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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의 즐거운 여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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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문화의 비길 데 없는 확실한 강점이라면(어폐가 있긴 하다. 현대 대중문화라는 게 곧 미국대중문화라는 극언도 더 이상 극언이 아닌 판에 무슨 새삼스러운 강점이니 뭐니를 거론하겠는가?), 바로 이런 주옥 같은 뮤지컬이 끝도 없이, 새로운 포맷과 참신한 안무,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노래를 높다랗게 치겨 들고 관객에게 (사랑스럽게도)돌진해 온다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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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문화의 비길 데 없는 확실한 강점이라면(어폐가 있긴 하다. 현대 대중문화라는 게 곧 미국대중문화라는 극언도 더 이상 극언이 아닌 판에 무슨 새삼스러운 강점이니 뭐니를 거론하겠는가?), 바로 이런 주옥 같은 뮤지컬이 끝도 없이, 새로운 포맷과 참신한 안무,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노래를 높다랗게 치겨 들고 관객에게 (사랑스럽게도)돌진해 온다는 것이겠다. 그 소재도 실로 다양해서, 물론 비주류-소외-루저들의 화려한 스타 (재)탄생을 모티브로 삼는 건 어찌 보면 뻔히 속보이는 '상술'일수도 있지만, 그 결과가 보이는 놀라운 천연스덕스러움, 혹은 예술적 성취의 빼어남을 뻔히 두 눈으로 목도하고서야 무슨 딴지의 군말이 더 필요할까. 얼척 없는 트집질은 못난 낙오자들의 공연한 시샘에 불과할 뿐이거늘, 이 아름답고 신나는 '싸구려문화'의 향연을 무슨 수로 인체의 미각이 거절할까, 말 그대로 '피할 수 없으면 그저 즐기'는 것이 마땅할 뿐이겠거니!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도 이 작품보다 먼저 나온 오리지널이 있었는데, 셰어(아, 이제는 이분 그냥 할머니다)의 전 남편(아니, 사육자?ㅎㅎ) 쏘니 보노가 나오는 1987년작이 그것이다. 그건 그건대로 참 잘 만들어졌고, 여기 이 작품은 3년전엔가 다시 리메이크된 것인데, 캐스팅은 완전 초호화로서 존 트라볼타(허허), 크리스토퍼 워큰(말이 되니!), 게다가 무려 미셸 파이퍼1) 등이 주연도 아닌 그냥 어시스턴트로 나오는 정도이다(이런...). 국내 개봉 때에도 물정모르는 겉멋만 쩐 미친 촌년 유형이나 캄캄무소식일 뿐, 좀 안다싶은 사람은 다 보러 갔었댔고, 물경 20년 만에 다시 만들어지기까지 한 이 흥겨운 악극의 은막 버전을 보고 예전의 그 감회, 폭풍처럼 밀려오는 진한 소감에 새삼 온몸이 젖기도 했었지라... 음... 다시 못 올 그 시절이여. 여하간 이 정체 모를 비감에 '굴'하는 건 리뷰를 마치고 난 다음에나 할 일이겠고,... 여기 쓰인 노래는 그 일부가, 작년 연말 가요프로그램(KBS였나?)에서 아이돌들이 주루룩 나와 'SECRET WEDDING'이라는 작은 제목을 달고 펼쳤던 그 공연에서도 들은 바 있을 것이다. 귀여운 뚱녀 니키 브론스키, 퀸 라티파 등이 들려주는 그 곡조들은, 사람의 신체기관에서 어찌 저런 사운드가 나올까 하는 경이에 소름이 돋을 뿐이겠고(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눈감고 듣는 편이 더 낫고, 작년 티비에서 본 그 아이돌들이 립싱크하는 게 솔직히 더 좋아따... ㅜㅜ), 곡 자체도 참 잘 만들어져 대체 어느 화수분에서 stuff의 소진, 고갈 없이 이런 음색, 음표의 멜로디가 잘도 산출되는가 하는, 그저 감탄과 놀라움만이 연발할 뿐이다. 좋은 점만 보자면 끝도 없는 이 다채로운 세상에, 다만 아무 재능도 없는 쓰레기인생들(돈도 없고 변변한 애인, 동반자도 없는 철저한 속물에 루저)이 세상을 제 수준으로 다운그레이드하고자 광분할 뿐이라는 게 개탄스러울 따름!!

s****o 2011.05.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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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 않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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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의 여장, 그것도 힙과 가슴 사이즈가 특대인 아줌마 역할만 기억했다. 큰 기대없이 보았는데, 의외로 노래와 화면이 발랄했다. 여주인공 트레이시도 당찬 여고생이라 이뻤다. 많은 점에서 존 트라볼타 젊은 시절의 "그리스"가 떠오른다.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의 속셈인지, 아니면 천진난만한 낙천주의인지, (소위 좋은게 좋은거다, 식의 결말) 작위적인 인종 평등 주의는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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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트라볼타의 여장, 그것도 힙과 가슴 사이즈가 특대인 아줌마 역할만 기억했다. 큰 기대없이 보았는데, 의외로 노래와 화면이 발랄했다. 여주인공 트레이시도 당찬 여고생이라 이뻤다. 많은 점에서 존 트라볼타 젊은 시절의 "그리스"가 떠오른다. 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의 속셈인지, 아니면 천진난만한 낙천주의인지, (소위 좋은게 좋은거다, 식의 결말) 작위적인 인종 평등 주의는 억지스럽다.

 

60년대에, 평등을 외친 백인이라....90년대에도 미국 대학에서 확연하게 피부색으로 갈리는 (절대 겉으로는 차별은 없다고 하지만) 친구 그룹들을 본 다음에는 인종 문제에서는 순수한 평등을 믿기 힘들다.

 

그래서일까, 퀸 라티파의 금발 거구는 또 하나의 스테레오 타입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y********o 2010.03.12. 신고 공감 0 댓글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