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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가을쯤 심하게 앓았어요.저도 모나의 엄마처럼 가을내내 슬픈날이었답니다. 웃기도 싫고 아이들에게 자꾸만 짜증이나고 해서는 안될 많은 일들이 내내 있었답니다. 어쩜 감추고 싶은게 자꾸만 숨고 싶은게 우울증인것같아요. 모나의 엄마는 용기있는 딸을 두어서 얼마나 행복한지,모나가 엄마를 위해 깨금발을하고 뛰어다니는 모습에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12년간의 시댁과함께 살아온 그 날들이 제게는 참 많이 힘들었었나봅니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나의 아프고 슬픈날만 생각했지 .우리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지 못했네요. 모나처럼 잘 견뎌준 아이들.. 자는 아이들 이마에 입맞춤을 해봅니다. 모나는 엄마의 슬픈날이 꼭 자신때문인것같아 많은 노력을 합니다. 가장소중한걸 땅에 묻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막스를 묻던 모나의 뒷모습이 노오란 보름달이 왜그리 슬퍼보이는지요. 마음의 병을 가진 부모때문에 아이들이 겪는 아픔 ....
저는 저의 슬픈날을 봉사로 이겨내고 이는 중이랍니다. 모나의 엄마처럼요. 에제는 늘 햇볕 쨍쨍한 날만 있을거라고요. 많은 아이들이 모나의 용기를 배웠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오후에 수업하는 사회복지관 부장님께도 책을 드렸어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이 한권의 책으로요. 우리 주위에 참 많은 마음의 병을 가진 부모와 함께 사는 상쳐받는 아이들이 많다는것을요. 저는 제 아픔으로 저와같은 아픔을 앓고 있는 분들께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딸아이가 독서록에 쓴 모나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일부분을 올립니다.
햇빛 쨍쨍한 날의 모나에게
모나야,안녕 난지연이야 나도 3학년이야. 엄마가 아파도 너는 엄마랑 같이사는게 좋고 행복하다고 했잖아. 모나 너처럼 나도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가 좋아. 나도 너처럼 우리 엄마가 여러가지를 해줘,그런데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올때 엄마가 없으면 나도 너처럼 슬퍼. 엄마의 슬픈날에 너는 참 용감한 아이인것같아. 난 매일매일 울었을텐데 ............................................................................................ 모나야,괜찮아 우리가 있잖아 모나가 선생님께 이야기 했을때 나는 깜짝 놀랐어.넌 참 용기있는 아이같아. 모나야 이제는 슬픈날이 없을거라고 생각해봐 언제나 햇볕 쨍쨍한 날을 우리 함께 기다려보자. 넌 혼자가 아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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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에겐 이상적인 것을 강요하면서 내 자신은 과연 내 아이들 눈에는 어떤 부모였을까?... 하고요 마음의 병이라는 것이 우울증에 국한될 것이 아니며 결코 혼자 진단을 해서 주변을 힘들게 해서는 안될 정도의 중증도의 병을 앓을 경우 과연 그 엄마 자신은 스스로를 위해 어떤 해결책을 할수 있을까요? 하지만 슬픈 날이 지속되는 날 모나는 함께 이불속 동굴을 만들고 거기에 숨어 버리고 싶을 적이 많아집니다
아이가 학교수업을 마치고 대문 초인공을 눌러도 반응할수 없는 엄마가 등장합니다 게다가 그 상황을 악화시켜주며 해결책을 찾을수 없는 건 엄마가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편모가정인 점도 아이를 보호할수 없는 걸림돌이 되더군요
모나는 아이가 학교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혹은 일상에 커다란 문제를 가져오는 책 내용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안타까움의 한편에서는 제 아이들도 그려 보게 했습니다
하루종일 집안을 정리할수 없을 만큼 힘든 하루도 있었으니까요
요즘 젊은 엄마들은 우울증이 더 할수 밖에 없는 양육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취약할수 밖에 없는 이유중에 핵가족이란 점도 한수 거들지요 요즘은 아이를 키워주시는 어른들께서 양육스트레스로 삶을 마감했다는 기사도 이번주에 뉴스에서 봤습니다
경쟁사회가 치열해져서 사실 맞벌이일 경우 어린 아이들을 맡길데가 마땅치 않고 집에서 전업주부를 해도 한 아이의 생명과 교육, 건강을 책임지는 나홀로 육아는 새로운 풍조를 만들어 내고 있지요 제 경험에서조차 ,홀아시로 키우기가 힘들다 란 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그래도 공감을 받는 것 같아 위로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가족 제도안에서 어른 중심의 가족에게 둘러싸여 아이를 열씩 두던 예전과 육아는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한 둘을 키우며 그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우리 세대의 부모는 두 어깨에 중압박감마져 듭니다 주변뿐 아니라 이혼을 하고 혼자 아이를 도맡아 키우면서 양육의 어려움은 더욱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아요.. 이런 사회가 조금은 책임져야할 양육환경의 피폐함을 무관심하게 바라볼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실상 흔하지만 그 정도에 따라 어떠한 병보다도 쉽게 치부될수 없는 병이기도 해서 자신에 대한 공격성 주변사람들을 돌볼 처지가 아니기에 어린 아이의 부모일 경우 아주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수 있기 때문이겠죠... 아이를 북돋아 줄 그런 엄마가 정작 사는게 즐겁지 않으니 아이는 우울한 엄마밑에서 성장하게 될 경우 정서가 온전할 리 없습니다
모나의 경우는 정말 엄마의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사례였기에 모나의 성장에 방해가 되며 아이의 생활이 슬픈날"이라고 표현되는 이 깊고 어둔 터널에서 하루속히 벗어나게 하는 것이 2차적인 문제를 예방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또 악순환을 경험하는 사례들을 종종 매체에서 보곤 하죠
마음의 병도 사실 엄마의 잘못이 아니기에 사회의 인식 개선이 동반되어야 겠단 생각도 해 봅니다
적당한 치료와 동화에서 나오는 아이의 사례처럼 일관된 관심과 보살핌이 가능하게끔 지원해 주는 사회제도가 급선무이며 , 이것이 ...이 책이 실어 줄 슬픈 사연이자 모나의 이야기는 맘이 아픈 부모 슬하에 사는 모든 아이들을의 대변될 이야기인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행복한 자격이 있다는 것. 또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 자신이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 적극 행복해야 할것이라는 사실을 염두해 가며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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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슬픈 날
이 책을 읽으면 눈시울부터 뜨거워진다. 늙으신 친정어머니가 그리워서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난 어떤 엄마일까? 질문을 던져본다.
소리 지르는 엄마는 싫다고 한다.
친정어머니의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후 부터 알지 못하는 우울함에 사람이 축축 쳐진다. 모나를 만나면서 엄마의 이런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면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날이 많아진다.
둘째 출산을 앞두고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 병드신 시어머니 수발도 힘든데 아이까지 출산해야하고 양육해야 된다는 생각에 신랑은 내 마음을 몰라주고 그런 환경에서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했다.
늘 TV만 바라보고 말이 없어지는 아이를 보면서 가슴에 쿵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가 말문을 닫으니 아이까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너무 놀라 상담도 받아보고 아이를 위해 다시 수다쟁이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 십자수를 놓으면 그 순간을 잊고 동네 꼬마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분주하게도 지내보고 늘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모나가 느낀 엄마의 슬픈날에 대한 공포를 우리 아이도 느꼈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린다.
지독한 쓸쓸함 속에 빠져있는 나를 다시 밝은 햇살의 싱그러움을 알게하고 웃음을 찾아준 내 아기의 맑은 웃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모나와 엄마가 그 슬픈날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뒤돌아보고 정화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가슴에 묻어두었던 그 아픈 기억을 들여다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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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슬픈 날
내 아이가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이미 답은 알고 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부모~~~ 겉으로 보기엔 좋은 환경에서 부족함이 뭔지도 모르는 혜택을 받으며 생활하는 아이들이라고 해도 부모들에게 슬픈 날이 많다면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는 행복이란 단어의 뜻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화가 나면 대부분 많은 부모는 아이의 존재를 인정해주지 않고 부모의 기분대로 아이를 대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것들이 바로 소외와 방임을 불러오게 된다.
어린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란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존재로만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일 텐데 그런 아이들 부모들의 마음의 병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 서로에게 상처만 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기도 전에 부모의 기분에 따라 눈치만 보며 마음 졸이며 생활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 사실 마음의 병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답답한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면 그 힘겨운 무게를 아이까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것이다.
자기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를 만나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지금까지 혼자서 고민했던 일을 떠올리며 부모님이 아파도 그것 때문에 같이 아파하고 힘겹게 생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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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해년마다 우울증에 걸라눈 사람들이 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번씩은 다 겪는 우울증이지만 사람에 따라 그 정도가 다 다르지요. 흔한 감기처럼 며칠 만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방에 갖혀서 세상과 벽을 쌓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 지는 아주 무서운 증세의 우울증도 있습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우울증으로 자신을 물론이고 가족까지 해하고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주변 이웃들조차 눈치 채지 못하게 우울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가 뜨립니다.
가족이나 친한친구에게 조차 쉽게 털어 놓지 못하는 마음의병.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 꼭꼭 숨기게 되고 상황을 더 않좋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모나의 엄마도 마음의 감기를 앓고 있습니다. 힘도 하나도 없고 모나에게 밥도 해주지 못하고 책도 읽어 주지 못하고 슬플 얼굴로 누워만 있을때가 많습니다. 모나는 이런날을 엄마의 슬픈 날이라고 부릅니다. 모나는 엄마의 이런모습이 자신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친한 친구에게도 선생님에게 이런고민을 쉽게 애기하지 못하지요. 친구들이 흉을 볼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기때문이지요.. 하지만 모나는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고민을 털어 놓아요.. 선생님의 도움으로 엄마는 치료를 받고 모나도 함께 의사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의 우울증으로 자녀들도 함께 고통속에서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해 질 권리가 있음에도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아이들 역시 마음의 상처를 받고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아이들도 불안해 하고 초초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을 구해줄수 있는 방법은 관심입니다.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그들에게 보살핌과 정서적인 지원을 통해서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것이지요. 숨긴다고 숨겨지는 병이 아니기에 힘들수록 가족과 함께 그리고 전문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늦은 결혼과 출산으로 산후우울증에 걸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직장생활하며 맘껏 자유를 누리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게 되자 전혀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다 결국 산후우울증으로 친정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지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도 찾고 아이 키우는 것도 익숙해 지면서 친구는 원래의 활기찬 모습을 찾아 간다고 합니다. 낮선 환경에서 혼자 외롭고 힘들었던 시간을 소중한 가족과 함께 지내며 안좋았던 시간들을 현명하게 잘 이겨내준 친구가 새삼 고맙게 생각됐네요. 튼튼한 몸과 건강해진 마음을 가진 친구와 그 아이에게도 앞으로 행복한 일만 일어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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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부터 최근까지 우리 둘째 아이에게 틱장애가 있었어요. 처음에는 심하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심해지더라구요. 워낙 평소에도 긴장도가 높은 우리 아이는 그무렵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었어요. 단순히 그래서 그런가보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그때 시작된 틱 장애가 1년을 가더라구요. 많이 힘들었지요. 아이때문에... 그리고 가만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그무렵부터 집안일로 고민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아~~~ 나의 고민때문에 괴로운 나의 마음이 아이에게 전이되었을 수 있겠구나!!! 그것을 알고 나서 아이에게 저의 고민을 말하고 아이에게 좀 더 신경을 쓰고 배려를 하니 틱장애도 서서히 사라지더라구요.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지만 부모가 모두 '네 탓이야~'라고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부모의 고통을 보며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모나의 엄마는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아빠없이 모나와 단 둘이 사는 모나는 엄마와 여러가지를 함께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는 모나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에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엄마의 슬픈날이지요. 모나가 엄마의 슬픈날이고 말하는 그 날은 엄마의 마음이 아픈 우울증으로 심하게 아픈 날을 말합니다. 엄마는 우울증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모나는 외롭습니다. 그런 모나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도 힘들고 엄마가 챙겨주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모나도 친구들과의 사이에 벽을 쌓게 되지요. 그러나 모나는 선생님께 엄마의 이야기를 하므로써 해결점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엄마도 모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요.
요즘은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사건도 많이 접하게 되지요. 주변에 행복해보이고 아무런 문제 없어보이는 사람이라도 고민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울증도 남의 일이라고만 보기 힘들지요. 우울증으로 인해 외부와의 긍정적인 소통이 단절되고 자신만의 세계에 갚히게 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사회적인 문제인것입니다. 아픈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지요...
<엄마의 슬픈날>은 마음의 병을 가진 부모와 사는 모나를 통해 이러한 환경속에 있는 아이가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지 않고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행복할 권리가 있기에 스스로 그 권리를 찾는 방법이 있는 것이지요. 부모의 마음의 병이 있어도 스스로 행복찾기...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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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겪을 당시는 그 상황을 원망하지만 나중에 돌이켜 보면 결코 괜한 시간낭비는 아니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주마등처럼 어떤 일이 떠오른다. 나와 친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고 지내는 사람이었기에 정신이 흩어지는 상황을 보며 처음엔 무서웠다. 그리고 상황을 원망했다. 하필이면 이런 일을 내가 겪게 되다니하고.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정신이 건강하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그 상황을 귀한 경험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그 사람이 안 됐고 아이들이 안 됐지만 거기서 내가 더 이상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사실 나도 그 일을 겪기 전까지는 우울증이나 조울증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건 의지가 약한 사람이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게 절대 아니라는 걸 지금은 안다. 그리고 누군가가 혹여 농담으로라도 '나, 우울증 걸렸나 봐.'라는 말을 하면 그런 말 함부로 할 게 아니라고 정색을 한다. 그게 얼마나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피폐하게 만드는지 보았기 때문에.
여기서는 마음의 병을 가진 부모와 사는 어린이에게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자가 상담소를 운영하며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인지 아이의 불안함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나 엄마가 아픈 게 모나의 잘못이 아니며 모나가 어떻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도 아니라는 이야기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아이가 읽는다면 많은 위안을 받을 것이다.
이런 책은 작품성을 떠나서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이런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어른들과 그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그 보다는 그런 사람을 주변에 두고 있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따스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힘을 주게 될지도 모르겠다. 특히-김민화 교수가 이야기하듯이-우리와 같이 혈연을 중시하는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주위의 배려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는 부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면 일정기간 아이를 위탁가정에서 돌보지만 우리는 쉽지 않다. 그러니 이때 정신질환이 어떤 병인지 이해하고 더불어 아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면 이상하다고 피하지 않고 돌볼 수 있지 않을까.
모나의 이야기를 읽으며 예전의 그 아이가 생각났다. 아마도 그 아이도 모나처럼 그런 마음이었으리라. 표를 내지는 않았지만 가끔 툭툭 던지는 말이나 그림에서 뭔가가 느껴진다고 했던 이야기를 흘려들었던 것도 생각난다. 당시는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관심(부끄럽지만 관심이라기 보다 호기심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을 가졌기 때문에 아이의 상황은 신경쓰지 않았다. 이제서야 그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리고 또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까 생각해 본다. 가족에게 심리치료를 받도록 권유했어야 하는 건 아닐까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정말이지 그땐 정신질환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으니 그런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경험을 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책을 통해 적어도 그런 병을 앓는 사람을 피하지 않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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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슬픈 날...맞다. 나또한 내가 슬펐을 때 우리 아이들 나따라 울었다. 엄마가 슬픈 날 아이들 나따라 얼굴에 그늘이 가득찼다. 엄마가 슬픈 날 아이들 같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엄마가 기쁜 날. 우리 아이들 웃느라 정신이 없다. 엄마가 기쁜 날. 우리 아이들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너무 맛이 좋아 아빠밥만큼 많이 많이 달라고 한다.
그래...엄마가 기뻐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내가 디딤돌이 되어야 우리 아이들이 밝아지면서 행복하다고 사랑한다는 이 이쁜 말들을 연발 한다. 이 짧은 동화가 읽는 나에게도 교훈을 준다. 아이들의 마음, 생각까지 고려할 틈조차 없던 나에게 우리 아이들도 힘들어했을 것이다. 이 아이들도 사람이라 엄마의 마음을 충분이 전달되었으리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함이 뼈까지 사무칠 정도다.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서 아이들의 웃음,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으려는 부모의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그 주위사람들도 돌멩이를 던질 것이 아니라 따뜻한 위로가 세상과 다시 소통할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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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힘든 부분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하기 보단 숨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 사회가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들을 보는 시선 부터 차가운 냉소가 아니라 사랑으로 끌어 안아 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뻗는 것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어둡고 캄캄한 시간과 그 부분을 개선해 나가면서 다시금 행복을 꿈꾸는 두가지의 희비가 교차하는 해피엔딩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나는 마음의 병...요즘 말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엄마로 인해 걱정하는 마음과 그 고민을 세상에 들어내지 못하고 가슴알이를 하지만 나중엔 선생님의 도움으로 차츰 차츰 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아직 아이와 함께 이 이야기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그림을 보고 큰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이 그림속의 아이가 너무 슬퍼 보여요" 하고 말입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은 한번쯤은 우울증을 앓고 지나 갑니다. 특히 아이를 낳고 대부분의 여성들은 우울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주위의 도움으로 인해 극복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너무나 큰 상처로 인해 힘들어 하고 고통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호소하기 이전에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야를 조금만 더 넓힌다면 충분히 모나의 엄마처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은 요즘 현대 사회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 감기와 같이 아주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스스로 이겨내려 노력한다면 분명히 밝은 미래를 약속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끝난후 마지막 페이지에 "이 책을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란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서 아동발달 심리학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어린이들은 행복할 자격이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지듯이 우리가 힘을 합쳐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마음의 벗이 되어 준다면 그들은 다시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에 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세상 살이가 너무나 힘이들어 마음의 병을 얻고 아이는 엄마의 어두운 모습에 힘들어 하고 결국엔 아이는 언어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은 혹여나 자기의 아이가 피해를 볼까봐 피하기에 급급했고 그 모습을 바라볼때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큰 아이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어떠한 사람을 사귀든지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됨됨이를 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 책을 보니 그림으로 너무나 상황들을 잘 표현해 놓아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볼때 가식적인 편견을 가지지 말고 주위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두 손 꼭 잡아주며 마음의 짐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무나 좋은 책 혼자 보기엔 아쉽습니다. 주위의 사람들과 함께 돌려 보면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소망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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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상에 고통받고 아파하는 아이들은 많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거나 세상이 보여주는 것만 보게된다.
예를 들면, 아동 성폭력 사건이 팡- 하고 터지면 꼭꼭 숨겨져 있던 아동 성폭력에 관한 이야기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사람들의 관심은 그런 아이들에게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 어느 곳에서는, 부모에게 학대 당하고 있거나 굶어 죽고 있거나 버려지고 있거나 도둑질을 하고 있거나 왕따를 당하고 있어서 괴로운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이 어찌 이 세상 모든 괴로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돌봐줄 수 있겠느냐만은.
적어도 이런 책들을 통해서 아 이런 문제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고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들이 있겠구나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이유다.
엄마에게는 슬픈날도 있고 햇볕 쨍쨍한날도 있다. 그러나 예측불가능하다. 엄마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몰라 아이는 늘 불안하다.
엄마가 갑자기 짜증을 부리면 아이도 화가 나지만 참아야한다. 나까지 화를 내면 마음이 아픈 엄마에게 불효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친척들은 내가 착하게 엄마 말씀 잘 듣고 있으면 엄마가 곧 좋아지실거라고 토닥이신다. 그래서 아이는 계속 참기만 해야 한다. 엄마다 슬펐다가 기뻤다가 하는 것은 나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아이는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없다. 엄마 얘기를 했다가 이상한 아이 취급을 당할까봐 두렵기만 하다.
몸에서 피가 나거나 엄마가 쓰러지신 것도 아니다. 그래서 약을 사다드릴 수도 없고, 병원에 모시고 갈 수도 없다. 혹시 나도 어른이 되면 엄마처럼 슬펐다가 기뻤다가 하게 되는걸까?
아이는 너무 괴롭다, 슬프다, 견디기가 어렵다. 엄마와 나를 누군가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 엄마와 사는 주인공 모나의 일상이다.
<엄마의 슬픈 날>에서는 이런 모나를 어떻게 어떤 말로 위로하고 도와줄 수 있는지 해결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우울증, 조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불안장애.......를 겪는 현대인들. 그리고 그의 자녀들. 이제 우리도 관심을 갖고 돌아보자.
"모든 어린이들은 행복한 자격이 있습니다"라는 김민화 박사의 추천사가 마음을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