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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 작가오빠~ 후속편 쓰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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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유치환의 시를 배울때, 국어선생님이 그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해주셨었다. 당시 유부남이던 시인 유치환은 시조시인인 이영도와 사랑에 빠졌다. 말하자면 불륜이었다. 그러나 나는 감수성 예민한 그 시절, 그들의 사랑을 동경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랑을 한 그 방식때문이었다. 둘은 찻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두 테이블에 각자 따로 앉아 서로 얼굴만 보며 내내 그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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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유치환의 시를 배울때, 국어선생님이 그의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해주셨었다. 당시 유부남이던 시인 유치환은 시조시인인 이영도와 사랑에 빠졌다. 말하자면 불륜이었다. 그러나 나는 감수성 예민한 그 시절, 그들의 사랑을 동경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사랑을 한 그 방식때문이었다. 둘은 찻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두 테이블에 각자 따로 앉아 서로 얼굴만 보며 내내 그 안타까운 사랑을 눈으로 나누었다고 하셨다. 서로의 사랑을 편지로 주고 받았으나, 끝끝내 손 한번 잡지 못한 혹은 잡지 않았던 이들.. 그들의 그 사랑을 알고 나서, 나는 그가 토해내었던 시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숫한 사람들이/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봇지를 받고/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한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느니/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나는 이제 그때의 감수성이 어린 아이가 아니다. 늘 낭만적인 감수성 짙은 사랑을 동경하고 부러워하지만, 사랑이란 단순히 그런 낭만으로만으론 지속되어지지 않음은 지인들의 이야기로, 책으로, 그리고 경험으로 알고 있다. 사랑이란 저자가 말한 것을 나만의 방식으로 다시 표현하면.. 육체적인 욕망 한 스푼에 낭만적인 감성 한 스푼을 넣고 마지막으로 지성 한 스푼이 필요하다. 유치환시인이 마음을 담았던 편지에 쏟아낸 절절한 감성도 필요하고, 육체적인 욕망을 억누른 그 지성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둘이 서로 사회적인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들이 나눌 수 있었던 육체적인 결합도 또한 필요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늘 사랑을 떠올리면서 감성 한컵에 지성 한 스푼을 넣고 육체적인 욕망을 약간 뿌려대었기에..나의 사랑은 가끔씩 삐걱대고, 힘겨웠던가보다.

 

그러던 중 나는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사랑에 가끔씩 삐걱대는 내게 가만히 속삭였다. 오빠만 믿고 따라오란다.. 이 책을 보면 길이 있다고.. 누구나 삼중 불협화음으로 힘든 사랑을 제대로 할 방법을 가르쳐주신단다. 그러면서 뇌과학이란 멋진 용어로 이야기를 하신다. 인간의 뇌는 진화론적으로 파충류적 뇌에서 시작하여 포유류적 뇌를 거쳐 지금의 뇌로 형성되었으며..여전히 파충류적 뇌와 포유류적 뇌를 인간의 뇌와 함께 가지고 있단다. 아~ 진화론이라니.. 종의 변이는 여전히 사실인지 아닌지 도마위에 있다. 진화론이 극명한 증거를 내보였다면 여전히 박터지게 진화론을 두고 싸울 이유가 없다. 당신은 중력의 법칙을 두고 싸우는 사람을 만난적이 있던가? 하지만, 이 부분은 뇌가 가진 세가지의 극명하게 다른 세 부분의 역할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려는 작가의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자, 믿음직한 이 오빠의 설명으로 돌아가자. 인간의 뇌는 욕망을 담당하는 파충류적 뇌와 감성을 담당하는 포유류적 뇌, 그리고 지성적인 인간의 뇌로 이루어져있으며 이 부분들에 소위 뇌꽃이 골고루 피어야 온전한 사랑을 오래 할 수 있단다. 그러면서, 이 세 부분에 대한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들을 풀어주신다. 얼마나 글도 잘 쓰시는지.. 이야기에 담뿍 빠져서 술술~ 재미나게 읽어갔다. 잘 모르고 있던 말보로에 관한 루머부터 생텍쥐베리의 청혼, 에릭 클립톤의 바람끼 등등.. 하지만, 분명 저자 스스로 이 세가지가 조화로와야 한다고 해두시곤..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절반이다. 목차를 보자. 소단원으로 치자면 욕망에 관하여 8단원, 감성이 5단원 그리고 지성이 3단원을 차지한다. 그리고 결론을 말한다. 이상적인 사랑은 욕망=감성=지성 이거나 욕망< 감성< 지성의 공식을 따라야 한다고..하신다~ 헐~ 욕망에 관하여 너무 인색한 나같은 사람들을 계도하기 위한 책도 아니고 지나치게 편파적인 내용분배.. 그리고 욕망과 감성으로 버무러진 불완전한 사랑을 구원할 메신저라고 따라하라고 알려주신 비법.. 지성을 발휘하여..너그러움, 배려, 용서, 인내, 참음, 아낌, 섬김을 실천하라 하신다.. 그리고 책이 끝났다..

 

오빠~ 이거 두권짜리야? 라고 묻고 싶다.. 가르쳐준다면서.. 따라하라며? 설마 저 너그러움, 배려, 용서, 인내, 참음, 아낌, 섬김.. 이 이야기 하려는 거였어? 욕망도 사랑이란걸 알려줄라구? 그것도 아니면, 그 사이에 자꾸만 인용하던 본인의 책을 소개하려고 한거야? “아.. 손만잡고 잘께! 오빠 못믿어?” 대화 후,  그 다음날 같은 시츄에이션이라니.. 작가오빠, 2편 있는거지? 거기서 어찌 조화롭게 실천할지 그 방법 조곤조곤 알려주는거지? 내가 그거 믿고, 타고난 글쟁이임을 인정하니까 별 4개주는 거야~

 

저자이신 이세벽님의 소설 검정풍뎅이.. 적나라한 육체적 욕망의 묘사가 있는 책.. 그 책을 엿보고 싶으신 분, 연예인 누가 어쩌고하는 뒷담화를 능가하는 지성인의 초특급 비화가 궁금하신 분, 인생이 무료해서 재미나게 술술 읽을 책이 필요하신 분, 그리고 육체적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 그분들에게만 적극 추천한다!!   

r*****9 2009.12.17. 신고 공감 7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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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은 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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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큼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 것 같다. 그렇다고 누가 사랑을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다. 치기 어린 뒷골목 사랑교습소외에 달리 사랑을 가르치는 교습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아도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우는 게 사랑이다. 그래서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가르치지 않는 것 같다. (27페이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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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큼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문 것 같다. 그렇다고 누가 사랑을 가르쳐 주는것도 아니다. 치기 어린 뒷골목 사랑교습소외에 달리 사랑을 가르치는 교습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아도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우는 게 사랑이다. 그래서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가르치지 않는 것 같다. (27페이지)

 

우리들은 끊임없이 사랑을 한다. 아니 사랑하기를 갈구한다. 내가 하고있는 사랑이 완전한 사랑이기를 꿈꾸며, 영원히 아픔도 고통도 없는 그런 사랑을 할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첫사랑의 실연에 가슴 시려하고, 지금하고 있는 사랑을 의심하고, 때로는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나고 있다. 이것들을 관장하는게 다 우리 인간의 뇌라고 한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어떤 꽃을 피우는가에 따라 사랑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저자는“당신의 사랑은 잘 있느냐”고 묻는 것 같다. 인간의 뇌는 길고 긴 진화의 과정을 겪어왔다. 태아는 엄마의 뱃속에서 36억년에 걸친 진화의 여정을 10개월이라는 짧은 찰나의 순간에 치러낸다고 한다. 정자와 난자의 만남은 진화를 위한 축포이며, 수정된지 5주정도 지나면 원시적인 물고기 상태에서 이내 파충류가 되고, 또 이내 포유류가 된단다. 26주가 지나면 인간다운 기능을 할 수 있는 대뇌가 형성되고, 8개월쯤 후에 인간의 모습을 갖춘다고 한다. 자궁에서 만난 정자와 난자가 36억년의 세월을 휘리릭 지나서 진화한 다음, 우리 인간은 태어난단다. 태아는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 하는 것 이란다.

 

그러기에 인간의 뇌속엔 파충류의 그것과, 포유류의 그것과 그리고 인간의 그것이 공존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인간은 세개의 뇌를 가진 동물이라는 얘기이다. R-복합체로 불리는 뇌간은 파충류의 뇌와 같다고 한다. 인간이 진화하기전 파충류였을 때부터 사용해온 뇌로 추정된다고 하며, 영토본능, 번식본능, 식욕, 수면욕, 성욕등을 관장하고 이 뇌간에서 피는 욕망도 뇌꽃의 하나라고 한다. 기억과 정서를 관장하는 번연계는 포유류의 뇌라고 한다.  인간이 진화중간 단계부터 사용해온 뇌로 추정되며, 번연계에서 피는 뇌꽃은 한번 빠지면 올인하는 감성의 꽃을 뜻하고, 감성의 뇌꽃이 피면 시기와 질투라는 잡초도 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의 뇌라고 불리는 신피질은 진화의 가장 후기에 생겨난 뇌라고 한다. 이 뇌가 생긴 뒤부터 인간이 인간구실을 해왔으며, 신피질은 감각영역과 운동영역 그리고 이둘을 연결해주는 연합영역을 관장하며, 냉정한 지성타입의 꽃을 피운다고 한다.

 

욕망의 뇌꽃은 시도 때도 없이 핀다고 한다. 가장 먼저피고, 가장 오랫동안 쉼없이 피고지는게 욕망의 뇌꽃 이라고 한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파충류적인 욕망에 너그러운 사회분위기가 우리들이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단다. 지성의 대표주자였던 니체도 파충류적 욕망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근친상간과 매독에 의한 뇌성마비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저자는 또한 포유류적인 감성과 인간적 지성의 가면을 쓴 파충류적 욕망의 대표적인 예로 괴테의 사랑을 들고있다. 74살의 괴테가 19살의 울리케에게 청혼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욕망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욕망을 알아야 사랑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생기고, 사랑을 제대로 아는 인간이 될수있기 때문이란다. 욕망의 뇌꽃 다음으로 자주 피는 뇌꽃은 감성의 뇌꽃 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하고 완전한 사랑의 의미는 파충류적인 욕망을 포함한 포유류적 감성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러나 뇌간은 사랑을 점화하고, 번연계는 얼마나 멀리 날아갈지를 결정하지만, 그 사랑의 영원을 결정하는 것은 신피질 이라고 한다.

 

사람은 사랑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파충류의 뇌에서는 욕망의 뇌꽃이 피고, 포유류의 뇌에서는 감성의 뇌꽃이 핀다고 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욕망과 감성이 결합된 이중주로 사랑을 말하고 있지만, 신피질에서 피는 지성의 뇌꽃이 있어야만 그 사랑은 영원할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하여 뇌 여기저기서 꽃이 피는 것을 사랑이라고 하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뇌 곳곳에서 뇌꽃이 피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뇌꽃을 피우는 힘이 인간 지성의 힘이며, 이 지성은 욕망과 감성을 조절하는 조정자 이면서도 뇌간이나 번연계와 손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기 때문에 고집이 세긴 하지만 의존적인 이 지성은 욕망과 감성에 대책없이 끌려갈 때도 많다고 한다. 낭만적인 연애와 불멸의 사랑은 이 신피질의 노력에 달려 있단다. 화음이 잘 어우러지는 삼중주만이 사랑을 영원으로 이끌어 줄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러한 사랑의 황금비는 욕망보다는 감성이, 감성보다는 지성이 같거나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감성과 욕망을 누리고 있을지라도 지성을 반드시 감시자로 세워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지성의 7가지 얼굴을 얘기하고 있다. 우리들이 사랑에 빠질 때 욕망의 뇌꽃과 감성의 뇌꽃이 불쑥 찾아올지라도 그것을 영원하고 숭고한 사랑으로 만들기 위하여 너그러움과, 배려와, 용서, 인내, 참음, 아낌 그리고 섬김의 얼굴로 나타나는 지성의 뇌꽃을 항상 마음속에서 저버리지 말기를 얘기하고 있다.

 

우리들이 사랑을 배울 때, 아니 미리 배울수만 있다면 항상 지성의 뇌꽃이 리드하겠지만, 배워가는 중간중간 욕망과 감성의 뇌꽃이 우릴 파멸로 이끌기도 하고, 아픔이라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고, 수많은 사랑을 하게끔 하기도 하는 것 같다. 어느날 불쑥 찾아왔던 사랑이 또 한순간 사그라짐을 느낄 때 그것은 단지 욕망의 뇌꽃이, 아니 감성의 뇌꽃이 피어 올랐던게 아닌가 싶다. 내가 했던 사랑은 어떤 꽃을 피웠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지만 딱히 이거다 하고 말할수 없는걸 보면, 나도 삼중주의 화음을 내지 못하고 단지 욕망이나 감성, 혹은 지성과 다른 것이 결합된 불협화음만을 내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k*****1 2009.12.12. 신고 공감 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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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함부러 정의내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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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책을 통해서 배우는 사랑은 그저 다른사람의 경기를 관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사랑이 춤추는 것을 보는것만으로 춤을 배울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텝이며, 동작을 자세히 지도받아야 제대로 된 춤을 출수 있다. 그러나 사랑은 그럴수 없다. 게다가 연습도 복습도 실습도 마음대로 또는 마음놓고 할 수 없는 난감한 과목 중 하나다. 우리는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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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책을 통해서 배우는 사랑은 그저 다른사람의 경기를 관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사랑이 춤추는 것을 보는것만으로 춤을 배울수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스텝이며, 동작을 자세히 지도받아야 제대로 된 춤을 출수 있다. 그러나 사랑은 그럴수 없다. 게다가 연습도 복습도 실습도 마음대로 또는 마음놓고 할 수 없는 난감한 과목 중 하나다.

우리는 사랑을 배워야 한다. 진짜 사랑을 배워야한다.

-p29, 뇌꽃.

책의 서두에 실린 작가의 뜻이다. 사랑을 가르켜주는 곳은 없고, 배울수도 없는 것이라며 말하면서도 진짜 사랑을 배우라고 그는 말한다. 앞뒤가 안맞는 모순된 말이지만, 진짜 사랑을 가르켜줄것 같은 기대를 안기고 시작한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책..

책을 읽다보면, 쉽게 읽히고 잘 안 써지는 책들이 있다. 쉽게 읽히는 이유는 책의 내용이 없어서거나, 흡입력이 뛰어나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서평이 잘 안써지는 이유는 평가할 만한 것이 없거나, 또는 많은 생각을 만들게 하는 훌륭한 책이거나 이다. 이 책 "뇌꽃?" - 역시 쉽게 읽고 서평을 올리는데 오래걸렸다. 그 이유는 전자이든, 후자이든 서평단에 임무에 충실할려고 한다.

 

사랑은 진화해왔다. 파충류의 뇌에서 포유류의 뇌로 그리고 인간의 뇌가 더해지면 완벽한 하모니의 사랑이 되는것이다. 충동적이고 탐욕적인 욕망이 아니고, 지루하고 질질끌기만 하는 감성이 아니며, 냉정하고 냉소적이기만 한 지성이 아닌 적절한 삼중주의 사랑, 그럴싸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좀 내 기대에는 못미쳤다. 난 솔직히 좀 더 과학적인 근거나 끄덕끄덕 할수 있는 공감을 원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뇌에 관한 이야기면, 의학적이거나 과학적인 사례와 예시들이 필효한데 반해, 욕망의 "R복합체", "변연계"의 감성, 그리고 "신피질"의 지성으로 그에 대한 언급은 끝난다. 이 짧은 결론으로만 한권의 책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글, 이야기(어록, 풍문,책문구, 명언, 유래 등 다양하다)에서의 인용과, 작가의 툭툭 던지는 약간은 낯뜨겁고, 좀 직설적인 말투들로 써내려간 작가의 생각의 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수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래도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출처를 밝힌 ctrl+C / V 정도라고 할까?)이라는 느낌은, 새롭지 않은 그래서 낯설은 것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고. 그나마, 역사속 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비록 작가의 주관적인 해석이 가득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가십거리 정도로 느끼면서 읽는다면 좀 흥미로웠다. 결정적으로 정말 재밌는 부분은, "이세벽"이라는 이 작가인 것 같다. 자기의 소설을 인용하는 글에서는 크게 웃을수 있었다. 연작의 소설도 아니고 자기의 글을 자기의 책에 인용한다는 것, 자기PR시대에 있어서 이보다 훌륭한 마케팅이 있을까!

 본격적으로 작가의 생각을 피력하기전에, 간단한 설문을 유도한다. 읽고 있는 독자가 어떤형의 사랑일까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테스트같은 설문이다. 그 질문과 보기들 역시 뒤에서 보여줄 책의 맥락과 같이 1차원적이다. 그 설문의 결과에 대한 설명은 책끝에 실었지만, 굳이 책 뒷부분을 피는 그런 수고스러움은 할 필요가 없다. 보기가 단순해서 그 보기가 어떤 타입의 사랑인지는 보기를 다 읽기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도 세가지 형태의 뇌에 따른 사랑을 논한다면, 30:30:30:10(결론)이 적절한 비율이나. 50:30:18:2의 구성이다. 하모니, 삼중주를 강조하면서,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왜 그렇게 많이 서술했는지 의구심이든다.

 

(리뷰를 꾸역꾸역쓰고 있는데 메신져로 이 기사의 링크와 함께 친구가 묻는다.)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912181352051116&ext=na

"너같으면 ...4일전, 혼인신고 할 수 있을것 같아?"

"글쎄..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대신 그가(남편김영균씨) 혹시 나중에 다른 사람(사랑)을 만난다해도 그 사람을 욕하거나 흉보지는 않을 거라고.."덧붙였다.

"그건 혹시 모를 사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다는 뜻이야? 아님, 지금은 확고한데, 앞으로 니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가올 사랑은 받아들이겠다는 뜻이야?"라고 되묻는다.

- 사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너무 계산적인 같고, 확고하다고 장담할수 있는것은 사랑에 대해 너무 건방진 것 아닐까...? 욕망이 튀기고, 감성이 유지시켜주면서, 지성이 조절하는 이상적인 사랑, 멋지다! 하지만 난 아직 정의내릴 수 없는 내 방식을 사랑의 하리라.

유익하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책이다. 


y************9 2009.12.19. 신고 공감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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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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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꽃’은 사랑에 대해서 말한다. 사랑을 3단계로 분류해서 뇌와 연결 지운다. 사랑의 성격을 규정지우고 많은 예들을 제시해 나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 예들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의 이해를 잘 도와준다.   우리들이 사랑을 말할 때 흔히 하는 얘기들로 시작하고 있다.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야길 전개해 나간다. 오늘의 사랑은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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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꽃’은 사랑에 대해서 말한다. 사랑을 3단계로 분류해서 뇌와 연결 지운다. 사랑의 성격을 규정지우고 많은 예들을 제시해 나가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그 예들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의 이해를 잘 도와준다.

 

우리들이 사랑을 말할 때 흔히 하는 얘기들로 시작하고 있다.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야길 전개해 나간다. 오늘의 사랑은 뒷골목 교섭소에서 배우는 것이라든지, 자기를 비춰볼 수 없는 거울이라는 등의 말로 맹목적이고 감각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 아마 이 사랑이 작가가 얘기하고자 하는 파충류적 욕망의 사랑이라는 관점으로 보고 그렇게 이루어 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듯하다.

 

파충류적 욕망 부분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동물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욕망의 ‘뇌꽃’이라는 제명으로 이 부분을 말하면서 많은 예를 들고 있다. 이성을 보면 뇌간에서 가장 먼저 화사하게 피는 ‘뇌꽃’이라고 얘기되면서, 전율, 충동, 욕구, 고통 등으로 그 과정을 말하고 있다. 이 사랑은 이성을 보면 정열적으로 간절하게, 쉽게 타오른다. 그러나 오래 가지 못한다. 불꽃처럼 타올랐다가 쉽게 사그러진다는 말이다. 예로 니체와 괴테, 소설 속의 인물인 롤리타 등을 제시한다. 또 작가는 또 자신의 ‘검정풍뎅이’란 작품을 인용한다. 하여 욕망의 사랑을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포유류적 감성을 말한다. 그것은 기억과 정서를 관장함으로 이루어진다. 감성의 ‘뇌꽃’이라고 제명을 붙인 이곳에서는 변연계의 뇌가 활동하는 사랑에 대해서 얘기한다. 감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랑, 학습과 경험을 통해 더욱 농도가 깊은 상태로 나아갈 수가 있다. 또 사고의 뇌보다 먼저 그리고 독자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위급한 상황일 때는 오히려 사고의 뇌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하여 사고를 통해 제지당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분위기를 만들며, 감각에 의지하고 이루어지는 사랑을 말하고 있다. 베토벤의 음악을 예로 들어 보여 주고 있다.

 

인간적 이성을 말한다. 그것은 온화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성의 ‘뇌꽃’이란 제명을 붙인 이곳에서는 신피질(대뇌피질)에서 이루어지는 계획과 자각의 사랑을 제시한다. 지식이 우선 되어 계획과 계산이 이루어지는, 미리 결과를 추리, 예측해볼 수 있는 사랑이다. 예를 들면 연모하는 이성이 있다. 그 이성을 얻기 위해서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을 통해서 구애를 해나가는 사랑법이다. 그러나 능력을 기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이성적 사랑의 한계가 된다고도 말한다.

 

이 책은 세 가지 사랑을 제시하고 결론적으로 사랑의 황금비를 말하고 있다. (욕망<=감성<=지성), 사랑의 삼중주를 제시하며, 욕망과 감성의 사랑에 적절하게 이성의 사랑이 조정을 해나갈 때 참된 사랑을 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나이가 든 사람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가능하다는 제언을 하고 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많이 느끼게 되었다. 사랑에 대한 시각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구나, 또 그것을 뇌와 관련시켜 이렇게 보아나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의 차원을 너무 인간적인 차원으로 제시해 나가고 있는 듯해서 안타까움이 있었다. 모든 사랑을 이성, 육체적인 사랑의 틀에 매어 놓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사랑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그 외에도 부모 자식간의 사랑, 변할 수 없는 신과의 사랑 등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아마 우리의 의지를 넘어선, 감성의 요소도 아닌 신이 준 선택의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j****3 2017.03.1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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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뇌꽃이 골고루 만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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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체는 편안하다. 마치 오래 알고지낸 편한 선배가 밥 한끼 사주며 아니면 소주 한잔 하면서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것 같다. 가끔 너무 솔직해서 편해서 가끔 낯뜨거운 문장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하다^^;   저자는 뇌과학에 대해 많은 책을 읽은 듯 하다('뇌: 생각의 출현', '에덴의 용' 등). 인간의 조상은 파충류에서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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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문체는 편안하다.

마치 오래 알고지낸 편한 선배가 밥 한끼 사주며 아니면 소주 한잔 하면서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것 같다.

가끔 너무 솔직해서 편해서 가끔 낯뜨거운 문장도 보인다.

개인적으로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하다^^;

 

저자는 뇌과학에 대해 많은 책을 읽은 듯 하다('뇌: 생각의 출현', '에덴의 용' 등).

인간의 조상은 파충류에서 포유류에서 그리고 지금의 인간으로 진화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와 포유류의 뇌와 그리고 지금의 인간만의 뇌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각각 뇌간과 변연계와 신피질이다. 그리고 이 뇌들의 역할을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각각 '욕망', '감정', '지성'이라는 것이다.

정리하면, 파충류의 뇌인 간뇌는 '욕망'이고, 포유류의 뇌인 변연계는 '감정'이고 인간만의 뇌인 신피질은 '지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따로 배울 수도 없다. 그래서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정말 좋은지를 아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사랑도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욕망'만 앞세우는 파충류적인 인간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니체와 괴테와 롤리타(소설이름)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솔직히 니체의 인생에서 그런 부분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 아무리 뛰어난 성현이라고 해도 인간속에 파충류의 뇌인 '욕망'만 앞세운 사랑은 존재하는 것 같다. 그리고 포유류의 뇌인 '감정'을 앞세운 사랑에 대한 예를 '어린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를 예로 든다. 그래도 생텍쥐페리의 사랑은 어느정도 로멘스의 멋이 있어 보였다. 책 앞부분에 있는 테스트에서 나는 '생텍쥐페리형(낭만형)'으로 판정나서 그런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욕망'과 '감정'에 치우친 사랑은 오래가기 힘들다고. '욕망'은 로켓에 불을 붙이고 '감정'이라는 연료를 태우며 하늘높이 올라가지만 그 연료가 다 타버리면 끝이라는 것이다. 한 순간에 타오를 수는 있어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인간이게 하는 신피질의 '지성'으로 사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욕망'과 '감정'의 사랑이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 세가지가 모두 중요하지만 '지성'으로 나머지 두 개를 잘 조율할 때, 사랑은 더 오래동안 유지될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어떻게 사랑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준다. 뇌과학 지식과 특유의 편안한 문체(가끔 딴 얘기로 새기도 하지만^^)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일으킨다. 이건 설득당했다고 할 수 없고 스며들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의 과거 연애사를 되돌려본다. 내가 좀 더 기다렸으면 잘 될 수 있었던 적이 많다. 내가 너무 성급했거나 감정에 치우쳐서 망쳤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인간만이 가진 신피질의 '지성'의 사랑을 사용하여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닮아가려고 하는 노력을 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가 생긴다. 내가 사랑할 자세가 안 되어 있었던 것이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은 원인은 결국 내 안에 있었다!

 

한 가지 걸리는 것은 저자의 또 다른 책인 '검정풍뎅이'의 줄거리를 이 책에서 모두 알게 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다는 것이다.

 

뇌과학에 기초하여 사랑에 대해 편안하고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은 분은 읽기 바란다. 인생선배로서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k***5 2009.12.18. 신고 공감 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뇌꽃 - 이세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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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빠 빼고 다 늑대란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 자주 듣던 말이다. 점점 머리가 커가면서 아빠를 포함해 모든 남자가 늑대라는 걸 서서히 깨달은 나. 유년시절, 보초를 선 군인 아저씨에게 기습 뽀뽀를 당하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무릎에서 성추행당할 위기를 모면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살구 서리를 하다가 이웃집 고등학교 오빠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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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아빠 빼고 다 늑대란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 자주 듣던 말이다. 점점 머리가 커가면서 아빠를 포함해 모든 남자가 늑대라는 걸 서서히 깨달은 나. 유년시절, 보초를 선 군인 아저씨에게 기습 뽀뽀를 당하고,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무릎에서 성추행당할 위기를 모면하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살구 서리를 하다가 이웃집 고등학교 오빠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기억…. 나는 그런 불필요한 체험을 통해 아빠의 말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고, 성년이 되어서도 그 진리는 변함없이 적용되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파충류적 욕망의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을 우리는 늑대라 불렀다.

 

    사람은 사랑이라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 파충류의 뇌에서는 욕망의 뇌꽃이 피고, 포유류의 뇌에서는 감정의 뇌꽃이 핀다. 그리고 신피질에서는 지성의 뇌꽃이 핀다. 뇌 여기저기에서 꽃이 피는 걸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뇌곳곳에서 뇌꽃이 피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242쪽)

 

  사랑은 뇌의 세 곳에서 모두 핀다고 한다. 뇌간과 소뇌에는 욕망의 꽃이, 변연계에는 감정의 꽃이, 신피질에서는 지성의 꽃이 핀다. 나의 뇌꽃 피는 자리는 어디일까, 나는 어떤 유형일까. 궁금하다면 15쪽을 펼쳐보면 된다. 테스트의 결과는 266쪽에 나와있다. 나는 톨스토이형(선량형)으로 나왔다. 이 유형은 변연계와 신피질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감성과 지성은 풍부하나 욕망이 부족한 타입이라고 한다. 즐겁고 행복한 연애, 안정된 결혼생활을 꾸릴 수는 있으나 상대는 잠자리가 부족하다. 희생정신과 봉사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으나 때로는 이타심 때문에 가족을 힘들게 만들기도 하며 이런 타입은 육체적인 관계에 힘을 쏟아야 행복해진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독지가 중에 이런 타입이 많다고 한다.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나는 육체적인 사랑보다는 정신적인 사랑을 원한다. 아직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우연히 길을 가다 멋진 인연을 만나길 꿈꾸니 큰일이다. 이 환상은 언제쯤 깨어질지.

 

  남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파충류적 욕망을 해소할 수가 있었고 사회적으로나 관습적으로나 욕망을 해소하는 것이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그러나 남자들은 치사하게도 여자들에게 순결을 요구해왔다. 아직도 그런 남자들이 수두룩하다. … 여자들이 순결을 지켜야할 의무는 없다! 남자들이 깨끗한 여자를 원하는 것은 순수 혈통을 지키려는 강한 본능 때문이다. (112~113쪽)

 

  처음에 이 책의 제목과 보도자료를 보고는 따분하고 딱딱한 책일 거라 짐작했다. 이 나이 먹도록 아직도 낯설기만 한 사랑. 카사노바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시행착오는 이만하면 됐다, 사랑의 황금비만 발견할 수 있다면 뇌과학 같은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늘어놔도 잘 참아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의외였다. 책은 술술 잘 넘어간다. 저자의 말은 유쾌, 상쾌, 통쾌하기까지 하다. 나처럼 쿨하게 받아들이는 독자가 있는 반면 안티도 생기겠는걸,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남자를 자꾸만 파충류 어쩌구 저쩌구 하니 언짢을 수도 있겠다. 성에 대한 그의 표현은 직설적이고 너무나도 거리낌 없다. 이세벽이란 남자가 궁금해졌다. 작가 프로필을 보니 카피라이터, 자유기고가, 소설가, 시인이다. 시집과 소설집, 어른이 읽는 동화, 장편소설 등 여러 권을 집필했다. 책 표지의 뇌꽃 그림도 직접 그렸다고 한다.

 

  포유류적 감성이 극단적으로 큰 사람은 상대에게 지나친 매력을 느껴 혼자 울고, 웃고, 감격하고, 분노하고, 미친 듯이 시기하며 자신도 모르게 상대를 괴롭힌다. 강한 애착을 보이며 늘 곁에 두려하고 달아날까봐, 매력이 손상될까봐 전전긍긍한다. 그러나 상대는 점점 질려가기 마련이다. 만약 언제까지나 그런 상태가 계속 된다면 상대는 머지않아 도망갈 것이다. (174쪽)

 

  이름을 떨친 예술가 중에는 파충류적 욕망과 포유류적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파충류적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 부도덕한 성관계로 매독을 앓고 죽을 때까지 힘들어했던 니체, 파충류적 욕망에 가득 찬 74살의 괴테는 19살의 울리케 폰 레베초프에게 청혼을 한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쓴 <롤리타>의 여주인공 돌로레스 헤이즈 역시 파충류적 욕망의 희생양인 셈이다. 포유류적 감성을 음악 속에 녹아내린 베토벤, 포유류적 감성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생텍쥐페리는 아내 콘수엘로에게 만난 지 몇 시간 만에 청혼을 한다. 그래놓고는 결혼 후 여자문제로 마음고생을 시킨다. 책 속에 인용된 저자의 작품 <검정풍뎅이>도 인간이 욕망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잘 보여준다.

 

  일찍이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가 말하지 않았나.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마주 보는 거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라고. 파충류적 욕망을 참으며 포유류적 감성을 즐기다보면 언젠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지성적 통찰력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니 뭐도 모르면서 아랫도리부터 벗지말란 말이다. 처녀성이니, 동정이니 이런 걸 지키라는 게 아니다. 오랫동안 간절하게 원하면서 그리워하고 기다려보라는 것이다. 그것은 오르가슴보다 열배 백배 가치 있고 행복한 것이다. (149쪽)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내 것으로 만들기 이전에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한다. 이십 대, 떨리는 마음으로 손을 잡았던 첫사랑의 짜릿한 순간을 기억하는가. 그런 떨림이 요즘은 귀해진 것 같다. 쉽게 만나고, 쉽게 사랑을 나누고, 또 쉽게 헤어진다. 결혼할 사람에 대한 예의로 순결을 지켜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젊은 애들은 알까. 내 여자에게 순결만을 강요하기 전에 남자들이 여자를 소중히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내 여자든 남의 여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나는 파충류적 욕망이 강한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을 자신을 합리화시켜서는 안 된다.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려, 힘에 억눌려 여자가 거절하지 못해 나누는 사랑이라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욕망에만 이끌리는 사랑은 바람직한 사랑이 아니다. 내 눈에만 로맨스일 뿐이다.

 

  감성의 뇌꽃이 만발한 사람은 이성을 향한 갖가지 상념으로 분주하다. 모든 감각 본능은 상대를 향해 있다. 그럴 때 만약 만남이 순탄치 못하다든지 장애가 발생하면 불안해진다. 때로는 고통과 슬픔과 번민에 빠져서 어쩔 줄 모르게 된다. 지성이 없는 포유류에게는 이를 극복할 길이 없다. 하지만 지성은 시기와 질투처럼 괴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고도의 시력을 준다. 집착하는 대신 한발 물러설 줄 아는 힘, 기다릴 줄 아는 힘은 지성에서 나온다. (187쪽)

 

  사랑은 세 개의 뇌가 연주하는 불협화음의 삼중주라고 한다. 욕망, 감정, 지성이라는 세 악기의 비율이 일정해야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가 연출되는데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잡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사랑의 황금비는 욕망≤감성≤지성이어야 한다. 사랑의 황금비를 찾아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지성의 뇌꽃에 대해서는 1할 정도로 간단히 설명해 놓아 아쉬움이 남는다. 길들이려고 하지 말고, 기대하지 말고, 고집과 욕심과 주장을 버리고, 너그러움, 배려, 용서, 인내, 참음, 아낌, 섬김의 일곱 가지 지성의 얼굴로 서로 마주 보며 조금씩 닮아가라는데 말처럼 그리 쉬워 보이진 않는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유익하고 흥미로웠지만, 삽입된 이미지가 촌스러웠던 점, 간접광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의 작품<검정풍뎅이>의 줄거리를 너무 많이 인용한 점이 옥에 티로 남는다.

 

2009/12/03

Written by Dasom

d********m 2009.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뇌 꽃
"뇌 꽃" 내용보기
이 책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앞부분에 나오는 문제를 먼저 풀어본 뒤 자신의 뇌는 어디에 속하는지를 파악해 보고나서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사랑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드물다.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아도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우는 게 사랑이다. 그래서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가르치지 않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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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앞부분에 나오는 문제를 먼저 풀어본 뒤 자신의 뇌는 어디에 속하는지를 파악해 보고나서 책을 읽는 것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사랑은 누가 가르쳐주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드물다.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에게 배우지 않아도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우는 게 사랑이다. 그래서 그 어디에서도 사랑을 가르치지 않는 것일 것이다.

  사랑하면 눈이 먼다고 흔히들 말한다. 사실일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자기 맘대로 보이는 거울 하나를 가슴에 품는 것이다. 그 거울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비춘다. 그래서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흔히 우리들은 콩깍지가 씌였다고 하는 것이다.

  사랑은 어리석고 무모한 것이다.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절대로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 이런 잘못된 판단이 때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리기도 한다.

  이런 사랑을 하는데 우리의 뇌, 즉 생각이 큰 영향을 미친다. 생각 속에는 사랑만 있는 게 아니다. 생각은 미움과 증오와 시기와 질투까지 모두 품고 있다. 사랑이 바로 그런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랑이란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뇌에는 뇌간과 소뇌, 변연계, 신피질 등 세가지로 나뉜다.

1. 뇌간과 소뇌
- 뇌간은 파충류의 뇌와 같다. 인간이 진화하기 전 파충류였을 때부터 사용해온 뇌로 추정된다. 만약 뇌꽃이 뇌간에 주로 피는 타입이라면 껄떡대기 좋아하는 욕망타입이 분명하다

2. 변연계
- 이 부분은 포유류의 뇌와 같다. 인간이 진화 중간 단계부터 사용해온 뇌로 추정된다. 만약 뇌꽃이 변연계에 주로 핀다면, 한 번 빠지면 올인하는 감성 타입이다.

3. 신피질
- 인간의 뇌라고 불리는 신피질은 진화의 가장 후기에 생겨난 뇌다. 이 뇌가 생긴 뒤부터 인간이 인간의 구실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뇌꽃이 신피질에 주로 핀다면 냉정한 지성 타입이다.



사랑을 완성하는 지성의 힘, 영원의 유전자, 행복의 파수꾼은 일곱 가지의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다.

1. 얼굴은 너그러움이다. 마음이 너그러운 자는 행복을 얻는다.
2. 얼굴은 배려다. 배려는 따뜻한 기운을 복돋아준다.
3. 얼굴은 용서다.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
4. 얼굴은 인내다. 인내는 소망을 준다.
5. 얼굴은 참음이다. 참음은 존경심을 불러온다.
6. 얼굴은 아낌이다. 아낌은 믿음의 원천이다.
7. 얼굴은 섬김이다. 섬김은 기쁨의 샘이다.

  길들이려고 하지말고, 기대하지말고, 고집과 욕심과 주장을 버리고, 일곱가지 지성의 얼굴로 서로 마주보며 조금씩 닮기를 즐거워하라. 인생에 있어서 사랑보다 더 가치 있고 믿을 만한 것은 없다.


  마지막으로 작가 이세벽은 이 책의 목적은 타고난 기질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있고, 좀더 나은 연애, 행복한 결혼, 평화로운 가정, 믿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서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원한 타입은 없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환경과 교육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인간이다. 의지에따라 변화를 돕는 뇌도 있다. 그러니까 당신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타입은 바뀔 수 있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이제 감이 좀 잡힌다면 작가로서 이 책을 쓴 보람이 있겠다고 말하고 있다. 
t**********3 2009.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만땅 낭만부족 실속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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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을 잠깐 소개하자면, 인간의 뇌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R 복합체>, <변연계>, <신피질>. 이를 더욱 간단히 설명을 덧붙인다면, <R 복합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본능적인 영역을 담당하고, <변연계>는 정서를 담당하는 부분으로 '내분비계'를 담당하며 '호르몬'을 쏟아내 정서를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신피질>은 '이마앞엽', '마루엽', '관자엽',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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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과학>을 잠깐 소개하자면, 인간의 뇌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R 복합체>, <변연계>, <신피질>. 이를 더욱 간단히 설명을 덧붙인다면, <R 복합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본능적인 영역을 담당하고, <변연계>는 정서를 담당하는 부분으로 '내분비계'를 담당하며 '호르몬'을 쏟아내 정서를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신피질>은 '이마앞엽', '마루엽', '관자엽', '뒤통수엽' 넷으로 나누는데,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후두엽'이라고 하면 알아들으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이곳은 인간 특유의 인지적 기능을 담당한다.

 

 또 각각의 뇌를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라고 부른다. 이는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인간의 뇌 발달과정을 풀이한 결과이다. 즉,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를 포유류의 뇌가 감싸고 있고, 그 바깥을 인간의 뇌가 감싼 형상이므로 점차적으로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파충류, 포유류, 인간의 뇌로 발달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존 본능만 발휘하던 파충류 시절을 거쳐, 포유류에 이르러 새끼를 낳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정서가 발달한 다음, 인간만의 특징인 인지적인 뇌를 가지게 되었다는 게 <뇌과학>의 기초라고 볼 수 있다.

 

 난데없이 <뇌과학>을 풀어놓은 이유는 이 책이 연애와 사랑의 방정식을 <뇌과학>으로 풀이하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를 각각 <욕망>, <감성>, <지성>이라고 밝혀두었다. 이세벽이라는 글쓴이가.

 

 사연인즉, 욕망을 앞세운 사랑, 감성을 앞세운 사랑, 지성을 앞세운 사랑으로 사랑을 구분해놓고 연애에 실패한 사람들의 원인을 인문학적이면서 과학적으로 분석하였더랬다. 이세벽이란 글쓴이가.

 

 그런데 이게. 나름 재밌다. <사랑의 황금비>라면서 욕망적인 사랑도, 감성적인 사랑도, 지성적인 사랑도 한데 섞어 비비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란다. 당연한 이야기라고 칠 수도 있지만 자못 심각하면서 심오하다. 이세벽이란 글쓴이가 말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욕망없는 사랑은 재미없고, 감성없는 사랑은 낭만없고, 지성없는 사랑은 실속없단다. 그러니 재미만 추구하거나 낭만만 추구하거나, 실속만 추구하는 사랑일랑 하덜말고 셋을 하나로 아우르는 사랑을 하란다. 이런 당연한 소리를 이세벽이란 글쓴이가 말했다.

 

 난 감히 말한다. 글쓴이의 비유를 빌어서. 재미는 있지만 낭만이 부족하고 실속은 아주 없는 책이라고. 오히려 책을 읽으며 <에덴의 용>, <롤리타>, <검정풍뎅이>가 읽고 싶어졌다. 마지막 책은 이세벽이란 글쓴이가 쓴 역작이란다.



YES마니아 : 로얄 z******8 2009.12.15. 신고 공감 1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참된 사람의 위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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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달게 되네요... 연애의 신대륙 사랑의 황금비 발견 세개의 뇌꽃이 피게 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피고 지는 욕망의 뇌꽃.. 그 다음에 자주 피는 감성의 뇌꽃.. 그리고 성의 뇌꽃이 핀다고 한다.   그러면서 뇌꽃이 니는 자리로 인간의 유형을 분류하여 본다. 1, 발발이혀 (범죄형) [욕망 > ( 감성 = 지성)] 뇌간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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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 오래되었는데

이제야 리뷰를 달게 되네요...

연애의 신대륙 사랑의 황금비 발견

세개의 뇌꽃이 피게 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피고 지는 욕망의 뇌꽃..

그 다음에 자주 피는 감성의 뇌꽃..

그리고 성의 뇌꽃이 핀다고 한다.

 

그러면서 뇌꽃이 니는 자리로 인간의 유형을 분류하여 본다.

1, 발발이혀 (범죄형) [욕망 > ( 감성 = 지성)]

뇌간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욕망이 강한 사람이디ㅏ.

롤리타의 험버트와 험버트와 많은 성범죄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형과 결혼하면 신세 망친다.

 

2. 괴테형(예술가형)[(욕망 =  감성) > 지성)]

뇌간과 번연계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지성이 부족한 반면 욕망과 감성이 강한 사람이다.

이성 편력은 강하지만 예술가로 대성하는 사람이 많다. 평범한 결혼을 원한다면 이런 형은 피하는게 좋다.

 

3. 니체형(지식형)[감성 < ( 욕망 = 지성)]

뇌간과 신피질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감성이 부족한 반면 욕망과 지성이 강한 사람이다. 많은 지식인과 정치인, CEO, 전문직업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타입은 가정적이지도 않고 이성에 대한 애착도 그다지 없다.

 

4. 생텍쥐페리형 (낭만형)[욕망 <  감성 > 지성]

번연계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무엇보다 감성이 강한 사람이다.

이들의 특징은 가정이나 조직을 중요시 하지않는다.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경제적 활동이 어렵다. 또 수입이 있다고 하더라도 계획없이 써버려서 늘 돈이 아쉽다.

 

5. 톨스통이형( 선량형)[욕망 < ( 감성 = 지성)]

번연계와 신피질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감성과 지성은 풍부하난 욕망이 부족한 타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애, 안정된 결혼생활을 꾸릴 수는 있으나 상대는 잠자리가 부족하다. 희생정신과 봉사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이타심 때문에 가족을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6. 발레리형 (지성형)[(욕망 =  감성) < 지성)]

신피질에 뇌꽃이 만발하는 유형으로 강한 지석의 사람이다.

이런타입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권위적이고 독선적이지만 책임감과 결단력이 강하다. 상대를 별로 의심하지도 안고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도 거의 없다. 분석하고 추리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무슨 일을 하든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너무 계산적이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한다.

 

7. 황금비형 (이상형)[욕망 ≦  감성 ≦  지성)]

뇌간과 번연계 그리고 신피질 모두에 뇌꽃이 고루 만발하는 유형으로 욕망과 감성과 지성을 일정하게 갖추 타입이다.

이런 타입은 모든 분야에서 적응을 잘하며 인간관계가 원많하여 어디에서느 사랑받고 사랑할 주 아는 사람이다. 변하지 않은 아름다운 사랑, 영원한 사랑을 원한다면 이런 타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을 완성하는 지성의 힘, 영원한 유전자, 행복의 파수꾼을 이렇게 잘 생긴 얼굴을 하고 있다.

첫번째 얼굴은 너그러움이다. 마음이 너그러운 자는 행복을 얻으리

두번째 얼굴은 배려다. 배려는 따뜻한 기운을 북돋아준다.

세번째 얼굴은 용서다.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

네번째 얼굴은 인내다. 인내는 소망을 준다.

다섯번째 얼굴은 참음이다. 참음은 존경심을 불러온다.

여섯번째 얼굴은 아낌이다. 아낌은 믿음의 원천이다.

일곱번째 얼굴은 섬김이다. 섬김은 기쁨의 샘이다.

 

사랑은 세 개의 뇌가 연주하는 불협화음의 삼중주라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정말로 사랑을 이렇게 분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래더 상당히 저자는 심혈을 기울여서 인간형을 분류할 때 그들의 작품들을 분석하는데 많은 신경을 쓴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연애에는 법칙이 없고 교과서가 없는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p****j 2010.01.20. 신고 공감 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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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꽃. 제목이 참으로 흥미가 당기는 제목이었다.뇌에 꽃을 피운다는 것.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이다.이책을 모두 읽으면 정말 뇌에도 꽃이 피울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한다.얼마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일본어 선생님이 일본 사람들의 사랑과 우리나라의 사랑에 대해서 말이다.일본사람들의 사랑은 상대방을 위한 사랑이라고우리나라의 사랑은 뺏어오는 사랑이
"뇌꽃" 내용보기

뇌꽃. 제목이 참으로 흥미가 당기는 제목이었다.
뇌에 꽃을 피운다는 것.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이야기이다.
이책을 모두 읽으면 정말 뇌에도 꽃이 피울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얼마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일본어 선생님이 일본 사람들의 사랑과 우리나라의 사랑에 대해서 말이다.
일본사람들의 사랑은 상대방을 위한 사랑이라고
우리나라의 사랑은 뺏어오는 사랑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이러한 사랑은 텔레비젼에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모두 사랑이 뺏어야 하는 사랑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사랑은 조금 순수한 사랑의 표현이 아니것이 많아서
조금 씁쓸한 생각을 해보게되었다.
일본선생님을 일본에서 사시다가 한국에 들어오셔서 그런지 사랑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이책에서는 사랑을 하면서 뇌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이책에서는 말을한다,
어떤 곳에서는 조금 사랑하는 표현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말의 어원부터 시작한다.
사랑은 알타이 지방의 싸랑이 우리말 사랑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한다.
또 독일의 전설 물망초 이야기와 물망초의 한자어를 풀어도 물망초의 의마와 같다고 이렇게
이책에서는 여러가지 소설등을 들려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준다.
필터 담배를 만들게 된 동기를 말하는 것도 있었다.
사랑하는 여자와 잠깐이라도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만들게된 필터 담배라는 것.
또 이새벽님의 소설 검정풍뎅이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그남자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생텍쥐페리의 아내 콘수엘로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지만 생텍쥐페리의 바람기에 대한 이야기.
사고나서 생텍쥐페리의 간호를 하는 모습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이렇게 욕망과 감성, 지성의 꽃을 피울수 있는 뇌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져있다.
지은이 이새벽씨는 이혼에 관하여도 말하고 있었다.
이혼율에 대해서.
그러면서 이혼을 하는것은 본인들의 문제이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아이들의 심정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를 말하면서 사랑은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닮아가기 위해서 서로 부대끼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견딜수 있는것이 지성이라고 한다.

첫번째 얼굴은 너그러움이다. 마음이 너그러운 자는 행복을 얻으리.
두번째 얼굴은 배려다. 배려는 따뜻한 기운을 북돋아준다.
세번째 얼굴은 용서다. 용서는 용서를 낳는다.
네번째 얼굴은 인내다. 인내는 소망을 준다.
다섯번째 얼굴은 참음이다. 참음은 존경심을 불러온다.
여섯번째 얼굴은 아낌이다. 아낌은 믿음의 원천이다.
일곱번째 얼굴은 섬김이다. 섬김은 기쁨의 샘이다.

이렇게 지은이 이새벽님이 말하는 일곱게 얼굴을 한다면 정말 좋은 사랑을 할수있을것 같다.



e*******8 2009.12.10. 신고 공감 0 댓글 0