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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남부 이야기 또는 남부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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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던 추리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는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챔버나 파트너같은 그의 추리물의 원형 같이 보이는 글도 있다.   자잘한 남부의 소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지만 추리물이 아니라해도 역시 변호사 출신이라 법정이나 소송에 얽힌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언뜻 우리나라도 언급되는데 '텐조'라는 회사가 등장한다. 한국 회사라고 하지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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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고 있던 추리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재미있는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챔버나 파트너같은 그의 추리물의 원형 같이 보이는 글도 있다.

 

자잘한 남부의 소도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썼지만 추리물이 아니라해도 역시 변호사 출신이라 법정이나 소송에 얽힌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언뜻 우리나라도 언급되는데 '텐조'라는 회사가 등장한다. 한국 회사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일본 회사 같은 느낌이다. 저자가 일본과 한국의 어감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저자는 법정 추리물이 전공이지만 가끔 추리물이 아닌 것도 쓰는데 내가 보기에는 주력 상품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사실 미국의 남부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미국역사를 배울때 않좋은 내용들을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불과 몇십년 전까지 존속했던 '짐 크로우'나 로자 팍스의 이야기는 남부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기 쉽지 않다.

 

 그러다가 몇 년전 아들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할 때 미국 여러 지역의  사람들을 인터뷰한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뉴욕 사람들은 그 침공에 대해 shame 이나 insan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나름대로 미국에도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남부 사람들 중에는 'God's will' 이라고 표현한 사람들도 있었다. 차라리 미국의 이익이 되는 전쟁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 인터뷰를 보면서 남부 사람들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남부 출신인 이 저자는 당연히 고향에 대해 정이 많은 것 같다. 그의 작품 중 챔버나 마지막 배심원을 보면 남부를 위한 변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에피소드 중 에이즈에 걸린 아들을 대하는 가족들의 행태에서 저자는 남부에 대해 애증과 함께 안타까움도 느끼는 것 같다.

 

 

http://en.wikipedia.org/wiki/Ford_County_(novel)

http://en.wikipedia.org/wiki/John_Grisham

e******s 2009.12.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