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여행도 용기가 필요해
"여행도 용기가 필요해" 내용보기
< " 여행은 떠날 수 있는 용기다." > 해외여행의 문 턱은 예전 보다 많이 낮아졌다. 여행방법과 여행자의 마인드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것은 천차만별이다. 세계오지를 여행하는 게 꿈인 내게 언제부터인가 ’여행’이란 단어는 땔 수 없는 수식어가 되었다. ’ 꿈이 있으세요? ’ 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했다. 꿈이 없는 삶은 시간에 맡겨진 채
"여행도 용기가 필요해" 내용보기

              < " 여행은 떠날 수 있는 용기다." >


해외여행의 문 턱은 예전 보다 많이 낮아졌다. 여행방법과 여행자의 마인드에 따라 경험하게 되는 것은 천차만별이다. 세계오지를 여행하는 게 꿈인 내게 언제부터인가 ’여행’이란 단어는 땔 수 없는 수식어가 되었다. ’ 꿈이 있으세요? ’ 라고 묻는다면 1초의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했다. 꿈이 없는 삶은 시간에 맡겨진 채 의미없는 나날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던 중 만난 < 26 EURO >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꿈만 갖고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닌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 가난한,그러나 살아있는 219일간의 무전여행기 " 라는 타이틀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떻게 왕복티켓도 아닌 편도 티켓에 26유로만으로 219일간 18개국을 돌며 여행 할 수 있었는지 여행방법이 궁금했다. " 난 되도록 관광지는 가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가봐야 돈이 없어서 입장도 못하니 그림의 떡만 많고 유혹도 많거든. 그리고 그런 관광지를 보려고 떠난 여행이 아니잖아." 백과사전처럼 두꺼운 유명관광지를 둘러 보며 정보를 전달하는 여행기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동했던 경로에 따라 마음가는 곳에 들러 각 나라의 맛난 음식도 먹고 쇼핑도 하며 입과 눈이 즐거운 여행을 선택할 법도 한데 목표가 있었기에 굽어 돌아간 것일 수도 있겠다. 잠자리를 찾지 못해 노숙과 배고픔에 허덕이기도 했던 삶이 어찌 여행이 될 수 있는지 잠시 혼동이 되었지만 혼자 떠난 여행에서 그들의 문화와 삶 속에 함께 했던 살아있는 이야기는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것을 고스란히 담아내서인지 이 한 권의 책이 참으로 소중하고 의미 있게 느껴졌다. 

 

219일간의 좌충우돌 생활담은 모두에게 무전여행을 떠나라는 것이 아닌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메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언젠가 나도 한번 가 보고 싶다. 아니 가 보지 못하더라도 열정을 갖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감사한 충고가 되었다. 삶은 여행이라는 말처럼 여행안에서 다른 삶을 저자처럼 꿈꾸어 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09.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26 EURO - 류시형 "
"" 26 EURO - 류시형 "" 내용보기
3만원을 들고 여행을 간다고? 그것도 국내 여행이 아닌 세계여행을...???내가 처음에 금액을 잘못본줄 알았다. 26유로라는게 우리 나라돈으로 했을 때 고작 3만원이라니. 요즘 3만원을 가지면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해봤다. 친구를 만나 하루를 보내려고 해도 밥값이 못해도 6-7천원은 기본이고, 차한잔 마시려고 해도 그정도 돈이 또 있어야하고, 영화한편 보려고
"" 26 EURO - 류시형 "" 내용보기
3만원을 들고 여행을 간다고? 
그것도 국내 여행이 아닌 세계여행을...???

내가 처음에 금액을 잘못본줄 알았다. 
26유로라는게 우리 나라돈으로 했을 때 고작 3만원이라니. 
요즘 3만원을 가지면 할 수 있는게 어떤게 있을까 잠시 고민을 해봤다. 
친구를 만나 하루를 보내려고 해도 밥값이 못해도 6-7천원은 기본이고, 
차한잔 마시려고 해도 그정도 돈이 또 있어야하고, 영화한편 보려고 하면 돈 만원.. 
그렇게 따지고 보면 고작 3만원으로는 친구 만나서 하루를 풍족하게 보낼 수 있는 돈도 아닌거 같은데..
우리 나라에서 친구를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아니고.. 
외국에서, 그것도 세계에서 각국의 그 자리에서 사귄 친구들과 함께 
219일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는게 말이 되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쳤다.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한 저자는 이미 무전국내 여행을 한차례 마친 후였다. 
사실 여행 갈 때 돈을 나 역시 많이 들고 가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들고 가야 편하게 보낼 수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런 무전여행을 해봤다는 저자의 말이 굉장히 부럽게 다가왔었다. 

그렇게 두번째 여행으로 친구와 함께 계획했던 무전여행 두번째 세계로.. 
하지만 여행을 같이 계획했던 친구가 일주일 전에 여행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혼자서 여행을 강행했던 그의 용기에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첫 시작에서 그가 갔던 곳들을 간단하게 알려주고, 
자신이 호기롭게 기업에 후원요청을 했었지만 거절을 당했었던 
무모했던 기획안을 보여주면서 시작되지만 왠지 그런 시작조차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더 설레이게 했었던 책이였다. 
스토리텔러처럼 나에게 말을 하듯한 어투로 쓰여진 책이 왠지 마음에 와닿았었다. 
편하게 진행이 되어가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여행에 깊이 빠지게 되었었고,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하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는 특별한게 없었던 많은 도시들의 이야기에서 
왠지 모를 다른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람들을 믿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저자. 
그런 모습덕분에 아마 단돈 삼만원 들고 떠나서 219일간을 무전여행을 다니면서도 
노숙은 초반에 익숙하지 않을 때에만 겪고 그 후 부터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그들과 함께 지내며 삶속에서 같이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지나가는 자신보다 큰 배낭을 멘 외국인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만약 저 사람들이 나에게 말을 걸며 하루 묵어갈 수 있냐고 묻는다면?'
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었었던것 같다. 
물론 그런 일이 그렇게 쉽게 생기지도 않겠지만 아직 저자만큼 개방적인 마인드를 채우지 못한지라 \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마음과 함께 책을 덮었다. 
c****i 2013.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돈 십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무전여행[26 Euro]
"단돈 십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무전여행[26 Euro]" 내용보기
단돈 십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무전여행[26 Euro]             헐~무전여행이라니. 정말 대단한 용기다. 그것도 세계무전여행이라니. 돈이 없으니 먹는 것 잠자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비가 오거나 아플 때는 잠자리가 중요한 법인데 어떻게 해결했을까. 도보로, 히치하이킹으로 염치불구하고 하는 여행에서 그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저자가 말하는 돈이 없어야만
"단돈 십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무전여행[26 Euro]" 내용보기

단돈 십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무전여행[26 Euro]

 

 

 

 

 

 

헐~무전여행이라니. 정말 대단한 용기다. 그것도 세계무전여행이라니. 돈이 없으니 먹는 것 잠자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비가 오거나 아플 때는 잠자리가 중요한 법인데 어떻게 해결했을까. 도보로, 히치하이킹으로 염치불구하고 하는 여행에서 그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저자가 말하는 돈이 없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경험엔 어떤 게 있을까.

정말 궁금한 마음으로 한 장씩 넘기며 읽었다.

 

 

-우리 딸도 지금 유럽 무전여행중인데...

 

 

국내무전여행 중 히치하이킹으로 만난 운전자의 말에 세계무전여행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저자.

 

저자는 경희대학교 조리학과 출신의 여행중독자 류시형이다. 두 번에 걸친 국내무전여행, 219일 간의 세계무전여행, 김치버스 세계일주 프로젝트, 알래스카 오지탐사, 세계 여러 나라로의 여행.....

서른하나의 이력이 정말 화려하다.

 

 

 

저자는 2002년, 2003년 국내 무전여행, 2006년 세계무전여행을 했다고 한다.

돈 한 푼 없으니 노숙과 구걸, 굶주림과 구질구질한 모습은 각오해야할 텐데 어떻게 해결 했을까.

여행을 하면서 먹고사는 게 만만치 않음을 배웠을까. 아니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재미에 맛 들였을까.

파리에선 파리지앵처럼, 런던에선 런더너처럼 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요리 실력이 좋아서 기술이 한 몫 했을까.

 

 

 

 

출발 전에 타이항공 마드리드행 편도 비행기 티켓을 86만원에 사고 주머니에 환전한 26유로가 준비한 돈의 전부였다. 그중에서 첫날 유스호스텔 숙박비로 낸 12유로가 지출되었고, 귀국여행비를 벌려고 런던에서 20일 정도 일을 했다. 그 돈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대륙횡단기차를 타고 중국 베이징까지의 차비, 그리고 페리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교통비가 지출의 전부인 셈이다.

 

 

 

그가 만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가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은 낯선 동양인과 대화하고 싶은 사람들, 또래의 겁 없는 젊은이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었다. 때로는 집으로 초대해서 자신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자기네 문화라며 소개하기도 하고, 다른 지인들에게 소개해 주기도 하는 마음을 터놓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친구를 사귀는 자신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여행에서 친구를 사귀는 그만의 규칙이라면 아무나 붙잡고 재워 달라고 하지 않기다. 대신 혼자 다니는 2030의 젊은 남자들에게 말을 걸어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0여 명의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그들로 인해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 도착지인 마드리드에서 숙소는 어떻게 해결 했을까.

사전계획상으로는, 마드리드행 비행기 안에서 마드리드 사람을 찾아 친분을 쌓은 뒤에 초대를 받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가 보다. 별 소득 없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은 유명 음식점을 찾아가 조리과 학생이니 무급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숙식을 제공 받거나, 그도 아니면 공짜로 잠을 잘 수 있다는 프리 호스텔로 가서 숙박을 해결하는 거였다고 한다. 공항에서 중국인 커플의 차를 얻어 타고 마드리드까지 갔지만 그 고급식당에서는 쫓겨나고 프리 호스텔은 집창촌 같아서 결국 8유로를 들여 유스호스텔에서 첫째 날을 보낸다.

 

그 이후로는 히치하이킹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현지 문화를 체험 하면서 친구들을 사귀어 나간다. 노숙도 하고, 보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고, 캠핑카를 얻어 타기도 한다. 2인용 산악자전거 타고 풍경을 구경하기도 하고 축제 분위기의 선거유세장도 보고, 런던에서 귀국여행비를 벌려고 잡다한 일들을 하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 메뉴로 친구들에게 실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달랑 26유로와 편도티켓에 운명은 맡기고 떠나기가 쉽지가 않았을 텐데.

 

 

 

 

저자는 여행은 중독적이라며 또 다른 무전여행을 꿈꾼다고 한다.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의 단계로 나아가는 자의 용기,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기려는 겁 없는 젊음이의 용기가 부럽다.

 

 

관광지만 눈에 담으려는 자와 현지인들과 몸으로 부대끼며 만나려는 자의 여행은 질이 다른 거겠지.

이 책은 사람냄새 물씬 나는 여행 이야기다.

돈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젊은이들에게 돈 없어도 할 수 있는 게 많음을 보여주는 여행기다.

낯선 도시에서 새로운 이들과 정을 나누며 열정적으로 걸어가는 그의 여행에 활력이 넘친다.

 

이 책에는 그가 비자문제를 해결한 방법, 의사소통의 문제 등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는 세상엔 축제도 많고 따듯한 사람도 많고 유쾌함도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 대해 벽이 많은 나에게 벽을 허물라는 조언 같다. 백지 같은 마음, 타블라 로사. 그 순전한 마음이면 세상은 통하는 걸까.

겁 없는 용기는 이십대의 특권인가.

두 다리와 열정, 설렘과 떠나는 자의 용기가 부럽다.

 

a******7 2013.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 Euro 26 유로
"26 Euro 26 유로" 내용보기
오호.. 젊은 친구가 대단한데. 책장을 덮으며 그 젊음에, 무모한 도전이지만 해 냈다는 그 패기와 열정에 그리고 가장 큰 부러움에 마음이 살짝 아려온다. 무전여행이라 대학 때 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 보았을 만한데 여자라서 무서워서 에이 뭐하러 사서 고생은 등등의 핑계를 대고 해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기는 하다. 직장생활 6년차쯤 되서야 비행기라는 것을 처음 타 보았고 해
"26 Euro 26 유로" 내용보기

오호.. 젊은 친구가 대단한데.

책장을 덮으며 그 젊음에, 무모한 도전이지만 해 냈다는 그 패기와 열정에 그리고 가장 큰 부러움에 마음이 살짝 아려온다. 무전여행이라 대학 때 쯤이라면 한번 쯤 생각해 보았을 만한데 여자라서 무서워서 에이 뭐하러 사서 고생은 등등의 핑계를 대고 해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쉽기는 하다. 직장생활 6년차쯤 되서야 비행기라는 것을 처음 타 보았고 해외라는 낯선 곳에 발을 내릴 수 있었던 나와 비교를 그렇지만 이 친구 젊은 나이에 무모한 도전이라는 것을 넘어서 깨어있는 생각과 자신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꿈과 용기가 참 대단하는 마음이 대견스럽다. 함께 여행하는 내내 즐거웠다.

 

여행 .. 직장인들의 아니 나의 로망이다. 늘 꿈꾸고 늘 계획하지만 언제나 마지막 순간에 포기하게 되는 것이 여행인거 같다. 가지가지의 이유를 대어 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신문 광고란의 여행사 이름만 보아도 화가 날 때도 있다. 꼭 럭셔리한 여행을 원하는 것도 아닌데 삶의 작은 여유조차도 내게 허락 될 수 없는가 하는 슬픔도 때론 밀려온다. 그래서 이렇듯 오랬동안 여행을 한 여행기를 읽노라면 왜 나는 그것이 안될까 하는 자조섞인 한숨도 하게 되는 거 같다. 넒은 세상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 그렇다고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소홀이 해야 하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내 것을 알고 남의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는 밖에 나가본 사람은 다 알고 있을 거 같다. 그래도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벌어지는 입을 다물게 할 수 는 없다. 모든 것이 즐겁기만은 할 수 없겠지만 설레임과 두려움과 새로움이 모두 뒤섞여 버린 그런 기분이라는 거다.

 

배낭하나 메고 달랑 여행을 떠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아무리 젊은 친구이지만 그 역시 어찌 생경한 장소 다른 문화 통하지 않는 언어에 겁을 먹지 않았을까. 그래도 219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남의 나라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 가며 비굴하지 않게  무전여행을 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행을 하는 동안 돈이 없다면 사실 지금의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아껴쓰고 적게 쓸수는 있겠지만 여행자금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친구는 해 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기회를 가졌다. 유럽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까지 내가 가보고 싶은 곳들을 여행했다. 여행의 순간이 생생이 살아 있었고 그와 함께 하는 동안 기분도 업되었다. 눈도 입도 마음도 행복해지는 시간이었다.

 

책 전반에 들어있는 아마추어적인 사진들에도 눈길이 간다. 여행의 묘미가 사진이다. 눈으로도 담는 것 보다 좋은 때를 사람을풍광을 셔터소리와 함께  남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내가 찍은 여행사진들은 다 촌스러워 보이는데 참 신기하다. 책 속에 있는 사진들만 봐도 여행지의 다채로움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서글한 인상들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는 것이..

 

나도 하고 싶다.. 그래도 여건상 어쩔 수 없다면 이것이 대리 만족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지금의 풋풋한 여행에 대한 철학을 버리지 않고 언제나 여행을 꿈꾸며 살길 바래본다. 

n***y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유로 무전여행, 돈없이 여행갈 배짱있니?
"26유로 무전여행, 돈없이 여행갈 배짱있니?" 내용보기
무전여행은 돈없이 떠나는 여행이다. 그렇기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꿈 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26유로는 무전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일러주는 책이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시형씨와는 이렇게 만났다. 나는 그와 친구가 아니지만
"26유로 무전여행, 돈없이 여행갈 배짱있니?" 내용보기
     

 

                         

무전여행은 돈없이 떠나는 여행이다. 그렇기에 떠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꿈 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다.

26유로는 무전여행을 떠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일러주는 책이다.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형식으로 내용을 전달한다.

시형씨와는 이렇게 만났다. 나는 그와 친구가 아니지만, 책을 통해 친구가 되었다.

 

  무전여행을 할 때 가장 궁금했던 것은

  첫째, 어떻게 돈없이 잠을 자고, 음식을 먹고 다니느냐?

  둘째, 기본적으로 필요한 건 뭐지?

  셋째, 비자문제는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사항이다. 책을 읽으면 모든 해답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여행이라 하면 관광지 중심으로 돌아다니 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시형씨는 관광지를 선호하기 보다는 그지방 사람들의 가장 일반적인 생활방식을 체험하는 것을 선호한다.

책 속에서 그와 나는 동행인이었고 유럽 여러 지방을 신나게 돌아다녔다.

40℃의 혹한에 기운이 다 빠졌다고 하면, 나도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그 곳에서의 정취를 나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들었다.

무전여행 꼭 갈텐데 시형씨가 느꼈던 모든 생각들이 나도 들겠구나.

이 분의 모든 생각과 느낌을 함께 느껴봐야지.

 

  이 책에는 많은 사진이 실려있다.

글과 함께 있는 사진, 그리고 간간히 컬러가 섞인 그림.

활자를 읽으면서 그림으로 눈을 한 껏 돋우고, 그 흥분을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이 아래 사진으로 스페인 시장에서 파는 양말사진이다.  

 


 

스페인의 정열이 물씬 풍기는 양말로 화려하고 색감있다.

 

  여행은 만남과 이별, 밥과 노숙, 그리고 히치하이킹이다.

시형씨는 항상 히치하이킹을 하고 그러면서 만남이 시작된다. 

그 만남에서 노숙을 해결하고 밥도 해결한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별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단순한 것이 가장 어려운 법이다.

사람들은 이것이 두려워 선뜻 떠나지 못한다.

 

조심씩 떠날 날을 준비하면서 단순함에 내 몸을 맡길 수 있도록 심신을 단련해야 겠다.  

 

『26유로』를 통해 알 수 있었던 무전여행의 3대 요소는

 

  ① 돈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배짱!

  ② 히치하이킹 할 수 있는 담력!

  ③ 재워달라고 말 할 수 있는 뻔뻔함! 이다. 

 

g*********3 2009.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 Euro - 219간의 무전여행기
"26 Euro - 219간의 무전여행기" 내용보기
무전여행을 떠난 그에게선 젊음이 있었고, 열정이 있었고, 열린 마음이 있었다. 누구나 생각한다고 해서 실천 하는 법은 아니다. 아마도 젊은 대학시절에 무전여행은 아닐지라도 해외여행 한 번 꿈꿔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것이다. 하지만, 결코 실행에 옮기기까진 쉽지 않았었다. 뭐가 그리 나를 얽매었던지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시간만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그다지도
"26 Euro - 219간의 무전여행기" 내용보기

무전여행을 떠난 그에게선 젊음이 있었고, 열정이 있었고, 열린 마음이 있었다. 누구나 생각한다고 해서 실천 하는 법은 아니다. 아마도 젊은 대학시절에 무전여행은 아닐지라도 해외여행 한 번 꿈꿔보지 않은 이들은 드물것이다. 하지만, 결코 실행에 옮기기까진 쉽지 않았었다. 뭐가 그리 나를 얽매었던지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시간만 지나가버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그다지도 부러웠고 대단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살아가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여행 중 ’너의 여행 방법은 틀렸어!’라는 말이 나오는데, 나 역시 ’당신의 여행 방법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 뿐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여행 방법은 수 많은 여행 방법 중 한 가지일 뿐이다. 단지 무전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은   소수에 불과할 뿐이고, 특히 저자처럼 아주 긴 여행을 하는 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뿐이다. 

나도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나의 아들도 씩씩한 청년이 되었을 땐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소신껏, 마음껏 체험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무슨일이 되었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다하고 후회없는 젊은 시절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은 무모한 듯 하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수 많은 체험을 겪은 이 청년이 그렇게 부러울 수 가 없었다. 

특히, 동굴체험은 정말 상상밖의 일이었고, 보트하우스의 생활도 부러웠고, 자전거 여행도 많이 힘들었을 여정이지만 추억이 물씬 묻어날 여행이었으리라 생각되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이 아닌 짧은 영어실력으로도 이렇게 멋진 무전여행을 꿈꾸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청년이 부럽고 대단하다. 

가끔은 과장된 거짓말로 유명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를 만나는 쾌거도 이루는 장면과 전혀 꾸미지 않은 그의 일상과 솔직한 모습과 표현들이 정말 호감있게 만들었다.  

26Euro로 18개국을 219일간 무전여행 한 것을 부러워하거나,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여행의 또다른 방식을 많이 배웠다. 무조건 콘도나 숙박시설 예약과 철저한 플랜이 없이는 여행을 나서지 않는 현실주의자 남편과 같이 가족여행을 다니다 보니, 저자처럼의 여행방식이 이다지도 부러울 수가 없었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 목적지 없이 떠나는 여행, 이런 일탈여행도 우리 인생에서 한 번 씩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쉽게 마음을 열고 친구를 사귈 수 있음에 놀랐다. 그리고, 지구촌 어디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음에 흐뭇함을 느끼는 책이었다. 

인생에서 여행은 꼭 필요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본 책 중에서 유럽인들은 1년 중 꼬박 한 달은 여행을 하며 지내고, 다시 새로운 1년을 활기차게 보낸다고 한다. 우리나라 현실에선 많이 힘든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나지만 거창한 여행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경험의 순간들을 많이 느껴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책이었다. 그리고, 아들 역시 이 책을 읽고 진정한 여행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기를 기대해 본다.

c****1 2009.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Euro』- 부러움 가득한 여행?!
"『26Euro』- 부러움 가득한 여행?!" 내용보기
여행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돈과 시간을 생각했다. 아니, ‘했다’가 아니라 ‘한다’고 해야겠다. 지금도 여전하니까 말이다. 오랜 여행을 꿈꾸면서도 돈에 발목 잡히고, 현실에 발목 잡힌 채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살면서 꿈꾸던 여행의 스케일도 점점 현실에 맞춰짐을 느낀다. 남미 쪽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제3세계라는 사실에, 말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두려
"『26Euro』- 부러움 가득한 여행?!" 내용보기

여행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돈과 시간을 생각했다. 아니, ‘했다’가 아니라 ‘한다’고 해야겠다. 지금도 여전하니까 말이다. 오랜 여행을 꿈꾸면서도 돈에 발목 잡히고, 현실에 발목 잡힌 채 그냥 그렇게 살아간다. 그렇게 살면서 꿈꾸던 여행의 스케일도 점점 현실에 맞춰짐을 느낀다. 남미 쪽을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제3세계라는 사실에, 말도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두려움이 앞서게 되고, 유럽 쪽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돈이라는 또 다른 큰 벽 앞에 무릎 꿇게 되는 현실에서 여행마저도 적당히 타협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적은 비용으로 일상을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는 그런 생각들.. 시간은 일단 제쳐두고, 왜 꼭 돈이 제일 우선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까?! 돈이 없어도-물론 최소한, 정말 최소한의 경비는 있어야 겠지만- 할 수 있는 것은 많은데 말이다 ㅡ. 그렇게 나의 짧은 생각에 돌을 던진 책, 『26Euro』를 만났다 ㅡ.

캐리어를 끌고 떠나는 관광보다는 배낭을 메고 떠나는 여행이 좋다. 앞사람 뒤통수와 깃발만 보고 따라다니는 패키지보다, 맘껏 돌아다닐 수 있는 자유가 좋다. 근데 이건 너무한다. 배낭을 메고 떠나긴 하는데, 돈은 없단다. 맘껏 돌아다닐 수도 있는데, 일정은 자기도 모른단다. 이 얼마나 대책 없는 여행인가?! 근데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왜일까?! 

 

 

 

『26Euro』는 저자가 26유로와 비행기 편도 티켓만 달랑 들고 떠난 219일간의 여행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건 그냥 평범한 여행도 아니고 무전여행이다!! 론리 플래닛이나 100배 즐기기 같은 책에서는 만날 수 없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고, 누군가가 이끌면 이끄는 대로, 그냥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둥~둥~ 떠다니는 여행이다. 내가 보기에는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를 찾아 돈을 내고 구경을 하는 것도 분명 매력적이긴 하겠지만, 낯선 나라에서 보다 그들을 가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여행이 제대로 된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관점으로는 그렇다 ㅡ. 내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제대로 된 여행을 『26Euro』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그와 함께한 시간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되기도 했지만, 간접적이었기에 더없이 부러운 시간이 되기도 했었다 ㅡ. 

 

 

 .. 내 여행이 틀린 건 아니야.
보통 사람들과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다르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니까. - P200

 

우리는 일상에서 ‘틀린’것과 ‘다른’것을 정확히 구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더더욱, 그 뜻에 있어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크게 인식하지는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다른 세상 속으로 -그것도 아주 깊숙하게- 파고드는 여행은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생각된다. 돈 없이 다니는 것이 좀 꾸질꾸질하기는 하겠지만 말이다 ㅡ. 하지만, 꾸질 꾸질 하다고해서 절대 틀린 것은 아니다 ㅡ. 단지 다른 이들과 그 과정이 조금 다를 뿐이다. 이런 식의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 얼마든지 환영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다름이란 것이 위험과는 조금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그 위험이라는 것은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ㅡ. 집에서나 밖에서나, 국내에서나 국외에서나, 돈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항상 우리는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나를-혹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위험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모두 생각하기 나름일 것이다. 어쩌면 더 많은 위험이 있기에 그 위험 뒤에는 더 많은 어떤 것이 남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결국은 선택의 문제이다. 저자가 그랬듯이, 앞으로의 나, 혹은 당신이 선택한 길은 원망도 책임도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다. 원망이나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했느냐 보다는 그 선택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를 따져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저자가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은 만큼의 노력을 했듯이 말이다 ㅡ. 

 

 

 

시작에서도 그랬지만 끝에서도 이 책은 나에게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저자의 멋진 경험, 멋지면서도 많은 외국 친구들을 가졌다는 사실이 부러웠고,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도전과 그 열정이 부러웠다. 그리고 그렇게 조금씩 커나가는 그의 삶이 부러웠다. 부러워만해서 될 것은 아니지만, 부럽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ㅡ. 그 부러움을 안고 다시 시선을 나에게도 향해 본다 ㅡ. 나의 열정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b****j 2009.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 유로
"26 유로" 내용보기
'여행' 이 말은 항상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거 같다. 다만 그 뿐이다. 직접 떠나질 못하니 말이다. 사실 내가 정말 가고자 마음먹는다면 떠날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서 여행을 떠나기에는 나의 용기가 부족하다. 나의 용기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다고 자기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내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다. 이런
"26 유로" 내용보기


 

'여행' 이 말은 항상 내 가슴을 설레게 하는거 같다. 다만 그 뿐이다. 직접 떠나질 못하니 말이다. 사실 내가 정말 가고자 마음먹는다면 떠날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서 여행을 떠나기에는 나의 용기가 부족하다. 나의 용기 부족을 탓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다고 자기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내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다. 이런 나의 삶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좌절하면서도 또 다시 용기를 내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런 사람들중 하나였다. 나로써는 꿈도 꾸지 못할 무전여행, 그것도 국내가 아닌 해외로 장기간 떠나면서 가진것 없이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믿고 떠나는 여행, 이러한 여행을 꿈꿀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행을 실제로 감행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될지 모르겠다. 하여튼 나로써는 절대로 불가능해보이는 그런 여행을 저자는 떠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류시형은 200일 이상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내가 정말 꿈꾸던 그런 여행이었다. 중학교때 사회과부도에서 유럽 지도를 펼쳐보면서 언젠가 유럽 일주를 하리라 다짐하곤 했었다. 그 꿈을 이루기위해 나름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었다. 유럽 전역을 마음껏 돌아다니려면 의사소통을 위한 외국어는 필수라고 생각해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이런 나의 생각은 잘못된것임을 깨닫게 된다. 물론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면 훨씬 더 쉽게 여행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나라의 말을 거의 하지 못한다하더라도 떠듬거리는 영어 몇마디로 그리고 손짓 발짓을 사용하여 필요한 의사소통은 충분히 할 수가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유럽을 마음껏 돌아다니는 것은 내가 꿈꾸던 것이었지만 저자와 같이 달랑 26 유로를  무전여행을 꿈꾸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마도 내가 유럽 일주를 처음 원하던 그 시절에는 유명한 곳을 둘러보고 먹고 싶은것도 먹고 그런 여행을 꿈꾸었던거 같다. 물론 지금은 그런 여행을 꿈꾸지 않지만 말이다. 물론 가보고 싶어하는 유명한 곳들도 많지만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그런곳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곳,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그런곳이라던지, 그 지역 사람들의 실제 삶을 느낄수 있는 곳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볼때 저자의 여행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었다. 다만 돈이 없이하는 무전여행이라는 점만 빼면 말이다.

   

저자는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많은 친구들을 만들었다. 저자의 그런 친화력이 부럽기만 하다. 낯선 사람에게 말조차 잘 걸지못하는 나에게 무전여행은 무리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계속하게 되는거 같다. 책을 읽는내내 여러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어째서 낯선 동양인에게 먹을것과 잘곳을 마련해주는 것일까 하는 점이었다. 반대로 만약 길에서 만난 유럽인이 나에게 재워달라고 한다면 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당연히 거절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물론 거절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200일 이상 여행을 하면서 노숙은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니 유럽인 가운데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저자가 경험한 이것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한 관광이 아닌 그 곳 사람들의 삶을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모습이 말이다. 오늘 하루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새로운 일들과 부딪히고, 내일은 또 어떤 사람들과 어떻게 부딪힐치 알 수 없는 그런 살아있는 여행을 저자는 하고 있었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 아닌 돈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저자는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어찌보면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여행은 온몸으로 그곳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인거 같다. 돈만 많이 쓰면서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그 앞에서 사진만 달랑 찍어오는 여행은 시간이 지났을때 남는것은 사진 뿐이니 말이다.

 

저자는 본인 스스로를 여행에 미친 여행 중독 말기환자라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그런말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담 나는 여행 책 중독 환자인가? 올 한해동안만 본 여행 책이 어림잡아 100권은 되는거 같으니 말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여행을 떠나지도 않으면서 왜그렇게 주구장창 여행 책만 보냐고 말이다. 나 역시 여행 책에 중독된 상태이기에 그런거 같은데, 저자처럼 책이 아닌 실제 여행에 중독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유쾌한 여행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지는거 같다.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 가득한 저자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유럽의 많은 것을 몸소 체험한 저자가 부럽다. 내가 저자처럼 외국을 무전여행을 하며 다니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나라 안에서라도 무전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즐거운 여행이었던거 같다. 

n****5 2009.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6Euro (세계무전 여행기)
"26Euro (세계무전 여행기)" 내용보기
도대체 26유로가 얼마야? 검색부터 해보았다. 대략 3만 2천 원 정도라고 한다. 책을 보니 비행기 편도 티켓을 끊고 주머니에 남은 돈이 3만 원, 그것을 환전하니 25유로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을 들고 세계여행을 떠났다는 말인가, 지금? 늘 마음속에 꿈틀대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욕구, 그 욕구를 꾹꾹 눌러 참아왔던 모든 핑계들이 자칭 여행 중독자라 스스로
"26Euro (세계무전 여행기)" 내용보기




도대체 26유로가 얼마야? 검색부터 해보았다. 대략 3만 2천 원 정도라고 한다. 책을 보니 비행기 편도 티켓을 끊고 주머니에 남은 돈이 3만 원, 그것을 환전하니 25유로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3만 원을 들고 세계여행을 떠났다는 말인가, 지금? 

늘 마음속에 꿈틀대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욕구, 그 욕구를 꾹꾹 눌러 참아왔던 모든 핑계들이 자칭 여행 중독자라 스스로를 소개하는 <26유로> 저자 앞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이다. 가장 큰 핑계꺼리였던 돈이 없어 여행을 못 간다는 것도, 시간이 없다는 것도, 외국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못 간다는 것도, 모국어 말고는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함께 갈 짝이 없어 못 간다는 것도, 용기가 없다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떠나지 못한다는 것도 모두 변명이 된다. 늘 여행을 꿈꾸지만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 ’내가 단지 꿈꾸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구나’ 하는 진부한 깨달음이 새삼스럽게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작가를 보니 그렇다. 용기는 간절함에서 나오는 것 같다. 진짜로 여행에 미쳐 있지 않고, 진짜로 떠날 생각을 품지 않았기 때문이지, 다른 것은 모두 핑계이다. 올해 내내 국내 도보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떠들면서도 국내 지도 한 번 제대로 들춰보지도 않았으니 핑계일 수밖에. 언제까지 부러워만 하고 있을 셈이냐고 스스로 채찍질을 가해본다. 

여행에 제대로 미친 이 배짱 좋은 여행가 류시형은 편도 티켓 하나 달랑 끊고, 25유로(3만 원) 달랑 들고, 무비자 협정이 되어 있는 유럽 연합 국가들을 향해 떠났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세계를 무대로 한 무전여행, 무대책이 대책이었지만 그렇다고 전혀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나름 기획안도 만들고 원칙도 세웠지만 허술하기 그지 없다. 처음부터 돌아오는 경비는 현지에서 일해서 마련할 작정이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현지 조달, 가장 큰 전략은 현지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 방법은 온 몸으로 부딪히기이다. 솔직히 그가 여행한 현지에 대한 호기심보다, 무전으로 떠난 여행에서 그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가 더 궁금해졌다. 노숙과 구걸, 배고픔이 반복되는 219일 간의 무전여행, 그 생생한 생고생 여행기가 팔닥거리는 활어처럼 책 속에서 팔닥거린다. 그의 생고생 무전여행기에 부러움을 느끼는 것은, 그의 말대로 ’돈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냈다는 것이다. 돈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그 경험이 기대를 초월하여 풍성하다는 것, 그것에의 부러움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 류시형이 내게 전해주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돈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경험", 그것이었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절실한 미션이었던 친구 사귀기, 그리고 그렇게 인연이 된 세계 각국의 친구들, 지구촌에 가득한 그의 친구들, 그것이 가장 부럽고 그것이 가장 탐이 난다. 다행히 저자가 만난 지구촌 친구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따뜻하고, 인심이 좋았지만, 그가 온 몸으로 부딪힐 때마다 속으로 ’위험할텐데, 위험할텐데’를 습관처럼 되뇌였다. 저자는 이런 나의 마음을 미리 읽었는지, "물론, 위험하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러나 다시 되묻는다. "그렇다면, 그대가 머물러 있는 방안은 안전한가?" 그래 삶이란, 세상이란 원래 위험한 곳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 어느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고, 세상 아닌가. 

<26유로>를 읽으며 또다른 꿈 하나를 마음에 심었으니, 나의 간절함이 곧 싹을 틔워줄 거라 믿는다. 나에게 필요한 용기는 그 간절함에서 나오리라 믿는다. "돈이 없어야만 할 수 있는 경험", 저자의 그 경험은 나에게 세상을 살아나갈 또다른 버팀목이 되어 준다. 돈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돈이 없기 때문에 더 풍성해질 수 있는 삶, 오늘 내가 좇아가는 삶의 목표를 다시 점검하게 해준다. 그리고 "세상에 한 번 제대로 부딪혀 보자" 하는 활력이 불끈불끈 솟는다. 여행중독자 류시형, 지금은 그가 몹시 부럽지만, "언제까지 그대를 부러워만 하고 있지는 않을 테야"라고 큰소리 한 번 쳐본다! 내 마음이 내 목소리를 듣도록 말이다!



c***1 2009.1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