿐 똑같이 인간적인 어려움을 갖고, 생활고를 고민하거나, 자식의 장래를 걱정하는 면에서는 더 맹렬하다고 할지..... 암튼 점점더 친근하게 그 매력에 빠져버리게 되고 마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도 '오로로 밭에서 붙잡다'의 뒤를 잇듯, 정말 엉뚱한 일거리를 감당하기 버거워 좌충우돌하고, 급기야는 발을 빼고싶어 발버둥을 쳐도 여의치 않자 정면돌파하기에 이르른다. 하지만, 쉽지않은 난관에 봉착해서 사면초가의 상태에 이르러도,주인공은 기발한 착상과 추진력으로 정면승부를 펼친다. 그 순발력과 착상력은 박수받아야 마땅하리라..... 하늘이 도운듯 멈칫멈칫 할만한 난관이 돌발적으로 나와도 억세게 운좋게 성공하고야 마니.... 어째 가끔은 너무 어설프고, 황당하고, 어의없는 상황을 연출해 위태위태하지만, 보기좋게 돌파하니 역시나하고 감탄하면 문장을 핥듯이 몰입하게 된다.

  '오기와라 히로시'표 유쾌상쾌한 작품 맛깔나게 잘 읽었다. 강추할만한 작품이다.

b***i 2009.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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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비둘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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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작가 중 한명인 오기와라 히로시. 이 작품 역시 읽는 재미로만 따진다면 다른 작품 못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깊은 맛은 부족하다. 그냥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일 뿐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그런 목적으로 선책한 것이기에 불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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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작가 중 한명인 오기와라 히로시. 이 작품 역시 읽는 재미로만 따진다면 다른 작품 못지 않다. 하지만 여전히 깊은 맛은 부족하다. 그냥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일 뿐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그런 목적으로 선책한 것이기에 불만은 없지만. 
c******e 2010.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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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불황속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사이좋은 비둘기파
"길고 긴 불황속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사이좋은 비둘기파" 내용보기
타인의 고통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타인의 불행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증거다. - 197에서 *타인의 고통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그래서 타인의 행복은 자신의 행복이라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동병상련이라 하지 않는가. 고통을 당해보고 그래서 아파 본 자들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함께 다독이며 살아갈 수 있다. 타인의 불행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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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타인의 불행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증거다.
- 197에서


*
타인의 고통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그래서 타인의 행복은 자신의 행복이라 하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동병상련이라 하지 않는가. 고통을 당해보고 그래서 아파 본 자들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서로를 위로할 수 있고 함께 다독이며 살아갈 수 있다.
타인의 불행은 자신의 행복이지만, 나의 불행이 타인의 행복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참 씁쓸하다.

스기야마 일하는 작은 광고회사 유니버셜에 낯선 의뢰가 들어온다. 그건 조직폭력단 이른바 야쿠자들이 그들의 이미지개선위에 맡긴 광고일. 어찌어찌 발을 빼보고 도망갈 새도 없이 일을 받게 되고 그들의 세계에 원치 않지만 깊숙이 개입하게 된다. 일명 비둘기파인 그들의 일 이건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 허나 시간은 흘러간다.
 오기와라 히로시의 책은 두 개 저도 읽었다. <벽장 속의 치요><타임슬립> 유머감각이 있지만 오쿠다 히데오처럼 막 웃기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유머감각이 아주 없는 것도 그렇다고 진지하게 무게를 잡는 것도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내게 오기와라 히로시는 그렇게 딱 튀는 점이 없는 어중간한 이미지였다. 이 책을 읽고서도 느낀 건 바로 그런 점.  좋게 말하면 무난함이고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함이다. 뭔가 어딘가 기발하다 탁월하다는 점은 없지만 그래도 꾸준히 번역되고 있다. 그 잔잔함이 장점이면서 단점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 이혼남 스기야마. 유니버셜에서 일하는 그는 이미 결혼도 했고 이혼도 했고 전부인이 키우는 딸네미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냥 애 같을 때가 많다. 그런 그가 야쿠자들과의 일을 하면서 딸과 함께 지내고 전부인이 아프고 하는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이렇게 뒤늦게?)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모두 긴 불황의 터널을 버티듯이 살아가고 있다. 스기야마도 그렇고 그가 일하는 회사의 사장도 그렇고 우락부락하니 무서울 것만 같은 야쿠자도 모두 아버지로써 남자로서 그저 근근히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모습은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슬플때도 있고 때론 유쾌하기도 하다. 사이좋지 않을 뻔 했다가 사이 좋아지는 남자들의 이야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사이좋은 비둘기파>였다.
- 다락방서 허뭄

g*****6 2010.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