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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내용보기
이 음반은 디지털 리매스터링이 아니라 엘피를 통째로 시디로 옮겨 버린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음반의 음질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지만, 줄리에타 시미오나토의 노래를 듣는데는 별로 지장은 없다. 그녀의 시원스러운 음성은 이 낡은 음질 속에서 또렷하고 영롱하게 울려퍼진다. 놀라운 가수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사실 난 이 음반이 저가인데다 여성 성악가에 관심이 지대한지라 안동림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내용보기
이 음반은 디지털 리매스터링이 아니라 엘피를 통째로 시디로 옮겨 버린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음반의 음질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지만, 줄리에타 시미오나토의 노래를 듣는데는 별로 지장은 없다. 그녀의 시원스러운 음성은 이 낡은 음질 속에서 또렷하고 영롱하게 울려퍼진다. 놀라운 가수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사실 난 이 음반이 저가인데다 여성 성악가에 관심이 지대한지라 안동림 교수의 명반으로 꼽힌 이 음반을 구입했다. 그 이전에는 시미오나토가 누군지도 몰랐다. 그녀의 음역은 대단하다. 메조 소프라노라고 알고 듣지 않았다면 소프라노라고 생각할 정도로 알토의 느낌보다는 소프라노의 느낌에 훨씬 가까운 가수다. 시원스러운 가창과 조금도 머뭇거림이 없는 뛰어난 기교는 듣고 있노라면 가슴이 훤해지는 것 같다. 애교라고는 전혀 없는 솔직한 노래를 첫 곡인 방금 들린 그 목소리란 아리아에서 들려준다. 풍부한 성량과 거침없는 노래 테크닉은 단연코 최상급이다. 그녀는 대부분의 노래에서 여장부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이 음반의 백미로 꼽고 싶은 연주는 생상의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란 아리아이다. 라이브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으로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여성스러운 미성은 아니지만, 눈가에 이슬을 맺히게 할 만큼 설득력있는 연주다. 이 아리아는 처음 들을 때는 별매력을 못느끼는데 계속 들으면 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노래다. 많은 연주를 들었지만 시미오나토의 이 라이브처럼 감동적인 연주는 기억에 나지 않는다.
n******m 2003.11.20.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