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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보면 더 좋다.
지금도 내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 그것은 만일If이다. 만일 그 때 다른 선택을 내렸더라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를 숙고해보게 한다. 그것은 만일 내가 앞으로 이런 인생을 산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미래지향직인 질문과도 맞닿게 된다. 그래서 나는 'if'를 무수히 뇌까리며 지내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소비적인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보라는 생산적인 인생을 경영하라는 이야기 책이다. 이야기를 생산, 널리 유포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전제하여 남의 이야기를 소비하는데 시간을 보내지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고 강권한다. 결국은 생산의 주체로 살것인가 아니면 소비자로서 남의 위해 살 것인가 하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권고를 하는 데는 한가지 전제되는 배경이 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의미있는, 가치있는 이야기 거리가 있다는 것. "내가 무슨.."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가운데 우리는 스스로 납득하고 만다. 사실 누구에게나 한편의 인생드라마는 있다. 오래 살았건, 아직은 창창하게 남은 인생이 있어 비교적 젊건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생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잘 써서 유통시키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고, 남은 인생을 더욱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을 한다.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바이러스처럼 퍼뜨려질 수 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가에서부터 구체적인 글쓰기 연습 소재까지 친절하게 다 보여준다. 한번 읽어보면 누구나 동의하게 될 것이다. 책을 직접 읽어보아서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아마도 열에 하나도 안 될 것이리라.
이 책을 오래 읽으면서 나는 인생을 돌아보았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보았다. 우연한 계기로 인하여 홈 페이지를 만들고 글을 쓰게 되었는데, 만일 그 때 미리 이런 책을 읽었었더라면, 나의 글쓰기는 물론 인생까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인생도 우리가 어떤 태도를 갖고 대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가 다르게 된다. 그저 즐기기만 하는 독서를 할 것인가, 아니면 무엇인가 목적을 갖고 책을 읽을 것이냐에 따라 독서의 질이나 폭이라든가, 또 인생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 그에 따른 결과가 확인히 달라질 것이다.
내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너무나 단순했다. 보험영업을 시작하였을 때, 친구를 만나러 갔었다. 그 친구가 보험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면서 조언을 해주는데 고객서비스를 위해서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 조언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매우 단순하다. 오케 한번 해보지, 혹은 그까짓 걸 해서 뭐해. 나는 전자의 선택을 했다. 홈페이지(www.myinglife.co.kr)를 즉시 신청했고, 다양하게 메뉴를 구상하여 인생의 이야기를 써왔다. 내 지난 10여년의 인생은 고스란히 홈페이지에 온전히 담겨져 있다. 내밀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삶의 순간순간들이 여실히 기록되어 있다. 만일 그 때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았더라면 홈피의 질이라든가, 그에 따른 결과가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고 마구 마구 닥치는대로 메뉴를 만들고 글을 써왔다. 아무튼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홈페이지를 만들어 글을 써 온 것은 매우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가장 유감스러운 부분은 바로 독서에 관한 것이다. 매우 1권 혹은 그 이상의 책을 읽으면서 독후감을 써왔다. 바쁠 때는 제대로 쓰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토요일은 잡무를 처리하고 리뷰를 쓰는 것이 낙이었다. 독후감도 나만의 형식을 고집했다. 나의 역사를 기록하고 또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1부 2부로 나누어서 썼다. 긴 것들은 10장이 훨씬 넘는 것들도 많다. 완전 만연체였다. 책을 써보겠다는 생각도, 어떤 목적도 없었다. 그냥 즐기는 글쓰기였다. 이렇게 하다가 언젠가 때가 되면 책으로 낼 수도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었던 것이다. 내가 지금도 만일이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것이 바로 이대목이다. 그 때 내게 북코치가 있었더라면...
평생 책을 읽으면서 살아겠다는 다짐도 했고, 글쓰기도 계속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목적적 글쓰기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다. 예를 들어, 리뷰를 1년에 한번씩 묶어서 책으로 낸다든가 하는 생각을 했더라면, 자족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생산적인 목적을 갖고 글쓰기를 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해보는 것이다. 단순히 자기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출판을 목적으로 글쓰기를 했더라면 - 출판사를 통해 책을 내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 글쓰기 실력이라든가, 완성도라든가 많은 부분에서 일취월장하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아주 목적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진리 탐구를 위한 목적적 독서를 해 왔다. 그러는 가운데도 책읽기의 즐거움은 자연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적지 않은 책을 읽고, 명상을 하고, 수행을 하면서 2006년 9월에는 행복론 쓰겠다고 결심을 하고 목차작업까지 해 놓았다. 차근차근 글을 써나갈 생각이었다. 블로그를 따로 하나 만들어 행복론만 써나가려는 계획을 세웠고, 조금씩 써나가고 있었다. 내가 이때 갖고 있었던 생각은 '시간을 지배한 사나이'의 류비세프와 같이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해가며 즐기는 느긋한 글쓰기를 하려했던 것이다. 전업작가로서 찾는다면 아만 안정효와 같은 일과를 정해서 직장생활하듯 그렇게 글을 쓰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어떤 제안을 받게 되었다.
2007년 2월 초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께서 새롭게 북에이전트를 하게 되었다면서 독서에 관한 글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신 것이었다. 그동안의 글에서도 누차 밝혔지만, 나는 흔쾌하게 동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첫째, 영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글쓰기를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글재주가 있거나 준비된 자료가 많아 척척 글을 써나갈 상황이 되지 못했다. 둘째, 독서에 관한 책을 쓴다는 것이 별로 탐탁치 않았다. 나 같은 무명인이 써 준 책을 누가 봐줄 것이며, 독서라는 분야가 잘 읽히는 분야도 아니기에 효과도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나름대로 행복론을 쓰겠다는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었으므로 영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다. 그 제안을 받았던 날 동생과 함게 그분과 오랫동안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제안을 받은 당일 나는 해보겠다고 약속을 했다. 그 분이 북에이전트라는 일을 새롭게 시작하셨다고 해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 차마 거절을 할 수가 없었다. 평소 어떤 일이든 거절을 하지 못하는 내 성격 탓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일은 열심히 하면서도 새벽 일찍 일어나서 글을 써보겠다는 각오로 수락을 하고 말았다.
배우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분이 홈피에 올려주는 몇가지 글을 보고 공부도 하고, 또 권하는 책도 읽는 등 한편으로 글쓰기를 배우면서 글을 써나갔다. 하지만 역시 글쓰기는 쉽지 않았다. 새벽같이 일어나 글을 쓰기는 했지만 역시 쉽지가 않았다. 일도 못하고 사무실에서 글을 쓰는 날도 많았고, 아예 며칠씩 독서실에 파묻혀 글을 쓰기도 했다. 일을 할 수 없으니 수입에도 큰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어쨌든 3개월만에 원고를 넘기고 나니 마음은 후련했다. 글쓰기 공부를 하고 나니 자신감도 생겼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원고를 받아주는 출판사가 없었다. 경제적 기회비용이 막대했고, 시간이 많이 투자했는데 책을 출판할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원래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라 크게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마음 한켠은 시간과 노력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고를 돌려받아 여러 출판사를 돌아다녀보았다. 한 출판사와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다. 그런데 글을 몽땅 새로 써야만 하는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좋았으나 어떤 문제가 생겨 결국은 무산되고 말았다. 독서론 원고와 함께 행복론 목차를 갖고 다녔는데, 모 출판사에서는 독서론은 아니라고 하면서 행복론 목차를 보더니 이런 책이라면 한번 출판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목차만 정해졌을 뿐은 글을 쓰지도 않았는데 다시금 생업을 젖혀두고 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또 다른 출판사에서도 행복론에 관한 에세이를 써보자는 제안도 있었다. 그런데 그것도 아무 보장이 없이 일단 써보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건은 거절을 하고 다른 사람을 소개해주었다. 그러나 그 출판사에서는 나에게 계속 써볼 것을 권유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끝내 응하지 못했다.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어쨌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1년도 더 지난 2008년 11월에 틈새독서란 책을 내게 되었다. 행운도 따랐었기에 가능했다. 아무튼 출판사의 기획 의도에 따라 처음 써놓은 원고를 대폭 수정하여 다시 글을 써야만 했다. 8월이후 9월 10월까지 원고를 쓰느라 고심을 많이 했다. 삼성역 근처에 있는 봉은사에 들려 이러저리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었다. 책이 나온 뒤로 벌서 몇년의 세월이 더 흘렀다. 그 동안 또다른 출판사에 출판 제안도 있었지만 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했다.
지금 만일이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것은, 그 때 독서론을 쓰지 않고 행복론을 꾸준하게 계획적으로 썼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 행복론을 쓰지 못하고 늘 마음 속으로 큰 숙제를 하지 못한 끕끕함이 늘 나를 옥죄어왔다고나 할까. 자연스러운 면으로 볼 때, 행복론을 쓰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그 걸 책으로 출판할 수 있느냐 여부를 차치하고 마음도 편했을 것이고, 계속 다듬어 나왔다면 아마도 지금 쯤은 충분히 한권의 완성도 원고를 갖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책을 한권 냈다는 만족감보다 진리를 추구하고, 또 세상에 내놓을 만한 책을 내고 싶다는 간절한 나의 소망 측면에서 본다면 후자가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얘기는 하나다. 어떤 글쓰기를 해서든, 책을 내겠다는 목표를 가져보라는 것이다. 물론 나는 10년도 더 훨씬 전부터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하라고 권유를 해 왔었다. 글솜씨가 있어보이는 친구들에게 늘 하는 말이 그랬다. 글을 잘 쓰니 한번 도전해보라고. 글쓰기에는 여러가지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자기 치유, 인생 혹은 사물에 대한 깊은 사유, 인생 방향 설정, 논리적인 사고 등등 헤아릴 수 없는 많이 유용함이 있다. 또 기왕이면 목적을 갖고, 나아가 목표의식을 갖고 써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얼마전에 만났던 김애리 작가도 책을 여러권 냈지만 아직 수입을 별로라고 고백했다. 여전히 본업인 일을 갖고 있으며 다른 부업까지도 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녀가 분명 언젠가는 인세 수입만으로 생활을 해 나갈 날이 오리라고 믿는다. 이런 경제적인 측면을 떠나서 보면, 그녀는 자신만의 아름다운 인생을 걷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아직 젊다고 할 30세밖에 안되신 분이지만 말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인생관을 세워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멋진 여성이었던 것이다. 만일 내가 그 때쯤 그런 모습을 갖춰 놓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질문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안에 살아움직였던 일관된 삶의 원칙 그것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만의 의미있는 인생 이야기가 있었던 것이다. 어제도 오늘도 생각을 하다 보니 점점 더 많은 이야기가 어려서부터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하고 책의 권고대로 해보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책을 읽었지만 나의 인생을 함께 읽었던 것이다. 책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한권의 책의 가치는 엄청나게 빛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글쓰기에 관한한 나도 아직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나의 본마음은 가치 있는 책이 아니면 쓰지 않는다는 루소와 같은 생각이며, 류비세프와 같은 명예나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자신만의 인생길을 걷고 싶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왕에 글을 쓴다면 경제적 결과도 크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가능하다면 말이다. 작가들이 글을 쓸 때 자주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인기에 영합을 할 것이냐 마냐 하는 고민이 아닌가.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글쓰기에서 사람에 따라 늘 겪게되는 문제일 것이다. 누구나 베스트셀러를 쓰고 싶지 않겠는가. 베스트셀러란 정규분포상의 많은 표본이 몰려있는 곳에 맞는 이야기를 쓰면 되는 것이다. 결국 그게 마켓팅의 도움을 받아서 흥행에 성공하는 것이 아닌가. 오늘날과 같은 경제적인 시대에 그것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정규분포도의 양 끝단에 있는 글은 잘 읽히지 않을 것이고 아무리 가치가 있다고 해도 팔리지는 않을 것이다. 인기에 영합하지 않는 글이 바로 그에 해당하는 것일 게다. 그러니 그것은 어쩌면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늘 반보만 앞서라고 했다. 대중의 생각에서 많이 벗어난다면 절대 인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본래 쓰고 싶은, 추구하는 것이 아무리 가치가 있다고 해도 너무 앞선 것은 대중은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법이다. 그런 글은 뜻있는 사람들에게나 먹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정말 좋은 책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번에 내 마음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그 밀린 숙제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괴발개발이 될지언정 일단 원고를 써놓아야 상업출판을 하든, 자비 출판을 하든, 디지털로 몇부만 인쇄를 하든 할 것이 아닌가. 모닝페이지에서 이야기 하듯 아침에 한시간 두시간 생각나는대로 마구 자판을 두드려나가다 보면 어쨌든 원고는 써질테니깐 말이다. 이렇게 결심했건만 집에 있던 구식 노트북이 하필 고장이 나다니, 이를 어쩌란 말인가. 그렇다고 진짜 모닝페이지가 얘기하듯 종이위에다 쓸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심을 한김에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의 독후감을 쓰면서 이렇게 선언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삼아 글을 써보자고 다짐을 하는 것이다.
인류를 위한 행복론 원고를 받드시 6개월 내에 완성한다!
2013. 3. 26. 22:10
독서 전도사 & 글쓰기 전도사
덧글) 못쓰는 노트북 버릴 분이 있으시면 제게 버려주세요! 나중에 크게 보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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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저자 송숙희의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그중에서 가장 따스하고 인간다운 격려가 오히려 이 책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모닝페이지란 <아티스트웨이>책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상에 앉아 자기검열을 최소화한뒤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쭉쭉 적어나가는 걸 말하는데 이 책은 그 작업을 통해 나의 인생을 돌아보고 이것을 이용해 자서전을 써보라는 겁니다. 구지 '자서전'에 촛점을 둘 필요는 없죠. 직접 해보니 이 작업은 내 삶을 반추하면서 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요. 지겨웠어요. 우리는 연예인이나 재벌, 유명인사의 사생활이야기에 너무 노출되어 있잖아요. 내가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할 틈도 없이 남의 판단과 유명인 흉내에 시간과 돈을 쓰는 것은 이제 식상하지않나요? 스탑! 쉼표가 필요한 때입니다. 남보다 잘하는 걸 찾지말고 '나다운 나'를 발견하는 게 오히려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1장의 헤드페이크에서부터 머릿속이 환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랜디포시교수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 책을 읽다가 다시 찾아서 강연동영상을 보았는데 눈물이 울컥 나오더군요. 역시나 또! 한글자막으로 보시려면 여길 클릭하세요. 강추합니다.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3FE84CA1A3F9C932&feature=plcp
이 책은 세상이 스토리, 스토리하는데 그 역할이 왜 중요한지 확실히 깨달을 수 있게 해줍니다. 스토리자체가 전략이 아니라 그것은 방법론을 통해 사람들을 나의 메세지에 집중시키기 위한 가면술이라고도 볼수 있죠.평범함속에 녹아있는 놀라운 가치를 발견하려면 우선 내안의 나에게 집중해야 하며, 내면탐험을 통해 진짜로 내가 하고싶은 메세지를 선명하게 만들어야합니다. 그렇게 내 역사와 삶, 내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잘 살핀다면 그 속에서 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책은 말하고 있지요.
나는 요즘 왜 의료와 생태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지 깊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동기는 내 삶의 한 부분이 깊이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더군요. 어렸을때 코마상태로 빠졌던 기억과 의사가 거부한 딸을 기적처럼 병원도움없이 살려낸 어머니, 30대에 갑자기 찾아온 성인아토피로 회사생활마져 포기해야했던 우울증까지 쓰고자 하는 키워드와 연결된 내 역사, 내 사건들은 다양하게 포진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독자를, 나를 비슷비슷한 모래알이 아니라 반짝이는 사금으로 변모시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은 너무 평탄해 쓸말이 없다고 투정하는 사람들에게 무려 101가지 글감과 352가지 질문을 던져 꼼짝못하게 합니다.아,재미있는 책이예요. 몇가지 인상적인 구절에 밑줄 그어봅니다.
- 당신의 초상화는 당신 손으로 직접 그려야 한다. - 창조주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이상의 재능을 부여했으며 어떤 한 사람이 태어나 생활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믿고 있다. -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무조건 써야 한다. - 모닝ㅍ체이지 쓰기를 습관들이려면 최소한 21일간 빼먹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 모닝페이지를 쓰는 것은 기억속에 파묻혀있는 수많은 것들 가운데 이야기로 쓸만한 의미있는 글감을 찾아내는 작업이다. - 이 세상의 모든 성공은 이야기로 통한다. - 세상에 무릎을 꿇는 일이 있어도 당신 자신에게는 비겁하게 굴지 마라 - 자서전쓰기는 싫든 좋든, 잘해왔든 아니든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여정을 더 잘 꾸리기 위해 우선 멈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한 일이다. - 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작가다.
힘이 되는 "힘"을 가진 책입니다. 내 과거를 어루만져볼 수 있어서 그 점이 무엇보다 좋았다고 살포시 고백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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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 자서전 [自敍傳, autobiography] - 자기 생애를 기록한 것. 모닝페이지 - 매일 꼬박꼬박 글을 쓰는 행위를 말한다. 매일 쓴다는 점에서 일기와 비슷하다. 모닝페이지라는 용어는 줄리아 카메론이 쓴 아티스트웨이란 책을 통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다. 虎死留皮 人死留名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사람은 죽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이 성공이라 볼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은 성공을 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한다. 실패한 삶이 아닌 성공한 삶을 살았노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소망이다. 그래서 이 이름을 남기는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자서전이다. 타인이 나를 기록 해 줄 수 없다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에 내가 직접 기록을 남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을 한다. "당신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쓰는 이야기는 당신이 쓰도록 할당받은 만큼의 역사 쓰기이다. 역사를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내는 순간순간의 삶이 곧 역사다."(P61) 모닝페이퍼로 자서전 쓰기. 이미 세상 모든 글쓰기 시리즈로 각광을 받은 랜덤 하우스의 책이다. 글쓰기는 참 다양하게 존재한다. 소설, 기사, 수필, 시, 인터뷰, 논문 등등. 참으로 많은 글쓰기가 존재 하지만 어느 누구나 제일 쉽게 도전 해 볼 수 있는 것이 자서전 쓰기라 말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어떻게 보면 쉬울 수 있는 자서전 쓰기. 자서전을 준비하거나 무언가를 글로 남기고 싶은데 무언가 정리가 되지 않는 분들은 꼭 이 책을 찾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송숙희 지음의 모닝페이퍼로 자서전 쓰기는 아침에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의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자서전 쓰기 법을 이야기 한다. 짧게는 메모형식도 괜찮다. 일단 하루하루 매일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 일기를 쓰듯이 말이다. 자서전 쓰기는 일정한 순서가 있는 듯하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순서를 들여다보면 스토리에이지, 스토링 마이닝, 스토리텔링으로 흘러간다. 또한 저자가 이야기하는 모닝페이지의 법칙이 있다. 모닝페이지로 하루를 시작하기. 매일 아침 꼭 100일만. 왜 쓰는 가를 늘 생각하자이다. 또한 이 책의 강점을 뽑으라면 스토리 파인더를 이야기 하고 싶다. 내 이야기를 완성하는 질문 리스트인데 거의 100페이지에 달하는 질문이 책의 부록으로 붙어 있기 때문이다. 보통 글을 쓰거나 자서전을 쓸 때 이러한 것들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다. 이러한 어려운 부분을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성공은 이야기로 통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사람은 이야기 없이 살 수 없다. 그리고 그 부분이 다른 지적이지 못한 동물과 다른 점이다. 사람은 이야기로 살고 이야기에 죽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나의 이야기를 어떻게 쓰고 표현하며 만들어 나가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또한 자서전 쓰기는 특정인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어느 누구나 모든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결코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모닝페이지로 나의 일생을 적어 가보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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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숙희 작가가 또 '사고'쳤다.
이년 전부터 '모닝페이지, 모닝페이지'하더니 사고 쳤다. 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랜덤하우스). 여섯 번째 작품이던가? 본권과 부록(자서전이 완성되는 352가지 질문리스트)이 한 이불을 덮고 있다.
제목이야 '자서전쓰기'지만, 그미의 염불인 책쓰기며, 그 종점인 '글쓰기'다. 그미가 출산할 때마다 화들짝 놀라지만, 이번에도 어김없다. 차곡차곡 모은 자료며, 그 자료들을 엮어내는 글발이며, 그 글발을 기워맞추는 컨셉때문에.
나 원 참.
표지에는-- "내 인생, 책으로 쓰면 열댓 권 나온다고 장담하면서도 막상 책상 앞에선 단 한 줄도 쓰지 못하는 당신을...."
헐랭~ 매번 쓰라! 쓰라! 쓰라면서도 정작에 한 줄도 쓰지 않은-못한- 당신은,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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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벤트로 우연히 당첨되서 책을 받게되었는데요ㅎ 감상평쓰려고 오늘 가입까지 했습니다^^ 책이 두껍다 했는데 뒤쪽에 자서전노트가 있더군요 자문자답형식으로 100일동안 채워나가는 형식에 이쁜 노트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자서전을 써라 내가 도와줄테니까 요약하자면 저한테는 이런느낌?이었습니다 ㅎㅎ.재미있게 읽었습니다만 자서전을 쓰기에는 저는 아직 어려서..저보다는 부모님이나 선배들한테 추천하고싶은 책이었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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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 - 송숙희 랜덤하우스
얼마전 토즈라는 곳에서 송숙희님이 주관하는 ‘글쓰기 교실’을 연다는 안내메일을 받았다. 이런 과정에서 네이버에 있는 “빵굽는 타자기”라는 카페를 알게 되고 회원가입을 했다.
이 책의 제목에 쓰인 “모닝페이지”는 원래 줄리아 카메론이라는 작가가 쓴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피아노를 잘 치게 될 때쯤에는(또는 연기를 잘 하고, 그림을 잘 그리고, 멋진 소설을 쓸 때쯤에는) 제가 몇 살이 되는지 아세요?” 이 책을 읽고 얼마 후 나는 어릴 적의 꿈이었던 글쟁이, 또는 작가라는 이름을 내 것으로 만들자고 작정을 했다. 그리고 꾸준히 조금씩 글을 쓰고 있다. 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는 위에 소개한 “아티스트 웨이”의 자서전을 조금 다르게 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자주 듣게 되는 단어가 있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 옛날이야기를 듣고 자랐다. 가끔 이런 말을 듣는다. 아니 가끔은 직접 하기도 한다.
1. 스토리에이지 - 이 세상 모든 성공은 이야기로 통한다. 이렇게 크게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왜 우리가 책을 써야 하는지에 관한 부분에서 시작하는 이 책은 이야기를 하기 위한 방법과 보다 엣지있는 책을 위한 멋진 스토리텔링의 방법을 이야기한다. 쉽게 재미있는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며 내게 귓속말을 한다. 지금은 단순하게 읽기만 하는 책의 시대는 분명 아니다. 이 책 역시 그렇다.
눈만 뜨면 어딘가에 페인트를 칠하는 페인트공에게 묻는다. “무슨 재미로 페인트를 칠해요?” 그는 질문이 반갑다는 듯 대답한다. “지구의 한 모퉁이를 칠하고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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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페이지란 ‘매일 꼬박꼬박 글을 쓰는 행위’를 말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쓰기 위해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이 모닝페이지를 일상생활에서 습관화 시키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밀린 일기를 한꺼번에 써야 했던 학창시절의 경험을 대부분 가지고 있을 것인데, 그렇게 하루하루 꼬박꼬박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사는 것만도 힘겹고 바쁜데 매일 뭔가를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누군가는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도 누군가 그냥 눈뜨면 단 몇 줄만이라도 매일 쓸 수 있나요?라고 물으면 “예”라고 자신있게 대답하지는 못할 것 같다.
![]() 그러나 이 책 [모닝페이지로 자서전 쓰기]를 읽으면 그 일이 힘이 들고 어려울지언정 한 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누군가가 우리에게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화려한 글빨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기승전결 완벽한 구조를 가지고 문학적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단순하게 당신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달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평범한 위대함속에서 리얼리티를 부여받아 더욱 값지고 빛이 난다고 설득한다. 따지고 보면, 내가 TV의 다큐멘터리나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인생극장을 보며 그리도 재미있어 하고 감동받는 것은 그들의 삶에 거짓이 없고, 나와 같은 고비를 가지며 ‘진짜 인생’의 굴곡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하여 아무리 있을법한 이야기를 가지고 열심히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아도 인생극장을 볼 때처럼 잊을 수 없는 감동을 가슴 절절이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 하얀 문서에 몇 줄 정도라도 쓸라치면 도대체 어떻게 무슨 말부터 꺼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참을 고민해봐야 깜빡이는 커서의 숫자만큼 한숨만 늘어갈 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가 좀 더 체계적으로 나의 이야기를 잘 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팁을 알려준다. 또한 책의 뒷편에는 우리가 스스로 스토리를 짤 수 있도록 352가지나 되는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주었다. 예를 들어, “인생이 당신에게 준 선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혹은 “남들이 나를 소개할 때 주로 하는 말은 무엇인가요?” 와 같은 질문들 말이다. 한마디로 나와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 질문들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나의 과거를 찾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감추고 싶고 잊고 싶었던 괴로운 일까지도 들추어내어야 할지 모른다. 그래도 이러한 과정을 중단하거나 회피해서는 어떠한 글도 완성되지 않는다. 내 인생에는 달콤하고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님을 다름 아닌 내 자신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오히려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라고 소리치고 싶은 고비의 순간이 훨씬 많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명심하자. 글을 쓰는 순간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된다는 것, 그리하여 나는 가장 고귀하고 중요한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나는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알아가며 미래의 나를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렇게 나의 역사는 시작된다는 것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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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우리 삶의 작가다 『모닝페이지로 자서전쓰기』, 송숙희 지음 책의 외관은 겉으로 보면 한권이지만, 두 권으로 분리가 가능합니다. 첫 번째 책은 본내용이 담겼고, 두 번째 책은 본권에 나온 352가지 질문리스트만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혹시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서, 일단 모닝페이지의 개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모닝페이지는 ‘매일 꼬박꼬박 글을 쓰는 행위’를 말합니다. 원래 이 방법은 미국 교육에서 학생들의 글쓰기 습관을 기르기 위해 고안된 것인데요, 글쓰기를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데 탁월한 방법이라는 것이 정평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송숙희씨는 모닝페이지의 규칙을 다음과 같이 요약합니다. 매일 아침 눈뜨면 모닝페이지부터 할 것을 권하구요. 모닝페이지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최소한 21일간 빼먹지 말고 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모닝페이지를 쓸 때 그날그날의 주제로 질문 리스트를 활용하되, 가능한 한 100일 안에 끝마치도록 질문을 분배할 것을 권합니다.
책의 구성은 3장으로 나뉩니다. 첫 장 ‘스토리에이지 : 이 세상 모든 성공은 이야기로 통한다’에서는 이야기 바이러스에 지배되는 현 시대상을 언급합니다. 둘째장, ‘스토리마이닝 : 삶의 곳간에서 이야기 소재 찾는 법’에서는 실제 질문들을 통해 독자의 삶에 내재된 이야기의 소스를 찾아내게 하구요. 셋째장, ‘스토리텔링 : 바이러스처럼 유포되는 이야기 만들기’에서는 2장에서 찾아낸 소스들을 엮어 실제 이야기로 만들고, 바이러스처럼 퍼뜨리는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책의 핵심은 역시 2장 ‘스토리마이닝’이 되겠습니다. The Story Finder 라고 명명된 352가지의 질문리스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내면을 탐험해나가는 장입니다. ‘나 어렸을 때는’, ‘기억 한 구석에 잠들어 있는 나의 꿈’, ‘내가 나에게 묻기를’ 등 총 10개의 질문그룹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각의 질문그룹은 또 개별적인 20~30개의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길이 갔던 질문들 몇 가지만 소개해드리면요. ‘당신의 첫 친구는 누구였어요? 그 친구와 주로 무엇을 하며 놀았나요?’, ‘가장 많이 울었던 때는 언제이며 그 이유는요?’, ‘당신에게 “어떻게 살면 되나요?”라고 묻는 후배가 있다면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등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일단 평소에 자서전쓰기나 자신만의 책 출판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거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핵심 컨텐츠는 352개의 질문리스트로 이루어진 The Story Finder인데요. 질문 가짓수는 물론이거니와, 그 질문 하나하나가 삶의 다양한 굴곡들을 차근차근 짚어주기 때문에,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데 충분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총평 : ★★★★☆
자서전쓰기, 책 쓰기에 관심 많은 독자분들이라면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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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내게 자서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주로 '큰 업적을 세운 위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글로 쓴 책'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니까 자서전은 무조건 특별한 경험을 하거나 사회에 이름을 널리 떨친 사람들만이 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자서전을 그 어떤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조차도 '쓸'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처음의 생각이 조금 완화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최근의 일이다. 이 책은 내게는 여전히 생소한 '자서전'을 직접 쓴다는 것과 '모닝페이지'라는 새로운 단어로 내 관심을 사기 충분했다.
필자는 책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에 대해 먼저 언급을 했다. '이야기 바이러스'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매혹되고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다 이야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으며, 몇 몇의 사람을 제외하면 모르고 지나가는 게 대부분이라는 말도 한다. 우리는 이 이야기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한 가지 새롭게 깨달은 사실은, 우리는 거의 매 시간 매 분, 심지어 매 초마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이었다. 그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항상 듣는 것은 이야기이고 말하는 것도 이야기이다. 그것도 나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연예인 모씨의 이야기, 누구누구가 그랬다고 하더라, 하는 둥의. 우리는 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비한다. 나는 필자가 사용한 '소비'라는 단어의 선택이 매우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비하며 지내는 것이다.
필자는 우리에게 남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라고 말한다. 지금은 스토리 마케팅의 시대이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나의 이야기로 다른 이들을 감동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익스피어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은 무대이고, 모든 남녀는 배우이고 그들은 입장하고 퇴장하며 각자 자신에게 부여된 시간 내에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감독은 신이다. 신은 내 무대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필자가 말했다. 내가 무대에 올라 공연한 것들을 하나씩 되돌아보며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필자가 말한 이 문장 역시, 가장 나다운 나를 나의 삶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야기, 특히 내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중요성을 설명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자서전 쓰기 방법에 대해 나온다. 필자가 강조하는 것은 '모닝페이지'인데, 이것은 매일 꼬박꼬박 글을 쓰는 것을 말한다. 워렌 버핏의 성공 기술이 '습관'이듯 어떤 창대한 결과를 낳을지 모르는 모닝페이지 역시 습관이다. 자신의 일을 매일, 꼬박꼬박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모닝페이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았다. 원래 나는 그 날의 일과를 적는 것을 즐겼고, 그것이 꽤 유용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런 손쉬운 방법으로 자서전을 쓸 수 있다는 말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글자를 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지, 하루에 1시간만 투자하여도 자서전을 쓸 수 있는 것이다.
필자는 왜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일까. 그는 내가 밖의 것, 남의 것을 탐닉하느라 거기 있는 줄도 몰랐던 나의 타고난 콘텐츠로 나의 경쟁력을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성공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의 이야기를 퍼뜨려 주지 말고, 내가 주인공인 나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에 필자가 남긴 영화 <꿀벌 대소동>의 글귀가 인상적이었다.
벌들은 절대 날 수 없다 통통한 몸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벌들은 잘 날아다닌다 불가능하다는 인간의 말에는 신경을 안 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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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본 기억이 난다. 될까? 있다. 살아갈 것인가?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써보면 책이 완성될 것 같다. 인생계획 등을 정리하다보면 어느새 자신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좋은 책을 내어보는건 어떨까? 한권, 한권씩 쌓이는 내 삶의 일기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