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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에 속하는 침팬지와 인간의 계통에 대하여 무엇이 인류의 조상인지에 대하여 고고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더 많이 존재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의 수많은 종들 중에서 인지능력과 발음능력을 가진 언어를 사용하는 종들은 인간종 뿐이다. 알마에서 이번에 출간한 [언어의 기원]은 SS[과학과 사회] 시리즈 아홉번째 책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 세명의 학자가 등장하여 그 기원을 찾아서 시간여행을 한다. 고대인류학자‘파스칼 피크’는 분절언어의 출현에 대해, 그리고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의 연구부장‘베르나르 빅토리’는 최초의 언어를 찾아서 여행한다. 마지막으로‘장루이 데살’은 언어의 행동학을 살펴본다. 그리하여 언어가 어떻게 탄생되었고, 그 기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지만, 이들의 주장 역시 가설일 뿐이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파스칼 피크’는 말하기를 진화과학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기원들에 관한 문제라고 한다. 기원들에 관한 문제는 언제나 신화나 형이상학 또는 이데올로기에 근거를 두며, 그러는 가운데 인식론적 경계를 멀리하고 온갖 정념들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거 역사 속에서의 언어학도 마찬가지로 언어의 기원에 관한 것은 어떠한 연구도 금지시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와 시작된 언어의 기원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각기 하나의 가설만을 세우고 오로지 인간계통, 즉, 호모사피엔스 종에만 한정하여 사유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서도 학자들에 따라 수많은 가설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언어란 인간을 향해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생명역사의 합목적성 때문에 출현했다’는 너무나 인간중심적인 가설에서부터,‘언어가 인간의 뇌에만 있는 것 이고 다른 종들의 뇌에는 그것에 상응하는 모듈이 없다’는 언어의 기원과는 관계가 없는 즉, 언어가 인간에게만 속하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지로 보이는 가설들 또한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란 같은 종간의 의사소통 방식이나, 다른 종들에 속하는 의사소통 방식 등 모든 의사소통 방식에 적용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언어라는 단어에 대해 언어의 기능과 관련하여 정의하면 음소라는 분절된 소리들에 기초한 상징적인 의사소통 방식이라고‘파스칼 피크’는 말한다. 이렇게 볼 때 인간 언어에 부여된 기능들은 대부분이 원숭이들, 또는 인간종과 더 멀리 떨어진 계통에 속하는 종들의 의사소통 방식에서도 다양한 수준으로 발견된다고 한다. 또한 기원에 관한 접근은 계통발생학적 틀안에서 자리 잡아야 하며, 호모사피엔스의 언어본능을 묘사하려면 수백만년에 걸친 진화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인간들과 침팬지에 공통되는 마지막 조상은, 몸짓언어나 상징적 언어를 학습하기 위한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동물행동학 연구에 의해서 밝혀졌다. 큰원숭이의 경우 두살 까지는 인간의 아이들보다 언어의 기초를 더 빨리 배우지만, 그 이후 진전이 없는 것은 두 계통이 서로 떨어져나간 이래 각자 따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게 된 것, 즉 최초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분절언어와 연결된 인지능력과 발음능력의 획득에 관한 해부학적 특징들은 다른 영장류와 차이가 없다. 다만 진화에 의해 인간들이 소리를 낼수 있도록 두개골의 용적이 커지고, 후두의 성문이 하강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은 그만큼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는 것이며, 이미 밝혀진 것들도 고대화석에 의한 가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이 가설들이 힘을 얻을수 있었던 이유는, 명백해 보이는 것들은 거의 문제시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바로 인간에 관한 문제여서, 온갖 선입견과 너무 당연해 보이는 주장들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르나르 빅토리’는 최초의 언어를 찾기 위해 현재로부터 과거로 시간을 거슬러서 여행을 한다. 그렇지만 말은 날아가 버리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언어의 기원을 찾는 학자들을 미궁에 빠지게 만든다고 한다. 거기에 비해 글은 흔적을 남기지만, 사실 글의 발명은 너무나 최근의 일이기 때문에 언어의 기원을 찾는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베르나르’는 얘기한다. 시간적 차원에서 가장 오래된 이집트의 상형문자도 기원전 3200년, 즉 5000년 전의 일에 불과하기 때문이란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모든 언어들이 하나의 언어에서 파생되었고, 그 하나의 언어를 모母라 부르며 세계 언어들에서 사용되는 어근들을 제시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것들이 5만년보다 훨씬 이전에 우리의 조상들이 말하던 최초 언어의 일부 어휘라고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이것은 원시인류가 현대인의 특징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나타내는 용어“호미니제이션”의 역사를 통하여 알수 있다고 한다. 그 과정은 600만년에서 800만년 동안 단계별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중요한 두시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100만년전 이상 전에 있었던 호모에렉투스의 출현과 10만년 전에 있었던 현대 호모사피엔스, 즉 우리 자신의 종의 탄생이라고 한다. 아프리카를 벗어난 최초의 영장류인 호모에렉투스는 구세계 전체를 정복했고, 인지능력과 기술을 발달시켜 초기 호모사피엔스의 다양한 계보들을 탄생시켰을 것이라고 한다. 호모사피엔스 집단들 중 하나로부터 유래된 우리 인간종은 또한 지구전체로 흩어져서 호모에렉투스 후손들의 자리를 대신 차지했으리라고 한다. 세계로 흩어지기 전, 처음의 우리 인간종은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모母의 존재는 있을수 있는 가설인 셈이라고‘베르나르’는 얘기하고 있다. ‘장루이 데살’은 언어의 존재이유를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수도 있으리라고 한다. 그는 언어에는 두가지 기능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사건적 기능으로 우리로 하여금 보고 느낀 것을 서둘러 우리의 동족에게 알리려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논증적 기능으로 전해들은 정보들의 신빙성이나 일관성에 대해 토론하는 기능 이라고 한다. 그러면 인간들은 왜 사건이나 감정을 전달하고, 논증하는 것일까? 여기에‘장루이 데살’은 언어의 서술적 기능을 추가한다.‘베르나르’는 말하길 우리 인간종 들은 다른 영장류의 동일한 의사소통 체계에서 진화 하면서, 집단의 존속을 위해 금기시해야 될 것들을 조절하기 위하여 분절언어 이지만 말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이 개인적인 기억들 속에 박혀있던 사실을 집단적 관심의 대상으로 만들면서 서술적 기능들이 사건적 기능속에 포함되어 발전했다고 한다. 결국 인간의 언어도 서로 주고받는 의사소통의 체계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파스칼 피크’는 인간 언어의 특징인 분절언어를 시작으로, 언어가 인류의 진화와 관계가 있으며, 동물계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인지능력과 발음능력을 획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영장류 가운데서 인간만이 언어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종이 된 근본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학과 사회 시리즈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쟁점들을 주제로 삼아 공유 가능한 과학문화도구를 만들고 이에 대한 담론을 윤택하게 하여,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이 책 [언어의 기원]은 [문화의 기원들]이라는 타이틀 안의 한 분야로, 조만간 나머지 분야인 [최초의 장례],[목축의 시작],[최초의 도구] 그리고 [예술의 기원]등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저 책들도 이책 만큼이나 어렵겠지 책을 읽으면서 한번 읽고 다시 한번 읽어야 겨우 이해할수 있었는데, 나의 짧은 식견이 안타까웠지만, 그나마 이시대 쟁점들에 대해 알수 있었다는 것이 위안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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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류의 역사에서 언어는 <두뇌의 발달>에 따라 자연스럽게 습득된 진화의 산물이다 언어의 기원에 대한 제학설과 언어의 여러가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본다
1.언어의 기원에 대해서 3분의 전문가의 의견: 길고 긴 인류의 진화과정속에서 태동한 언어가 쉽게 그 맥락을 추적하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이다
2.인간의 인지능력은 두뇌의 크기에 의해서 결정된 것으로 두뇌의 발달은 기후의 변동에 의한 인류의 적응의 산물이었다
3.언어란 것은 남에게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행위이다
4.분절성이란 연속적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단속적으로 끊어서 표현하는 하나의 상징체계이다
5.메타 언어적 기능이 아마도 가장 높은 단계의 언어기능일 것이다
6.스티븐 핑커 박사는 언어를 본능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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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귀납적인 인간중심의 동어 반복적 시선을 완전히 탈피한 독특한 관점을 제공한다. 일례로 두발사용, 손의 자유로움이니 뇌의 발달이니, 후두의 하강들을 연합시키는 호미니제이션(hominization;사람화)과 같은 기원과 진화의 원인에 대해 조금도 설명해주지 못하는 그런 교만이나 우월콤플렉스를 止揚한 명쾌하고 신선한 관점으로 우리 자신의 종(種)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언어의 기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언어의 관행들에 말하는 것이라는 정의는 이 저술의 본성을 말해준다. 그래서 호모사피엔스의 다른 종들과 호모나란스(homo narrans)를 구별해주는 최초의 언어 출현의 가설에 이르는 과정은 지극히 흥미로울 뿐 아니라 오늘의 인간행동을 이해하는 탁월한 관점을 선사한다. 첫 장에서 고인류학자인‘파스칼 피크’는 인간과 영장류 공동의 마지막 인지적 조상을 찾는데, 이는 현재의 종들 가운데서 인지능력이 출현하는 빈도와 분포, 그리고 인지능력과 연관된 구조적 특징들을 파악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뇌의 크기나 언어(문법)적 영역이라 부르는 뇌의 브로카 영역이니 베르니케 영역이니 하는 인간 “자기 자신의 진화에 대해 숙고할 때만 되면 인식론적 지혜를 온통 잃어버리는” 그런 오만을 불식시키기 위함이다. 그래서 오늘의 우리들이 사용하는 분절언어의 복합성에 대한 이론들을 검토한다. 메시지들로 구성된 의사소통 방식으로서의 ‘찰스 호게트’나, 언어의 산출조건과 독립적 언어기능을 끌어들여 언어 기능들을 정리한 ‘로만 야콥슨’을 통해 언어의 본능을 탐색한다. 그러나“의사소통 방식으로서의 언어의 기원들에 관한 문제가 명확히 밝혀지기는 요원하다”는 현실 하에 방법 면에서 제안된 몇 가지 틀로 시선을 연결한다. 언어역사학에서, 그리고 언어행동학적 측면에서의 검토가 그것인데, ‘베르나르 빅토리’의 언어학자 ‘룰렌’을 통한 인류 모어(母語), 즉 현 인류 언어의 모태가 된 어근에 대한 가설이다. 200만 년에서 160만 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共通基語(프로토랭귀지; protolanguage)의 상정과 그 언어의 의사소통 체계에 대한 단계적 발전에 대한 가정이다. 첫 단계는 호모 에렉투스가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발달된 매우 거친 언어로 일종의 타잔 언어, 즉 프로토랭귀지로서 “아르투르 먹는다 바나나”와 같은 어휘는 있을지언정 문법은 없는, 사실적 정보교환이 가능한 상태로서 이해되고 있다. 그리고는 10만 년에서 20만 년 전에 존속했던 호모사피엔스의 작은 집단에 이르러 표현력과 복잡성을 인간 언어에 부과한 즉, 통사(統辭)라는 중요한 혁신을 이루어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서 언어학자‘장루이 데살’의 언어의 사건기능과 논증적 기능의 분류에 더해 매우 흥미로운‘서술적 기능’을 언급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다른 시간-공간의 틀로 들어가 거기서 실제적인 또는 상상의 인물들이 튀어나오게 하는”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의 엄청난 함의(含意)를 들려준다. 즉 호모에렉투스의 조악한 프로토랭귀지에서 통사를 창조해 냄으로서 호모사피엔스의 한 집단은 상상력, 동류들의 감정 깊이와 풍요, 자기 행위의 충동과 원인을 해독하고, 태도의 공감과 지탄을 이해하는 획기적인 정신의 형성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바로 모든 신화와 종교는 이야기들에 근거하며, 그것은 금기를 정해 놓는 하나의 수단이 되고, 결국 집단의 합의를 정립키 위한 행동에 이르렀다고 보는 견해이다. 여기에는 현대 인류의 행동을 이해케 하는 중요한 지식이 도사리고 있는데, 인간과 다른 사회적 포유동물들은 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동들을 이른바 본능적 메커니즘들에 의해 억압하는 반면에 언어의 서술적 기능을 획득한 것과 같이“금기 사항들이 부과되는 것은 사회집단의 말과 압력에 의한 것”처럼, 인간에게서는 사회적 제어가 생물학적 차원에 실행되지 않고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행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초기 호모사피엔스인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을 설명해준다. 영장류의 인지능력 증대는 점차적으로 본능적 태도들의 제어로 이어졌으며, 이 본능적 태도들은 더 적응할만하고 더 사려 깊은 태도들로 대체되었는데, 급기야는 본능적 반응 등을 잃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영장류가 진화하던 중 어느 순간, 집단합의와 같은 사회생활의 규칙들로 구성된 해독제가 아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때”사회적 문란 현상과 같은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위태로운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즉 영장류들의 개체적 지성 증대가 오히려 스스로의 멸종을 야기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비대칭적인 진화가 示唆하는 멸종의 시나리오는 오늘의 현대 인류의 자연에 대한 일방적 지배행위로 야기되는 폐해와 관련하여 의미심장한 교훈이 된다. 끝으로 다윈의 원칙에 준거하여 언어가 왜, 어떻게 출현하였는가에 대한 가설은 끔찍할 만큼 오늘의 우리모습을 투사하고 있다. 언어의 두 기능중 하나인 사건적 기능을 보면, 그 이면의 의미를 해독케 되는데, “습관적인 일들과 차이나는 사건들을 동류에게 알려주려고 애쓰고”, “감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까지 여지없이 전달”하려는 습성이다. 왜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일까? 이러한 행동이 과연 생존, 번식 등 자신에게 이로운 행위일까? 일견 유익한 정보를 경쟁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은 다윈의 원칙에 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하지 않는 자들에 비해 훨씬 번식을 이롭게 한다. 적과 같은 위험에 대한 사전 정보나 집단의 생태적 성공을 위한 위험감수 능력은 동맹 파트너들에게 필요한 자질을 과시하는 행동이 되고 명예를 획득케 된다. 이 위상 덕분에 자원과 생식에 가장 잘 접근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동맹의 일원으로 소속되며, 경고한 동맹관계를 구축함으로서 이익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이는 오늘의 인간 정치 속에 추구되는 자질을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용기, 동맹의 이익을 위한 위험감수, 자기 자질을 과시하려는 광고성 경쟁, 비겁함에 대한 경멸 등으로 이들의 핵심적 자질은 바로 언어가 우리로 하여금 과시할 수 있게 하여준다는 점이다. 다시 진화론적 측면으로 들여다보면 이런 이타적 행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떠안을 수 있는 개체가 바로 집단으로부터 선택 될 수 있다는 점의 확인이 된다. 한편 언어의 두 번째 기능인 논리적 기능에서, 확인된 것과 욕망사이의 양립불가능의 형태로 탐지되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것은 사건적 기능에 대한 진위를 판단하기위한 탁월한 기능이 된다. 부조리한 것이 드러나 보이면 언제든지 설명이 요구된다. 아마 호모사피엔스들은 자기가 한 말과 관련된 부조리를 해결하지 못하면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결국 이 저술은 인류의 분절언어는 발달 영장류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의사소통 체계를 혁명적으로 발명한 산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어의 출현은 상징적-문화적 세계의 발달을 가능케 하였으며, 다른 영장류들에 비해 진화의 성격과 속도를 현격하게 변화시키고 독보적 자리를 차지하게 된 근인으로 조명하고 있다. 다채로운 학술적 가설과 이론들의 인용, 그리고 인문학적 성찰 뿐 아니라 인지과학, 진화론까지 포함하는 탁월한 통합적 연구과실로서 언어의 기원에 대한 저명한 연구자들이 송신하는 최신의 내용이란 측면만으로도 지적 흥미를 배가시켜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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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을 연구할 때 우리는 남겨진 증거들을 수집한다. 화석들이 좋은 예가 된다. 먼 옛날 인류의 조상이 사용한 최초의 언어의 증거를 수집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나 알겠지만 우리의 언어는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그 순간 공기 중에 흩어진다. 그래서 인류 최초의 조상을 찾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언어에는 눈에 보이는 화석이 없다.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또한 다른 영장류들과 구분해주는 가장 큰 특징으로 언어를 꼽는다. 그러면 '왜' 이렇게 인간만이 복잡한 언어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언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현재상태의 의미전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포함하며, 자신의 의견을 담는 서사적 언어를 말한다. 단순한 언어는 일부 동물들에서 그리고 큰원숭이류에서 사용되고 있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인류 최초의 언어를 찾아나서는 학자들이 있다.
1장을 쓴 파스칼 피크는 고고인류학자이다. 그는 인간이 복잡한 언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필요했을 신체구조의 변화에 최초 언어의 화석이 숨어있다고 본다. 다른 영장류 동물과 다르게 발달하기 시작한 인간의 턱에 주목한다. 다양한 발음을 위해서 인간의 성대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 대응해서 발달했다고 생각한다.
2장은 국립과학연구원 베르나르 빅토리가 썼다. 롤렌의 연구부터 소개한다. 롤렌은 현존하는 언어들에 그 언어들의 모어의 잔해가 남아있으며 그 모어들을 통해 최초의 언어로 거슬러 올라가기 위해 공통적인 모어의 잔해를 수집한다. '세계의 어근들'을 구축하려 하는 것이다. 언어의 유사성에 주목하는 롤렌의 연구는 필연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모든 언어의 모어의 존재는 모두가 인정한다. 의사소통을 위한 초기의 언어로 보는 prptolanguage는 호모에렉투스에 의해서 생겨났을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단계이다. '이전의 체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표현력과 복잡성을 인간 언어에 부여하는 '통사'라는 중요한 혁신(p.100)이 일어나는 것이다.
3장은 장루이 데살,인공지능과 인지과학 교수에게 맡겨졌다. 그는 다른 어떤 특성보다도 정치적 전문화를 인간종의 가장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으로 꼽는다. 언어의 정치적 차원, 즉, 과시, 거짓말, 논증 등등에서 그는 인간만이 이룩한 복잡한 언어발달을 성과를 찾는다.
인간의 언어기능과 다른 동물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어떻게 다른지, 왜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서 복잡한 언어체계를 갖게 되었는지, 그리하여 그 언어가 인간과 동물의 발달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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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을 한다. 무엇을 설명하기 위해, 내 생각을 전달하고 주장하기 위해 말을 한다. 다른 동물들도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언어라고 하지는 않는다. 언어는 인류의 특성 중의 하나이다. 언어는 언제 생겨 났으며 어떻게 생겨났을까? 세상의 많은 언어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변화하고 확산되어 왔을까 매우 궁금하다. 이를 밝히기 위해 언어학자, 고고학자들이 모였다. 1장에서는 말의 시대, 분절 언어의 출현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한다. 고고인류학자가 진화의 형태에서 언어를 갖게 되는 상황을 화석의 구조 변화를 통하여 살펴본다. 언어는 분절된 소리에 기초한 상징적 의사 소통 방식이며 이 결합이 형태적 단위를 만든다. 형태소들이 ‘단어들’을 부여하고 배열이 의미를 넘겨준다. 분절 언어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차이가 있는 상황들도 연상시킬 수 있다. 분절 언어에 연결된 인지 능력과 반응 능력의 획득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해부학적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는 뇌와 인지 능력, 두개골 기반의 해부 구조, 얼굴의 해부구조 (구강의 깊이), 해부 구조의 다른 요소들 (흉관 상부의 신경 분포와 발성)을 포함한다. 즉, 언어는 신체 기관들의 크기와 형태에서 복합적인 진화와 연관이 있으며 인간들의 해부학적, 인지적 적성들을 기반으로 하여 발음되는 언어의 해부학적 신경학적 기반을 획득하였다고 볼 수 있다. 환경선택이라는 압력 때문에 우리의 뇌가 안성맞춤의 인지능력들을 갖추었고 동시에 후두의 위치가 말소리를 전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왔다. 이것이 언어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의사 소통 방식으로서의 언어의 기원들에 관한 문제가 명확히 밝혀지기는 요원하다. 틀은 어떤 전제도 포함시키지 않는 계통 발생학적 관계들에 기반을 둔 구조적 접근에 관한 일이다. 기원의 문제를 진화의 문제와 구별시키며 계통발생학적 틀을 갖추어야 한다. 이 틀 속에서 특징들을 끄집어내고 고대 인류학과 선사시대 역사학이 제공하는 맥락들 속에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 2장에서는 언어의 서술적 기능을 이야기 한다. 여기서 도입되는 개념은 호모 사피엔스 나란스이다. 최초의 언어 영장류가 이전에 갖고 있던 의사 소통 체계를 혁명시킨 진정한 발명으로써 언어는 의사소통체계의 두 단계를 거쳐 발달하였다. 그 첫 단계는 호모 에렉투스와 프로토랭귀지이며 두 번째 단계는 호모 사피엔스이다. 이전의 체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표현력과 복잡성을 인간 언어에 부여하는 중요한 혁신이다. 이 때 언어의 서술적 기능이 나타난다. 서술은 모든 사회 속에서 사회적 태도를 지배하는 행동을 정립할 때 그 중심에 있다. 이 때 언어의 용도는 모든 인간 집단의 사회 조직을 지배하는 기본법을 제정하는 데 있다. 서술적 기능이 종의 생존에 해로운 행동들을 금지하기 위해 과거의 위기를 상기시키면서 새로운 진화 단계로 이끈다. 이는 사회 조직의 창설로 이어진다. 3장에서는 언어의 행동학을 이야기하면서 언어의 서술적 기능 외에 논증적 기능을 더한 틀을 제시한다. 인간은 상당 시간을 동류들 간에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는 메시지들을 교환하는 활동에 할애한다. 인간의 의사 소통의 두 가지 기능인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는 경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위상 속에서 자신을 높이기 위함이며 이런 역할이 커지면서 기술적인 논증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논증적 기능은 확인된 것과 욕망 사이에서 양립 불가능의 형태로 탐지되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데 있다. 우리의 언어 행동은 명백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학적 수수께끼이다. 인간의 의사 소통은 대체적으로 상호작용적인 형태를 취한다. 예로써 비늘꼬리치레를 살펴 보는 데 이들의 이타적 행동의 모습에서 개체들이 집단 내에서가 아니라 동맹 관계들 내에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또한 언어는 우리로 하여금 과시할 수 있게 한다. 알고 있는 자를 선택하여 자기가 알고 있음을 반복해서 증명하고자 한다. 사건적, 논증적 증명은 자신을 잠재적 동맹자로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여러 관점에서 진화를 통한 언어의 출현과 발전, 서술적 기능을 갖는 언어, 사건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 등을 살펴보았다. 이 속에서 언어의 의미, 관계 속의 인간, 역할과 기능, 언어의 필요성, 사례 비교를 통한 차이와 의미의 발견 등을 살펴보았다. 인간의 두뇌 및 구강 구조가 의미 있는 언어를 만들어내도록 진화하였다고 하더라도 언어는 서술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을 갖게 되면서 점차 인간의 행동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사회 생활이라는 형태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새로운 틀을 가설하고 여러 예로써 이를 입증해 나가는 것은 여러 현상들을 찾아내고 문화의 기원들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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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가 어떻게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는지의 문제에 대해 언어학을 온전히 인문학의 영역만이 아닌 과학의 영역까지 포괄하여 전반적인 인류의 문화, 역사, 철학 등을 포괄하는 인문학적인 성찰뿐만 아니라 현대과학에 의한 뇌의 연구와 인지과학,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포괄하여 살펴보고 있다.(p.5)
우리는 언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세상 너머의 것에 대해서까지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언어를 배운 탓에 언어를 배우기 이전의 우리로 돌아가지 못한다. 언어란 인간이 음성이나 문자를 통하여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는 행위, 또는 음성이나 문자 기호를 말한다. 넓은 뜻의 언어에는 새의 울음소리, 개짖는 소리 같은 동물의 소리까지를 말하나, 좁은 뜻의 언어는 사람만이 가진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도 넓게는 몸짓,손짓,표정,신호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나 좁은 뜻에서는 입으로 이야기하고 그 소리를 귀로 들어 이해하는 음성 언어, 즉 말을 가리킨다. 이렇게 '호모 사피엔스'는 분명히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생득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다른 종도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언어이전의 초기에 인간은 입으로 일정한 소리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러한 소리는 초기에 일정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였지만 어떠한 상황에서 이에 맞는 소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소리는 초기에 일정한 의미를 지니지 못하였지만, 어떤 상황에서 이에 맞는 소리를 반복함으로써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은 인간의 진화 과정의 어느 순간엔가 원시적인 언어 수단 또는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수단에서 말을 통한 의사소통 체계가 생겼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발생론은 다윈의 진화론에서 시작된 것으로 언어의 신성설을 부정하고 언어의 자연 발생과 진화에 의해서 발전되었다고 보고 있다. 언어의 진화를 말할 수 있으려면 인간만의 언어의 범위를 벗어날 수 있어야 하는데인간의 언어는 물론 조류에서 유인원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언어들이 조사되고 분석되면서 언어의 기원이 인류의 분화 이전으로까지 거슬러가야 하는 것임을 추측하게 한다.이런 차원이라면 오늘의 우리가 어제의 우리가 아닌 것처럼 어제 사용한 말과 오늘 쓰는 말이 다를 수 있다. 세상 모든 것의 변화는 곧 생명과 존재로서의 증거이다.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오래된 주제 중의 하나이다. 언어에 대해서 인류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유태인들이 기록해 놓은 창조설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창세기 제 11장 제 1절부터 제 9절에 서술된 내용을 보면, 바빌론에 사는 사람들이 탑을 세워 하늘에 미치게 하려고 하자 하느님이 이를 중지시키려고 그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서로 알아들을 수 없는 다른 언어를 지껄이게 만들었다고 오래된 유태인 설화에서부터 그후 17, 18세기에 세계관이 종교적 관점에서 벗어나 세속화됨에 따라 세계는 세속적으로도 관찰할 수 있는 대상이 되었다. 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언어의 기원'에 관한 물음은 서구 18세기의 핵심 테마 가운데 하나였다. 언어의 기원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독특한 본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점증하는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이때 인간의 본성은 동물의 본성과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 현존하는 언어들은 규모 면에서도 차이가 있고 각 언어들의 어휘로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모든 인간 언어에는 문법이 있으며 통사적 구조를 필요로 하고, 새로운 낱말, 즉 신어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며, 번역될 수 있고, 어휘를 빌어와 화자의 머리 속에 든 개념을 모두 표현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 인류가 어떠한 인지능력 때문에 문화적인 혁신과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하게 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파스칼 피크',' 베르나르 빅토리', '루이 데살'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장을 같이 소개하고 있다. 사회 혹은 문화 현상에 대한 과학적 해석'처럼 일반인들도 흥미를 가질만한 연구결과들을 일상적 언어로 이야기한다면, 좀더 친근하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문가가 대중의 무지를 일깨우는 형태의 '과학 대중화'가 아니라, 쉬운 언어와 공통의 관심사로 과학자와 비과학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과학문화'가 형성됐으면 하는 것이 평소 작은 바람이었는데 이 책은 인문과 과학이라는 두 부분을 동시에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균형잡힌 시각으로 인문학적인 지식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좋은책 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들이 빈번하게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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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언어는 언제쯤 사용되었을까. 지금처럼 말을 술술하게된 시점을 언제였을까. 그 물음을 입에 물고 언어의 기원에 대해 여행을 해봤다. 아직까지 그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찾지는 못했다. 언어학자들이 인간과 유사한 침팬치나 동물들을 상호 유기적으로 설명하면서 언어의 도구 진화과정을 전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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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기원… 과연 언어라고 하는 것은 어느 시기에 어떻게 해서 발생 된 것일까…? 내가 보기에 언어의 기원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물음을 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현재에 주장되고 있는 여러 가지 학설들을 보아도 그것은 명확해지기는커녕 좀더 혼란이 가중될 뿐이다. 아니면 나의 지식이 짧아서 잘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 명쾌하게 결론을 지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물음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 했을 그런 물음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 능력조차도 우리가 언어를 가졌기에 존재하는 서술 능력이기 때문이리라. 귀에 익지 않은 여러 단어들 – 예를 들어 분절 언어라든가 촘스키의 이론 등 – 이 난무하여 조금은 난해하기도 했던 내용이어서 조금은 읽는데 힘겨웠었던 것을 고백한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고 전 세계의 인간이라 하면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언어라고 하는 것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기에 그러한 힘겨움을 무릅쓰고 끝까지 읽게된 책이었는데, 그저 인문학의 한 계열로만 생각이 되어지는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 이 책은 굉장히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었다. 편협하게 인간 중심적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여러 가지의 자료들과 다른 동물들(특히 유인원과)의 관찰 결과들과 뇌에 대한 연구 등을 통해서 다른 동물들은 획득하지 못했던 “분절 언어”를 인간이 획득할 수 있었던 근거에 대하여 이야기해 주기에 아무래도 그저 이론에만 치중하여 설명하는 것들보다는 이해하기가 조금 더 쉬웠었다. 지금은 당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우리 인간에게 주어질 수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여러 명의 전문가들 – 그것도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인 듯 보이는 여러 명 – 의 이야기들을 한 책에서 접해 볼 수 있는 책이었기에 굉장히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었지만 약간의 관심과 노력, 그리고 언어의 기원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과 어려운 문장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인내심 만으로도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어번의 독서 후에도 명확히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언어의 기원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거나 이해시키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던 나의 이해력이 정말 아쉽다. 좀더 탐독해봐야 할 책이 나에게 하나 더 생겨버리고야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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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라,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더라도 말을 하지 않을수는 없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 내가 내뱉고 있는 이 글도, 언어라고 볼수있고, 매일 우리 들이 내뱉는 대화들, 그것들이 바로 언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언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 역시 고등학교 다닐때 언어의 역사나 언어의 특성에 대해 배운 것이 전부인것으로 보면 다른 이들도 별반 다르진 않을 것이다.
우리 한국어는 알타어계에 속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그것말고는 잘 생각나지도 않는다. 언어의 사회성, 언어의 분절성, 언어의 연속성 뭐 이런 단어들이 몇몇개 생각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 언어는 내 눈을 둥그렇게 만드는 신세계 같다는 느낌이다. 언어의 기원, 언어의 역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게 알마의 과학과 사회 시리즈 <언어의 기원>은 다시금 언어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질수 있게 끔 해주었다.
언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총 세명의 학자, 고고인류학자인 파스칼피크, 국립과학연구원 베르나르 빅토리,인공지능과 인지과학 교수인 장루이 데살 이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견해를 펴고 있다.
고고인류학자인 파스칼피크는 언어의 기원을 사람의 신체 구조에서 찾고 있고, 베르나르 빅토리는 현존하는 언어의 모어를 통해 언어의 기원을 추적하며 언어의 서술적 기능에 대해호모 사피엔스 나란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설명하고 있다. . 장루에 데살의 경우는 언어의 사건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사실 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언어의 기원을 찾고 있음에도, 명확하게 언어의 기원은 어떻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할수 없는 것은 현재도 추적이 계속되고 있고, 변화하고 있기에 뭐라고 말할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의 신체 구조는 앞으로도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 더 편하고 더효율적으로 변화할것이고, 서술적기능은 물론이고, 인간간의 사회적관계 형성을 통해서 사건적, 논증적 기능을 더 확고히 해나갈것이다.
역시나 책을 읽는 내내 내가 너무나 무지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인간이 언어라는 도구를 사용해 창의 활동을 하고, 말을 하고, 서로의 관계를 형성해나간다는 것이 내눈에는 너무도 신기하게 느꼈다. 막연히 그냥 대충사용하는 언어가 아니라, 언어는 긴 시간을 인류와 함께 해오며 체계적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에 어느 누구도 단번에 만들어내지 않은 하나의 거대한 발명품(?)이지 않는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번역이 상당히 매끄럽지도 못했고, 책 내용이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는 것은 어쩔수 없는것같다. 좀더 매끄럽게 이야기가 진행되었더라면 내용을 조금더 쉽게 이해할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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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대한 책을 읽고 난 이 즈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왜 내가 읽을 줄 아는 언어로 쓰여 있는데 이해하기는 이처럼 힘든 걸까. 또 왜 우리가 글을 쓰는 방식과 다른 나라 사람이 글을 쓰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까. 전자야 내가 언어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니까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번역서를 읽을 때 자주 느끼는 것으로써 언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다. 물론 문화차이로 설명할 수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 것이다.
비록 지금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류는 그냥 처음부터 언어가 있었다고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문을 가진 다음부터 '언어'라는 것 자체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그 분야에는 전혀 지식이 없는 관계로 가끔 이런 책으로나마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쉽지 않다. 게다가 번역서라 더 그렇다. 솔직히 읽고 나서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으나 매끄럽지 않은 문체도 한 몫했다.
세 명의 저자가 각기 자신의 분야에 대해 썼는데 언어의 진화 자체가 아직 연구 단계라 그런지 확실한 것은 없다. 어쩌면 그래서 더 어렵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원래 어느 분야에 생소한 사람은 확실한 정보를 얻기를 기대하고 읽는 법이니까. 사실 언어를 연구하기 시작한 게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니 지금 당장 어떤 대단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배울 때 항상 나오는 호모 에렉투스니 호모 사피엔스니 하는 것들을 이름에만 의미를 두었는데(아니, 가끔 도구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책을 읽으면 그것을 기준으로 생각하긴 했다.) 언어를 중심에 놓고 인류들을 살펴보니 거기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일도 꽤 흥미롭다. 그러나 여전히 궁금하다. 어째서 인간에게만 복잡한 언어가 존재하는 것일까. 처음에 언어가 어떻게 만들어져 지금처럼 발전했을까. 마지막 장에서 이에 대해 설명하지만 좀 더 다양한 예를 들어 머리속에 쏙 들어오는 설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뻔했다. 지식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이렇게 읽었는데 언어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도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