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이 지리여행이다. 시간여행, 조선여행,인생여행 등 여행이라는 제목을 사용한 책처럼 대중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 **여행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이 책도 그런 줄알았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다. 이 책은 진짜 지리여행책이다.
저자는 이렇제 지리 여행을 정의하고 우리는 우리나라 국토여기 저기 데려다 준다. 여행이지만 공부 성격도 있으므로 그냥 무작정 데려 가지는 않는다. 주제를 정하고 나눈다. 그리고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풍화지리여행으로 떠나 산이 형성된 이유를 알아본다. ![]() ![]() 석회암, 화산 지리여행을 떠나 신기함을 느낀다. ![]() 하천,바다 지리여행을 떠나 물이 만들어낸 위대함을 볼 수 있다.
이곳과 비슷한 제주도 바닷가에서 홍삼이라고 해삼을 사 먹은 기억이 난다. 나는해삼에만 정신팔려 있었는데 ... 여행이지만 공부도 해야한다. ![]()
* 아마추어에게 눈 높이를 맞춘 쉬운 설명과 해설이 편했다. 그리고 책에 나온 사진에 대부분 사람이 함께 잡혀있다. 처음에는 멋진 사진도 많을텐데 왜 사람이 있는 사진을 골랐지 했다. 계속 보다 보니 알게 되었다 저자의 배려다. 예를 들면 돌리네같은 경우도 크기에 대한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사람과 비교하니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영화 본 콜렉터에서 안젤리라 졸리가 사건현장에서 사진을 찍을 때 지폐를 옆에 놓고 찍어 크기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 장면이 기억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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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관 교수의 Let's Go 지리여행 우리 주변의 산, 바다, 하천 등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생겼을까요? 도시의 빌딩 숲에서만 보내다보면, 인공구조물에만 익숙할것입니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우리 눈에는 여러가지 자연지형이 보이지요 .. 길고 긴 시간을 흘러 만들어진 우리 땅의 모습에 대해서 조금 더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
건국대학교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가 쓴 '박종관 교수의 Let's Go 지리여행'이라는 책입니다.. 지형, 지질 등 어려운 학문을 쉽게 풀어 쓰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에서 전공말고 교양과목으로도 지형에 관련된 수업을 한다고도 하시는군요 ..
책은 크게 5가지의 섹터로 나뉘어집니다.. 풍화, 석회암, 화산, 하천, 바다 .. 저자가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직접 만난 다양한 지형을 소개합니다.. 북한산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백두대간이란 무엇인가? 등등 .. 우리 주위에서 만나게 되는 자연의 형태를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초중고 학교를 다니면서, 사회 지리과목을 배웁니다.. 거기서 한 번씩은 다 배운 내용이긴 합니다. 이것을 글로만 배우다보니, 어렵고 재미없게 된 것입니다.. 앞뒤 안가리고 그냥 외우라고만 하니, 어렵기도 했지요 .. 하지만 이 책은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통해 이해를 쉽게 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다보면, 다양한 지형을 만나게 됩니다.. 신기한 지형이 나타나면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이게 저렇게 만들어졋다 .. 이렇게 만들어졌다 등등 .. 그런데 맞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 ㅋㅋ .. 지형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 우리곁에 쉽고 가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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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중화 시대를 맞아, 누구나 여유가 생기면 국내 곳곳의 여행지를 찾아 간다. 주5일제의 보편화로, 금요일 오후가 되면 2박3일의 일정으로 국내 웬만한 곳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인터넷에 있는 각종 여행지 정보, 게다가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수시로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유명 여행지에 다녀 왔지만 "와~ 신기하다"만 연발한 후에 이렇다 할 남는 것이 없는 경험 또한 많을 것이다. 때로는 여행지에 대해 기대하다가 실망이 커서, 진작에 잘 조사해 가볼 껄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리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만 다녀오느라, 정작 숨은 비경을 다녀오지 못해 아쉬운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리여행', 즉 지오투어리즘(Geo-tourism)의 전문가인 저자가 동일 제목의 사이버강의안을 토대로 쓴 책이다. 지리학자, 특히 지형학, 수문학 전공인 저자는 우리의 아름다운 국토를 더 알고 즐기자는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 그냥 여행이 아니고 '지리'여행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의 여러 지형을 풍화, 석회암, 화산, 하천, 바다로 나눠, 차례로 각 지형분류의 세부적인 지형들, 각각의 특징과 형성과정, 분포 등을 알아본다. 대부분 우리 나라의 사례를 들고 있고, 중간중간에 설명을 위해 외국의 사례를 들기도 한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돋보인다. 아무래도 전공자가 아닌 일반학생들을 상대로 쓴 책이다 보니, 친근한 말투로 재미있게 설명해주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풍부한 사진 및 그림은 지리적 이해를 돕는다. 여러 사진들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런 신기한 지형을 가진 곳이 있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특히 삼척 노곡면 싱킹크리크(p.84)는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다.
그런데 전공자도 아닌 사람이 이러한 우리 땅에 대해 공부해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땅은 문화재다. 땅은 박물관이다. 땅은 건축물을 받치고 있는 무생물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생물이다. 땅을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오만방자함을 버려야 한다. 택지개발이다 뭐다 하며 초록의 구릉지를 깎아 밋밋한 평지를 만들어 버리고는 무슨 잘한 일이라고 업적 자랑이다. 인구를 분산할 정책을 정해 놓고도 무슨 영문인지 수도권 택지개발 공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땅의 생명선을 그어 놓고는 왜 하천에 물이 없냐고 남 탓을 한다. 정부는 무조건 개발의 당위성만을 부르짖으며, 일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라며 이성적 판단을 요구하는 이들을 몰아세운다. 아직도 시화호 방조제 공사에서 얻은 교훈을 인식하지 못하고, 대운하니 4대강 개발이니 하는 통에 전국이 시끄럽다.(...) 이 책은 원래 이러한 무차별적인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알고 떠나는 지리여행'에 재미를 붙이면 더 이상 무자비한 개발을 막을 수 있으리란 믿음이 근저에 깔려 있었던 것이다.(...)땅의 생리를 존중하며 세상을 나누는 현자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할 따름이다.(p.12~14) 이렇게 저자는 우리 땅에 대해 더 아는 만큼 사랑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방법이 우리 국토의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는 결국 지형 그 자체만을 연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형과 인간생활과의 조화와 상호작용을 추구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지리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천정천 파트(p.156)에서 너무 피상적인 접근(상류 토사운반량 많음, 하류 천정천화, 준설해야 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근본적인 접근과, '하상의 준설'보다 더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현재의 이슈인 '4대강'논란을 이해하는 데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황해가 누렇고 갯벌이 잘 발달한 원인을 중국의 황하, 양쯔강 토사에서 찾는 부분(p.170) 은 틀린 내용으로 알고 있어서 의아했다. 우리나라 갯벌의 퇴적물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강인 한강, 금강, 영산강 등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황해라는 명칭에 흥미를 돋우기 위해 이런 오개념을 가져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
그리고 이 책은 지리학의 두 분야인 자연지리, 인문지리 중에서 인문지리 파트를 중점적으로 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연지리' 혹은 '지형' 여행이라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한 제목이 될 것이다. 물론 앞서 말한 지형과 인간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지형이 지리가 아닌 것은 또한 아니기 때문에, 전적으로 틀린 제목은 아니다. 저자의 지리학, 그리고 지리 대중화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그냥 여행이 아닌, '지리여행'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여행가기 전에 이 책과 같은 지리여행 코스를 검색해 보고, 여행지의 경관을 그저 감탄만 하는 것이 아니고 형성 원인과 과정을 궁금해 하는 그런 여행 말이다. 이 책은 지리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입문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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