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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문화의 비길 데 없는 확실한 강점이라면(어폐가 있긴 하다. 현대 대중문화라는 게 곧 미국대중문화라는 극언도 더 이상 극언이 아닌 판에 무슨 새삼스러운 강점이니 뭐니를 거론하겠는가?), 바로 이런 주옥 같은 뮤지컬이 끝도 없이, 새로운 포맷과 참신한 안무,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노래를 높다랗게 치겨 들고 관객에게 (사랑스럽게도)돌진해 온다는 것이겠다. 그 소재도 실로 다양해서, 물론 비주류-소외-루저들의 화려한 스타 (재)탄생을 모티브로 삼는 건 어찌 보면 뻔히 속보이는 '상술'일수도 있지만, 그 결과가 보이는 놀라운 천연스덕스러움, 혹은 예술적 성취의 빼어남을 뻔히 두 눈으로 목도하고서야 무슨 딴지의 군말이 더 필요할까. 얼척 없는 트집질은 못난 낙오자들의 공연한 시샘에 불과할 뿐이거늘, 이 아름답고 신나는 '싸구려문화'의 향연을 무슨 수로 인체의 미각이 거절할까, 말 그대로 '피할 수 없으면 그저 즐기'는 것이 마땅할 뿐이겠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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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의 여장, 그것도 힙과 가슴 사이즈가 특대인 아줌마 역할만 기억했다. 큰 기대없이 보았는데, 의외로 노래와 화면이 발랄했다. 여주인공 트레이시도 당찬 여고생이라 이뻤다. 많은 점에서 존 트라볼타 젊은 시절의 "그리스"가 떠오른다.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의 속셈인지, 아니면 천진난만한 낙천주의인지, (소위 좋은게 좋은거다, 식의 결말) 작위적인 인종 평등 주의는 억지스럽다.
60년대에, 평등을 외친 백인이라....90년대에도 미국 대학에서 확연하게 피부색으로 갈리는 (절대 겉으로는 차별은 없다고 하지만) 친구 그룹들을 본 다음에는 인종 문제에서는 순수한 평등을 믿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퀸 라티파의 금발 거구는 또 하나의 스테레오 타입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