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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은 무척이나 불확실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보고 싶은 것은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역시 어
느 정도의 기대치는 비슷한 부분이 있다. 특히나 유명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
면 더욱 더 그렇다.
'라르고 윈치'는 유럽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사실 영화 자체는 나름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
만 많은 소설이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갖게되는 원작을 재해석해서 영화
의 문법에 맞게, 그러면서 매력적으로 만들기에 그 원작이 갖고 있는 풍부하고 방
대한 분량을 줄이는 것이 가장 문제이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언제나 아
쉬운 작품이 만들어 진다.
그리고 '라르고 윈치'는 그러한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작품이다.
사실 나름대로 매력적인 주인공과 긴장감을 갖고 볼 수 있는 소재와 영화였음에도
모든 사건과 해결이 띄엄 띄엄 5분짜리 단편들을 모아 그냥 붙여놓은 것처럼 만들
어졌기에 너무나도 어색하고 지루한 영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본다면 엄청난 실망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대를 갖고 보지 않는다면 대충 만들어진 3류 홍콩 영화를 만난 느낌을 갖
게 될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300'과 '씬시티',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왜 잘만들어진 영화인지를
너무나도 잘알게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