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8%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6.25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세대  다시말하면 1955년~1963년생을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이야기 한다고 한다. 내가 바로 전쟁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끝자락에 태어나서 지금은 초등학교라 불리우고 60여명이 한 반의 구성원이었던 국민학교를 졸업했고, 3년 내내 김치가 주된 반찬이었던 도시락을 싸서 어렵게 중학생활을 거쳐 여고와 대학교를 거쳐 직장생활의 막바지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6.25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세대

 다시말하면 1955년~1963년생을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이야기 한다고 한다. 내가 바로 전쟁은 경험하지 못했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끝자락에 태어나서 지금은 초등학교라 불리우고 60여명이 한 반의 구성원이었던 국민학교를 졸업했고, 3년 내내 김치가 주된 반찬이었던 도시락을 싸서 어렵게 중학생활을 거쳐 여고와 대학교를 거쳐 직장생활의 막바지를 경험하고 있다.

 

<< 땅콩집 이야기>>

 

 이 책은 전남 서해안의 농촌 마을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로 태어나서 많은 고난을 거쳐 대학교수가 되어 최초로 내놓은 자서전적 성장 소설이다.

 

 태민이가 바로 이 책<< 땅콩집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그는 지금은 흔치 않은 가족 구성원인 6남매의 장남으로서, 중학교 입시의 낙방을 시작으로 고교 입시 역시 낙방을 경험하며 쉽지 않은 사춘기시절을 보낸다. 지금은 수능이라 불리우는 대학교 입학시험인 예비고사와 본고사를 치르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바로 나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한 생각을 갖게 한다. 나 역시 육남매의 가족 구성원이 방 두칸의 집에서 어렵게 성장을 하였기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부모님의 잔소리를 들을 때 마다 내게 출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 했던 기억마저 떠오른다. 사춘기의 옛날 내모습을 상상하노라면 괜시리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ㅎㅎ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추억이 가득한 << 땅콩집 이야기>>

이렇게 고생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있었기에 지금의 안락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아이들이 배는 고팠지만 인정이 가득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읽고 행복함을 느끼며, 부모세대의 어려움을 알고 조금이나마 이해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j***3 2015.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땅콩집 이야기   시대의 아픔을 기록하고 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70-80년대의 이야기를 철학교수인 저자가 소설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책에는 저자의 향기가 묻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책 전체에 철학적인 이야기가 풍겨난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가볍지 않은 깊이가 있다. 음!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소설적인 재미 측면은 노코멘트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땅콩집 이야기

 

시대의 아픔을 기록하고 있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70-80년대의 이야기를 철학교수인 저자가 소설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책에는 저자의 향기가 묻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인지 책 전체에 철학적인 이야기가 풍겨난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가볍지 않은 깊이가 있다. !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소설적인 재미 측면은 노코멘트 하겠다.

책을 읽기로 마음먹은 건 우리나라의 어렵고 힘든 시절 고도성장을 하면서 벌어지는 현대상을 그려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격동적인 현대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로 인한 많은 혜택을 지금 누리고 있다.

70년대에는 남북한의 격렬하게 대치하던 시절이었다. 그로 인해 비무장지대에서도 극렬하게 남과 북이 서로 총구를 겨눴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그 당시에는 월북을 하던 군인들도 있었다. 지금은 남한이 훨씬 잘 살지만 그 당시에는 북한과의 차이가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다. 그로 인해 남한에서 문제가 생기면 북쪽으로 넘어가는 군인들이 종종 생겨났다. 이런 이야기를 책으로 읽으니 참으로 오래된 기억들이 하나둘 피어난다.

연애 이야기도 확실히 오래된 분위기가 난다. 예전에는 여자가 임신하면 남자가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이런 세태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인스턴트 사랑이 판을 치고 있는 지금 그런 세태가 희미해졌다는 데에 부정을 할 수는 없겠다. 현실이 싫거나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간혹 예전의 세태가 그리울 때도 있다.

비무장 지대의 군인들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물론 직접 비무장 지대에 들어서 본 적이 없기에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들 뿐이다. 그 이야기로 들었던 내용은 참으로 비슷하다.

10261212 사태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구태여 말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냥 훌쩍 넘어간다. 물론 이걸 빼놓으면 책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빠진 다는 걸 알지만 말이다. 잉어빵에 잉어가 안 들어가 있는 것과 비슷하겠다.

시대의 아픔과 함께 눈부신 발전 이야기가 있고, 그 안에 추악한 사람들의 탐욕도 섞여 있다.

책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다만 지금과 시대가 달랐을 뿐이다.

개인들이 저마다 한 시대를 풍미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 옳고 그르다고 말하기에는 약간의 어폐가 있겠다. 어느 진영을 선택한 것은 자의일 수도 있고, 타의에 의한 선택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이런 부분은 많았고, 지금도 그 연장선 상에 있다.

철학교수인 저자의 자전적인 삶을 기록한 책은 허황되지 않고 진솔하면서 생생하다.

 

f*******p 2015.09.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땅콩집 아야기.책을 처음 보고 겉표지를 보면 우리는 시골집 분위기를 느낍니다..시골정서에 오손도손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은 느낌..그러나 이 소설은 그런 기대를 가진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이 소설은 시골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392페이지로 이루어진 조금 두꺼운 소설은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이 책의 정확한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땅콩집 아야기.책을 처음 보고 겉표지를 보면 우리는 시골집 분위기를 느낍니다..시골정서에 오손도손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 같은 느낌..그러나 이 소설은 그런 기대를 가진 독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이 소설은 시골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392페이지로 이루어진 조금 두꺼운 소설은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땅콩집 이야기 2> 인 것입니다. 저자 강성률씨의 자전적 이야기가 그려진 소설 속에는 1970년대에서 1988년 이전까지의 군부 독재 시절의 이야기가 주로 그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땅콩집입니다..땅콩집이란 넓은 땅콩밭 한가운데에 있는 집 한채입니다.이렇게 땅콩밭 한 가운데에 집을 지은 이유는 밤낮으로 쉼없이 일을 해야 하는 농사꾼의 특성이기도 하며 농사를 짓는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땅콩집이 바로 이 소설의 핵심이자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태민의 인생과도 겹치기때문입니다..땅콩집 1권을 읽어보지 못하여 앞의 이야기는 정확히 모르지만 이 땅콩집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 어두운 그림자는 주인공 이태민과 그의 아내 김진선 사이에 연결이 되어서 이어지게 됩니다..

고 3때 만나 결혼에 골인한 이태민과 김진선 사이에 딸 홍은과 아들 홍인이 태어나게됩니다..그리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면서 땅콩집이 터가 않좋다는 주홍글씨를 남기게 됩니다..그리고 그들 스스로 약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그당시의 우리들의 사회적인 모습이면서 민낯이기도 합니다.

소설 속에서 관심이 갔던 것은 1970년대에서 1980년 후반까지 이어지는 우리들의 근현대사입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전두환의 군부 독재 시절이 연속된 이야기..그 안에 감추어진 진실된 역사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 당시 수도방위사령부였던 장태완 장군마저 스스로 힘없는 허수아비 장군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소설 속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이야기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도끼만행 사건과 지금은 야당 대표를 맏고 있는 문재인 대표..북한군이 지켜보는 그 한가운데에서 문재인 대표가 미군과 함께 그 나무를 베어나였다는 것과 지켜보던 북한군에게 죄값을 물었던 것입니다..

이 소설의 독자는 연령대에 따라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그 시대를 살았으며 그 당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4~50대 중년이라면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10대 청소년이 이 책을 읽는다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영화일 것입니다. 실미도와 마지막 휴가..그 영화속의 실제 이야기가 소설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3년에 걸쳐 3부작으로 완성이 된다는 땅콩집 이야기는 2권 뿐 아니라 나머지 책 또한 궁금하게 만듭니다.

k*******2 2015.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이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을 접하며 먼저, 그 제목 ‘땅콩집’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땅콩집은 ‘땅콩껍질 안에 두 알의 땅콩이 들어있는 것처럼, 한 필지에 지어진 두 채의 쌍둥이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의 고향 무라리 일대에서 땅콩을 재배하고 수확하기 위해 만주사람들이 지어놓은, 넣은 뜰 한 가운데의 가옥을 가리키지요.”(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이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을 접하며 먼저, 그 제목 ‘땅콩집’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땅콩집은 ‘땅콩껍질 안에 두 알의 땅콩이 들어있는 것처럼, 한 필지에 지어진 두 채의 쌍둥이 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의 고향 무라리 일대에서 땅콩을 재배하고 수확하기 위해 만주사람들이 지어놓은, 넣은 뜰 한 가운데의 가옥을 가리키지요.”(6쪽)

 

그렇다. 이 책은 전남 영광 무라리가 고향인 태민이 겪어나간 70-80년대의 이야기다. 격동의 세월, 그 격랑을 살아낸 태민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그 시대상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시기는 참 많은 일들이 있던 시대다. 어쩌면 부끄러운 시대이기도 하며, 또한 그런 부끄러움 이면에 자신의 목소리를 높였던 자랑스러운 시대이기도 하다.

 

부마 민주항쟁, 10.26, 12.12, 5.18, 6월 항쟁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있던 시대, 뿐 아니라, 실미도, 장영자 사건, KAL기 피격, 삼청교육대, 평화의 댐 건설 등 수많은 일들이 벌어졌던 시대였다. 무엇보다 안보를 빙자하여 펼쳐지는 강압 통치와 신군부의 정권장악을 위해 벌인 만행 등이 우리의 울분을 자아내게 되는 시대였으며, 국민들을 속이며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던 정권이 계속되던 암울한 시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반면으로는 이러한 불의와 부정부패가 만연하였기에 어둠 앞에 항거하며 빛을 밝히던 민주화 운동의 자랑스러움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시대를 살아낸 한 사람의 삶을 이 소설은 그려내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 뿐 아니라, 그의 고향 ‘땅콩집’을 배경으로 하여 펼쳐진 슬픔의 사건들(두 동생을 잃고, 딸을 잃는)을 보여주며,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싶다. 70년대, 80년대에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들과 사회현상은 어쩌면 오늘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건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또한 그저 이제는 역사책에서나 이야기될 지나가 버린 이야기에 불과하다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그 사건들은 모두 누군가에게는 실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었다고. 아울러, 같은 시대를 살아낸 이들 역시 자신에겐 직접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사건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작가는 ‘땅콩집’에서의 슬픔과 비극의 사건들을 통해, 그 타자적 사건들을 모두의 삶 속으로 끌어당김으로, 결국 그 사건들이 나와 무관한 사건이 아니라고 말하는 듯하다.

 

아울러 자신의 교수 등용 과정을 통한 좌절과 극복, 그리고 성취의 과정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작가의 음성도 들어본다. 비록 우리가 살아낼 시대, 그 삶의 현장은 힘겨움이 가득하다 할지라도, 그리고 그 안에 수많은 부조리가 있을지라도 결국엔 그 삶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는.

 

나의 기쁨이자 자랑인 내 아이들, 잔치에 참석해 주기만을 바라는 부모님. 나를 찾는 누군가가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어딘가가 있다는 건 축복이 아닌가? 살자. 눈 찔끔 감고 살아주자. ... 이제 난 새로운 편지를 써야 한다. 죽음의 편지가 아닌 삶의 편지를. 절망의 편지가 아닌 희망의 편지를 써야 한다. (243쪽)

 

그렇기에 ‘땅콩집’은 태민에게는 비극의 현장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삶을 일으키고 끌어나가는 원동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오늘 우리들 삶의 공간 역시 이러한 ‘땅콩집’이 아닐까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며, 독자들은 때론 불의하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울분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주인공이 겪어 나가는 아픔을 통해 함께 슬퍼하기도 하며, 또한 태민의 성취가 나의 성취처럼 느껴져 함께 기뻐하기도 할 것이다. 아울러, 70-80년대를 살아온 분들이라면, 이 책의 내용들을 읽으며, 맞아, 그땐 그랬어. 하는 공감도 하게 될 것이다. 뿐 아니라, 그 시대를 살질 않았던 젊은 세대들에겐 아~ 이런 역사를 우리 민족이 품고 있구나 하는 우리 현대사 가운데 70-80년대를 배우고 정리할 수도 있는 좋은 소설이다.

h***r 2015.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 - 한국의 현대사, 그 속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땅콩집 이야기 7080 - 한국의 현대사, 그 속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은 시리즈로 1권이 "땅콩집 이야기"이고, 2권이 "땅콩집 이야기 7080"이다. 1권은 읽어보지 않았다. 시리즈 도서라도 1권을 읽지 않고 2권만 읽어도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책 제목의 '7080'의 의미는 이 책이 '7080세대 이야기' 또는 '1970년대~1980년대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요 사건과 그 속을 살아가는 평범한 개인의 삶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땅콩집 이야기 7080 - 한국의 현대사, 그 속을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은 시리즈로 1권이 "땅콩집 이야기"이고, 2권이 "땅콩집 이야기 7080"이다. 1권은 읽어보지 않았다. 시리즈 도서라도 1권을 읽지 않고 2권만 읽어도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책 제목의 '7080'의 의미는 이 책이 '7080세대 이야기' 또는 '1970년대~1980년대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중요 사건과 그 속을 살아가는 평범한 개인의 삶을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지만 10.26과 12.12사태, 5.18광주민주화운동, 서울의 봄, 전두환 집권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진 역사와 그 당시 사회상을 기록하고 있어 의미가 깊은 소설이다. 일반 소설처럼 극적인 스토리는 없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를 살아간 개인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보여주기 때문에 나름 흥미롭고 재미가 있었다. 1970년대-1980년대 사회와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허구'가 아닌 '사실'을 기록한 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역사책을 통해 알 수도 있지만, 이런 소설을 통해서도 알 수 있으므로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책 페이지 하단에 역사적인 사건이나 용어에 대한 설명이 짧게 되어 있어 읽기가 수월하였다. 1970년대-1980년대를 잘 모르는 20-30대 젊은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다.

  땅콩집 이야기 3권도 앞으로 나온다고 하니 기대된다. 

  책 309페이지

  형식이나 절차도 없이 입에서 무슨 말이 나가는지조차 모른 채, 그저 중얼거리기만 했다.  '시간이 흘러야 한다. 어떻든 세월이 가야 한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힘겨운 삶을 살아간 한 개인의 중얼거림이 내 머리속을 계속 맴돌았다. 

l******7 2015.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편지지에 눈물이 번져 글씨가 어른거렸다. 뜬눈으로 함께 밤을 지새운 베개는 흥건히 젖어있었다. '오늘은 심들 것 같고라우, 내일이나 뜰란가...'  (p.238)    철학 교수의 자전적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은 월남전, 12·12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실미도 사건 같은 우리나라의 시대적 이슈들을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쓴 책이다.  내년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땅콩집이
"땅콩집 이야기" 내용보기

 

편지지에 눈물이 번져 글씨가 어른거렸다. 뜬눈으로 함께 밤을 지새운 베개는 흥건히 젖어있었다.

'오늘은 심들 것 같고라우, 내일이나 뜰란가...'  (p.238) 

 

철학 교수의 자전적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은 월남전, 12·12사태, 5·18 광주민주화운동, 실미도 사건 같은 우리나라의 시대적 이슈들을 개인의 경험에 비추어 쓴 책이다.  내년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땅콩집이야기3 은 땅콩집시리즈의 완결판이라니 기대가 된다.  이 책이 인터넷소설로 연재가 되었다는데 알지는 못했다. 오늘날 이렇게 잘 살고 있는 우리나라도 격동의 시대상이 있었슴을 이책을 통해 상기하게 되었고, 그 많은 사건들이 궁금해져 인터넷 검색을 해보며 조금은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태민은 주인공이자 화자이다. 베이비부머 세대고 얼마전 유행처럼 인기가 있었던 세시봉으로 상징되는 대학생활을 보낸다. 지금도 재산때문에 말이 많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5공시대를 거쳐 국립대 교수가 되기 따지 저자의 분신이나 마친가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시대가 변했구나를 느낄수가 있다. 김정은의 시대를 살고 있는 북한이 익숙한데 p82쪽을 보면 '1960년대를 지나면서 남한이 북한을 따라잡기 시작한다. 북한의 경우, 김일성이 중국과 소련 외의 우방국이 없다하여 폐쇄 정책을 쓰는 한편, 다시 한번 적화통일의 망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쟁 준비에 돈을 써버린 까닭에 경제나 복지 등 민생에 관심을 가질수 없었다 써있다. 60년대 이전에 북한이 남한보다 잘 살았다라는 대목인데... 얼핏 들었지만 실감할수 없었는데 이 책을 보니 진짜구나 또 인터넷검색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게 된다.  분명 소설인데 나는 자꾸 정보를 얻고, 그 정보를 더 깊이 알고싶어 공부를 하게되는 묘한 책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역사는 반복되는가? 유신정권이 무너진 그 터위에 새로운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섰고, '사꾸라'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야당지도자의 유전자가 고스란히  대물림하고 있었으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정치에는 답이 없나 보다. 그시절이 무력이 통하여 독재정치가 가능했다는 점이 오늘과 조금 다르뿐 사람들 살기 힘들어 아우성치는 것은 정치판이 똑같으니 말이다.  겉으로 보여지는 옷의 질이 좋아지고 디자인이 예뻐지고, 굶는 사람이 적을 뿐 여전히 윗분들의 유전자는 변함없이 자기배 불리는것에 우성인자 굳건하니 말이다.

 

교양수업으로 들었던 내용들이 생각난다. 잊고 있었는데 이책을 읽고 그때배운 것들이 생각났다. 그 때도 흥미로워 집중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아주 재미있어 단숨에 읽은 것은 아니다. 재미가 위주인 책이 아니다 보니 몇번씩 손에 놓았다 들었다 날이 바뀌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명쾌한, 늘 접하던 결론 없이 다음책을 기다려야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이 크고 이 책을 읽는다면 정말 신기해할것같다. 이런 시대가 있었냐고 물어보고 궁금해 할것같다. 그때 나는 그 시대, 그 청년들, 그 사람들이 있어 너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j*****m 2015.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는 것]
"[땅콩집 이야기 7080][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는 것]" 내용보기
[땅콩집 이야기 7080][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는 것][2015. 9. 6 ~ 2015. 9. 8 완독][작가와 비평 서평단 활동]씨발! 인생이 뭐 별거 있나? 복불복이지 뭐.p117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 지금의 나보다 어렸을 적의 젊었을 때의 부모님을 생각하니 조금 웃긴다. 50년대와 60년대를 다룬다고 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라니... 그때가 어땠을지는 감도 잡히지 않는다. "격동의 한
"[땅콩집 이야기 7080][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는 것]" 내용보기

[땅콩집 이야기 7080]


[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는 것]


[2015. 9. 6 ~ 2015. 9. 8 완독]


[작가와 비평 서평단 활동]





씨발! 인생이 뭐 별거 있나? 복불복이지 뭐.

p117


 내가 태어나기 전의 일, 지금의 나보다 어렸을 적의 젊었을 때의 부모님을 생각하니 조금 웃긴다. 50년대와 60년대를 다룬다고 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라니... 그때가 어땠을지는 감도 잡히지 않는다. "격동의 한반도"라고 불리는 전후 시대를 그린다는 말이 살짝 공감은 가지 않지만. (한국사를 공부해보면 격동이 아닌적이 있었나 싶거든) 



"오메이 씨벌..."

 구수한 사투리와 찰진 욕으로 소설의 시작 신호탄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버성겨진? 헐썩? 폴세? 폭폭증?"과 같은 사투리를 알아듣기가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말투가 너무 충실하잖아!) 이러한 부분이 중요한 것은 아니였으니 쭉쭉 읽어 나갔다. 


꿈은 너무나 달콤해요. 비참한 현실에 비해 너무 아름답고, 편안하고. 

p104


 일제 수탈과 6.25 전쟁으로 인해 위가 보이지 않을 만큼 바닥으로 떨어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애썼던 시기를 지나 (이 시기는 땅콩집 이야기 1권에서 다루어 진듯 보인다.) 모든 사람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때, 주인공 태민은 대학생이 되었다. 공부를 하며 사랑도 하며 ROTC를 지원하여 장교가 되어 군복무를 수행하는 그의 인생은 여느 사람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부마 민주 항쟁과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부대에 비상이 걸렸을 때도 실제로 겪어보지 않아 가슴에 와닿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뢰를 밟은 자신의 부하의 아픔에 슬퍼할 뿐이다. 역사에 실릴만한 '큰 사건'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작가의 음성과는 별개로 태민의 생활은 '평범한 우리', 그 자체이다.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교수가 되기 위해 나가지 않는 교회를 나가고, 보내지 않던 선물을 보내며, 차디찬 낡은 셋방에서 가족을 위해서 자존심을 굽히고 굽혔던 태민. 그 와중에도 대한민국은 어디론가 나아가고 있다. 역도산이 박치기로 레슬링을 제패하고 조오련은 대마도를 수영으로 건넜으며, 이산가족 상봉이 극적으로 이루어 진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는 상관없이 대학교내의 파워 게임, 다은이의 시기와 질투, 올곧은 마음으로 인해 '교수가 된다'라는 단어는 멀게만 느껴지고 마음 속에는 '패배자'라는 단어만 그려낸다. 그 와중에 사고로 동생과 딸을 저승으로 보내며 우여곡절 끝에 '대학 교수'라는 타이틀을 따낸 주인공의 얼굴에 비친 비릿한 미소가 서글프다.


 '역사의 소용돌이', '격동의 시대', '과연 역사는 반복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답을 하기 보다는 '그 시절을 치열하게 살아왔던 시대의 그림자'를 보여준다. 피로 쌓아올린 자유와 지금의 대한민국. 역사서에 단 한줄로 기록될 잊혀진 사건들의 거대한 움직임이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는듯, 멀찌감치 물러서있는 시선이 '현재의 거대한 움직임'에서 한발자국 떨어진 우리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우리는 역사의 테두리 어디에 서있을까.





인생이란 늘 이렇게, 엇갈리며 살아가는 것.

p383



<못다한 책 속 한마디>


이 시대의 최고 가치이자 지상 명령이라 강조되는 안보! 그러나 그것을 빙자한 강압 통치의 그늘에서 민주와 인권, 자유는 또 얼마나 유린되고 있을까?

p107


모든게 뒤죽박죽,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나의 어쭙잖은 양심인가? 그렇다고 막살수는 없지 않은가? 아! 나와 이 세상은 서로 맞지 않다.

p233


하루 두끼를 학교에서 해결하는 나라, 자정까지 야간 자율 학습을 시키고 새벽 2시까지 학원이나 과외 공부를 받게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을까? 중고등학생 학력 경시대회에서는 수많은 상을 타오면서도 노벨상 수상자는 하나도 배출하지 못한 나라.

p182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살고 싶었다. 그런데 이 순간, 나는 후배의 불행에 대해 환호하고 있다. 동정하기에 앞서 나의 득실만 분주하게 계산하고 있다.

p209


 이제 대학원을 갓 졸업한 사람에게 무슨 경력이 있을 것이며, 유경력자만 써주기로 한다면 신출내기들은 언제 경력을 쌓는단 말인가?

p212


 

 

 

+ 이 리뷰는 작가와 비평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c 2015.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부동산 불패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좀더 탁월한 선택을 한 사람들의 한지붕 두가족의 이야기인 땅콩집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통해 전혀 다른뜻의 땅콩집을 만나게 되었다. 베이비 부머 세대랄 수 있는 7080세대의 살아온 지난한 과정과 한국사회의 명암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이야기를 만나고보니 나 역시 그 세대의 중간쯤에 있는 이로서 켜켜이 쌓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부동산 불패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좀더 탁월한 선택을 한 사람들의 한지붕 두가족의 이야기인

땅콩집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통해 전혀 다른뜻의 땅콩집을

만나게 되었다.

베이비 부머 세대랄 수 있는 7080세대의 살아온 지난한 과정과 한국사회의 명암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이야기를 만나고보니 나 역시 그 세대의 중간쯤에 있는 이로서 켜켜이 쌓아둔 세월의

흔적들을 마주하게되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는다고 할까 하는 공감의 시간이 되었다고 인정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었다.


주인공 태민은 전남 영광 무라리 태생으로 그의 삶의 주축이 되었던 70~80년대 격동의 시기를

고스란히 태민의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태민의 시각은 좌파도 우파도 아닌 적당히 중도를 유지하는 인물로 비춰진다.

한국 사회의 굵직굵직한 사건들로 점철된 격동의 시기에는 부마민주항쟁, 10.26, 12.12, 5.18,

실미도 사건, 장영자 이철희 사건, KAL기 폭파 사건, 전두환 군부의 삼청교육대, 평화의 댐 등

어마무시한 일들이 벌어지고 국민들은 온통 공포와 분노의 볼모가 된 시기이기도 했다.

또한 강압적인 통치와 신군부의 정권 장악을 위한 온갖 악행들이 철저히 국가권익이라는 이름

하에 잠겨있던 시절이었음을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한 시절의 모습들을 국민들은 부정부패의 만연화된 단절을 호소하며 민주화 운동의 기치를

높이 들고 횟불을 밝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7080세대의 혼란한 시기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태민의 시각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예리하게 보듬고 있으며 그의 고향 '땅콩집'을 배경으로 하는 우리 삶의 근간들이 온전히

자신만의 일이기보다는 타자적 관점을 옹호하거나 끌어당기는 대척점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삶은 항상 부조리한 모든것들을 껴안고 지나가는 것 같다.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존재감이 분명 달라질것 이라

생각된다.

비록 이 책이 7080세대의 흔하디 흔한 역사를 들추어내고 개인적인 삶의 과정을 그 역사에

녹여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의 삶의 근간이었던 그 시절을 결코

폄하하거나 왜곡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반복되는 그 시절의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배우고 달라져야 할 우리의 모습을 찾는

자기 존재감을 완성하는데는 한치의 모자람도 없는 역사적 사실들을 배울 수 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알아야 하는 역사로 인식 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본다.

n********1 2015.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시절 그때의 이야기
"그시절 그때의 이야기" 내용보기
궁정동의 총소리 - '강물은 흘러갑니..다아.. 아!제 3한강교 밑을..' -p.106 어디선가 들었던같은 노래의 가사가 보인다. 이 노래를 아는것은 아니지만 들어본것같은데 이런 노래가 나오는 이 책이 어떤 분위기인지 짙게 해준다. 7080시대의 이야기. 바로 땅콩집이야기다.     시대의 흐름을, 역동하는 변화상을 잘 알수있는 소설이지만 실존인물들이 펼치는 실시간 사건기록
"그시절 그때의 이야기" 내용보기

 

궁정동의 총소리 - '강물은 흘러갑니..다아.. 아!제 3한강교 밑을..' -p.106

어디선가 들었던같은 노래의 가사가 보인다. 이 노래를 아는것은 아니지만 들어본것같은데 이런 노래가 나오는 이 책이 어떤 분위기인지 짙게 해준다.

7080시대의 이야기. 바로 땅콩집이야기다.

 

 

시대의 흐름을, 역동하는 변화상을 잘 알수있는 소설이지만 실존인물들이 펼치는 실시간 사건기록지 같다.  지금은 당연한 제도인 금융실명제라는 용어들이 주석이달려 설명되어지고 이규광이라는 인물이 형 이규동을 통해 전두환의 처삼촌이되고, 처 장성희를통해 장영자의 형부가되는 이런이야기들이 나온다. 신문에서나 찾아 읽을법한, 어느 시사 추적프로에서나 볼수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다.

 

 

p.295.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 칼로 낭자당하여 밥상에 놓인 개고기, 그 처참한 죽음들을 내 입으로 쳐 넣다니. 땅콩집 담 주변에 잔인하게 베어 넘어진 고목들, 쇠똥이의 칼에 등이 찔려 즉사한 보미로, 향순의 시신, 그리고 시커멓게 타버리 채 직각으로 세워진...

이런 시대를 어찌 살아왔을까 싶다. 나는 모르지만 분명존재하는 이 시대를 어찌 이겨냈을까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지금 화려한 마천루 사이에서 상상이 안가는 시대다.

 

스릴과 반전이 있는 인기많은 소설은 아니다. 그렇게 되기도 조금은 힘들겠지 싶기도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베스트셀러 스타일이 아닌것 같긴하다. 하지만 읽으면서 아~~, 그런사건이 있었지. 맞어, 이런 사람들 있었어. 라며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이게 진짜지라고 몰입할만큼 제대로 그 시대를 잘 표현했다. 아마도 우리 아버지는 이책을 참 좋아할것같다 생각이 들었다. 제목처럼 향수가 느껴지는 책이다.

 

p****1 2015.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땅콩집 이야기 7080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는 ​작가의 다분히 자전적인 이야기이며, 제목에 적혀있듯이 7080년대의 이야기를 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땅콩집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이며 숱한 역경을 딛고 1988년 교수로 임용될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대학 시절을 시작으로 하는 이야기는 70년대부터 우리의 과거 역사들이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피의 돈에
"땅콩집 이야기 7080" 내용보기

 

소설 "땅콩집 이야기 7080"는 ​작가의 다분히 자전적인 이야기이며, 제목에 적혀있듯이 7080년대의 이야기를 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땅콩집 이야기"의 두 번째 이야기이며 숱한 역경을 딛고 1988년 교수로 임용될 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대학 시절을 시작으로 하는 이야기는 70년대부터 우리의 과거 역사들이 그대로 묻어 나옵니다. ​

월남전 참전으로 인한 피의 돈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의 입을 빌려 하고 파독 간호사, 광부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직접 겪지 못한 역사 속의 이야기들은 누군가의 입을 통해 그 시절을 들려줍니다.

군에서 겪게 되는 영관급의 월북이나 월남하는 북한군의 이야기.

10·26, 5·16 광주 민주화 운동 등등의 역사적 기록들과 개인적으로 작가가 겪게된 이야기들 ...

우리는, 나는 그런 시절을 살아왔습니다 ... 라고 이야기합니다.​

7080은 단순히 통기타 노래로만 대변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에서 반드시 주목해야만 할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 시기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런 일들을 마치 역사책 속의 이야기인양 나는 주변 사람들과 주절주절 대곤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땅에서 일어난 일들이고 대부분 내가 태어나 살아온 동안에 일어난 일들이며, 역사인데 마치 나는 제삼자인 양 그런 사건들을 대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듯합니다.

어찌 보면​ 백 년도 지나지 않은, 그리 오래전의 일들도 아닌데 말입니다.

부끄러워지게 만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 시절들이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너무 우리의 지난 시간들을 그냥 잊혀진 시간쯤으로 여기며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나 하나 안일하게 살아오는 시간 동안​ 또 다른 누군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었을 ...

과거가 없는 현재는 결코 없을 텐데 말입니다.

오늘은 어제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은 그런 하루인데 말입니다.

과거에 침잠되어 그때만을 그리워하며 사는 것도 ​문제지만 과거를 모조리 지나간 일쯤으로 여기거나, 없었던 것 혹은 부끄러웠던 일로 생각하여 과거에 얽매이는 것을 질타하기만 한다면 ...

시간 속에서 우리는 변화를 하는 것이겠지요.

바로 그 시간이 우리의 역사이고 말입니다.

역사책 속의 그 사건들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 땅이 품은 열매이고 그 열매에서 떨어진 씨앗으로 내일이 열리는 것이겠지요.

책 속에 수많은 역사적 이야기들.

시간이 난다면 관심이 갈만한 사건들에 대해 좀 더 역사 책으로 공부도 해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시간에 일어난 그 역사의 흔적들 ...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c****1 2015.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