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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를 쓴 사이토 다카시는 어려운 지식을 쉽게 소통하는 일본 최고의 교육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는 역사의 톱니바퀴를 움직이는 힘을 인간의 감정으로 만들어진 다섯 가지 코드로 설명한다. 욕망, 모더니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 즘), 종교라는 키워드가 세계사의 흐름을 만들고 변화시켜왔다고 기술한다.
그동안 역사는 우리나라 역사 정도만 알고 있었고, 세계사는 어렵다는 생각으로 가까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인간의 감정을 가지고 인류 역사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이 책의 내용은 쉽게 다가가게 하였다. 쉽고 재미있게 잘 읽었지만 제국주의 부분이 남성위주로 서술되었다는 점과 일본작가인데도 세계사에서의 일본에 대해 잘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또한 종교부분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의 개인적인 해석일 뿐 다른 역사학자의 생각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역사는 사실을 쓴 이야기이지만 쓴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단순히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당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담아낸다. 사이토 다카시에 의해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알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이 쓴 역사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한 나라나 대륙의 역사가 아닌, 인류 역사에 대한 이른 바 통찰력과 분석력을 갖지 못하면 당면한 현실을 정확히 읽어내고 눈앞에 닥친 문제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힘이 생기지 않습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기 위함이라고 본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계를 양분하는 근대의 운동력 커피와 홍차부분이다. 좋아하고 익숙한 커피 이야기라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계기가 되었다. 이성을 각성시키는 음료인 커피가 근대화 과정에서 드러나는 ‘그칠줄 모르는’ 속성과 상인들의 의도적인 노력이 맞물려 발전해왔다는 점, 근대사회의 초석인 토론의 장을 커피하우스가 제공했다는 점, 또한 커피 생산과 소비로 부의 격차를 이야기한 부분 등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부분이다. 자본주의가 정착되고 사회주의가 실패한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었다. 결국은 인간의 욕망 충족이라는 점으로 쉽게 정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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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읽고 처음으로 저자를 접했는데 참 실용성을 중점에 두고 책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 도서 역시 세계사를 관통하는 커다란 이슈들을 중심으로 역사 전반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인류가 지나온 자취를 꼼꼼히 살피고 사유하게 하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한다. 실용성을 주요시 하면서도 지식을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고 다각화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해 본 흔적이 있는 이 책은 흔히 놓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내 각 테마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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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사이토 다카시, 홍성민 옮김 35쇄, 펴냄 2023년 2월 28일.
오타로 추정되는 단어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검토 후 조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5쇄까지 하면서도 오타가 있다면 이 책에 전혀 신경을 안 쓰셨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46쪽. 하단 둘째 줄. ‘정미정원에서’ → ‘장미정원에서’. 170쪽. 상단 둘째 줄. ‘벌처펀트’ → ‘벌처펀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