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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가 다시 돌아왔다.
조금은 긴 휴식기를 지나오면서 많은 일들을 지나와 멤버를 바꾸고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이 새로운 씨야의 이번 타이틀곡을 들어보면 그들의 첫 데뷔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많은 생각들을 갖게 한다. 그것은 아쉬움과 기대와 씁쓸함이 함께하는
묘한 감정일 것이다.
이번의 씨야의 타이틀곡은 마치 브라운 아이드 걸스를 지금의 위치로 올라설 수 있
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던 'L.O.V.E'를 생각하게 한다. 심지어는 씨야의 안무까지도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하지만 씨야의 첫 데뷔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씨야의 이 새로운 시작이 브아걸과 비슷한 것이 너무나도 때늦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심지어는 공연까지도 함께 했었던 씨야와 브아걸이 지금은
너무나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거의 브아걸보다 시간적으로
는 2년에서 3년은 늦어버린 씨야의 음악이 더욱더 아쉽게 느껴진다. 더구나 데뷔초
에는 분명 씨야가 브아걸보다 훨씬 인지도가 있었음에도 너무나도 뒤쳐져 버린 것
에는 남규리의 팬들에게 욕먹을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남규리 중심으로 팀
이 돌아가면서 가수로서의 씨야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줄었던 것이 이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남규리가 탈퇴하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고나서야 이제 겨
우 씨야는 배우가 될려는 연예인 남규리의 팀에서 가수 씨야라는 초창기의 모습으
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는 것에서 너무나도 긴 시간을 허비한 지금의
씨야가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분명 남규리의 가수로서의
능력부족도 일정수준 영향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 다시 돌아온 씨야는 자신들이 데뷔초 라이벌이었던, 하지만 이제는 너
무나 앞에서 멀리 멀리 달아나고 있는 브라걸의 성공공식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낸 타이틀 곡이 적어도 방황하던 씨야의 지난 2년여 동
안의 노래들에 비해서 훨씬 좋다는 것은 또다른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씨야는 다른 영역으로 진출하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같은 소속사의 티아라가 해야할 일이다. 그렇기에 지
금의 새로 시작하는 씨야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멋진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씨야가 조금더 긴 생명력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며, 더
불어 같은 소속사이기에 더욱더 비교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너무나도 앞서가 있는
다비치와 가장 늦게 데뷔했음에도 인지도에서는 씨야를 넘어서버린 티아라와의 사
이에서 씨야가 살아남을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최소한 이번의 새로운 씨야는 트랜드에도, 그리고 대중성에도 충분히 승부할 수 있
는 노래들을 들려주고 있다. 이제는 조금 늦었지만, 더욱더 멋진 비상을 보여주는
씨야의 모습을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