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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에게서 투자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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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워런 버핏을 두고 투자의 귀재라고 말한다. 살벌한 투자의 세계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오랜 세월 유지할 수 있는 그의 성공을 가리켜 한 말이다. 실로 그가 이룬 성과는 전대미문의 일로 그 가치를 측정키 어렵다. 누구나 닮고 싶을 만큼 그의 투자 철학과 통찰력은 비범함을 넘은 예측불가능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생존하는 인물로서는 드물게 수없이 많은 평전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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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워런 버핏을 두고 투자의 귀재라고 말한다. 살벌한 투자의 세계에서 엄청난 수익률을 오랜 세월 유지할 수 있는 그의 성공을 가리켜 한 말이다. 실로 그가 이룬 성과는 전대미문의 일로 그 가치를 측정키 어렵다. 누구나 닮고 싶을 만큼 그의 투자 철학과 통찰력은 비범함을 넘은 예측불가능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래서 생존하는 인물로서는 드물게 수없이 많은 평전들이 넘쳐난다. 그가 걸어 온 삶을 통해 소신 있는 가치관, 믿음의 실천, 비범한 역량을 아우르는 특별함을 배우고자 함이다. 이러한 모든 관심은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 만든 변주곡이다.

 

이 책 <워런 버핏>은 1995년에 출간되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그런 만큼 이 책은 버핏을 이해하는 등가공식의 중요한 변수를 모두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저자 로웬스타인의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전개로 인해 버핏의 세계를 균점한 상태로 만날 수 있는 보기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숲과 나무를 골고루 완상할 수 있게 하며 핵심적 가치를 짚어 내는 데 주력하였기에 인간미 넘치는 버핏을 재미나게 만나는 잘 다듬어진 평전으로서 손색이 없다.

 

워런 버핏을 연상하면 버크셔 헤서웨이, 찰리 멍거, 벤자민 그레이엄, 버핏투자조합, 버핏의 사람들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버핏에게서 사람은 중요한 자산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존재였다. 한번 맺은 인연은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무한믿음으로 오래도록 그가 성공의 배를 운항하는 요인이었다. 그러한 결과로 10달러에 불과하던 버크셔 헤서웨이의 가치를 10만 달러로 탈바꿈한, 꿈의 실현이다. 이것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의 마술, 스노우볼효과다.

 

그렇다면 버핏이 남달랐던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책은 그의 유별난 성장배경과 그로 인해 생성된 강인한 의지력에 포커스를 맞춘다. 무엇이든 호기심이 왕성하였으며 항상 집념에 불타올랐으며 호승심 또한 대단한 버핏이었다. 또한 개념과 원리를 터득하는 사고력이 뛰어나 스스로 경제의 원리를 터득하고 어린 나이부터 신문배달, 구슬게임기사업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여 경제관념을 현실에서 체득하였다. 이러한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가 오늘날의 버핏을 있게한 커다란 이유 중 하나다. 습관이 성격을 만들고 성격이 인생을 지배한다는 명제처럼 그의 삶을 지배한 능동적 사고방식은 그를 만들어 낸 또 다른 이유다.

 

오늘날 버핏의 성공의 원천이 타고난 성격과 후천적 성격이 근간을 이루었다면 그 나머지는 벤자민 그레이엄교수로부터 감명받은 이론적 단단함에서 찾을 수 있다. "담배꽁초이론"으로 유명한 내재된 가치보다 저평가된 주식들만 골라 투자하는 것으로 잠재된 시장가치를 발굴하는 투자개념이다. 당시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던 불모지나 다름없던 꽁초이론은 혁신적인 발견과 유사했다. 이에 버핏은 그에 안주하지 않고 가치투자라는 상대적 개념을 탄생시켜 효율적경제시장이론을 보기 좋게 날려 버리며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일깨운다. 이러한 이유로 버핏의 성공의 출발의 경계는 여기서부터다. 아울러 이론적 토대가 세워진 시기도 이때부터다.

 

버핏은 벤자민 교수의 이론을 더욱 발전시켜 "유료다리이론"으로 계승시켰다. 불가피한 상황에서 독점적 공급이 허용될 수 밖에 없는 시장의 형태와 메커니즘을 분석해 그 속에서 숨은 보석을 발굴한 접근방식이다. 물론 그가 이러한 접근방식이 일부수단에 불과했음은 당연했으며 불안정한 시장상황을 역으로 지배하는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드라마틱하거나 마법 같은 투자스타일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원칙을 지키고 단기적 변화와 위협에 굴하지 않는 소신과 신념이 만든 합작품으로 어떤 법칙보다 우월한 이유다. 이것이 버핏을 추종하게 만드는 동인이며 그를 현인으로 추켜세우는 원동력이다.

 

또한 버핏은 통 큰 기부가로 유명하다. 상속세폐지를 반대하며 부의 세습을 막고 자본주의의 배금주의사상을 철저히 배제하고자 했다. 그는 재산의 80%를 넘어서는 어마한 금액을 빌 게이츠부부의 재단에 기부하며 그는 은연히 숨었다. 기부도 생색내며 정치적인 수단으로 이용하는 세태와는 너무도 동떨어진 일로 그의 거대한 배포에 절로 압도된다. 끊임없이 더 가지려 하는 인간의 본성을 자신의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가볍게 누른 그의 원대함은 살아 있는 현인으로서의 위상, 그 자체가 아니겠는가.

 

이러한 버핏에게도 강점만 가질 수는 없다. 인간이기게 고독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그의 충동적이고 괴짜 같은 기질은 핸디캡이 되기에 충분했지만 그는 슬기롭게 극복했으며 소신 앞에서는 맥을 못 췄다. 항상 그를 걱정하며 도움을 주는 진심어린 사람들 한가운데 있었다. 이처럼 인복이 많다는 세속의 관념으로 해석하기보다 그가 가진 편향적인 성격을 노력으로 극복한 결과가 아닐까싶다. 변함없는 검소함, 부자 같지 않은 소탈함이 그가 오래도록 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계기이리라. 실제 버핏은 낭만주의자라기보다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에 가까웠다. 현실에 집착하였으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 카리스마로 때로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하는 상대적 가치관이 그의 인생 전반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버핏의 행적을 통해 전해오는 선물은 무궁무진하다. 백화점에 들러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누구보다 먼저 집어 든 순간의 기쁨처럼 버핏에게 우리는 감사해야할 지 모른다. 버핏이 단순히 최고의 부자라서이기 보다 그가 추구해 온 이념인 항상성이 그것이다. 자본주의 원리를 누구보다 잘 소화하고 이해한 그의 이념은 더불어 공존하는 새로운 사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오블리주 노블레스의 모범을 보인다. 소위 버핏군단이라는 그의 인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통합되어 나가는 이유도 바로 그가 나눈 이념의 실천이며, 가치투자의 힘이다.

 

버핏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는다. 적재적소에 선택이 필요한 순간에도 원칙을 지키는 강인한 신념과 장기적 접근에 의한 가치있는 담대한 행동을 통해 우리는 이미 반을 이룬 셈인지 모른다.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효율적인 관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버핏이 고수한 원칙, 즉 기본적인 소신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없다. 이러한 모든 투자 철학을 떠나 버핏의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 한 권의 책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인지 모른다. 빌 게이츠가 극찬한 이 책 워렌 버핏, 그는 살아 움직이는 성공메이커다.



a******e 2010.01.15. 신고 공감 4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책 : 버핏 - 21세기 위대한 투자신화의 탄생 (원제 : Buffet -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
"[리뷰] 책 : 버핏 - 21세기 위대한 투자신화의 탄생 (원제 : Buffet -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 내용보기
워렌버핏 관련 서적 중 최고를 꼽으라면 나는 최근에 나온 『스노볼』보다 이 책을 꼽고 싶다.이 책의 원서 『Buffett: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는 1995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다.무 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버핏의 철학과 기질에 대한 단서를 세밀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버핏의 성장과정이나 가치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리뷰] 책 : 버핏 - 21세기 위대한 투자신화의 탄생 (원제 : Buffet -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 내용보기

워렌버핏 관련 서적 중 최고를 꼽으라면 나는 최근에 나온 『스노볼』보다 이 책을 꼽고 싶다.
이 책의 원서 『Buffett: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는 1995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다.

무 려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버핏의 철학과 기질에 대한 단서를 세밀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버핏의 성장과정이나 가치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은 단순한 투자 전략이 아니라 그의 철학과 기질, 그리고 행동양식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질이란 변치 않는 일관된 원칙,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 목표를 향한 몰입, 무엇이든 학습하려는 자세,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시각, 분석에 대한 열정 등을 말한다.)

책 의 앞부분부터 이미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기질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독자들에게 신비감을 주기도 하지만 절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절대 넘을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는 단순히 투자만 잘하는 기계 같은 인간이 아니라 도덕적인 자세는 물론, 주위 사람들의 이목까지 이끌어내는 진정한 성인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감탄은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데 오죽했으면 그를 '대단하다'고 표현하기가 미안할 정도다. 대단하다는 표현으로 그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정하기 싫지만 이런 기질은 선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이 후천적 요인 때문이라면 그가 6살에 콜라를 팔고, 11살에 자신의 세금을 계산했다는 사실을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 리고 이 책을 평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는 저자의 놀라운 필력과 문단 배치 능력이다. 금융 분야의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로저 로웬스타인의 글에는 감히 섭렵할 수 없는 그만의 소스가 녹아있다. 또 이번 번역판에는 VIP투자자문 최준철 대표의 감수까지 곁들여져 있어 더욱 완성도가 높다.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읽어야 하는 필수 교과서라 말하고 싶다. 투자 방법을 익히기 보다는 그의 철학과 기질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치투자를 하는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느낄 것이다. 투자 방법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기질을 다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 인상깊은 구절

"코카콜라 투자로 결국 나는 내 돈을 내 입에 집어넣는 셈이 됐네." (워렌 버핏)

 

 

http://blog.naver.com/pdk8622

 

 


p***6 2009.11.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워런 버핏의 스테디셀러 평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워런 버핏의 스테디셀러 평전" 내용보기
제가 올해 읽은 경제경영 서적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첫 손에 꼽는 책은 [ 스노볼 ]입니다. 오직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자리에 올라 선 20세기 자본주의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스스로 책을 쓰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에 대한 어떠한 전기나 평전도 일절 허락하지 않았던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직접 엘리스 쉬뢰더에게 저술을 의뢰하고 무제한의 인터뷰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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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읽은 경제경영 서적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첫 손에 꼽는 책은 [ 스노볼 ]입니다. 오직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자리에 올라 선 20세기 자본주의의 전설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스스로 책을 쓰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에 대한 어떠한 전기나 평전도 일절 허락하지 않았던 워런 버핏이 처음으로 직접 엘리스 쉬뢰더에게 저술을 의뢰하고 무제한의 인터뷰와 취재 및 자료 지원을 해줌으로써 2008년에 완성된 버핏의 첫 공식 전기라는 사실에 걸맞게, 이 책에는 그동안 숨겨져 왔거나 억측과 오해로 점철되었던 버핏의 생애와 투자 이력, 월스트리트와 미국 경제계를 뒤흔들었던 대형 사건들의 상세한 내막이 1차 자료들을 토대로 진솔하게 밝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 스노볼 ]이 국내에 출간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또 한 권의 워런 버핏에 관한 전기가 국내에 출간되었습니다. [ 버핏 - 21세기 위대한 투자 신화의 탄생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760쪽에 달하는 두꺼운 하드커버 책으로, 무려 1024쪽이나 되었던 [ 스노볼 ] 1권과 외관상으로는 거의 비슷한 두께를 지니고 있습니다. 3만원으로 책정된 가격이 두께에 비해서는 오히려 저렴해 여겨질 정도로 외관도 고급스럽고요.

 

그런데 이 책을 받아들고 가장 의아했던 점은 이 책의 첫 출판년도가 무려 13년 전인 1996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이 과거의 인물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은퇴하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현재 생존해 있는 인물의 전기에 13년이라는 시간적 간극은 치명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핏 [ 스노볼 ]의 성공에 자극받아 급하게 기획, 출간된 것인가 하는 의심도 해봤지만, 책의 부피나 만듦새, 꼼꼼한 감수자의 각주 등을 볼 때는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미국 Amazon에서 원서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원제인 [ Buffett -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 ]를 찾아보니 아마존 독자 평점이 만점이 가까운 5점으로 4.5점인 [ 스노볼 ]보다 오히려 더 높았으며, 1990년대에 출간된 버핏에 관한 책들 중에서 현재까지도 높은 판매 랭킹을 유지하며 판매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워런 버핏에 관하여 가장 오랫동안 많은 사람이 읽어 온 스테디셀러 평전이라는 이야기지요.

 

국내판은 1996년 8월에 하드커버로 출간된 초판이 아닌 2008년 8월에 출간된 페이퍼백 판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말미에 < 이 책을 펴낸 후 2008 Edition >이라는 저자의 짧은 후기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판에서는 감수자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점이 주목되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인 최준철씨가 감수를 맡아 책 전체에 걸쳐 꼼꼼하게 전문적인 감수자 각주를 달아놓았고, 후반의 4개 장에서는 별도의 감수자 칼럼을 통해 이 책이 출간된 1996년 이후에 이루어진 워런 버핏의 활동들을 보충하여 설명함으로써 본 책이 지닌 13년의 시간적 핸디캡을 적절하게 보충해 주는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로저 로웬스타인은 [ 월스트리트 ]지 기자 출신의 경제 칼럼니스트인 만큼 책은 버핏의 생애와 주요 활동들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해 갑니다. 이 점이 주관적인 관점이 강하게 투영된 [ 스노볼 ]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이 본격적인 투자자로 나서기 이전인 개인적인 가족사와 생장력, 그리고 버핏 투자조합을 설립한 초창기까지의 내용들은 아무래도 버핏이 직접 밝히거나 자신이 정리해 놓은 과거 자료들을 아낌없이 제공한 [ 스노볼 ]만큼 상세하지는 못하고 내용적으로도 정확하지 못한 부분들이 종종 눈에 띕니다.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나는 부분은 버핏이 워싱턴포스트와 살로먼브러더스, 디즈니, 코카콜라 같은 세계적인 초대형 회사들을 차례로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월스트리트의 대형 투자사들을 압도하는 존재로 부각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의 급격한 성장세를 서술한 후반부입니다.

[ 스노볼 ]은 상권 전체를 버핏의 초반 이력에 할애하느라 이 시기를 담은 하권은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고 내용적으로도 큰 사건 위주로만 정리되어 전체적인 흐름 설명이 미흡하게 느껴지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버크셔의 보험 사업에서 축적된 미지불 잉여 자금으로 어떻게 초대형 회사들의 주식을 매입하고 그것들이 급격하게 불어났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정리해 줌으로써 90년대에 접어들어 버핏이 갑작스럽게 세계 최고의 부호 반열에 오르게 된 과정을 명확하게 납득시켜 줍니다.

 

[ 스노볼 ]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부분이자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바로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도 현대 금융계를 지배하고 있는 ‘효율적 시장이론주의자’들과 그레이엄-버핏을 중심으로 한 가치중심주의자들 사이의 대립과 논쟁을 설명해 놓은 17장으로, 자본주의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규범과 원칙들을 존중하고 충실하게 따른다는 버핏의 원칙론적인 사고가 월스트리트와 세계 경제를 주기적으로 뒤흔들었던 자본주의의 과도한 탐욕에서 비롯된 시장 왜곡 속에서도 그가 절대로 손해를 보지않고 오히려 큰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었던 비결임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의 경제적 사고의 바탕이 된 숫자에 대한 탁월한 암기력 등 버핏 개인에 대한 분석도 이 책 쪽이 좀 더 객관적이고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지고요.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책은 공식 전기인 [ 스노볼 ]에 비해 부정확한 부분들도 간혹 보이지만, 후반부의 버핏과 버크셔가 세계 최고의 부자와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 과정을 명료하게 잘 정리해놓았다는 점에서 [ 스노볼 ]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므로, 워런 버핏이나 주식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 스노볼 ]과 함께 나란히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종이를 써서 두께에 비해서는 의외로 무겁지 않고 편집도 눈에 잘 들어오지만, 버핏의 협조를 전혀 얻지 못했기 때문인지 단 한 장의 사진도 수록되어 있지 않은 점과 고유 명사들의 오역(유명한 영화 [ 제3의 사나이 ]를 [ 세번째 남자 ]로 쓰는 등)이 자주 눈에 띈다는 점이 작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hajin817

h******7 2009.12.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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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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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인생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보유하라. 세기를 넘어 변치 않는 일관된 원칙,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 결혼 상대를 고르듯 종목을 선정하는 신중함, 원칙을 고수하는 완고함을 지지고 주식 투자에 임하라. 투자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뛰어나 두뇌보다 기질과 태도'이다. 투자자는 돈 자체를 원해서는 안 된다. 돈을 벌고 그 돈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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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는 인생이다

박용범 독서작가(2022)

 

 

저평가된 주식을 장기보유하라. 세기를 넘어 변치 않는 일관된 원칙,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 결혼 상대를 고르듯 종목을 선정하는 신중함, 원칙을 고수하는 완고함을 지지고 주식 투자에 임하라. 투자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뛰어나 두뇌보다 기질과 태도'이다. 투자자는 돈 자체를 원해서는 안 된다. 돈을 벌고 그 돈이 불어나는 것을 보면 즐거울 때 진정한 가치 투자자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P271

197410, 다우지수가 580을 가리키던 그 무렵 버핏은 난생처음으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에 대해 공개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자가 물었다.

"요즘 어떠십니까?" "성욕이 넘치는 남자가 홍등가에 간 기분이에요. 지금이야말로 투자를 시작할 때입니다."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진 그는 전례 없이 활기에 넘쳤고 버크셔는 저가주를 계속해 쓸어 담았다.

"투자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헛스윙할 일이 없기 때문이지요. 타석에 서 있으면 투수가 GM47달러에 던집니다. US 스틸을 39달러에 던지기도 합니다. 아무도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지 않고 기회를 잃는 것 말고는 점수를 잃는 일도 없습니다. 하루 종일 좋아하는 구질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수비수들이 잠잘 때 방망이를 휘두르면 그만이죠."

버핏은 1969년에 투자조합을 해산했지만 시장이 저점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운동화 끈을 조이고 공을 쳐내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말했듯 그때는 주식에 투자해 부자가 될 시기였다. 마침내 버핏이 돌아온 것이다.

 

 

주식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곧 팔릴 거라는 기대를 품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을 투기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돈을 잃지 마라. 그리고 돈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주식은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사면, 회전율을 낮추고 되도록 오래 보유해야 한다. 싸게 사서 팔지 않는다. 낭비 없이 투자한다. 부채를 최소로 줄인다. 절대로 돈을 잃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을 뛰어넘는다. 복리의 마력을 잊지 않는다. 차익거래에 힘을 쏟는다. 전체보다 일부를 매수한다. 워런 버핏은 9·11 테러로 인해 눈 깜짝할 사이에 22억 달러의 손실이 생긴 상황에서도 단 한 주의 주식도 팔지 않았다.

자신에게 투자하라. 그리고 내면의 열정에 따르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성공도 뒤따라오게 마련이다. 10년 동안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돈은 내가 좋아하는 어떤 일을 아주 잘했을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나는 돈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을 버는 재미와 돈이 불어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다.

부채에 발을 딛는 것은 부채에서 발을 빼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미친 짓이다. 인간에게는 쉬운 것도 어렵게 만들고 싶어 하는 고약한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탐욕이 아니라 질투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길 때는 많은 일을 해도 고되지 않다. 즐기며 일을 할 때 힘에 부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을 함으로써 활력이 생긴다. 성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고, 행복은 얻은 것을 원하는 것이다. 현재는 살 만한 주식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할 일이 없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버핏은 숫자 안에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는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과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법은 없으며 독서와 사고를 통해 혼자서 아이디어를 얻는 편이다. 그의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기초 자료는 숫자로 존재한다. 그는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의 매출 수치와 영업실적을 숫자로 기억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들을 파악하고자 노력한다.

 

 

소유와 성공, 그리고 인생의 가치에 대해 버핏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신조를 따르고 있다.

"소유물, 외형적인 성공, 명성, 사치품 등은 항상 나에게 경멸할 만한 것이었다. 나는 단순하고도 겸손한 삶의 자세가 모든 이들에게 신체와 정신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굳게 믿는다."

버핏은 서른이든, 마흔이든, 쉰이든 필요한 자질을 키울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실제 그도 부의 90%65세 이후에 모았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뜻이지 투자를 나중의 일로 미루는 게 좋다는 뜻은 아니다.

버핏은 11세에 단돈 1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항상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이 화가 난다."라고 말하곤 한다. 버핏이 친구이자 전임 코카콜라 회장 돈 커우도 20대 때 버핏이 5000달러를 투자하라는 조언을 거절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때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대학 하나쯤은 소유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법은 굳은 인내심과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한다. 차트 분석이나 기술 투자, 프로그램 매매는 주식투자에서 전혀 불필요한 것이다. 투자란 철저히 자기와의 싸움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경제 예상들, 소문과 걱정은 투자에서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다.

 

 

 

버핏(로저 로웬스타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2.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섭렵해야 할 책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섭렵해야 할 책" 내용보기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펀더멘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반생이 담겨 있습니다. 유소년기에서부터 1995년까지의 이 기간 동안 미국 오마하 벽촌의 한 소년이 세계제일의 투자가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천재들의 실패>로 잘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출신의 "로저 로웬스타인"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 갑니다. 주식, 머니 게임에 대한 워런 버핏의 애정이 오싹오싹 전해져 옵니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섭렵해야 할 책" 내용보기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펀더멘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반생이 담겨 있습니다. 유소년기에서부터 1995년까지의 이 기간 동안 미국 오마하 벽촌의 한 소년이 세계제일의 투자가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천재들의 실패>로 잘 알려진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출신의 "로저 로웬스타인"이 흥미진진하게 써내려 갑니다. 주식, 머니 게임에 대한 워런 버핏의 애정이 오싹오싹 전해져 옵니다.

버핏에 관한 책은 많지만 이 책에서는 특히 <인간> 버핏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그의 인생철학이나, 지인, 관계자들의 풍부한 증언으로부터 버핏의 비지니스나 투자에 관한 생각을 이끌어 냅니다. 자라난 내력에서부터, 사생활, 인생관, 인생철학에 이르기까지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된 버핏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그의 투자 방침이나 생각의 원천이 되는 것들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위대한 투자가에 관련된, 실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합니다. 콜라, 신문배달등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 소년 시대,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과의 만남, 버핏이 첫사랑에 비유한 버크셔해서웨이에의 투자, 버핏을 유명하게 만든 월트 디즈니, 코카콜라, 워싱턴 포스트등에의 투자, 위기에 직면한 살로먼브러더스를 구제한 1990년대 초...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사실 관계의 묘사가 세세해서 아마추어 뿐만 아니라, 프로 투자가나 일선의 경영자들에게도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용들입니다.

버핏이라고 하면, 앞서 이야기한 월트 디즈니, 워싱턴 포스트, 코카콜라, 살로먼브러더스에 투자를 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최근에는 얼마전 불어닥친 금융 위기의 광풍 속에서도 50억 달러를 골드만삭스에 투자를 한 것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다소 의외로 받아들였던 그 골드만으로의 투자에 대한 버핏의 생각을,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은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에게서,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위인은 군중 속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고독의 자주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금언을  반복해서 들으며 자란 탓인지, 훗날 그의 투자 방식에는 그 때의 가르침이 철저히 배어 있습니다. 하늘을 뚫고 올라갈 것 같던 미국 경제의 상승기 때에도 버핏은, "저는 영웅 행세를 하기 위해 제가 이해하지도 못하는 게임으로 과거의 좋은 실적을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방식이 큰 이익을 부르고, 자신의 투자방식이 효력을 잃는다 해도 기존의 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다는 자신의 투자 철학을 관철해, 모두가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지던 그 인터넷 버블때 조차도 넷 관련 종목에 일체 투자를 하지 않은 버핏만은 큰 손실을 면했습니다.

또 이 책에서는 <장기 보유>, <펀더멘털 중시>, <집중 투자>라는 버핏의 투자 방식이 많은 실례를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식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곧 팔릴 거라는 기대를 품고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투기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라는 그의 투자 스타일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개인 투자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소수의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라는 버핏의 투자 스타일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분산 투자의 유효성을 생각하면 반대로 리스크가 높은 투자방법이라 할 수 있겠지만, 일관된 투자 철학과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고수하는 정신력, 인내력으로 결국 굉장한 성공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투자가 버핏의 <투자 철학> 만이 아니고, 버핏의 성격이나 인물됨, 사생활,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왔는지, <돈>이나 <사회>에 대한 생각, 어릴 적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일화, 실패담등에 대해서도 여과없이 쓰여져 있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공부가 되었고, 또 버핏이 어떤 사람인가를 제대로 알게 해 준 대단히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버핏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잘 운영하고 있는 사업을 단순히 좋은 값이라는 이유로 팔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투기를 벗어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투자가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섭렵해야 할 책입니다.
p********a 2009.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버핏] 버핏, 당신도 읽을 수 있다!
"[버핏] 버핏, 당신도 읽을 수 있다!" 내용보기
나는 사실 경제경영서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기껏해야 남자친구가 읽고 있는 신간을 목차만 보고 내려놓는 정도. <버핏>도 남자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보니 꽤 두꺼운 책을 가지고 있기에 잠깐 펴서 읽었는데.. 이게 생각 외로 재미가 있는 거다. 평전이라서 그랬는지 다른 경제경영서의 딱딱함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야기를 듣듯 술술 읽어내려 갔
"[버핏] 버핏, 당신도 읽을 수 있다!" 내용보기

 

 

 

 

나는 사실 경제경영서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기껏해야 남자친구가 읽고 있는 신간을 목차만 보고 내려놓는 정도.

<버핏>도 남자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보니 꽤 두꺼운 책을 가지고 있기에 잠깐 펴서 읽었는데.. 이게 생각 외로 재미가 있는 거다.

평전이라서 그랬는지 다른 경제경영서의 딱딱함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야기를 듣듯 술술 읽어내려 갔다. 나중에는 책을 빌려가서 마저 읽었다는 ㅎ  


평소에 ‘버핏’ 이라고 하면 ‘빌게이츠’ 같이 돈 많은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던 내게

이 책<버핏>은 한 사람의 삶의 방식과 신념을 알 수 있게 해줬다.

투자를 함에 있어 변치 않는 일관된 원칙, 그 원칙을 고수하는 완고함, 좋은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 등의 버핏의 성격이 내게는 새롭게 다가왔다.

평소 자기계발서에서 듣고 들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실존인물인 ‘버핏’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더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 ‘투자’라는 단어 대신 다른 종류의 말을 넣어도 비슷한 맥락의 글이 만들어짐을 볼 수 있다.

사랑, 인생, 공부, 다이어트.. 기타 등등.  그 중 삶이라는 큰 틀을 넣어 보면,

<사람들은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을 형성하고, 그 철학에 신념이 더해져

단단한 어른이 되어간다. 여기에 인내와 몰입 등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식의 인생설명서가

나올 수 있게 된다. 아. 너무 막 갖다붙였나. ㅎ 그런데 나는 정말 이렇게 느꼈다. 

어쨌든 나는 이 책 <버핏>을 통해 삶의 팁Tip 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투자를 배웠다기 보다는 먼저 삶을 살아간 한 어른의 ‘삶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서

내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거기에다 덤으로 ‘투자이야기’까지.

투자, 주식, 펀드 뭐뭐뭐 이런 거에 관심은 전혀 없지만 <버핏>은 그런 관심과는 별개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신기했음 ㅎㅎ

아마도 중간 중간에 들어간 ‘감수자 칼럼’ 이라는 테마를 읽으면서 경제, 투자에 관한 내용이

정리가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투자, 주식에는 문외한이었던 내가 니프티피프티, 버크셔헤서웨이, 살로먼브러더스,

검은 월요일 등의 용어를 말하며 아는 체 할 수 있게 되었다. ㅎ

경제경영에 관해 전문가적인 지식을 가진 분들께선 웃으시겠지만

이만큼만 안 것도 얼마나 뿌듯한지 ㅎㅎ  

 

 

"오랫동안 함께한 주식을 파는 것은 아내가 늙었을 때 버리는 것과 같다"

책에 나온 버핏의 인터뷰 내용 중 한 마디다.

이 책을 읽은 후 내가 느낀 버핏의 중심 투자성향, 삶의 철학을 보여주는 말 같아서 옮겨적는다.
아. 책 뒤에 있는 빽빽한 주석해설은 이 책의 전문성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다.

 

 

두께에 놀라지 마시길.

주식과는 별개로 살아왔던 저도 읽었으니 당신도 가능해요 ㅎ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책 <버핏> !

시간 되실 때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h****2 2009.1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