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0%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2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8.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 " 내용보기
계속되는 추위의 주말은 그저 집안 구들을 베개삼아서 간단한 책 한 권 읽는 것이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책을 읽는다. 쥐스킨트의 작품 < 콘트라베이스>를 읽는다. 쥐스킨트는 <좀머씨 이야기><깊이에의 강요><비둘기><향수>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고 최근에는 <향수>가 영화로 제작되었단 소리도 간간히 들리는 작가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를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 " 내용보기
 계속되는 추위의 주말은 그저 집안 구들을 베개삼아서 간단한 책 한 권 읽는 것이 여유로운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책을 읽는다. 쥐스킨트의 작품 < 콘트라베이스>를 읽는다. 쥐스킨트는 <좀머씨 이야기><깊이에의 강요><비둘기><향수>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이고 최근에는 <향수>가 영화로 제작되었단 소리도 간간히 들리는 작가이다. 하지만 나와는 별 인연이 없었던 탓에 이제서야 겨우 <콘트라베이스>를 읽는다. 분량도 그리많지 않아서 쉽게 읽기에 적당한 양이다.

 

  <콘트라베이스>는 희곡 중에서 모노 드라마에 적당한 대본이다. 한 사람의 콘트라베이시스트가 등장하고 그는 맥주로 입을 축여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콘트라베이스와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어쩌면 너무나도 단아한 소재이고 밋밋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쥐스킨트는 그 사람의 말에서 다른 것을 보도록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사실 여기서는 콘트라베이스는 그저 하나의 대응물일 뿐이다. 치환된 무엇을 찾아야 하기에 작은 분량에도 나는 행간이 넓다는 객적은 수식으로 나의 오도된 글 읽기를 변명해본다.

 

# 1 콘트라베이스에서 소시민의 삶과 그 속에 감추어진 계급적 지위를 보다

 

  콘트라베이스라는 말은 정확히 어떤 악기인지 어떤 음을 내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잘 없다. 고전음악에 종사하는 음악 노동자가 아니면 정확히 모를 것 같다. 그만큼 있지만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는 존재다. 관현악이든 오케스트라든 없는듯 하지만 있는 것이 베이시스트들이다. 또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에 기본이된다고 한다  오케스트라는 이제 현대 사회라는 것으로 바꾸어서 생각해보게 되는데 베이시스트들은 그 사회를 이루는 원동력이 된다. 우리 사회의 뿌리를 이루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활동들이 있기에 이 사회는 아무런 무리없이 순리대로 흐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케스트라라는 사회는 각자의 계급적 지위- 이런 말이 적당할지 모르겠습니다만-를 강건하게 지키는 사회입니다.그래서 서열이 정확하게 나뉘어져서 오케스트라에서도 정해진 자리에 앉게되는 것입니다. 계급적 지위의 다른 이름이되지요 능력이나 재능이 아니라 어떤 악기를 연주하는가에 따라서 결정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킬 방법은 있습니다. 좀 무리한 방법입니다만 그것은 불협화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른 음들에 의해 묻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생각한 베이시스트는 사실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 '소프라노 세라'가 그 주인공입니다.세라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하지요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이 불협화음 만들기입니다. 물론 이것은 그의 직업의 안정성을 제로로 만들어버릴 위험성이 다분히 있는 행동입니다만 최하층이면서 아무런 힘을 가지지 않은 노동자들에게는 어쩔 수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미약한 존재를 드러내기입니다. 그러나 베이시스트는 망설입니다. 자신의 용기를 시험하면서 말입니다. 이것은 베이시스트에겐 혁명과도 같은 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우리 삶의 주인은 우리이지 않을까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화려한 주목을 받는 독주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아니면 베이시스트처럼 드러나지 않지만 그 자리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물론 삶의 주인은 우리들이니까 선택은 우리들이 해야겠지요 지금 그 선택의 기로에 서 있거나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거나 , 매너리즘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분이 있으시다면 한 번 읽어보길 권해드립니다. 우리들의 삶을 위하여 !

y*******n 2007.01.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북클러버] 콘트라베이스
"[북클러버]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화려한 표지도, 삽화도, 멋진 주인공도 나오지 않는 책 속에서 그는 말한다.‘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일종의 소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구별되는 단 한 가지 특징은 제가 가끔 연미복을 걸치고 일을 한다는 것 뿐입니다.’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콘트라베이스 주자가 맥주를 홀짝이며 말한다.‘이곳에서 저곳으로, 혹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
"[북클러버]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화려한 표지도, 삽화도, 멋진 주인공도 나오지 않는 책 속에서 그는 말한다.

‘저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일종의 소음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구별되는 단 한 가지 특징은 제가 가끔 연미복을 걸치고 일을 한다는 것 뿐입니다.’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콘트라베이스 주자가 맥주를 홀짝이며 말한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혹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어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음악적으로 의미가 있는 모든 것들이 생성되어 비로소 음악적 의미와 삶이, 분명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삶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클래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선율에 한번쯤은 정신을 빼앗긴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에는 흔히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주류를 이루는 악기가 무대를 압도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오케스트라에 없어서는 안 되지만 그 중요성은 잘 알지 못하는 악기들이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관객들은 콘트라베이스의 울림을 잘 알지 못한다. 구석진 자리에서 사람들이 분간하지 못하는 연주를 하던 주인공은 큰 몸집을 가지고 오케스트라의 기본이면서도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된 악기와 자신을 동일시한다. 주인공은 콘트라베이스, 곧 자신이다.

그는 불평한다.

하지만 그는 불평에서 멈춘다. 불만족한 현실을 바꾸지도 못한다.

우리는 그의 독백을 잠자코 들어야 한다. 우리도 그의 현실을 바꾸어줄 수 없기 때문에.

그는 여성 소프라노를 사랑하지만 그녀에게 어울리는 소리를 내는 피아노 연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고백하지도 못한 채 주저하고 있다.

우리는 그 고백하지 못했다는 고백도 잠자코 들어야 한다.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주인공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 책을 덮으면서 이 주인공의 독백이 슬프지만은 않았다. 그보다는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일종의 휴식시간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엮어 들어가면서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주인공의 자리가 바뀌는 역설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이 학교든 회사든 혹은 단순한 사교 모임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어떤 무대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작가는 그 점을 콕 집어내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이 담담하게 말을 꺼낸다. 그리고 우리는 수긍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 삶에 있어서만큼은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그가 공연 도중 사랑하는 소프라노의 이름을 크게 부를지 안 부를지 결정하는 것은 주인공 자신이지, 우리가 아니다. 그 사실을 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예전에 유투브에서 l'orchestre de contrebasses 라는 그룹의 공연을 본 적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춤추는 콘트라바쓰’ 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등에서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 이들은 6명의 콘트라베이스 주자로 구성된 특이한 그룹이다. 아직 음원을 구하지 못해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그들의 연주는 특색있고 멋지다!

홀짝이던 맥주에 취해 있을 이 책의 주인공에게 이 음악을 들려준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세상의 모든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들이여, 세상에는 당신들의 연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m********2 2024.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사람 만나기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헤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라고 한다.   소설이지만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남성의 모노드라마 형식이다.   나는 음악을 전공했지만,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 잘 알진 못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이 아니더라도 악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사람 만나기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헤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 전세계 매스컴의 추적을 받으면서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작가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라고 한다.

 

소설이지만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인 남성의 모노드라마 형식이다.

 

나는 음악을 전공했지만, 오케스트라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리 잘 알진 못하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이 아니더라도 악기의 비중이 있고 없고는 일반인도 알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사실상 오케스트라에서는 어떤 악기도 비중이 없는 악기는 없다. 어떤 악기도 그 악기가 없다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겠는가.

그렇지만 사람들 인식에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잘 안다면 콘트라베이스는 사실 들고 다닐 수도 없고, 흔히 볼 수 없어 거리감은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 주인공인 코트라베이스 연주자는 비중이 크지 않은 오케스트라의 위치부터 자신의 처지, 예술, 사랑등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마음들을 털어놓는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나도 젊을 적엔 특출나게 살아가고자 했지만, 인생이 내 맘대로 되던가.

나 같은 사람이 있기에 특출나게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가 한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게 나같은 보통 사람의 이야기가 공감이 많이 된다.

 

읽어나갈수록 내면의 심경을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든다.

 

좀머 씨 이야기로 작가를 알게 되어 콘트라베이스도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읽고, 좀머 씨 이야기는 언제 읽었는지 생각도 안나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달의 사락 p*******6 2021.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이름이... '콘트라베이스인지... 콘트라베스트인지... 그리고 도대체 생김새는 어떻게 생겨먹은 악기길래 본 기억조차 없는거지?' 혹자가 갖고 있음직한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에 대한 일련의 생각들... 그러한 생각에 대해 교향악단 소속의 한 콘트라베이스 연주가는 콘트라베이스의 미학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는 상당히 진지하다. 전문가적이기도 하고 감성적
"콘트라베이스" 내용보기
이름이... '콘트라베이스인지... 콘트라베스트인지... 그리고 도대체 생김새는 어떻게 생겨먹은 악기길래 본 기억조차 없는거지?' 혹자가 갖고 있음직한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에 대한 일련의 생각들... 그러한 생각에 대해 교향악단 소속의 한 콘트라베이스 연주가는 콘트라베이스의 미학에 대해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그의 이야기는 상당히 진지하다. 전문가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 조차 하다. 하지만 어쩐지 두서가 없다. 자신의 악기에 대해 한없이 자랑스러워 하는 듯 하면서도 이내 원망을 늘어 놓는다. 교향악단의 한 자리를 차지한 자신의 위치를 만족하면서도 그 젊고 아리따운 소프라노에게 말조차 걸수 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기도 한다.

 그는 어쩌면 소시민을 대표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사회라는 거대한 교향악단 한구석에서 자신의 차례만을 기다리며 숨죽인채 콘서트마스타의 선율을 동경하고 지휘자의 손짓에 복종하는 콘트라베이스의 연주가처럼 말이다.

s*****u 2008.04.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콘트라베이스 모노드라마
"콘트라베이스 모노드라마" 내용보기
이 책은 한편의 모노드라마 대본과 같다. 아마 대학로 어디선가 이런 제목의 포스터를 본 듯도하다. '나'는 콘트라베이스 주자. 콘트라베이스는 덩치는 크고, 음이라할 소리를 내지도 않으며, 청중의 주목이라고는 받기힘든 악기이지만, 오케스트라에 없어서는 안되는 말그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베이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잘 구별하지는 못하겠다.
"콘트라베이스 모노드라마" 내용보기
이 책은 한편의 모노드라마 대본과 같다. 아마 대학로 어디선가 이런 제목의 포스터를 본 듯도하다. '나'는 콘트라베이스 주자. 콘트라베이스는 덩치는 크고, 음이라할 소리를 내지도 않으며, 청중의 주목이라고는 받기힘든 악기이지만, 오케스트라에 없어서는 안되는 말그대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베이스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콘트라베이스 소리를 잘 구별하지는 못하겠다. 아무튼 브람스의 교향곡제2번으로 시작하여 슈베르트의 숭어로 끝나는 이 소설은 쥐스킨트의 다른 소설들과 같이 독자를 책속으로 끌어들인다. 내가 암시가 강해서 그런건지, 쥐스킨트가 독자의 심리를 쥐고 흔드는 재주가 있는건지, 결벽증, 대인기피증의 쥐스킨트와 내가 통하는 면이 있는건지.-물론 천재성 빼고- 아무튼 콘트라베이스도 혹 빠져서 책을 덮었다. 서른 여섯살 먹은 소심한, 안정된 직업을 가진 공무원, 콘트라베이스 주자인 주인공. 스물 다섯살 먹은 소심한,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은행원, 외국은행 CS인 나. 어쩐지 비슷하지 않은가. 난 그정도로 소심하지는 않아!! 악쓰고 싶지만, 본색은 소심하다. 나도 알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주인공이 사모하는 세라는 성악가이다. 콘트라베이스주자 따위와는 절대 얽힐것 같지 않은 고귀한 높은 존재이다. 뭐 대단한 프리마돈나 같지만, 알고보면, 단역 성악가에 불과하다. 성격이 뭐 같을지도 모르지만, 얘기를 한 번 제대로 해 본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 그녀의 자태에 주인공은 반해버렸다. 사랑에 순수하다. 쥐스킨트의 소심하고 내성적이나 순수한 면이다. 도대체가 이 사람의 소설은 픽션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픽션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차라리 모든 주인공을 쥐스킨트에 대입시켜서 생각해버리는 것이 맘 편하다.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고, 다양성을 가지고 있고, 여기에는 비록 소심하고, 순수한 콘트라베이스 주자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무기력할수도... 콘트라베이스는 전자만을 뚝 잘라내어 우리에게 보여준다.

[인상깊은구절]
어쨌든 소프라노는-지금 예를 들고 있는 겁니다- 콘트라베이스에 비추어서 생각해 볼 때, 인간의 목소리와 악기의 소리라는 점에서 서로 반대되는 것으로서 이를테면... (중간생략) -그 성악가가 -참고로 말씀드리는 겁니다만-이름은 세라라는 여자인데, 정말 굉장한 여자입니다. 음악에 대해서 일가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느낄 수 있죠. 사실 음악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식견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제가 뭔가 대단히 감동적이라고 느낄 때면, 언제나 그 성악가가 멋지게 음을 뽑아 올리곤 하더군요.
r*****n 2001.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 남자의 이야기
"한 남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나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어울려 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집에 찾아갔다. 왜 그런 수고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듯 싶다. 그는 평범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입은 차림에서 부터 딱히 특출나 보이지 않았다. 조용하고 말쑥해 보이던 그가 입을 열자 나는 무척이나 시끄러워 졌다. 꼭 이야기를 하기 위해 기다려 온 것 처럼 그는 무척 수다스럽고 산
"한 남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나는 한 무리의 사람들과 어울려 한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집에 찾아갔다. 왜 그런 수고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듯 싶다. 그는 평범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입은 차림에서 부터 딱히 특출나 보이지 않았다. 조용하고 말쑥해 보이던 그가 입을 열자 나는 무척이나 시끄러워 졌다. 꼭 이야기를 하기 위해 기다려 온 것 처럼 그는 무척 수다스럽고 산만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자기 좋은데로 떠들어댔다. 청중이 자신의 이야기에 어떻게 느끼는가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 않았다.

 

그의 장황한 콘트라베이스를 예찬을 듣고있느라니, 마음이 영 찜찜해져 왔다. 그가 정말로 그렇게 자신이 연주하는 악기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하는 의구심이 밀려왔다. 그는 뭐가 불안해서 저렇게까지 강조해서 이야기하는 것일까.심지어 그는 자꾸 자신의 이야기에 취해 다른 길로 빠지기 일쑤다. 그러나 나는 그의 넋두리에 빠져들어갔다. 조금씩 그의 본심이 나오는 듯 싶었다.


그는 자신이 연주하는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에 대하여 애정과 경멸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듯 싶었다. 무슨 이유일까. 그는 처음부터 이 악기를 연주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음악을 사랑하는 아버지와 플룻을 연주하는 어머니와 여동생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사랑했으나, 어머니는 아버지를, 아버지는 여동생을 사랑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어 부모님에 대한 복수로 결국 국립 오케스트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콘트라베이스가 정말 형편없게 생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게다가 연주할 때는 자세를 열한번씩이나 틀어야 한다며 보여주는데 정말 괴로워 보였다. 그의 말을 듣고있자니 콘트라베이스는 정말 형편없는 악기였다.

 

그의 이야기는 이제 콘트라베이스를 지나, 오케스트라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다. 계급별 차별화 제도가 너무 심하고 과거의 관습에 얽매여 있다며 희망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잘 알고 있으며 자신이 보수적인 인물로서 오케스트라 안에 존재하는 원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 뒤로 잠깐 이야기가 딴데로 새어 그는 괴테나 모짜르트를 깎아 내렸다. 물론 그의 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그들이 상황과 시기를 잘 선택했다는 말이 꼭 자신은 그러지 못해서 콘트라베이스 따위나 연주하고 있다는 듯 들려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는 잠시 말을 마친 후 맥주를 한모금 마시러 가다 그의 악기에 발이 걸리자 버럭 화를 냈다. 그는 막 욕을 하고 화를 내더니 끝내는 "언젠가는 제가 저 녀석을 박살내고야 말겠습니다. 언젠가는 끝장을 내고야 말겠어요..."라고 본심을 내뱉었다. 그는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결국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되었지만 자신의 삶의 불행이 콘트라베이스에 있다며 그를 증오하고 있었다. 처음 내가 느꼈던 의구심이 바로 이것이었으리라.


그는 점점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아까부터 중간중간 이야기를 꺼내던 '세라'라는 어린 성악가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했다. 자신은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녀는 비싼 생선요리를 먹으러 간다는 것이었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는걸까 싶었다. 처음에는 그저 다른 남자와 비싼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이 문제인가 싶었는데, 끝까지 들어보니 그는 성악가인 그녀보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자신이여자를 만날 수나 있겠냐며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가 불쌍하게 느껴졌다. 불쌍한 사람..


그는 오늘 저녁 공연에서, 연주가 시작하려는 바로 그 때에 '세-라-'라고 크게 외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그 말을 마친 직후, 그 뒤의 암울해질 자신의 상황을 상상하며 또 침울해졌다. 그는 연미복으로 갈아입으며 오늘 외칠꺼라고 힘없이 말했다. 내일 신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는 그를 보니 괜시리 걱정이 됐다. 그가 공연을 위해 출발을 한 뒤에도 나와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고 자리에 앉아있었다. 무언가 할 말이 더 있는 것 처럼...

 

 

 

 

* 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내내 나는 정말 그의 집 안에 있었다. 한쪽에선 모닥불이 따닥따닥 소리를 내고, 나무로 된 집은 조금 삐그덕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그는 우리의 눈을 보고 진지하게, 때론 흥분하고, 때론 소리지르고, 때론 웃고 울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거 정작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 자리는 우리에겐 너무 예술적이고 감미롭게 보인다. 그러나 그 곳도 역시 인간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들은 그 안에서 희노애락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저 예술 속에서 자유롭고 아름다울 뿐인 것 같은데 그 안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그 예술 자체에 치여 괴로워한다. 심지어 이 연주자처럼 삶과 사랑마저도 휘둘리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들에겐 예술이, 예술이기 이전에 생계의 수단이기 때문이리라. 이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도 말한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국립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 사실상 공무원이므로 평생동안 신분이 보장되어있는 사람입니다. ...(중략)... 그런데 여러분, 저는 이런 상황에 종종 두려움을 느낍니다. ...(중략)... 고정된 직업을 가짐으로 해서 비롯된 정신 이상증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콘트라베이스를 계속 다루면서 생겨난 거지요. 단체에 소속되지 있지 않은 채 베이스를 자유롭게 연주하며 살 수 없거든요. 도대체 어디서 한단 말입니까? ...(생략)"

 

그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로서 오케스트라에 있는 것이 내키든 내키지 않든 현재의 안정된 생활을 떠나는 것이 무서워서 그 곳에 머물러 있다. 그는 그 것이 두려워서 콘트라베이스를 버리지 못하고, 사랑을 용기있게 고백하지도 못한채 현실을 버텨나간다.

 

비단 이것이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그의 문제일까, 오케스트라 단원의 문제일까, 더 나아가 예술을 하는 이들만의 문제일까.

아니다. 사실 이 것은 우리 모두의 현실이다. 쥐스킨트는 아마도 그것이 말하고 싶었던 듯 하다. 특별하고 고고해 보이는 한 예술가의 모습속에 지나치게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삶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다. 마음아프지만 그것이 현실인듯 하다. 그러나 꼭 암울하진 않다. 마지막에 연주자가 보인 새로움을 향한 '시도'는 물론 그것이 당장은 더욱 암울한 미래를 보여줄지도 모르지만, 쥐스킨트는 결과를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그가 혹 시도했다라면 더 좋은 결과를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해준다. 그러니 너무 낙담할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이 작품을 다 읽고보니 '역시 쥐스킨트로군'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특별한 이야기를 꾸며낼 수 없을 것 같은 단 1인의 주인공을 내새워 이렇게 마음에 와닿는 글을 쓰다니...

이런 작품을 읽을 수 있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다.

r****i 2007.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로운 현실주의자의 이야기...
"외로운 현실주의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좀머 씨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삼십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독백을 담고 있다. 콘트라베이스... 오케스트라에서 음악의 기초가 되는 베이스를 맡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악기. 나도 사실 이 책을 읽고 콘트라베이스가 오케스트라에 속한 악기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오케스트라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외로운 현실주의자의 이야기..." 내용보기
'좀머 씨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삼십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독백을 담고 있다. 콘트라베이스... 오케스트라에서 음악의 기초가 되는 베이스를 맡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악기. 나도 사실 이 책을 읽고 콘트라베이스가 오케스트라에 속한 악기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오케스트라에서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를 이 연극에서 주인공으로 택했다. 콘트라베이스 연주자는 자신의 역할과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받는 대우에 대해서 불만이 아주 많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가는 현실주의자이다. 특별히 흥미를 끄는 내용은 없지만 책을 계속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음악과 그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아주 많은 것 같다. 일부러 이 연극을 쓰기 위해 공부를 했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파트리크 쥐스킨트나 그의 작품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그렇지만 오케스트라에서는 희망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곳에는 냉엄한 능력별 계급제도, 옛날 옛적에 내려진 결정을 그대로 고수하는 잔인한 계급 제도, 재능에 따른 냉혹한 계급 제도, 진동음과 음의 빛깔에 따라 절대로 번복 불가능하기도 한 자연의 질서이며, 물리적인 계급별 차별화 제도 등이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오케스트라에는 들어가지 마십시오!...... <씁쓸하게 웃는다.> ......물론 이른바 위치 조정에 대한 회의가 있었던 적은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모임으로는 대략 백 50년 전에 있었던 앉는 자리 조정에 대한 회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 당시 베버는 금관악기를 현악기 뒤에 두도록 하였는데, 그것은 대단한 혁명적 처사였습니다. 콘트라베이스에 대해서는 어떤 변동 사항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뒤에 앉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유지될 겁니다. 그러나 저는 불평하지 않습니다. 현실주의자인 저는 제가 발을 어디에다 뻗어야 되는지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요. 제가 어디쯤에 소속된 사람인지는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미 다 배워서 알고 있다구요!......
YES마니아 : 골드 h******o 200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가지 소재만으로도 책한권이 만들어지다니..
"한가지 소재만으로도 책한권이 만들어지다니.." 내용보기
휘몰아치듯이 단숨에 읽은 책이다분량이 얼마 안되서일수도 있겠지만 어느 한군데 막히는 부분 없이술술 읽히는 재미가 상당하다고 3 때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친구한테서 빌려 읽고 반해버려서그때, 그리고 그 이후에 개정판으로 나온것까지 다 구입.. 거기다 영화 dvd 까지..매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난 분명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글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다이 사람의
"한가지 소재만으로도 책한권이 만들어지다니.." 내용보기

 

 

휘몰아치듯이 단숨에 읽은 책이다
분량이 얼마 안되서일수도 있겠지만 어느 한군데 막히는 부분 없이
술술 읽히는 재미가 상당하다
고 3 때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 친구한테서 빌려 읽고 반해버려서
그때, 그리고 그 이후에 개정판으로 나온것까지 다 구입.. 거기다 영화 dvd 까지..
매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난 분명히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글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정말 꼭 한번 만나서 얘기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난 독일어는 못하지만
이 책은 한편의 모노드라마 같은 느낌이다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콘트라베이스 이야기뿐이다
문득 이 사람의 글은 꽤 오랜 준비 과정이 있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콘트라베이스에 대해서 내가 무언가 얘길한다면 고작 두세줄일것이다
분명 앞으로도 오랫동안 좋아하는 작가중에 한 사람일거다

 

 

 

h******2 2009.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의미없어 보이지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의미없어 보이지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내용보기
콘트라베이스 악기 연주자의 이야기이다. 콘트라베이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연주할 때 느끼는 것들. 그리고 음악에 관한 이야기.... 사랑하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등등 정말 다분히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이다. 처음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글처럼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기다리며 계속 읽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을 덮을때까지.. 같은 이야기다. 화려
"의미없어 보이지만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내용보기
콘트라베이스 악기 연주자의 이야기이다. 콘트라베이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와 연주할 때 느끼는 것들. 그리고 음악에 관한 이야기.... 사랑하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등등 정말 다분히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이야기이다. 처음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글처럼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는 언제 나오나? 기다리며 계속 읽었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을 덮을때까지.. 같은 이야기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속에 파묻혀서 콘트라베이스의 역할은 미미해보이지만 자기 위치에서 묵묵히 제 음을 내는것이 중요함을 느끼게 해준다. 별 의미가 없어 보이던 내용이였지만 조금씩 되새김질 해가며 읽다보면 작가가 그 속에 많은 느낄것들을 담아놓고 있구나... 싶어진다. 이 책은 여러번 정독해봄직한.... 책이다.
i****4 2002.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평범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평범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의 주인공은 평범한 연주자다. 좋아하는 소프라노 아가씨에게 말 걸 용기도 없으며 주의를 끌 능력도 또, 배짱도 없다. 그러면서도 함께 어울리는 지휘자를 싫어하고 마지막에는 관심을 끌고 말겠다는 식으로 끝을 맺는다. 물론 애정이야기는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평범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과 또, 다른 이유 때문에 답답한 적이
"평범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의 주인공은 평범한 연주자다. 좋아하는 소프라노 아가씨에게 말 걸 용기도 없으며 주의를 끌 능력도 또, 배짱도 없다. 그러면서도 함께 어울리는 지휘자를 싫어하고 마지막에는 관심을 끌고 말겠다는 식으로 끝을 맺는다. 물론 애정이야기는 매우 작은 부분이지만 평범하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었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것과 또, 다른 이유 때문에 답답한 적이 많다. 그러나 나는 또 내 일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무언가에 대해 애쓰며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어떤 때는 다짐도 해 가면서 말이다. 꼭 잘날 필요는 없다. 콘트라베이스가 있기에 높은음이 산다.
a********s 2002.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