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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출간과 동시에 구매했으나 이제야 읽어 낸 책. 관심 분야 서적이고 내용도 흥미로운데 완독을 미루었던 이유를 아직도 알 수 없다. 원제는 'Dance with Chance'. 작년에 출간된 유사한 주제의 책인 나심 탈레브의 '블랙 스완'의 철학적 깊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광법위한 실증과 다양한 이론적 배경에 신뢰가 가는 의사결정에 대한 심도있는 저술이다. 자신들이 경영학 분야의 구루임을 분명히 거부하지만, 3인의 저자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다. 저자들은 인간의 인지적 요소와 감정적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통제감의 착각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통제감의 착각이란 예측불가능하고 우연과 운에 의해서 벌어지는 일들과 상황들을 우리 인간들이 예측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다는 심리를 일컫는 것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통제감의 착각이 우리의 건강과 관련되어 있는 의료 분야, 부와 관련되어 있는 투자 분야, 그리고 의사결정의 연속인 경영 분야에 미치는 해악에 대하여 넓고 깊은 이론과 사례로 차분히 증명한다. 통제감의 착각으로 인하여 엄청난 재앙에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한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통제감의 착각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통계학과 심리학의 이론을 동원해 결국 통제를 포기하고 우연과 운을 받아들임으로써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보다 행복해지는 저자들만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회적인 결정 상황과 반복적인 결정 상황에서의 블링킹과 싱킹, 그리고 스밍킹의 방법, 원제와 같이 Dance with Chance하기 위한 3A 등은 시중에 넘쳐나는 의사결정 관련한 허접 서적들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특히, 말콤 글래드웰의 저술로 널리 알려진 블링킹 개념의 한계점을 설명하고, 저자들이 새롭게 제시하는 스밍킹의 개념은 모델의 단순함이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관점을 보여준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자세한 데이터와 역사적 사건에 근거한 책의 전개 방식이 마치 서사시와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하게되었는데, 이는 저자들이 이 책의 저술에 투입한 노력의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만큼 이 책은 별 근거 없이 상식적인 주장을 일방적으로 떠벌리는 이 분야의 많은 책들과는 다르다. 저자들의 주장이 너무도 나약한 운명론으로 일견 비춰질 수도 있지만,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예측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상황 파악의 기본일 수 있다. 따라서, 저자들이 제시한 의사결정의 틀을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유익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1장 지니의 3가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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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미국의 자존심까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 9 ․ 11이후 많은 사람들이 또 다른 테러 공격을 두려워하며 비행기 대신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물론 사고에 대한 두려움이다. 비행기를 타는 대신에 자동차를 운전하면 자신의 운명을 직접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비행기를 탈 경우엔 자신의 목숨이 항공기 조종사의 손에, 더 기분 나쁘게는 테러 집단의 손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를 ‘통제감의 착각(illusion of control)'이라고 부른다. 9 ․ 11 이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동안 드러난 것처럼 통제감의 착각(언론의 선정주의로 강화된)은 때때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정도 차이는 있지만 사람들의 건강과 재산, 성공, 행복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 사고의 경우 사망자 한 명에 중상자가 약 9명 씩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이 책을 쓴 이유 중 하나다. 사건을 통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사건 대부분을 예측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으로 말미암은 부정적인 결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삶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우연과 우리 행동이 수행하는 상대적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P. 26) 세부 전문 분야가 각기 다른 3인의 경영학 석학들의 합작품인 이 책은 때로 방향감각을 잃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치밀한 통계와 예측과 대비되는 그저 운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결과론적 상황이 전자를 앞서가는 결과를 초래할 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기도 한다. 저자들은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지만, 이 책에선 의료, 재테크, 기업 경영, 개인의 운 등에 국한하고 있다. 왜 책 제목이 ‘지하철과 코코넛’인가 ? 저자들이 지어낸 픽션이기에 가공의 인물이긴 하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한 이야기 한 편이 있다. 금융계에 근무하고 있는 클라우스란 완벽남이 있다. 이제 곧 18세가 되어가는 아들에게 줄 깜짝 선물을 거의 7개월이나 준비한 가정남이기도 하다. 그 선물은 다름 아닌 약 3주간에 걸친 여행이다. 클라우스의 치밀한 계획에 대한 열정은 그의 생활방식이기도 하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그는 매일 집에서 사무실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록하는 취미가 있을 정도이다. 한편 완벽한 준비에 걸맞게 순조롭게 잘 진행되던 휴가 기간 중 어느 날 푸켓트 휴양지에서 업무관련 E-mail을 확인하고 가족들이 알면 휴가까지 와서 일을 한다는 핀잔을 듣기 싫어서 혼자 야자수 그늘 속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코코넛 한 개가 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그리곤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저자들은 위의 이야기를 사례로 우리 삶에서 두 가지 유형의 불확실성을 설명하고 있다. ‘지하철형’ 불확실성과 ‘코코넛형’불확실성이 그것이다. 핵심적인 차이는 지하철형 불확실성은 수량화와 모형화가 가능하지만, 코코넛형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지하철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출근 시간 중 화재가 날 수 도 있고, 지난 번 강추위 때처럼 선로가 얼거나, 문이 잘 안 닫혀서 출발을 못한다거나, 사람이 철로에 떨어졌다든가 등등 여러 가지 문제발생 요인이 있지만,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나 코코넛이 내 머리위에 그냥 떨어져서(누군가 의도적으로 던진 것이 아닌)내가 숨을 거둔다면, 가히 해외토픽감이 될 것이다. 억수로 재수 없는 사람이 될 것이다. 뒤이어 이 책에서는 이 두 가지 유형에 대한 좀 더 복잡한 통계학적 설명이 주어진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내용이 전개되기에 책을 읽기에 지루한 감이 없으나, 무심히 책을 읽다보면 저자들이 무엇을 전해주고 싶어 하는지 놓칠 수가 있다. 모든 결정에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할 일은 결정의 두 가지 유형과 결정을 내리는 4가지 방법을 구분하는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다. 두 가지 유형이란 일련의 비슷한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반복적인’ 결정과 ‘유일한’ 또는 일회성 결정을 말한다. 그것은 ‘블링킹(또는 본능적인 반응)’과 ‘싱킹(대부분 명확하게 표현 할 수 있는 주도면밀한 과정을 통한 결정)’이다. 세 번째 방법은 스밍킹(smingk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순한 모형이나 결정기준을 이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방법은 당신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타인(되도록이면 ‘진정한’전문가)의 의견을 이용하는 것이다.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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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운에 맡겨라,‘우연과 함께 춤을 춰라!’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운이란 무엇인가?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고 도착하는 예측가능한 상황을 의미하며 우리가 운전을 하고 있을 때 내 차는 자신의 통제하에 들어간다. 그러나 도로에 들어선 순간 그 나의 통제력은 의미를 상실한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믿는 것을 '통제감의 착각'이라고 부르는 데 이러한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예측 가능성의 한계와 불확실성의 상황으로 의료, 투자, 경영이라는 세 분야를 꼽는다. 다른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거나 다른 치료법들을 찾아보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찾도록 하라는 것을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운'이란 앉아서 성공이 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활용했을 때 비로서 '운'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불확실한 상황하에서 섣불리 예측하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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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chance)란 퀴즈 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배팅점수를 크게 한다거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알고 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기회를 갖게 되는 의미로 다가온다. 이 책 '지하철과 코코넛'은 이런 찬스(chance)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는 불확실의 시대이므로, 이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 결국에는 행복한 삶을 살아보라는 것이다. 찬스를 잘 활용해서 말이다.
몇년전에 가족과 함께 1박2일로 콘도여행을 갔던 적이 생각났다. 일정은 그 콘도에 1박한 후 콘도에 있는 물놀이장에서 놀다 오는 것이었다. 매우 단순하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가 물놀이장을 못가게 되었다. 어차피 대충 때우는 일정이라, 그때부터 새로 일정을 대충 짜서 점심 대충 먹고, 그 근처에 있는 대형 사찰을 가서 구경하고 집에 왔다. 초등학생 일기장 같은 내용이지만, 여유있었고, 귀가할때 가족 모두 만족한 여행이었다.
비슷한 무렵, 나는 3박4일의 여름휴가계획을 세웠다. 치밀하게 세밀하게 용의주도하게 완벽하게, 30분단위로 이동거리, 매끼의 식사, 잠잘 곳, 관광할 곳과 놀 곳 및 비용 그 밖의 계획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획했다. 하지만 휴가여행을 시작하고 나자, 심혈을 기울여 작성한 그 계획은 바로 어긋났다. 교통체증, 예상보다 맛없는 식사, 잠자리, 바가지요금 등등... 사실 그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이었으나, 나는 그것을 예상하기를 거부했다. 결국 쓸데없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나는 그 여름휴가를 보냈다.
눈에 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어차피 각 여행은 비슷한 환경이었겠으나,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 일정으로부터 나는 스트레스를 받아야야 했고, 통제를 포기한 일정으로부터 나는 편안함을 느꼈다.
이 책에서는 의사의 진료, 주식전문가, 기업경영구루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옳지 않으며,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소위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상황은 그렇지 않음을 이 책의 저자들은 여러 자료를 통해 증명하려 하였다. 무조건적 허무주의에 빠지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저자들은 '기본적으로 우리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 내용을 압축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 장 말미에 내용을 요약하는 학자풍의 아이디어가 좋았다. 하지만 좀 공격적인 느낌이 강하다. 전체적으로는 프롤로그와 제1장, 그리고 마지막 장만 읽어도 저자들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알 수 있다. 나머지 챕터들는 읽는 즐거움, 지적 즐거움을 위한 공간이다. 저자들이 교수들이라 그런지 중간중간의 부연설명은 가끔 맥을 끊어놓는다. 그러나 그 친절함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창조적 파괴'에 대한 개념은 새로왔다.
이 책의 제목 '지하철과 코코넛'은 사실 원제가 아니다. 원제는 "Dance with Chance"이다. 지하철과 코코넛은 저자들이 불확실성의 종류를 설명하고자 했던 한 챕터의 이름이다. 예전에 "렉서스와 올리브나무"가 생각났다. 책이라고 해서 유행을 거부할 수 없겠지만, 이런 종류의 모방을 의미없이 따라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되짚어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chance'를 '운'이라고 번역한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다른 표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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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코코넛
이 책은 앞날의 불확실성에서 통제감의 착각으로 빠져든 이들에게 통제감의 역설을 통해 새로운 미래에 대한 대비를 갖추도록 인도하는 안내서이다. 이 책은 세분이 공저하였다. 이들은 경영학, 컨설팅, 우리가 듣기에 생소한 전공분야 의사결정학과 위기관리학을 전공하였다. 이들의 합작으로 인해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며 불안해 하는 미래에 대한 불확성에 대해 준비케 했다. 서문에서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이 책에서 우리는 현실을 인식하고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난다면 삶에 대한 ‘진정한’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예측할 수 있는 부분과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여러 가지 통제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과 행동을 취할 수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운이 따른다는 말이 있다. 우연일까? 아니면 당시 우연을 만나는 이의 변화를 갖도록하는 것일까? 우리는 알 수 있는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통제감의 착각을 포기하면 어떻게 통제력이 강화하고 실직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얻게 되는 지 설명해 주고 있다. 통제감의 착각은 우리 삶의 대부분 측면에 고루 작용하고 있어 행복감을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은 분명 우리들의 삶의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또한 특이한 점은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조사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들의 이론을 전개했다는 것이다. 세 사람의 공저답게 사람들의 고민을 깊이 있게 다루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그들에게 문제는 사람들의 삶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 일들이 긍적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더 많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좌절과 절망속에 빠져 자신의 삶에서 희망을 읽은 이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자 하는 저자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첫 제목에서는 지하철 안에서의 달콤한 코코넛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의 인생문제 해결이었다. 인생의 열차안에서 갑자기 떨어진 코코넛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을 만나 큰 실수를 경험하지만 그 실수를 딛고 일어서는 것과 실수를 범하지 않는 것을 설명하면서 가능하면 저자가 말했던 것 처럼 “당신이 삶의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손실이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운을 이용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의 말을 깊이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책의 내용은 쉽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생각해 볼 문제들을 남겨두고 있다. 인생이 쉽지 않듯이 ~ 좋은 책을 만나게 해서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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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코코넛> 이 제목이 암시하는 것은 불확실성의 두 가지 유형이다. 지하철형은 출근시간의 지하철시간처럼 예측가능한 불확실성이고, 코코넛형은 우연히 코코넛 나무 밑으로 지나가다가 떨어지는 코코넛에 맞아 죽는 것처럼 전혀 예측불가능한 불확실성을 말한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통제감의 착각이다. 미래가 예측 가능하고 불확실하지 않다고 믿는 것. 오히려 우리가 미래를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을 말한다. 즉 코코넛형의 불확실성을 지하철처럼 예측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변모시킨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러한 통제감의 착각을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한 결과로 밝혀 나간다. 통제감의 착각에 대한 첫번째 이야기는 의학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의학은 부정확한 과학이라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암과 심장병 다음으로 가장 많이 죽는 이유가 의료진의 실수라고 한다. 여기서는 확실성의 착각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의사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예방차원에서 하는 검사나 정기검진이 오히려 비용이 많이 드는 불쾌한 검사나 치료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이것이 오히려 수명을 단축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몸이 아프지 않으면 의사를 멀리하라고 권한다. 다음은 부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은 경제학과 경영학은 의학보다도 더 부정확한 과학이라는 것. 그 대표적인 것으로 LTCM 편드다. 그 유명한 투자의 공식으로 1997년에 노벨경제학상까지 받았지만 결국 LTCM은 1998년 말에 파산하고 만다. 세번째는 경영의 성공에 대한 것이다. 여기서 경영은 과학과 무관한 철저한 운에 따른다고 한다. 1983년부터 포춘지에서 발표하는 가장 존경받는 10대기업을 예로 든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초우량 기업의 조건> 등 여러 책을 인용하면서 어떻게 통제감의 착각에 빠졌는지를 밝힌다. 결국 통제감의 착각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즉 창조적 파괴라는 해법이 제시된다. 결국 미래의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과거와 닮은 점이 전혀 없다는 것. 그렇다고 무작정 운에 맡기는 것도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불확실한 미래를 판단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3A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상황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Accept), 평가하고(Assess), 확대하는(Augment) 방법을 통해 판단하라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네가지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보라는 것. 첫째는 블링킹, 직감이다. 둘째는 싱킹. 여러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해서 판단하는 것이다. 셋째는 스밍킹, 해결해야 할 문제를 단순화하여 판단하는 것이다. 마지막 방법은 전문자 집단을 찾는 방법이다. 이러한 여러가지 방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려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선? 결국 남는 건 운이다. 나머지는 운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여러종류의 인문 서적을 읽었지만 이 책과 같이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특히 급진적인 경영이론에 대한 저자들의 생각은 영원한 이론은 없다는 것. 어떤 경영기법이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비합리적일 수 있고, 오히려 퇴행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영원한 진리는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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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통계보다는 감으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늘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운이 좋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솔직히 통계를 보고 감을 살피고 두가지 모두 사용해서 되도록이면 적중확률을 높이고 싶다.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당연히 수치화되어 있는 기준표일 것이다. 학교 다닐때 찍기 능력! 축구공에 맞아도 멀쩡하던 머리! 결석한 날 출석체크 안했던 기억! 생각해보면 나도 운이 좋은 아이이기도 한 것 같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책은 통제감의 착각을 벗어나라고 말한다. 통제감에서 벗어난다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혼통 뒤죽박죽이 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계획성과 철두철미한 성격도 아닌 내가 이정도라면 다른 사람은 어떨까?하지만 통제감이 아닌 통제감의 착각이라면? 이 책을 보고 나면, 앞선 걱정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럼,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숨겨져 있는지 살펴보자!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라, 그리고 운에 맡겨라! 지하철은 항상 당신을 정확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까지 데려다 주지만, 코코넛은 당신의 머리 위로 떨어져 한순간에 모든것을 앗아간다. 이것이 바로 운의 힘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불확실성의 두 가지 유형이다. 핵심적인 차이는 ‘지하철형’은 수량화와 모형화가 가능하지만, ‘코코넛형’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코넛형’을 ‘지하철형’인 것처럼 수량화와 모형화가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단순히 그릇된 판단으로 그치지 않고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본문중- 이 책은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가지 지하철과 코코넛에 대한 사례가 나와 있다. 지니의 3가지 소원, 병을 주는 약, 올바른 진료를 받는 법, 돈나무에 물주기, 돈이 속삭이는 소리, 전문가의 교휸, 창조적 파괴결정은 불가피하다.. 등등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들은 때때로 통제감 때문에 오히려 확률을 더 높이는 경우가 있는데, 9.11테러 이후 비행기 이용이 9.11테러의 영향으로 5명의 승객 중 한명이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고 이동수단의 피해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과거의 교통사고 패턴에 근거하면 사망률이 5%증가하였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결론은 사람들이 항공기를 이용했다면 5000여명의 사망자가 목숨을 구할 수 건졌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 내용은 책에 잘 설명되어있다. 이것이 통제감의 착각이 아닐까? 이 책의 느낌을 처음부터 잘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지하철을 생각해야 할 때는 지하철을 코코넛을 생각해야 할 때는 코코넛을 두가지 다 고려해야 할 때는 두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게 했다. 유방암 x선 검사에서도 오류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오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많은 사례들이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혹시 자신은 그러하지 않았는지 대입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 세계의 진정한 문제점은 세계가 비합리적이라는 것도 아니고, 합리적이라는 것도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세계가 거의 합리적이되, 완전히 합리적이지는 않다는 데 있다. 삶은 불합리적이지 않다. 하지만 삶은 논리학자들에게는 덫이다. 삶은 실제보다 좀 더 수학적이고 규칙적으로 보일 뿐이다. 삶의 정확성은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그 부정확성은 감춰져 있고, 그 황폐함은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
나는 종이에 선을 그어 두단으로 나눈 다음 한쪽에는 찬성 다른 한쪽에는 반대라고 쓴다. 그리고 3.4일 동안 숙고하면서 여러 항목 아래 법안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에 대한 다양한 동기를 생각날 때마다 간단히 기록한다. -본문 중- -본문 중-
윗글에서 보는 것과 같이, 이세상에 정확하다!라고 말할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아니 1% 정도나 되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통제에 관한 책이고 그것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근거, 좀 더 불확실성을 줄이고 확실한 판단을 하기 위한 지침들이나 3A, 의사결정에 필요한 싱킹, 블링킹, 스밍킹, 전문가 이용, 4가지 투자지침이 나와 있는 책이지만, 왠지 나는 이책에서 내 운명이 걸린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접해듣는 느낌이 들었다. 몇가지 명언들이 10년간의 연습, 계획, 여러가지를 운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정확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 즉, 정확한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운이 운일까? 나는 지하철과 코코넛에 관계에 대해 열심히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추천사들이 왜 있는지 이유를 확실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나는 불확실성에 나를 맡긴 채 감각에만 의존한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은 흘러간다. 이것이 확실합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연습한다면 확률을 높일 수 있고 수많은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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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코코넛 "이 책의 목적은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고 도움을 주는 데 있다. 핵심적인 통찰은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예측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정확히 인식하는 일이다. 그럴 때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불확실성을 현실적으로 관리하고, 변덕스러운 우연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면할 수 있다."(P11) 지하철과 코코넛이라는 책의 뜻은 제 시간이면 언제나 기다리는 곳에 도착하는 예측 가능한 지하철과 언제 어떻게 떨어질지 모르는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코코넛을 예로 들면서 만들어진 제목이다. 세상에는 예측 가능한 일보다 불확실한 예측이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불확한실한 상황에서의 심리적 위안을 위해 모든 것을 통제 할 수 있다는 "통제감의 착각"에 빠져 있다. 이러한 통제감의 착각이 기술적, 과학적 진보를 통해 완제 제어 할 수 있다는 착각이 현시대에 팽배하게 퍼져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을 가만히 살펴보면 통제 가능한 미래의 예측이란 우리 인간이 가장 범하기 쉬운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통제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의학, 투자, 경영의 세 분야를 집중분석하여 인간의 통제감의 착각이 불러오는 엄청난 결과들을 이야기 한다. 인간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무수한 노력을 하여 왔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더욱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 현실이다. 인간이 의학으로 건강을 통제하면 할수록 더욱 문제가 커지는 것이다. 사람이 아프면 누구나 의학이 가진 불확실성을 거부하기 마련이다. 병의 발병이나 병의 치료에 있어서 약보다 심리적 요인이 더 크다는 것을 사람들은 극구 부인한다. 오로지 사람이 만들어놓은 통제라는 덫에 걸려 의학기술에만 맹신적으로 의존하는 심리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사람 혹은 완전히 인생자체를 송두리째 빼앗기는 사람이 많다. 투자부분에서 통제감의 착각에 빠질 경우 나는 그럴 리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특히 경제적 요건이 이루어지는 이 부분에서는 통제감의 착각에 빠지기 굉장히 쉽다. 통제를 통한 미래 예측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과학적 기술의 발달로 통계학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자를 시도하는 많은 이들이 사실 이 모든 것이 운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투자에서 있어서 통제감의 착각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투자 계에 있어서 중, 단기적으로 어느 누구도 시장을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 단기간 투자에 성공하는 것은 아주 운 좋은 이들의 몇몇 사례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경영. 예전에는 기업의 경쟁력은 고정자산과 공장 규모, 자동화 기계, 토지 등에 좌우 되었다. 다른 기업들이 새로운 플랜트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지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의 기업 우위는 신제품 개발, 서비스, 독창적 마케팅과 혁신적 전략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기업의 성공사례는 극도의 불확실한 예측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그것을 확실한 예측의 판단으로 오인하여 통제감의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만들어지는 경영난은 기업의 파산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은 어느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삶에 있어서 가장 큰 소원은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행복에 필요한 부수적인 조건으로 건강, 경제적 풍요로움, 안정된 사회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통제감의 착각이 사람의 행복에 아주 큰 부정적 영향력을 발휘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들의 이야기이다.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 흔히 우리가 말하는 행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활용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머리 아프게 앞날을 굳이 정확하게 예측하려고 노력하지 말자. 그것이야 말로 불확실성한 과거의 통계 자료일 뿐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미래는 어느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다. 행운이라는 것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로운 나를 찾을 때 운이라는 것도 나에게 머물러 있는 것이다. 우리의 행복 그것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복잡하게 살지 않는 것. 그리고 항상 긍정적 삶의 자세를 가지는 것. 그것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조건인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평생을 불행하게 살 것이 아니라 작은 성취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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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힘든 일이 생기고, 짜증나는 일이 생길 때 명쾌하게 해설을 풀어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좀 괴짜스러운? 사람이다. 내가 어떤 문제를 갖고 그에게 가면 그는 인생이라는 관점에 근거해서 그 일을 설명해주곤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괴짜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인생을 좀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사람에겐 계획하면서 계획대로 되는 일 보다는 운명에 의해서 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자기 뜻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있느냐, 세상은 순리대로 살면 된다. 그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하철과 코코넛은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조금 다른 관점이랄까. 이런 관점은 처음 보는 사람에겐 내가 그를 처음 봤을 때 처럼 괴짜처럼 다가올 수 있다. 자기계발서라면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책을 보아야만 한다는 피알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은 다르다. 성공은, 운이다. 그러므로 책을 보아서 될 것이 아니다. 단 한번만 생각해보면 인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당연히 이 말이 맞다. 하지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면 언젠간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을 받고 싶어하는 우리네 사람들은, 그 진실을 외면하려고 한다.
지하철과 코코넛. 제목이 독특하다. 지하철은 매일 매일 출근 시 지하철을 타러 가는 행위처럼 많이 반복되고 유추 가능한 것이다. 코코넛은 지하철을 타면서 코코넛에 맞아서 죽을 확률이다. 앞의 일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고,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뒤의 확률은 인생에서 단 몇번, 아니 단 한 번 일어날 수 있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누군가의 실수에 의해서 일어날 수도 있다. 뉴욕 한 복판에서 코코넛에 의해 살해!되었다면, 그것은 누군가 코코넛을 떨어뜨렸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엔 간단한 의료 사고들도 나열하고 있는데, 그것도 의사의 잘못 때문이었다.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일은 엄밀히 말해 누구의 잘못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도 없는 것들도 많다. 꼭 의사의 잘못만도 아니고, 꼭 코코넛을 던진 사람의 잘못만도 아닌 모든 일들..
저자는 이런 불확실성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의료와 투자전략, 기업 경영은 코코넛처럼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의학이 이 세 가지에 낀 것은 아마도 인간의 목숨이라는 것을 의료가 통제할 수 없기 떄문일 것이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지금까지 죽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 명제대로 보자면 누군가든 다 죽었고, 의료는 그들을 살릴 수 없었으니 100% 장담되는 의료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업경영과 투자 또한 그렇다. 100% 성공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한 번의 큰 성공 후 몇 번의 실패가 따라올 수도 있고, 그 실패를 견딤으로써 더 큰 성공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행운을 움켜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체계적인 학습에 따라 이루어낸 성공이라기 보다는 운에 의한 성공이라고 하는 것이 낫다.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계획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론은 간단하다.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결과적으론 운에 의해서 돌아가니까. 이것은 나의 지인의 생각과 뜻이 통해있는 이론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렇게 살면 마음도 편하다. 하하하.^^ 덤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도 여유라는 이름의 행복을 전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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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거 뭐야?’ 싶었다. ‘적어도, 로또번호를 고르는 고통에서 당신을 구원해 줄 책’이라...? 잠깐 고민을 하고, 구매를 결정한다. 이 책은 ‘통제감의 착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운이나 우연으로 결정되는 일도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게 어떻다고? 이 통제감의 착각이라는 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신은 이상할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 2004년에 발표된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인의 28%가 점성술을 믿으며, 15%는 날마다 또는 ‘아주 자주’ 운세를 보고 있고, 학생의 70%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부적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지구 반대편에 사는 수많은 중국인은 붉은 색이 행복과 부, 명성,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또한 그들은 숫자 8을 특별히 길하다고 여기는데, 실제로 한 중국인은 8개의 ‘8’자로 이루어진 전화번호 8888-8888을 얻기 위해 233만 위안(28만 달러)을 지급했다. 이런 미신은 어디에나 있다. 이탈리아의 국영 복권은 13번을 발행하지 않는다.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고층 빌딩의 80% 이상에서 13층이 없고, 공항은 13번 게이트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여객기에는 13번 좌석이 없다. 그리고 병원과 호텔에는 일반적으로 13호실이 없다. 이런 것들은 21세기에는 존재할 여지가 없는 미신이지만,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p. 시작하는 글)
‘복 3’이네, ‘행운의 7’이네, ‘죽을 4’네 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 평소 그냥 그런가보다 혹은 재미로(?) 여기는 것이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진다. 중대한 결과를 낳는 일에 번호를 고른다고 한다면, 3이나 7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숫자도 고르겠지만) 많이 선택하고 ‘4’를 피할 것이다. 그런 번호들이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데도 말이다. ‘통제감의 착각’이다. 시험을 보기 전에 먹지 말아야 할 음식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역시 ‘통제감의 착각’이다.
통제감의 착각이라고 하면 운동선수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징크스’라는 것이 있다. 사전적 의미는 ‘불길한 일,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운명적인 일’을 일컫는다. 운동선수들은 이 징크스 때문에 남자 선수가 여자 속옷을 입는다든지, 아무리 더러워도 특정 속옷이나 양말을 고집한다든지, 경기 전에 꼭 항상 일을 보던 그 변기 소변을 본다던지, 경기 전날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던지 한다. 한번 물어보자. 그렇게 해서 항상 이기는지?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지? 물론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징크스 때문에 운동선수들이 하는 각양각색의 행동들은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전혀(?) 줄지 않았을 것이다.
로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당첨자 분석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이 1등 당첨자 대부분이 직접 번호를 고른 경우보다는 기계가 ‘자동’적으로 골라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많이 나온 번호, 적게 나온 번호, 1등 번호가 나온 패턴, 이런 것들을 분석했다면 관두자. 그냥 기계에 맡기자. 통제권을 기계에 넘겨주자. 그러면 정말 이 책의 카피대로 ‘번호를 고르는 고통’에서 구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p.s. 로또를 사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다. 사지도 않고 당첨되기를 바랄 수는 없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