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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아리카와 히로)
"사랑, 전철(아리카와 히로)" 내용보기
우연히 다른 도서로 알게 되어 작가의 책은 대부분 읽었다. 일본에서 라이트 소설 작가이지만 결코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읽은 책들 마다 참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내용으로 만나게 된다. 오늘 읽은 <사랑,전철>역시 그러하다. 책의 흐름을 어느 한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흥미롭다.   일본은 전철이 참 잘 되어있다고 한다. 직접 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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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다른 도서로 알게 되어 작가의 책은 대부분 읽었다. 일본에서 라이트 소설 작가이지만 결코 내용이 가볍지는 않다. 읽은 책들 마다 참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내용으로 만나게 된다. 오늘 읽은 <사랑,전철>역시 그러하다. 책의 흐름을 어느 한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흥미롭다.

 

일본은 전철이 참 잘 되어있다고 한다. 직접 가보지 않았으니 모르겠지만...여행 프로그램을 볼 때면 정말 그러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깐...이 책은 교통수단인 전철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안에서 우연히 스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 안에는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 첫 전철역 에서 시작은 평소 도서관에서 스치던 한 여성은 우연히 같은 전철 안에서 보게 되면서 시작이 된다. 서로 인연이 있던 것이 아닌데 이를 계기로 이 두사람을 보고 있던 할머니와 손녀 그리고 또 할머니와 손녀와 부딧친 한 여성, 이 여성은 다른 여성과 스치게 되면서 각각 역마다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가지고 등장한다.

 

결혼을 준비하던 중 남자 친구가 회사 동료와 결혼한 여성, 폭력적인 남자 친구로 고통을 받던 다른 여성 등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은 이렇게 전철 안에서 스친 인연들로 인해 상처를 극복하는 계기를 얻게 된다. 소설은 첫 출발지에서 마지막 종착역까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종착역에서 다시 출발하는 장면에서는 다시 앞에서 등장한 사람들의 뒷 이야기 나온다.

 

소설은 이야기 방식이 처음에서 끝이 아닌 끝이 다시 처음이 되어 끝으로 가는 이야기..결국 인생에서 종착역은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g*****3 2017.08.0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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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 -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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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지? 동생과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스산한 날씨에 삼성동에서 지하철 1호선이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뮤지컬의 잔상이 떠오른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무슨 목적이 있어서 저렇게 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지 알수는 없지만 다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반가운 사람 혹은 원하지 않는 만남을 향해 발걸음을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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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지? 동생과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스산한 날씨에 삼성동에서 지하철 1호선이라는 뮤지컬을 본 적이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 뮤지컬의 잔상이 떠오른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무슨 목적이 있어서 저렇게 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지 알수는 없지만 다 어딘가에 그리운 사람 반가운 사람 혹은 원하지 않는 만남을 향해 발걸음을 저렇게 급하게 가겠지? 저녁에 해가 어둑어둑 할 때쯤이면 밀린업무를 뒤로하고 맛난 저녁에 가벼운 술 한잔을 걸치는 사람들, 커다란 가방을 매고 축 늘어진 수험생들, 삼삼오오 모여서 재잘재잘 떠 들어대는 대학생들, 주위에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둘만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연인들.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내가 본 사람들이야기이다.

 

지하철이라 하면 도심한가운데에 있기에 모두 낯선사람들은 서로의 시선을 외면한채 갈길만 가기 바뿌고 눈이라도 마주칠라치면 서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 책은 비단 일본이야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라 따뜻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전혀 낯설지 않은 지하철 풍경. 일본에 가본적은 없지만 배경은 간사이 권의 사설철도인 한큐전철의 전 노선이 10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 15분주행거리, 모두 8개의 역으로 이루어진 노선이다. 상행선에서 인연이 되어 만난 그들이 반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 사랑을 쌓아가는 하행선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을 통해 얼굴이 익혀진 유키와 연인이 된마사이. 다른여자와의 결혼으로 결혼식장에서 복수를 하고 나온 쇼코.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면서 개를 기르기로 마음 먹은 도키에. 거친남자친구때문에 마음 고생한 후에 헤어지기로 한 미사.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직장남친과의 사랑이야기. 대학생 연인이 된 게이이치. 승객수만큼 가지가지 사연이 가득한 지하철의 이야기.

 

당신 옆에 나를 위한 자리가 비어 있나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주칠 인연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가끔 종로5가를 자주간다. 내가 사는 평택이랑 종로5가는 104분거리이다. 너무 너무 긴 거리이기에 졸고나도 아직도 반절 뿐이 못오기도 하지만 한동안 저렴한 교통비와 사람구경에 한참 재미를 더해줘서 많이 이용했던 지하철 1호선. 막 지하철을 타고 내려오면 취객도 많고 모두 졸기 바뿌다. 하루를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 보냈기에 저리 지쳐있을까 나 혼자만의 망상도 해보고 문옆에 기댄 키가크고 옆 모습이 너무 멋진 남성을 보면 한동안 넋을 놓고 잘생긴 남자에 푹 빠져보기도 하고 저 위에 광고판의 광고들 다 외울 수 있을만큼 들여다 보기도 하고. 지하철에서는 잡상인 출입금지라고 하지만 그 잡상인들 중에는 재미난 물건들을 가지고오기에 일부로 구경도 하고 더더욱 지켜워진다면 엠피쓰리의 음악에 지긋히 눈을 감아본다.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은 그리 아픔다운 모습이 연출되지 않기에 나름 법칙이 있어 가장자리의 자리에서 기둥잡고 잠들기..ㅋㅋㅋ

 

지하철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다 나와같은 일상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생복하게 사는 사람들.

머 결혼한 나로써는 인연을 만들면 안되겠지만 어디선가는 새로운 연인들이 탄생하고 막 추억을 만들어가는 대학생들의 즐거운 수다의 귀를 기울여 볼 수 잇는 사람사는 냄새로 가득한 지하철. 오늘도 지하철에 몸을 실코 신난 하루를 시작해본다.



y*******9 2009.1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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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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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생긴 인연들이 있다. 오빠, 친구, 동생 등이다. 한 번 스쳐 지나가면 그 뿐이었을지도 모를 사람들을 나는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과, 서로 얼굴을 자주 봤다는 것, 타고 내리는 목적지가 동일하다는 이유 등으로 하여금 조금씩 친해지게 되었다. 비슷한 시간 때에 등하교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이 되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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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생긴 인연들이 있다. 오빠, 친구, 동생 등이다. 한 번 스쳐 지나가면 그 뿐이었을지도 모를 사람들을 나는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것과, 서로 얼굴을 자주 봤다는 것, 타고 내리는 목적지가 동일하다는 이유 등으로 하여금 조금씩 친해지게 되었다. 비슷한 시간 때에 등하교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좋은 인연이 되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인연이 가져다 준 소중함, 즐거움에 대해서 잊어버리게 되었다.

 

 불과 몇 년 전의 일이지만, 그런 기억을 꺼내놓고 수다를 떨기보다는 먼 추억 속에 묻혀놓은 이유는 특별할 것도 없었고, 이미 지나간 일 되돌아본다고 하여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하는 것 때문이었다. 굳이 꺼내본들 무엇 하랴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나는 몇 년 전 사소하지만 소중했던 추억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면서 생긴 인연들을 다시 기억해보고 작은 행복을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사랑, 전철>을 읽어보길. 오래전 일을 회상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될테니 말이다.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만난 것은 필연이 아닐까요?

 

 간사이 권의 사설철도인 한큐 전철, 그 한큐 전철이 다니는 노선 중에서도 지극히 짧은 이마즈 선을 무대로 펼쳐지는 인연,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다. 전 노선이 10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짧은 거리, 15분이라는 주행 시간, 역은 모두 여덟 개로 이뤄진 전철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는 제각각 다양한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그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에피소드가 또 다른 에피소드로 넘어가면서 물 흐르듯 이야기가 진행된다.

 

 각 역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예쁘고, 안타깝기도 한 사연들 모두 다양하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남녀, 옛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가서 복수를 하고 온 여자, 화가 나면 난폭함을 휘두르는 남자와 그의 난폭함을 참으며 사귀고 있는 여자…등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다양한 연령층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나 역시도 어디선가 마주했을 사람들의 모습들이기에 공감이 많이 된다.

 

 이 책은 힘들 때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 불과한 누군가 내게 힘있는 말을 해줌으로써 얻게 되는 것을 이야기 하는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한다. 복잡함에 머리가 뒤숭숭할 때 낯선 사람이지만, 누군가 해주는 말이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는법이다.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더 너그러워질 수 있기를 바래본다.

 

 살아있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기를 -

 

 한 마디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 이란 말을 예쁘게 풀어놓은 이 작품은 일상의 단조로움, 지겹기만 한 시간들을 새롭게 보여주고, 낯선 사람들과도 따뜻한 교류를 통해 마음을 나누며,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인연은 없다는 것을 되새겨주었다. 내 옆에 앉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건 간에 소중하게 이어질 수 있는 사람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책 속 밑줄 긋기>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알아차릴 수도 있다. 행위가 있을 뿐 결과는 보이지 않는 장난. 그런 생각을 해내는 사람이 이 도시 안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은근히 마음이 즐거워졌다. - p16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되받아치는 편이 훨씬 마음이 후련해지는 법이에요" - p49

n*********2 2009.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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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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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순간 스쳐지나간 누군가가 내 인연 일지도... 마치 벚꽃이 한순간 확~ 피었다 지는것처럼 짧지만 강렬한 인상의 잔잔한 소설 입니다. 일본의 전철 노선도는 잘 모르지만 읽는 내내 아...이역은 이렇구나...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사랑...이라하면 전철안에서 만난 남녀간의 사랑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 소설은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동네에 대한,자신의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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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짧은 순간 스쳐지나간 누군가가 내 인연 일지도...
마치 벚꽃이 한순간 확~ 피었다 지는것처럼 짧지만 강렬한 인상의
잔잔한 소설 입니다.
일본의 전철 노선도는 잘 모르지만 읽는 내내 아...이역은 이렇구나...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사랑...이라하면 전철안에서 만난 남녀간의 사랑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 소설은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동네에 대한,자신의 프라이드에 대한,
공공질서에 관한 사랑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에피소드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쇼코가 약혼자를 가로채 결혼 하는 회사동료의 결혼식에
흰 드레스 차림으로 참석해 신부와 미모비교를 통해
복수하고 지하철을 타고 오는 장면...
 
당당히 복수하고 그 내용을  깨끗이 지워버리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쇼코와 그녀에게 부드러움을 되찾아주는 할머니 다에코의
지혜로움이 돋보이는 장면 입니다.
 
이 소설은 상행선과 하행선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상행선에서 엮인 인연들이 그후 6개월뒤의 하행선 이야기로
어떻게 자리잡아 가는지를 보여줍니다. 
 
흔히 사랑하는 사이는 억겁의 인연을 만나야 이어진다고 하죠.
억겁이란 선녀가 목욕하러 지상에 내려올 때 스친 옷깃에 바위가
닳아 없어지는 기간을 말하죠.
그만큼 인연이란 전생에 긴 시간동안 만나왔던 사람이니 소중히 여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여겨집니다.
저도 전철을 타고 통근하며 재미있는 일도 많이 겪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었는데...이 중에 억겁의 인연을 만나온 인연은 없는지 잘 살펴야할것 같네요~ ^^


YES마니아 : 로얄 k***9 2009.1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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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 전철, 아리카와 히로
"[서평] 사랑, 전철, 아리카와 히로" 내용보기
서평   이 책은 전철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역 별로 나누어서 진행시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주인공을 갖지만 서로 만나기도 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이 소설에서 시작이 되는 한큐 다카라즈카 역은 오사카의 우메다로 직행하는 다카라즈카선과 고베 선으로 연결되는 이마즈 선이 '사람 인' 모양으로 합류하는 역이라고 합니다. 여덟개의 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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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책은 전철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역 별로 나누어서 진행시킵니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주인공을 갖지만 서로 만나기도 하면서 또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이 소설에서 시작이 되는 한큐 다카라즈카 역은 오사카의 우메다로 직행하는 다카라즈카선과 고베 선으로 연결되는 이마즈 선이 '사람 인' 모양으로 합류하는 역이라고 합니다. 여덟개의 역으로 이루어진 선인데 돌아오는 상황도 쓰여져서 모두 열 여섯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다카라즈카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마사시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한 여자를 알고 있습니다. 항상 고르는 책 취향이 비슷해서 기억하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나고 그녀가 말을 겁니다. 살짝의 반전이 유쾌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카라즈카미나미구치
다음 역에서는 결혼식에 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다녀오는 쇼코의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는 결혼식에 신부만 돋보여야하기 때문에 절대 흰색 옷은 금지되어 있는데 그녀는 아주 예쁘게 입었습니다. 5년간을 사귄 남자친구. 결혼을 앞두고 친구에게 뺏깁니다. 그래서 그녀는 복수를 하려고 결혼식에 다녀옵니다. 앞의 이야기의 두 사람을 만나고, 다음 이야기의 두 사람을 만납니다.

 

사카세가와
도키에는 소녀와 함께 도그 가든에 갑니다. 개를 좋아해서 맘껏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회상하며 개를 키울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이전 이야기의 쇼코와 잠시 이야기합니다.

 

고바야시
다음 이야기는 다시 쇼코입니다. 노부인이 추천한 '고바야시 역'에 내려 동네를 살펴보면서 마음의 앙금을 씻습니다.

 

니가와
무식한 남자친구, 그러나 그것을 지적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력을 서슴치않는 형편없는 인간입니다. 미사는 그런 남자를 겉보기에 조금 괜찮다고 절절매며 만나왔습니다. 옆의 노부인은(위 이야기의 도키에) 형편없는 남자라고 그만두길 충고합니다. 마음을 굳게 먹고 미사는 헤어지기로 합니다.

 

고토엔
역시 관점은 미사로 이어지지만 그녀는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한 아이는 회사원과 사귀는데 그는 한자도 잘 모르는 무식한 남자이지만 성격이 참 좋아보입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몬도야쿠진
게이이치는 복잡한 전철 안에서 자신과 같은 교양 과목을 듣는 사람을 보게됩니다. 우연히 대화를 하게 되고 서로 좋은 감정을 갖게 됩니다.

 

니시노미야키타구치
결혼식에 갔던 쇼코가 다시 등장합니다. 답례품을 다른 사람이 부딪혀 떨어트리고 깨트립니다. 누구하나 사과하거나 도와주지 않지만 아까 그 고등학생 여자아이들, 엣짱무리가 도와줍니다. 마사도 엣짱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고마워하고 게이이치와 미호도 이 역에서 환승합니다. 그리고 다시 전철은 되돌아갑니다.

 

니시노미야키타구치
무식한 아줌마 부대와 대면한 미사는 겉도는 한 아줌마를 동정합니다. 그리고 괴롭히는 남자 친구와 확실히 헤어지려고 친구 마유미의 오빠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몬도야쿠진
미사의 옆에 앉았던 그 아줌마 야스에는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무리에서 빠져나오려고 합니다.

 

고토엔
고등학생 무리의 그 엣짱, 에스코는 시험이 끝나고 남자친구를 만납니다. 멍청해도, 무식해도 좋아한다는 그녀의 말처럼 사랑스러운 이야기였습니다. 에쓰코가 동경하던 대학의 커플인 게이이치와 미호의 이야기가 연결됩니다.

 

니가와
그 후 만나게 된 게이이치와 미호의 사랑 이야기

 

고바야시
쇼코는 그 노부인이 추천해준 고바야시 역으로 이사를 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도 시작합니다. 초등학생 한 여자아이를 도와주는데 그 아이 이름도 쇼코입니다. 그리고 미사와 다시 만나게 되어 친해지게 됩니다.

 

사카세가와
노부인 도키에는 켄이라는 강아지를 키우게 됩니다.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케이지에 넣으면 애완동물도 전철을 탈 수 있다고 합니다. 앞 서 등장한 그 아줌마 부대는 전철 안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도키에와 싸우게 됩니다. 첫번째 등장했던 마사시 커플이 도키에를 도와줍니다.

 

다카라즈카미나미구치
마사시와 유키 커플의 사랑이야기.

 

다카라즈카
마사시와 유키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이들은 고바야시에서 살게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한 법칙을 갖고 진행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얽혀있는 관계들이 재밌습니다. '이 선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임'이라도 만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좋은 인연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가치관도 달라지고 더 나아지는 삶이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책 정보

 

Hankyu Densha by Arikawa Hiro (2008)
사랑, 전철
도서출판 이레
2009년 10월 30일 박은 책 (초판 제1쇄)
아리카와 히로가 글을 쓰고, 윤성원이 옮긴 것을 도서출판 이레 고석이 2009년 10월 30일 처음 펴내다. 김수현이 책임편집을, 김미성이 책임디자인을, 이승욱이 표지꾸밈을, 정운정이 내지꾸밈을 맡다. 

 

 

YES마니아 : 로얄 e*******d 2011.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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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 - 아리카와 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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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하면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나간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평범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소재는 흥미롭고 그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을 이끌어내기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나 소재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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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뭉클하면서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나간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평범한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소재는 흥미롭고 그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을 이끌어내기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내용이나 소재의 책을 지금까지 거의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사랑’이라고 하면 슬프거나 그와 정 반대로 행복함을 표현하는 소재가 많다. ‘사랑’이라는 소재로 다른 결말을 안겨주기도 하고 사랑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감동 혹은 슬픔이 더 많은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사랑, 전철」이라는 제목이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전철’에서 일상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루하루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고 그 바쁜 생활 속에 무관심이 아닌 ‘관심’이 묻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추운 겨울에 따뜻함이라는 포근함이 전해져오게 해주었다. 대중교통이라는 ‘전철’에서 일어나는 평범하지만, 전혀 평범함으로 느껴지지 않는 소박 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와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눈에 보이지 않는 끈을 이은 것처럼 서로 연결된 전철 속의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서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만날 수 있었다.

 

 전철에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지만 저마다 사연을 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연들 속에 연결되는 하나의 고리처럼 서로서로 이어주는 이야기로 색다른 전개를 통해서 재미를 더 해준 것 같다. 전철은 많은 역을 지나치고 그 역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과 인연이 되어 소중함에 대한 인연과 각박한 세상에서 거의 볼 수 없는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각자의 사연을 들려주고 각자의 에피소드로 또 다시 이어지는 하나의 연결고리처럼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마저 흐뭇해진다. 저마다 고민, 전철에 있는 다양한 연령층, 자신만의 사연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새롭게 느껴졌다. 어떤 책은 따뜻함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 책은 서서히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따뜻함이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바쁜 세상과 삶 속에서 잊어버리는 무언가를 이 책을 통해서 찾은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인연’은 다양하게 연결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l*******0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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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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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약 11년간 전철은 내 발이었고,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때론 사람들을 관찰하며 메모를 끄적거리기도 했던 소중한 공간이었다. 잡상인들과 매너없는 사람들 때문에 때론 분위기를 망치고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아주 친한 사람들과도 같이 타고 싶지 않은,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 지금까지도 내가 사랑하는 장소이다. 차를 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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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약 11년간 전철은 내 발이었고, 책을 읽고, 사색을 하고, 때론 사람들을 관찰하며 메모를 끄적거리기도 했던 소중한 공간이었다. 잡상인들과 매너없는 사람들 때문에 때론 분위기를 망치고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아주 친한 사람들과도 같이 타고 싶지 않은,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 지금까지도 내가 사랑하는 장소이다. 차를 사준다고 해도 전철 천만년 이용권과 바꾸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무, 물론 지금은 아니다. 그런 전철을 배경으로 소설이 나왔다니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사랑, 전철>은 일본 오사카의 한 전철 노선을 두고 펼쳐지는 에피소드들을 묶은 책으로 전철 속에서 스쳐지나가는 만남과 인연의 보이지 않는 끈을 소설적으로 그려냈다.

 

8개 역, 편도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누군가에겐 조바심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세상 그 어떤 시간보다 큰 풍요로움과 여유가 될 수 있는, 각자의 마음속에 자신의 삶을 싣고 몸을 맡기는 시간. 그리고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하게 되고, 내 이웃을, 가족을 발견하게 된다. 마음에 담아둔 여자를 전철에서 만나 새로운 인연으로 발전시킨 남자, 약혼자였던 남자의 결혼식에 다녀온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죽을상을 한 여자, 소통이 되지 않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앞 둔 여자, 명품 일색의 무식한 아줌마들 틈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여자, 안개 같은 미래를 놓고 우주만한 고민을 하는 여고생들...그 사람들에게 숨겨진 사연들이 한 역을 지나칠때마다 조금씩 펼쳐지는데 잘 짜여진 구성으로 재미를 더하고 따뜻한 유머로 읽는이를 편안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좀 아기자기하고 닭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약혼녀가 회사동료와 바람이 나 결혼까지 하게된 우리로 치면 '삼순이 스타일'인 쇼코의 이야기가 가장 좋았다...^^ 이 소설의 얽히고 섥히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들을 읽다보니 모두가 기막힌 운명이나 인연은 아닐지언정 내 옷깃을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을 소중하게, 특별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만 갖추어도 이 세상이 참 흥미롭고 훈훈해지는 이야기들로 가득찰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오늘 나와 같은 시간, 한 공간에 있었던 그 사람이 사랑이 될지,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지, 내가 도와주고 싶은 사람이 될지. 왠지 콩나물 시루 속 콩나물같이 껴있을지라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오늘 저녁 퇴근 길이 설레어진다. 

t*****8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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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주칠 인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란 문구가 눈에 확들어오는 사랑, 전철이야기는 언제부터인지 우리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 전철에서 만나는 미지의 사람들에 관한 인연을 말하는 글이다. 오늘도 추위에 몸을 움추리고 종종걸을으로 전철에 달려가지만 우리의 얼굴은 무표정하다. 익명성의 한사람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옆좌석의 누군가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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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마주칠 인연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란 문구가 눈에 확들어오는 사랑, 전철이야기는 언제부터인지 우리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인 전철에서 만나는 미지의 사람들에 관한 인연을 말하는 글이다. 오늘도 추위에 몸을 움추리고 종종걸을으로 전철에 달려가지만 우리의 얼굴은 무표정하다. 익명성의 한사람이라는 생각에 우리는 옆좌석의 누군가를 바라보지 않는다. 따분한 그시간을 엠피쓰리에 의존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그것도 아니면 무가지를 보거나 아니면 꾸벅꾸벅 졸면서 도착지를 기다리며 시간을 죽인다.

 

사랑, 전철은 일본 이즈마 선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이 노선은 사설 철도로 한큐 다카라즈카역과 오사카고 직행하는 다카라즈카선과 고배선이 연결되어 합류하는 역이다. 이마스 선은 "사람 인" 모양으로 사설철도라 연지빛 차체로 인테리어가 개성이있어 젊은 여성들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고한다. 아마즈선은 긴 거리는 아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 서로다른 목적을 가지고 달리는 아즈마선에서 생기는 이야기는 옴니버스같은 구성으로 되어었다. 각각의 사연들이 각각의 역에서 맺어지게 된다.

 

첫번째는 언제나 사람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기 마련인것같다. 다카라즈카역의 마사시의 이야기 우리주위에 많이 있을법한 이야기 운명의 여인을 만나 환상을 키워나가지만 그녀와 그는 같은 도서관을 다니고 비슷한 독서취향에 같은책을 동시에 원하지만 그녀가 그보다 책을 찾는 눈이 더 매섭다 그녀는 그가 읽고싶은책을 언제나 먼저 손에쥐게된다. 그렇게 그는 그녀를 바라보지만 그녀는 그의 존재자체를 알지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와 전철에서 만나고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그녀의 다음을 기약하는 말에 자신만 그녀를 알고있었 던건아 니라는걸 말이다. 그리고 대중교통에서 웃고 떠드는 어린 여학생들 집단은 어른들의 눈쌀을 찌뿌리게한다.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일본은 공공장소에서 소란스럽게 하는걸 무척 싫어하는데 학생들의 시끄러움에 짜증이난 그녀는 전철에서 내려 누군가의 실수로 넘어지게된다. 사람들은 그녀를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누군가 그녀의 짐을 들어주면 괸찬은지 안부를 뭍는다. 고개를 들어 누구인지 확인하는데 바로 전철속의 소란스런 여학생 무리이다. 학생들은 그녀의 물건 파손을 걱정해주고 그녀를 걱정해주다 그녀의 말에 자리를 떠난다.

 

사람들 사이의 인연에 정답은 없다. 앞의 일화를 보듯이 전철에서 조용한 사람들이 예의 바른 사람들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소란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던 소녀들은 다른면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들의 정의는 없는것이다.

r*******5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린 우연이 아니야, 필연이야!
"우린 우연이 아니야, 필연이야!" 내용보기
우린 우연이 아니야, 필연(必然)이야!!! 이런 때가 있었다.   나에게도. 때는 내가 20대 초반이었다. 바깥 경치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전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던 그때 우연이도 그날은 전철을 이용하였고 그렇게 만났다. 누군가를 ... 4호선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나에게 시간이 있느냐는 말을 걸어준 용기가 기특하였던가 아니면 특별한 만남이 될 것 같아서였을까... “우
"우린 우연이 아니야, 필연이야!" 내용보기

우린 우연이 아니야, 필연(必然)이야!!! 이런 때가 있었다.

 

나에게도. 때는 내가 20대 초반이었다. 바깥 경치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전철을 자주 이용하지 않던 그때 우연이도 그날은 전철을 이용하였고 그렇게 만났다. 누군가를 ... 4호선 지하철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나에게 시간이 있느냐는 말을 걸어준 용기가 기특하였던가 아니면 특별한 만남이 될 것 같아서였을까... “우린 인연이 아니야...필연이야”하면서 자주 만나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가까워졌었지.... 그때 처음으로 등산도 가보고 백마라는 곳에도 가보고 종로뒷골목 선술집에도 가보고 못 먹는 순대도 곱창도 먹어보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자의 가정에서 충실한 엄마로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사랑, 전철]은 일본 오사카 지역의 이마즈 선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다. 8개역의 편도 15분이라는 짧은 구간을 오가는 한큐 전철을 무대로 각기 다른 인생을 걷는 사람들이 우연히 같은 열차를 함께 타게 된다.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은 우연히 만나지만 어느 때는 같은 공간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가질 수도 만남을 가질 수도 낯선 이에게 충고를 해줄 수도 있는 인연의 시작이 되는 소중한 순간이기도 하다.

 

도서관에서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던 마사시와 유키, 같은 회사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기고 그의 결혼식에서 복수로 하얀드레스를 입고 참석하였던 쇼코, 남편을 잃고 손녀딸의 손을 잡은 도키에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쇼코에게 위로를 해주기도 한다. 폭력적인 남자친구에게 시달리는 여대생 미사는 도키에 할머니의 충고에 따라 무례한 남자친구와 헤어질 마음을 갖는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기를...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는 무관심하였고 삶에 바쁘고 지친 이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전철은 가장 편안한 공간이기도 하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각자의 인생을 품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전철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사랑, 전철]은 편한 마음으로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한 소설이었다.

 

20대 초반 4호선 전철을 이용하며 나에게 말을 걸어준 사람은 두명이었다는 것을 우리 딸들은 모른다. 나는 사랑, 전철을 읽으면서 옛 추억에 잠시 잠깐 헤매이고 있었다. 마사시와 유키의 아름다운 만남이 지속되기를 기원해 본다.

j*****7 2009.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